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공작실] 고양이 털로 만드는 쥐돌이

고양이를 빗질해주다 보면

고양이 털을 많이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이른바 쓸모없는 잡탬이죠 ㅡㅡ

오늘은 그 고양이 털 재활용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고양이를 빗질하여 고양이털을 획득합니다.

이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이걸 많이 얻겠다고 애를 가열차게 빗질하다가 잘못하면...

....애가 원형 탈모 생겨요 ㅡㅡ;;;;;;

자 획득한 고양이 털을 모아모아~~서!!

뭉쳐줍니다!!!!!

이때 주의사항은요

가능한 많은 털을 모아 한번에 비벼주세요.

한번 뭉치고 난 후에 털을 추가하여 크기를 키우면

먼저 만든 덩어리와 새로 추가한 털 사이에 층이 생겨 

완성된 덩어리가 겹겹이 부서집니다 ㅡㅡ

취향에 따라 원추형이나 구형으로 만들면 됩니다.

전 쥐라고 생각하여 원추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송곳으로 가운데 구멍을 내어줍니다.

뽕!!!

자 구멍이 났죠?

이 구멍으로 겸자를 넣어줍니다!!!

요렇게 말이죠 ㅡㅠㅡ

이제 쇼핑백에서 득템했던 "쇼핑백 끈"을 적당히 잘라서

겸자에 물리고

뚫어둔 구멍을 통과시킵니다.

집에 겸자가 없으면 고무줄 바지에 고무줄 끼울때마냥 

머리핀이나 철사 등을 사용하여도 됩니다.

통과시킨 쇼핑백 끈이 빠지지 않게 매듭을 지어줍니다!

몸체가 작은 것이 아쉽지만 완성입니다!!!

자 이제 완성한 쥐돌이를 재료 제공자였던 고양이에게 돌려줍시다!!!

"뭐...뭐냐 이건?"

"흠..흠... 낯익은 냄새가 나는데?"

"...어디 맛은?"

"뭐....뭐지? 이 아련하며 강렬한 맛은?"

"익...익숙해...익숙하지만 강렬한 맛이야...."

"이...이것은 눈꼽맛!!!!!!!!"

"게다가 똥꼬맛까지!!!!!"

"이럴수가....한입 물었을 뿐인데 눈꼽부터 똥꼬까지 전신 그루밍을 하는 듯한 맛이 입안에 퍼지는구나...."

"머...멈출수 없어!!!!"

"........아가 그거 개껌 아니라 쥐돌인데 ㅡㅡ;;;;;;;;;"

"흥!!!!! 하지만 너무 맛있는걸!!!!!!"

....워..원래는 잘 가지고 놀아요!!!!

;ㅁ;

진짜란 말이어요!!!!

이런...

이런 요리 만화의 리액션스런 반응....

보이지 않는단 말여요 ㅜㅠ

<--울며 달려간다.

....뭐 ㅡㅡ

어찌되었든....

아이들 빗질 후 나오는 털을 이용하여 한번 쯤

장난감을 만들어 줘 보세요 ^^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정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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