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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



한방울 한방울 물방울이 모여 커다란 물독을 가득 채우듯

어느덧 천번째 고양이 엽서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양이 엽서 시리즈를 아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열심히 달려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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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아홉번째,


어느새 1000번째 엽서를
한장 남겨주고 있습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하게 될지도
또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실지도 몰랐습니다.
 
한 꼭지를 돌아
열 꼭지가 되어
이제 다시
처음 꼭지로 돌아갑니다.
 
그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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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여덟번째,


잠든 고양이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마법을 부린다.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졸려오니까.





덧:
아침에 통근 버스에 타고
한숨 자야지...하고 생각했는데
눈을 감자마자 도착하더군요.

너무 깊이 잠이 들어
잠든 줄도 모르는 사이
도착해버린겁니다.


잠은 잤는데 잔것 같지는 않고
왠지 회사로 워프한 기분인 것이....

오히려 더 피곤하네요.

으아아앙!!!
 
오늘은 또 왜 금요일이 아니라 목요일인거야!!!!

하루 손해본 기분들게!!! ㅜㅠ



....워프에 과거로 타임슬립까지 한 아침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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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일곱번째,


모든 기다림은 
그것이 무엇이었든간에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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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여섯번째,


올해 마지막 휴일이 지나갔습니다.
어찌 되었든
새 달, 새 주, 새 하루가 열렸으니
또 다시 새마음으로 달려보렵니다.

....새것이 항상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그런건 아니지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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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다섯번째,


어느새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는 9월 잘 정리하시고
오는 10월 잘 맞이해요. 


오늘도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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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네번째,


불만에 가득 차서 
어제 하루 뾰로퉁하진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덧:
사진속 수염이는
건달짓 하다가 야단 맞고 삐져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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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세번째,


훔쳐보다 눈이 마주치다.





"요놈!!!!!!"


아닌척 시침 떼고 있었더니
잡으러 달려오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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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두번째,


삼청동 꼬맹이가 아픕니다.
콧물과 기침에, 설사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근처 동물 병원을 찾아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을 지어다 먹였습니다.

평일에는 갈수 없는지라
근처 사시는 분 중
꼬맹이를 어여삐 여기시는 분께
약을 먹여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녀석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
다시 개구장이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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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하고 첫번째,


고양이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 고양이 물고기는 깊은 바다 속, 
바닥에서 살고 있습니다.

몸은 물고기인데
머리는 고양이인 물고기 입니다.

꼬리는 헤엄치기에 가늘어서
헤엄을 그다지 잘 치진 못합니다.

그래서 아구처럼 한자리에 앉아
먹이가 지나길 기다리다가
먹이가 지나가면 배 아래 숨겨둔 앞발로
번개같이 먹이를 나꿔채 잡아 먹곤 한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_-
믿으면 발탄 성인인게지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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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아흔번째,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또 한주가 가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건데
일하기 위해 사는 듯 느껴지는 요즘
살려고 하는 일을 죽도록 하면 안되겠지요.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쉬엄쉬엄 쉬어가며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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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아홉번째,


이 물에 뛰어들어 헤엄쳐서 건널지
이 물을 다 마셔버리고 걸어서 건널지
그것이 고민이다.



덧: 고민하지마...어차피 건너긴 매한가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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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여덟번째,


부쩍 추워진 요즘, 
가을 햇살 한줌 잡아 
몸을 녹인다.



덧:

일교차가 심합니다.
모두 감기양, 독감군에게 스토킹 당하시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저는 이미 감기양이 스토킹중입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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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일곱번째,


".....나는 누군가? 또 여긴 어디인가?"


세상 다 산 방년 4개월 ㅡㅡ;;;;;;;




덤:




"너 이시키!!! 꼬꼬마가 왜 세상 다 산 표정으로 자아 성찰 중인데?"

"노....놓아라!!! 존재를 사유하는데 나이가 왠 말이더냐?"




