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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고양이] 상명대앞 올블랙 아갱이...

이아이를 기억들 하시는지요?

다행히 입양하시고 싶으시다는 분이 계셔서

지난 일요일 이 아이를 구조하러 다시 상명대앞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저번에 본 그 가로등 아래에

형제와 함께 있더군요.


나중에 인근 주민분께 들어보니

저 가로등이 누전이 되어 저자리가 뜨끈뜨끈하다고 합니다 ㅡㅡ;;;;;


아무튼 아이도 있고 하니....


구조를 위해 통덫을 급조하였습니다 -_-;;;;;;






쓰레기통서 주운 상자에 구멍을 내고....






뚜껑을 이리 만들어줍니다...





그러니까 밀고는 들어갈수 있는데 나오지는 못하게..... -_-


엉성하죠?






깊이가 너무 짧은듯 해서 박스 하나를 더 주워서 이었습니다.....

그런데 다 만들고 나니 저 멀리 보이는 튼실한 배 상자 OTL


그래도 만들건 써야지 어쩝니까....

청테이프도 다 썼는데 OTL







급조통덫 안과 앞에 소세지를 미끼로 뿌렸죠.




아이가 상자안을 들어다 보더니.....






오오!!!! 관심을 보입니다!!!

관심을 +ㅂ+






드디어!!!! 머리를 들이넣습니다!!!!!!!







"-_- 아저씨 내가 여기 속을거 같아요?"

".....안....안되겠니? -_-;;;;;;;"



네 저녀석 어찌나 소심하던지 -_-

안들어가던걸요?


저녀석 형제는 세번이나 들어갔다 잡혀주시고.......


뭐....뭐냐는 -_-



그리 삽질을 4시간 하는데....


보다 못한 마음씨 좋은 동네 주민 아주머니....


잡아주시겠다 나서시더니 한 20분 딴데 다녀오라시더군요.


그래서 연락처를 드리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잡으셨다고 =_=


아.....

아주머니 너무 감사했어요 ;ㅂ;

덕분에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집에 데려다 놓고

씻기고 구충제를 먹였습니다 -_-

(원래 구조하자마자 씻기는게 아니라더군요...
애가 놀란다고,
익숙해질 10일가량은 씻기지 말고
물수건으로 닦아줘야 아이가 안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제게 구조를 부탁하신 디씨 냥겔의 "루카맘"님께 아이를 보냈습니다.


연신내 "금쪽같은 내새끼"동물병원에서 만나 아이를 안겨드렸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단은 외관상 건강하며 피부도 깨끗하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아직 구석에 숨긴 하지만

밥도 잘먹고 변도 잘본다고 아침에 문자주셨더군요.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적응할듯 하다고 하십니다.


아무튼.....


아이를 무사히 구조할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잘 보내게 되어 다행입니다.


이제 가서 튼실하게 자라주시만 하면 된다는 =_=++

덧: 그나저나 봉정암 애들은 우짜면 좋노...(먼달)

덧2: 통덫 사진은 밥은 얻어먹는데 곁을 주지 않아
아파보여도 병원도 못데려가는 아이들을 구조하실때
참고하시라고 제작 사진을 올렸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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