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에세이 속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고양이 이야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입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제 책에 실린 사진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주셔서 알게 되었네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기꺼이 사용하시라고 하였더니 오늘 완성된 페이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진을 너무 예쁘고 적절하게 써 주시고 

이벤트 제목도 책 제목과 겹치게 지어주셨네요.


이 자리를 빌어 알라딘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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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람의 라이더 2013.07.10 18:03 신고

    전 인터파크 도서 이용하는데..인터파크는 너무 이벤트가 없어요...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라딘으로 바꿔야 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
    인터파크는 반성하라!!! 슉슉!!!!

  2. 소풍나온 냥 2013.07.10 19:57 신고

    앗...저는 어제 YES24에서 구매해버렸는덱 ㅡㅡ

  3. March Hare 2013.07.11 09:09 신고

    저도 냉큼 교보문고 오프라인에서 집어서...
    확실히 알라딘이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은 편이긴 하더군요. 저 사료 샘플이랑 북마크 저번에 받아봤던...

  4. 꿈꾸는고양이 2013.07.11 09:55 신고

    앗.. 전 벌써 구매 후 2번 정독까지 끝냈는데.. ㅠㅠ

  5. 옹스언 2013.07.11 10:34 신고

    전 뭐...이벤트 없어도 그냥 삽니다 ㅎㅎㅎ
    다음에서 우연히 앗!하고 보고는 냉큼 교보에서 질렀습니다.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진과 그와 더불어 종이우산님의 다정한 시선도 참 좋았습니다. 종이우산님(과 더불어 길냥이 관련해서 책을 만드시는 모든 분들)의 예쁜 시선이 널리 퍼져서 많은 아이들이 최소한의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책 잘 읽고 감상했습니다. :)
    덧. 아쉬운 점은 행복한 길고양이에서 길냥이들과 얽힌 에피소드 글이 많아서 참 좋았는데, 이번엔 많이 줄어서 아쉬웠어요. ㅜㅜ 아직도 한번씩 둘리가 생각이 나서 종종 행복한 길고양이를 뒤적거리곤 하거든요.


busterron
님께서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길고양이" 가 지난 2월 9일,
MBC DMB 프로그램인
"내 손안의 책"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다시보기로 챙겨 보았는데

자세한 책의 소개를 곁들여 약 5분가량 소개하고 있더군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다시보기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료시청인데 대신 광고를 네편 봐야 하네요.

http://dmb.imbc.com/broad/tv/mybook/vod/index.html

"내 손안의 책"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



덧:
이제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떠나며 강호동에게
선물로 내책을 주기만 하면 돼!!!!!

막 이런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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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니 2011.02.25 09:00 신고

    보고 왔어요~ 더 재미있고 감동있는 이야기도 많은데...
    우산님 책은 5분으론 부족해요!!
    현빈이 군대가기 전에 송혜교에게 "행복한 길고양이" 를 전해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소풍나온 냥 2011.02.25 11:59 신고

    오오오오오~~~~~~~~~~~~~~~~~~~~~~~~~~~~ 축하드립니돠~~~^^

  3. 얼큰이 2011.02.25 13:04 신고

    우어, 매스컴 타셨군요!!+_+

  4. Laches 2011.02.27 15:30 신고

    ㅋㅋ 미니님 말씀대로 요즘 대세는 현빈!
    정말 안찍는 CF는 뭔지 궁금합니다.

  5. 바람의라이더 2011.02.28 11:22 신고

    오오 정말 나와요!추카드립니다 ㅎㅎㅎ

  6. 가까이하기엔너무먼 2011.02.28 12:02 신고

    그렇슴돠~~엄태웅이 합류하면서 멤버들에게 "행복한 길고양이"를 뇌물로 바치는 겁니다!!!
    오호호~호호호홋!!!!(ㅎㅎㅎㅎ쓰고 나니 살짝 맛이간 사람같군요....저는)

  7. 꼬랑지 2011.03.01 00:06 신고

    뭐...그럼 완전 대박이겠죠...^^

이 포스팅은
지난 2007/07/30 09:05
이글루스에 올렸던 것을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이제야 옮긴 포스팅입니다.




극복할수 없는 난관과 마주쳤을때는




조금 돌아가세요....


꼭 그 고난과 싸워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세요.

무언가 두고 온것은 없는지

무언가 따라오고 있는것은 없는지

때때로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선 잠시 숨을 돌려주세요.


