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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퇴근길,
야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연신내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던 길이었습니다.
연신내 한 편의점 앞에서 잘봐야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절 불러 세우더군요.
그리고 제게 2500원을 건내며 하는 말이...
야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연신내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오던 길이었습니다.
연신내 한 편의점 앞에서 잘봐야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절 불러 세우더군요.
그리고 제게 2500원을 건내며 하는 말이...
"오빠!!! 담배한갑만 사다주시면 안되요?"
"ㅡㅡㅋ??"
이거슨.......보통 야리야리한 여자분이나
순하게 생긴님에게 요청한다던 그 담배심부름 퀘스트?
순하게 생긴님에게 요청한다던 그 담배심부름 퀘스트?
"저기....던힐루요....."
"............-_-"
이것이 나도 돈 없어서 디스플러스 태우는데
2500원짜리 던힐을 ㅡㅡ;;;;;;;;;
잠시 갈등후.......
2500원짜리 던힐을 ㅡㅡ;;;;;;;;;
잠시 갈등후.......
"............"
"...어 그래!!!!"
그리고 2500원을 들고 편의점으로 가서....
담배 "장미"를 사다주었습니다.
거스름돈 500원과 함께 내민 "장미"를 본 여고생....
"아저씨.....이건 뭐예요? ㅡㅡ;;;;"
"뭐긴 장미지...-_- 던힐 다 나갔드라? 그거 조아!!! 꽃이자나!!!!"
그리고 룰루 랄라 돌아왔다는 ㅡㅠㅡ
덧: 할아부지들이 즐겨 태우시는 "장미"를 피우고 나면 금연 욕구가 샘솟을지도? (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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