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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삼청동 아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었습니다.





애들이 많아서 사료를 서너군데 나누어 주고 있는데...


유독 이 밥그릇엔 아이들이 몰리더군요.






밥그릇이 작다보니 수다쟁이가 먹고 있는 동안 밥을 먹을 수 없던 억울이는....






손으로 밥그릇을 자기쪽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그러자 냉큼 다시 밥그릇을 자기 쪽으로 끌어가는 깜면이....






"....나두 밥 잘 먹는데....;ㅅ;"

하며 망연자실 밥그릇을 바라보는 억울이....





밥그릇을 들러 엎을 기세로 흡입 중인 삼색이 ^^;;;;






억울이는 호시 탐탐 다시 밥그릇을 끌고가려 기회를 보고 있지만....





깜면이가 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며 차마 실행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참 이상해요.


일부러 싸우지 말고 나눠먹으라고 나눠줘서 

뒤에 밥이 많은데도 꼭 이 그릇에서만 먹으려 드네요.



.....이 밥그릇에 뭐가 있나?





사족:

점심시간입니다 ^^

여러분 모두 밥그릇 싸움 하지 마시고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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