너무 바삐 올라만 가다 보면

쉬이 지치고 미끄러질수도 있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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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 2008년 4월 4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기며 버려두었다가 이제야 옮겨옵니다.




나는 검은 고양이...

사람들은 흔히 재수없다거나 불길하다고들 하지






그래도 요즘은 간혹 좋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밥을 주기도해..





참치캔 고마웠다옹 -ㅛ-




그러니까 좀더 다옹~~ -ㅅ-/~*





난 동생도 있어 ㅡㅠㅡ

이녀석도 나처럼 검은 고양이지





우리둘은 아파트뒤편 공터에 살아




이쪽에 우리 밥그릇이 있거등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릴 싫어해서 우린 가급적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숨어지내





우린 그냥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잠들고 싶을뿐이야





하지만 그냥 고양이들도 먹고살기 힘든데 검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어




우릴 검은 고양이로 보지말고 그냥 고양이로 봐주면 안될까?




검지 않아도 세상은 우리에게 너무 크고 무섭답니다.




....





;ㅅ;/

안녕~~
건강해야해?

나 사실 검은 고양이 좋아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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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슈★ 2009.03.20 19:35 신고

    날롬샷 너무 이쁜데요. 날롬날롬

  2. 얼큰이 2009.03.20 21:34 신고

    아마도 유럽쪽 미신 -마녀의 하인이라던지, 악마의 시종이라던지- 의 영향탓일지도....
    밤중에 마주치면 '흠칫!' 한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올블랙의 색시한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3. 루퍼셰르미 2009.03.20 21:37 신고

    저분들의 색기는 어디 가지 않습니다!
    검은 냥마마는 진리요 정의인 것입니다!(응?)

  4. 페리 2009.03.20 22:50 신고

    그럼요, 깜냥이가 월매나 이쁜데 ;ㅂ; 낼롱낼롱 ;ㅂ;

  5. 에우리알레 2009.03.22 19:39 신고

    정말 미묘네요ㅠㅠ
    저 늘씬한 등이랑 다리 선!
    저희집 애는 완전 동그란 얼굴인데
    (제 주인 닮았는지;;)

  6. 미르나르샤 2009.03.23 15:46 신고

    까만냥은 사람들이-_- 불길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싫어하는지..
    다른 애들보다도 힘들게 살아가더군요.-_ㅠ
    까만 올블랙 냥이에겐 노란색 눈이 어울려요!

  7. petal 2009.04.01 12:05 신고

    슬픈데요...전 좋은데....레죵...

  8. 우리집고양이 2009.04.11 19:17 신고

    까만고양이가얼마나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저가 검은고양이를 키우거는요 ㅎ
    다른고양이보다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이 포스팅은 지난 2008년 5월 6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기며 버려두었다가 이제야 옮겨옵니다.




길에서 살면서




길에서 먹을걸 찾고있지만




사냥하는 법을 잊은건 아냐




그저 다만
그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았을뿐




나도 그들처럼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




아무리 닦아도 먼지투성이인 내몸이




내가 게으른 탓이 아닌걸...




닦아보아도 닦아보아도 입안엔 먼지만 가득해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싶어도...




난 상처준적 없는데
사람들은 내게 상처를 줘





용기를 내어 다가가려해도





사람들의 고함소리에
걸음이 멈춰버려





친해지기 힘들면
차라리 모른채해줬음 좋겠어





상처받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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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슈★ 2009.03.20 10:23 신고

    캣츠에 어울릴법한 녀석인데..후덜덜

  2. 페리 2009.03.20 10:41 신고

    안쓰럽 ㅠㅠ 이쁜 깜냥이인데 ㅠ

  3. 계인양 2009.03.20 10:50 신고

    이렇게 이쁜 아인데... 정말 이쁜 아인데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4. 2009.03.20 11:31

    비밀댓글입니다

  5. 얼큰이 2009.03.20 14:09 신고

    올블랙의 색시냥이인데... 쩌업....

  6. 에우리알레 2009.03.20 16:19 신고

    고녀석, 참 우아하니 에쁘네요!

이 포스팅은 2008년 3월 14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한 포스팅을
이제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난 네가 싫어!!" 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길고양이.



길고양이들은 지저분한 몸만큼이나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


이 아이도 어딘가 넉넉한 밥그릇을 찾아

뽀얀털을 자랑하며 햇살속에서 뒹굴기를....


