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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두번째,


삼청동 꼬맹이가 아픕니다.
콧물과 기침에, 설사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근처 동물 병원을 찾아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을 지어다 먹였습니다.

평일에는 갈수 없는지라
근처 사시는 분 중
꼬맹이를 어여삐 여기시는 분께
약을 먹여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녀석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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