욘석 혹시 업어가실 분 안계신가요? ㅡㅡㅋ

있으시면 공일공 4385 9878 로 문자주세요.

캐발랄 접대묘입니다!

(여아, 지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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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여섯번째,


두둥!!!!

충격과 공포!!!
공포의 실체가 드러난다!!!

7일마다 찾아오는 공포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주말병과 
러시엔 캐시보다 무섭다는 업무러시의 습격에서
그대...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아 월요병....무서워 ㅜㅠ




헷....어쩔수 없지!
다시 주말 카운트 시작해야지
-ㅠ- 

주말까지 앞으로 일백하고 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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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다섯번째,


"내가 말야!! 어제 이따시만한 고기를 잡았는데 말야!!!"

"오....진짜? 좋았겠다!!!!"

'저거...저거....또 뻥친다. -_-'


살다보면 괜히
아무 이득도 없는 거짓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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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네번째,


"엄마 어디가?"

"오홍홍홍~~ 엄마는 동창회간다~"


잊지 말아요.

어머니에게도 빛나던 청춘이 있었답니다.

 



덧: 뭐 글타굽쇼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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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세번째,


긴 연휴가 끝났습니다.

추석동안 가게 안에 갇혀 지낸 
미용실 고양이들이 오랜만에 마실을 나오듯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다시 돌아온 일상은 
언제나의 일상답게 한결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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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두번째,


한 고개를 넘고
다시 다음 고개를 향하기 전
내가 왔던 길을 돌아 보는 것은
되돌아갈 길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라
지난 고개 만큼 다음 고개도
잘 할수 있을 거라
스스로 응원하기 위함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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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하고 첫번째,


만날 때면 항상
나를 바라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길고양이가 있다. 

그동안 잘 지냈냐며,
만나서 반갑다며, 
오늘은 뭘 가져 왔느냐며,
자기 몸을 쓸어 달라며,
 
수다스레 야옹대며
주위를 맴도는
다리 사이에 몸을 비비며
자기 냄새를 잔뜩 묻혀주는
그런 특별한 길고양이가 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은
이내 나에게
특별한 고양이가 되어 버린다.


아마도 녀석이 나를
자신의 것이라고 찜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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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여든번째,


지나친 다가섬은 종종
심장에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다가섬 용법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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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아홉번째,


그러고보니
잠자리를 잡아본 것이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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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여덟번째,


가을 하늘과
아기 고양이는
참 잘 어울린다.
 


덧:

삼청동 노랑 태비 녀석은
사람이 그리 좋은지
찾아갈 때마다 사람 옆에 앉아
엉덩이를 붙인다.

인석....

어서 좋은 분을 찾아
집을 찾아 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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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일곱번째,


숨 가프게 달려온 한주를 마치고
다시 주말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한주간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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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여섯번째,


"여기 고양이 있소!!!! 캔 하나만 주고 가소!!!!!"

"두개도 괜찮다오!!!!!!!"


....두개도 괜찮구나 ㅡㅡㅋ

두개 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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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다섯번째,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소설 쿠오바디스 중-



"가시려걸랑 저도 좀...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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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네번째,


네잎 클로버는 행운을, 
세잎 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행운만 찾아 헤메이다
머리 위에 내려 앉은 행복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덤: 
한끼 밥에 눈길 빼았겨 행복을 미처 보지 못하는 일도 없기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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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세번째,





살다보면 넘어질 때도 있지





살다보면 미끄러질 때도 있지




또 살다보면 날아오를 때도 있어!!!!!!





살다보면.....


"아 쫌!!!! 그만해!!!!!!!!!" (버럭!!)

"....넵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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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두번째,


마냥 기다리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마냥 바라보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마냥 좋아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냥들이 모여서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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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백하고 일흔하고 첫번째,


때로는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머리 위 걱정거리가
새로운 생각을 쓸수 있는 
말풍선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나는 지금껏
내가 가진 고민거리,
걱정거리를
그대로 내버려두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위를
새로운 생각으로
덧씌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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