덧:
잘 알고계시듯이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털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이 따로 털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털관리를 열심히 하는 동물이죠.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이 지저분한 경우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주위 환경이 아무리 털관리를 열심히해도
지저분해질수밖에 없는 환경이거나
(예를 들면 먼지나 기름때가 많은 지역)

또는 당장의 끼니를 해결하느라 바빠
도저히 털관리를 할 시간이 없는 경우입니다.


대다수 길고양이들은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에 바빠
자신의 털을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고양이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끼니 걱정이 없는 아이들은 종종
집고양이에 못지않게 깨끗해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길고양이들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고양이를 만났을때 그 아이들이 얼마나 깨끗한지를 보고
그 아이가 살고있는 동네가
길고양이에 대해 어느정도 관대한지를 판단하곤 합니다.

이글의 제목은 그와 같은 이유에서 지어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저분한 털을 가진 아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합니다.

하지만 깨끗한 털을 가진 길고양이들의 경우
비교적 경계심이 덜하답니다.

만약 길에서
마치 집고양이처럼 깨끗한 털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신다면
그 아이와는 좀더 쉽게 친해질수 있을겁니다.

그저 제목만으로는 고양이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무슨소리인가 싶어보여 구구절절하게 설명드리게 되었습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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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awolf 2009.03.20 08:09 신고

    길고양이에 그런 점이 있군요.. 더러우면 환경적 요인...

  2. 아슈★ 2009.03.20 08:59 신고

    그렇군요...깨끗한 길냥이들을 만나는 그날까지...

이 포스팅은 2008년 1월 30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했던것을
이제서야 이쪽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독립문 공원에서 일광욕중인 모자냥을 만났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낙엽 뭉치 위에 일광욕중이시더군요.




그런데 그후 여러번 독립문 공원에 고양이들을 찍으러 갔었지만

이 모자고양이를 다시 만나진 못했습니다.

그저 영역싸움에서 밀려나 어디론가 이사갔거나

제 눈에 안띄이는 어딘가에 있겠거니...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DC 냥겔에서 이녀석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t&no=201194&page=2

지난 1월 9일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친 아이를

어떤 부부께서 구조하여

20여일만에 퇴원 하였다더군요.




많이 다쳤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으나

그래도 선한분들을 만나 치료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불행중 다행이지 싶습니다.




이제는

"그리하여 아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해피엔드로 이야기가 마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가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아울러

이 아이를 구조해주신분들이 행복하시길...



덧: 엄마냥이의 소식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더보기




2009년 3월 19일 추가내용

사연의 아이는 구조해 주신 분께서 그대로 입양을 하셔서
현재 그댁에서 신디라는 이름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른쪽 뒷다리는 사고후 피스를 박아 굽힐수 없지만
그래도 펄펄 날아다니며 건강하다고 하네요.

구조후에도 한참 만지지 못하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나아진듯 합니다.



이 아이의 이야기의 끝이

"그리하여 아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마치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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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a 2009.03.19 12:36 신고

    사람이든 동물이든.. 입양이란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
    저 역시도 며칠 전 난생 처음으로 유기견을 집에 데려오고 말았습니다;
    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이 큰 데도 불구하고.. 거 참.. 갑자기 같이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어찌됐든.. 다시 한 번 밖에 떠도는 일은 없게 해야죠..;
    고양이 입양하신 분들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을텐데.. 잘 돌봐주신다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 종이우산- 2009.03.20 18:35 신고

      연애와 결혼의 차이만큼 함께 살면서 격게 되느 ㄴ일들이 보통일들이 아니죠 ㅜㅡ

  2. 아슈★ 2009.03.19 12:45 신고

    "그리하여 아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찡하네요.

  3. 루퍼셰르미 2009.03.19 13:21 신고

    다행이네요....

    저 아이 사고 소식때 얼마나 놀랬던지...
    지금은 건강하게 펄펄 날아다닌다니......

    엄마냥은 어쩌고 있으려나요.

  4. nuage 2009.03.19 17:00 신고

    ^^ 잘 지내고 있군요. 펄펄 날아다닌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정말 다행이에요.

  5. 꽃달고 2009.03.19 17:49 신고

    요샌 누구하나라도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으면 좋습니다.

  6. seawolf 2009.03.19 18:35 신고

    잘됐네요. 유기동물 보호소에 않간게 대행... ;ㅁ;

  7. 에우리알레 2009.03.19 21:03 신고

    에휴ㅠㅠ 정말 찡하네요!! 다행이예요!!
    녀석, 무지개 다리 건널때 까지
    반려인이랑 행복 하기를 빌겠습니다.

  8. 얼큰이 2009.03.19 21:25 신고

    좋은 분들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이 포스팅은 지난 2007년 7월 25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작년 10월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한 포스팅을 이제야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이녀석을 만났습니다.





이상하게 사람을 보고 오히려 다가오는 녀석이라

가지고 있던 소세지를 주니 허겁지겁 먹더군요.


소세지를 먹고 있는 녀석을 가만히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질 않지만 녀석의 오른쪽 어깨에는 커다란 상처자국이 있었습니다.

철조망 같은게 심하게 패인 상처인지 세로로 길게 두줄 패인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뒷다리의 발등은 양쪽다 어디에 쓸렸는지 까졌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상처들은 이제는 아물어 빨갛게 새살이 돋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털은 나질 않고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다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사람을 두려워 않고 다가오는 모습에

누군가 나쁜 사람에게 해꼬지 당한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계절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키워

이제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돌아다니는 시기입니다.





좀 일찍 태어난 녀석은

이제 더이상 어미가 돌봐주지 않고 독립시킬 시기입니다.





그래서 혼자, 혹은 어미와 돌아다니는 아기고양이들이 많이 보이고
 
또 많은 아기고양이들이 사고로 죽는 시기입니다.

이녀석의 상처는

어떻게 혼자 무사히 살아남았을까 싶게 깊어 보였습니다.


이녀석처럼 길에서 상처받는 아이가 없었으면 합니다.





이녀석은 퇴근길에 한 빌라입구 계단에 앉아

가슴에 코를 묻고 자던 녀석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미의 보호를 받아야 할것같은 작은 녀석이었습니다.(여성분의 주먹만 합니다.)

이녀석이 왜 어미와 떨어져서

차가운 계단에 웅크리고 자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 빌라에 사는 아이가 잠시 어미와 떨어져 있는것을 주어갔다가

아이의 어머니가 내다 버리라고 하여 문밖으로 내 몰린걸지도 모릅니다.


이녀석처럼

아직은 어미와 있어야 할 녀석이

홀로 길에서 떠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길고양이를 찍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길고양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찍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길고양이 사진을 보고

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지금보다는 더 좋아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상처받고, 버림받은 길고양이의 모습 역시

길고양이들의 모습이며 현실입니다.


그저 이런 길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그네들이 예쁘기만 한 인형이 아니라

상처받기도 하였고

버림받기도 한

한 생명이라고 전해졌으면 합니다.







부디 이계절에는 부모잃은 아기 고양이들이 이녀석들 처럼

좋은 반려인들을 만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면 합니다.


아니, 꼭 반려인을 만나지 않더라도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이 이녀석들처럼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저는 거리의 행복한 고양이들이 보고싶습니다.




덧: 죄송합니다
저는 정작 여력이 없어 첫번째 녀석도,

두번째 녀석도 거두질 못했습니다 OTL

두번째 녀석은 저 사진을 찍자마자 미친듯이 도망쳐버렸습니다.

마지막 두 녀석은 지난 일요일
 
세검정에서 만난 남자 대학생이 안고가던 녀석들입니다.

친구가 길에서 주워온 업둥이를 분양받아 가는 길이라더군요.




덧2: 저는 애묘인은 아닙니다.

그저 고양이와 함께 오래 살았고
(6살때 첫 고양이를 길렀습니다)

그저 고양이들을 좋아해서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일뿐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 사진들을 보고
한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아, 길고양이들도 귀엽구나'
하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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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슈★ 2009.03.17 21:46 신고

    저같은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ㅃ<

  2. 락이 :) 2009.03.17 22:14 신고

    아... 조금이라도 길고양이를 향한 시선이 부드러워지길..
    일본이 부러운 유일한 이유라죠..

    • 종이우산- 2009.03.20 18:11 신고


      꼭 일본이 아니라도 우리나라처럼 고양이를 싫어하는 나라가 드물던데요 ㅡㅡ;;

  3. 페리 2009.03.18 00:40 신고

    맨 첫번째 사진... 안스럽네요 ;ㅅ;

  4. 루퍼셰르미 2009.03.18 01:09 신고

    그때 그 포스팅이군요..

    저 아가들이 지금은 좋은 반려인을 만나서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얼큰이 2009.03.18 03:35 신고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군요.....
    부디 길냥이와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6. 하이요 2009.03.18 10:05 신고

    님 덕분에 길고양이도 귀엽고 사랑스럽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 1人이예요 ㅎㅎ
    요즘 길고양이들을 더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음식물 쓰레기 뒤지는모습을 보면 ㅠ.,ㅠ
    그래도 좀 무서운게 있어서..(어렸을때 길고양이가 좋아서 만지려고 하다가 고양이가 제 코를 할퀸적이 있어서 =_=)
    어쨌든;; 잘보고있어요 블로그 ㅎㅎㅎ

  7. fdgs 2009.03.18 11:29 신고

    어제 어떤 초딩애가 길냥이한테 총을 쏴서 혼냈는데
    대체 그부모는 알까..ㅡ.ㅡ
    요즘 초딩애들도 길냥이보면 막 쫓고 워이 하고
    그러더라구요..오히려 그냥 어른들은 별상관안하고

  8. 귀여워귀여워 2009.03.18 12:09 신고

    글쓴이님.. 길 고양이도 귀엽습니다^^ㅋ 저도 가을 쯤 독립해서 살 생각인데, 친구와 고양이를 기르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길고양이들 중 분양 받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사람에 많이 치여서 그런지 후다닥 도망가기 바뻐서요ㅜㅠ

  9. 2009.03.18 17:10

    비밀댓글입니다

  10. 뽀도르 2009.03.18 18:52 신고

    헉 두번째 녀석은 우리집 장난꾸러기 은별이를 꼭 닮았네요. 은별이는 비만 청소년인데 비해 앙상하고 초췌해 보이는 게 다르지만요...
    에구...

  11. 페리타스 2009.03.20 10:15 신고

    우리동네에도 길고양이어미와 새끼 3마리가 같이 삽니다..동네쓰레기들을 뒤져먹곤 하는데 그 모습을 볼때마다 가슴 아파요..냥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좀더 따뜻해졌슴 싶고, 길냥이들도 사람들 땜에 상처 받지 않는 그런 날들이 왔슴 좋겠습니다...사진과 글들 너무나 좋았구요, 앞으론 소세지를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겠단 생각도 드네요..

    • 종이우산- 2009.03.20 18:15 신고

      감사합니다.
      사실 소세지보다는 사료가 좋지만.....

      솔직히 구하기 쉽고 휴대하기 편하고, 던져주기 쉬운건 그거만한것도 없더군요....

  12. 핸미킴 2009.03.20 10:27 신고

    사실 그래도 아직은......
    조카와 같이 살면서 고양이나 강아지를 한마리 키워보려 심히 고민중이였는데 고양이에게 눈길이 더 가서 생각중이였더랬습니다.
    저는 스물여덟인생을 살면서 멍멍이를 키워보지 않은날이 손에 꼽아질정도로 키웠었습니다.
    사고로 키우던 멍멍이가 죽으면 다음날 또 다른 멍멍이를 키울정도로.... 물론 부모님도 좋아라 하셨으니 키울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일년전부터 애완동물을 키운 기억은 없습니다. 혼자살다가 언니집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겸사겸사 조카를 핑계삼아 고양이 생각을 살짝 했었는데, 사실.... 키워보지 않았던 고양이라 덜컥 겁나는 것도 사실.
    그리고 출퇴근길 덩치큰 길냥이들을 볼때면....또 겁이납니다.
    사실 이 포스팅처럼 작은 냥이들은 마냥 이쁘기만한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출퇴근길에 맞딱들이는 냥이들은 하나같이 굴러다닐정도의 살이 쪄있고
    요녀석들이 저랑 눈을 마주치면 도망갈 생각은 커녕 슬금슬금 꼬리를 바짝 치켜새우고 저에게 옵니다. ㅠㅠ
    제가 잠시주춤하면 그녀석도 주춤......이러니 길냥이들이 사실......무섭습니다. ㅋ
    냥이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저로써는 왜 꼬리를 치켜새우는지
    제 다리로 와서 얼굴을 부벼대는지, 그게 냥이들에겐 애정표현일지 몰라도
    지식과 정보가 없는 저에겐 그저 무서움이죠.
    이 포스팅을 보며 느낀건 아무래도 그냥 길냥이들을 무서움의 대상이라고 느끼기전에
    그 녀석들의 습성을 먼저 알아야할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잘보았습니다. ^^

    • 식빵 2009.03.20 15:14 신고

      떠돌아다니는 길냥이들이 살이 찌도록 먹을게 있을까요?
      가엾게도 음식찌꺼기를 주워 먹고 부종이 생긴거라고 들었습니다.
      고양이는 신장이 약해서 짠음식이 치명적이라고...
      그나마 배채우려 가려먹을 처지도 못 되는 녀석들 안쓰럽게 생각해주세요...

    • 종이우산- 2009.03.20 18:15 신고

      네 알고 보면 이해할수있어요^^

  13. 냥이사랑 2009.03.20 10:39 신고

    두마리를 거두시진 못하셔도 정말 좋은일 하시는거랍니다.
    우리나라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에전부터 많이 않좋았죠, 글쎄 지금은 좀 나아진건진 모르겠지만..
    여하튼 일본과는 너무 상반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빨리 바뀌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종이우산- 2009.03.20 18:16 신고

      그래도 우리집에서 처음 고양이를 기를때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어요 ;ㅅ;불과 10여년전엔 고양이 사료 구하기도 어려웠거등요

  14. alley20 2009.03.20 11:11 신고

    얼마전에 엄마가 창밖을 내다 보다가..
    지붕위에 굶어서 죽은지 오래된 새끼고양이를 보고 맘이 안좋았으셨는지..
    그뒤로 간간히 집에 옥상 위에 사료나 먹을꺼 올려다 놓고 내려 오시곤 하네요
    그뒤로 엄마를 알아보는지, 엄마만 보면 아는척을 한다 하네요 ^^아님 배고프단 목소리로
    앙앙~ 울기도 하고 ^^; 넘 가여워요 길고양이들..

  15. 냐-옹 2009.03.20 11:35 신고

    얼마전 열린 현관문 안으로 제집마냥 들어오는 고양이에 놀랜 어머니가 고양일를 밖으로 쫓아 내셨습니다.
    어머니가 큰소리로 쫓는대도, 대여섯걸음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도망도 가지 않고 쳐다보며 우는게 신기해 "쟤,웃긴다"했더니
    "원래 집고냥이던 녀석이다.동네에 사시던 분이 이사를 가시며 고양이는 버리고 갔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원래 집고냥이다 보니 불켜진 현관안으로 스스럼없이 들어온거 같았습니다.
    왠지 측은하기도 하고 겁을 줘도 가지 않는 녀석이 안쓰러워
    냉장고에 있던 멸치를 한주먹꺼내 들고 뛰어나오니, 부르지도 않았는데 냄새를 맞고 달려와 발치에서 서스럼 없이 받아먹고는
    온갖 애교를 다 부리며, 만져주는 사람 손길이 싫지 않은지 그르렁 소리도 내며 온몸을 비벼대더군요.
    집에 고양이를 기를 형편이 못되 거둬들이진 못하지만, 녀석이 어디서 비는 피하며 지내는지 걱정이 되네요.
    생명이 있는 녀석을 기르다 형편이 되지 못한다 하여 그렇게 나몰라라 하고 내버리고 가는 사람의 이기심에 다시 한번 혀를 내둘렀습니다.
    애교 많은 녀석이던데, 그 넉살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다 헤코지 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녀석처럼 버려지는 녀석들이 다신 없길 바랍니다.

  16. 김은현 2009.03.20 13:43 신고

    애묘인의 한사람으로서....... 글쓴님께..차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7. 주주몰 2009.03.20 15:49 신고

    어려서 부터 항상 통통했었고, 살때문에 고민이었죠..연 ㅇ ㅖ 인 이 많이한다길래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사 ㅇ ㅣ 즈가 제일 많이 줄었구요..이제는 하체가 없어졌다 라고 할정도로 날씬해졌습니다 그래서 옷입는데에도 자신감이 생겼구요..정말 신기해요..

    • 종이우산- 2009.03.20 18:18 신고

      어머!!!!
      하체가 없어졌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그럼 님은 이제 R2D2? (스타워즈의 깡통 로보)

  18. 김남희 2009.03.20 17:47 신고

    야옹이 ...
    우리동네에도 유난히 사람을 따르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발로 찬 이후론 볼수가 없네요..
    지금 어딘가에서 사람을 무서워하고 있는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기회가 되면 길냥이들 분양 받을려고요.. 동물은 다좋아 하지만 특히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거든요..ㅋㅋ 냥아 사랑해..ㅋㅋ

    • 종이우산- 2009.03.20 18:19 신고

      ㅜㅡ
      아 정말 해꼬지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 싸이코패쓰 스런 사람들 OTL

안면을 익힌 길고양이를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의 길고양이들은

고양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경계심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까지 더해져

사람들 틈에서 살면서도

사람들을 경계하게되어

가능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간혹

사람을 좋아하는 길고양이를 만납니다.

그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은 일이 있어

사랑받는 일에 길들여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낯선 사람임에도

상대가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면

무방비 상태로 상대에게 다가서곤 합니다.




그리고는

사랑받았던 기억에 의지하여

사랑받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무는 고양이"라고 부르는

그런 고양이를 한마리 알고 있습니다.

 

그아이가 제게 다가서는 것이

예전에 집고양이였기 때문일수도 있고

험한 길고양이의 삶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째서 그 아이가

그토록 사람의 손길을 갈구하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무는 고양이"를 만날때면

혹시 이 아이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나를 기다리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가며 한번씩 쓸어준 손길을 기억하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저를 기다린일이 있진 않았을까

간혹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제가 건네준 먹을것들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그것이 먹이때문일지라도

나라는 존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어두운 골목에서 나를 알아보고

내게 먼저 다가와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사람을 따르는 녀석이

오히려 그것이 화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리에서의 거친 삶으로

이아이를 앞으로 얼마나 더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늘 이 아이가 사는 골목으로

이 아이 얼굴이나 한번 볼까하고

찾아갈때면




그때마다 마음 한구석에선 혹시

이 아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 아이가

오래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더 자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이 포스팅은 지난 2006년 10월 12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작년 10월 티스토리로 옮기며 비공개로 돌려두었던 포스팅을

이곳으로 옮기며 다시 공개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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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바기 2009.03.11 23:54 신고

    네...깊이 공감합니다.
    이 아이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나날이 주어지길 바래 봅니다.
    사람들과 거리의 아이들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 종이우산- 2009.03.12 20:32 신고

      네 맞아요.
      솔직히
      대다수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는다기보다는 사람이 피해를 주고있죠

  2. 얼큰이 2009.03.12 01:27 신고

    왠지 가슴이 찡해지는 글이군요.....ㅜㅜ

  3. 에우리알레 2009.03.12 01:28 신고

    에구.. 저도 얼마전에 그런 고양잉를 만났지요.
    그 아이는 앙상하게 말라 새끼를 배었는지 배만 부르더군요.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이 쓰다듬어 주고 있기에
    얼른 편의 점에 가서 소시지 하나를 사가지고와 먹였습니다.
    조금씩 잘라주자 골골 거리면서 먹는데 어찌나 안쓰럽던지...
    집이 그 근처였으면 업어갔을 지도 모를 정도로 예쁘고 얌전한 아이였는데.
    이 추운 날씨에 새끼 까지 베어서는 얼마나 힘들까요.

  4. LeeDeaRi 2009.03.12 06:25 신고

    음...랜덤 블로그 타다가.. 동물도 사랑받을 자격이있음에도 불구 하고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있으니 이휴.
    가슴이 찡합니다.

  5. 아프네요 2009.03.12 08:55 신고

    지구라는 것이 사람만의 것 이 아닌데... 사람만이 차지하려고 힘없고 가여운 동물을 자꾸만 내모는것만 같아요.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나 가야 끝을 볼까요? 동물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면 ..별난사람으로 취급하고 그런 애정으로 주변사람이나 돌봐주라고 하는데... 왜 모든 애정의 방향이 사람에게 향하는것이 정상이라고만 보는건지 전 아직도 모르겠네요... 인간만이 사랑을 받아서도 안되고 동물만이 사랑을 받아서도 안되는데 말이죠. 둘다 사랑받아야 되는데 말이죠... 세상이 가끔은 너무나도 숨이 막히는것만 같아서 갑갑합니다..

    • 종이우산- 2009.03.12 20:34 신고

      종교든 사상이든간에
      우리만 특별하다고 믿는 순간 재앙이 되는거죠 ㅜㅡ

  6. 글쎄 2009.03.12 09:11 신고

    기껏해야 고양이보다 수명이 더 길뿐인주제에~ 고양이와는 완전히 다른존재처럼 떠드는군 ㅉㅉㅉ

  7. 우리 동네에도 2009.03.12 09:17 신고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 있었어요. 먹이를 준 적도 없는데 부르면 와서 부비부비하곤 했었는데, 요새는 통 보이질 않네요. 부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8. bycasio 2009.03.12 09:52 신고

    가슴이 짠합니다.

  9. neko 2009.03.12 10:03 신고

    저희 동네에도 저런 냥이가 있어요 저만보면 냐~냐~거리면서 부비부비하고 제앞에 털썩 앉기도 하고..
    너무 배고파 보여서 집에들어가서 먹을것 가지고 나오려고 잠깐만 기다려~하고선 갔다왔더니 없는거예요
    그래서 냐옹아~냐옹아~불렀더니 어디선가 쏜살같이 톡~튀어나오더라구요ㅎㅎ
    어찌나 이쁘던지 요즘도 가끔씩 보곤해요 냥이는 동물중에서도 참 특이하고 개성넘치는 동물 같아요

    • 종이우산- 2009.03.12 20:35 신고

      모든 동물이 개성넘치지요^^
      다만 우리가 덜 익숙해서 더 개성적으로 느껴지는거구요

  10. 루퍼셰르미 2009.03.12 10:51 신고

    저 녀석이 무는것도 나 좀 봐 줘~ 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11. 지나가다 2009.03.12 16:14 신고

    무는냥과 싸우던 식객냥의 소식도 궁금하네요 잘지내고 있는지..

  12. 사랑이니 2009.03.18 09:11 신고

    핫.. 첨에 러시안블루인줄 알았어용;;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맺히네요.. 님의 마음도 느껴지고.. 공감도 되고.. ㅠㅠ
    전 고양이들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데도 모두 피합니다.. 길냥이의 습성이지만.... 순간 너무 서운하거든요..ㅠ0ㅠ


남대문 시장 안경도매상가 뒤쪽에

숭례문 남3길이라는 이름의 골목


그곳에는 몇마리인가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중 유독

눈길을 끌고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습니다.




한쪽눈이 아파보여

유독 다른 고양이들 사이에서

확연히 구분이 가는 아이,


처음 이 아이를 보았을때,

놀라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한쪽눈이 불편해서 거친 길생활을 잘 견딜수 있을까?

자기 눈에 혐오스럽다고 사람들이 해꼬지 하진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를 처음 만나고 반년동안

여느 고양이들처럼 장난치고,

또 낮잠을 자고,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먹이를 먹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제야 이 아이가 평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이 아이를 차별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차별이 그런것 같습니다.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마음속에서 상대를 멋대로 재단하고

또 평가하면서

그렇게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차별은,

편견에서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눈이 조금 불편한 사진속의 아이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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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리 2008.12.16 13:02 신고

    ............... 그렇군요.

  2. 얼큰이 2008.12.16 13:32 신고

    역시 문제는 내 자신에게 있는거군요.

    • 종이우산- 2008.12.16 22:04 신고

      노자도, 불교에서도 그러죠...

      선악미추는 다 맘먹기 나름이라고 (먼달)

  3. 아슈★ 2008.12.16 13:42 신고

    차별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습니다.;ㅅ;

  4. 꽃달고 2008.12.16 13:54 신고

    아... 그래도 에쁜 아이입니다.

  5. 루퍼셰르미 2008.12.16 15:34 신고

    아픈 눈이 너무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여요.
    그래서 오히려 세상을 바른 눈으로 볼수 있는 아가 같아서....

    더 예뻐 보일지도 몰라요.

  6. 산이엄마 2008.12.16 19:20 신고

    하지만 동정과 사랑은 통한다잖아요... 사랑이 있으니까 안스럽고 짠한 맘이 앞서나봐요..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렴 아가야 ㅠㅠㅠㅠ

  7. 미르나르샤 2008.12.16 22:56 신고

    한쪽눈이 캣츠아이 보석이 아니고.. 유리구슬 같군요.
    그래도 다른 고양이 못지않게 잘 살아간다니 그건 다행이로군요.

  8. 2008.12.17 10:0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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