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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일흔번째,






월요일, 

졸려 죽겠다.






화요일, 

주말이 끝났음을 이제야 인지한다.





수요일, 

다시 목 길게 빼고 주말만 기다린다.
 





목요일, 

살짝 정줄이 가출하기 시작한다.

 




금요일, 

이힛......
내일이면 주말이다!!! 






덧: 
아직 수요일이란 사실을 믿을수가 없.....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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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아홉번째,


일상에 쉼표 하나 찍고
다시 걸어갑니다.

생각해보면
쉼표가 가장 중요하다는 간단한 사실을
너무 자주 잊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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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여덟번째,


월요일 아침입니다.
우리 모두 요런 얼굴이겠지만
기운내서 또 한주 달려보아요.

 

 
덤:

 



"아 몰러.....배째...."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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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일곱번째,


길었던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악!!!!!

오....오지마!!!!!! 일상!!!!

 ....올여름 최고의 공포구나 ㅜㅠ

휴가끝...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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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여섯번째,


아직 어린 아기 고양이에게 손을 내밀자
엄마 젖을 물듯 손가락을 물었다.

아직 완전히 젖을 떼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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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다섯번째,


원숭이는 혹성 탈출, 
고양이는 일상 탈출, 
사람은 현실 탈출

오늘도 일상탈출을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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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네번째,


오늘도 아슬아슬 하루를 건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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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세번째,


안녕?
안녕!
안녕...

길고양이와 인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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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두번째,


"내....내 주말 누가 훔쳐갔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드는 의문

좋게 생각해요.

원래 즐거웠던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고 하니까
우리는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만큼
즐거운 주말을 보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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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하고 첫번째,


주말이 빼꼼하고 
고개를 내어 놓았습니다...







"뭐....뭐야!!! 아직은 아니라고!!!!"

"알아, 알아~~ -ㅂ- 그래도 얼마 안남았잖아!!!"


주말까지 앞으로 7시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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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958> : 아 따거따거따거  (6)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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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예순번째,


다시 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한 고개 넘고 나니 
또 한 고비가 나오는 것이
구비구비 태백 산맥인 모양입니다.

열심히 다음 고개도 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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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957> : 사랑합니다. 여러분!  (16)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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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아홉번째,


삶이 빡빡하다 탓하지 말고
바쁜 일상, 힘든 현실 속에서도
삶 속에 여유 한조각, 웃음 한자락
잊지 않고 넣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자.




덧:
성질 부리지 말아야지
급한 성질 죽여야지
나이 들수록 이해 못할 일이 
하나씩 줄어드는 법이라는데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슬기롭자.

그런데 왜 이리 일정은 빡빡하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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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여덟번째,


삼청동의 아기 고양이가
화분 위에서 놀다가
선인장을 딛고서
그제야 선인장의 가시가 
따갑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살다보면 꼭 이렇게, 
아픈 꼴을 당하고서
그제야 알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서
아직도 아파보지 않고선
알수 없는 일들 투성이인 것을 보면
아마 나도 아직
덜 자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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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일곱번째,


"사랑합니다 여러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가만히 있지 말고 
솔직하게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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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여섯번째,


".....너도 배 고프구나"

입장 바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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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다섯번째,


어린 고양이가
빈 화분을 보며 
실망하고 있다.

아마도 안에
쥐돌이 하나라도 있나
했었던 모양이다.



덧:
....소..소세지라도 하나 넣어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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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네번째,


한때, 
세상은 내게 
커다란 장난감 상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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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세번째,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누구인지, 
걷고 있는건지, 
서있는건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끌려만가고 있다.



덧:
새상은 렌덤인가봐 -ㅂ-


덧2: 
그나저나 저 앞에 카트 하나 붙여주고 싶구랴....
영락없이 장보러 나와서
카트 끌고다니는 아지매 모습이고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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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두번째,


한 것 없이 다 가버린 주말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뭐
어쩔수 없지!!!!!

또 한주 달려봐야지...



다시 한주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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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하고 첫번째,


아옹!!!! 
한 주 내내 
나를 괴롭히던 일들!!!
다 혼내줄테다!!!!!


....어제까지는 이러했지만

오늘은......





아이 쉰나!!!!!
오늘은 금요일이다!!!!!


어서 마치고 주말을 맞이해야지!!!


이러고 있습.....^^

(입에 문 건 코르크 마개로 만들어 준 쥐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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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쉰번째,


"왜 이래! 나도 고양이야!!!!"


아직 솜털도 안 가신 것이...
아직 귀도 다 안 선 것이... 
발톱도 다 못 집어 넣는 것이...

저도 고양이라고 
서툰 하악질에
앞발질까지 하고 있다.

 





그래, 
아직 서투르고 어설퍼도
그 작은 발로 내딛는 세상이
너에게 친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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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아홉번째,


아가, 
꽃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그래서 그 아름다움이 탐나더라도
꽃을 꺽지는 말려므나...

꽃밭에 앉은 너는 이미 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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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여덟번째,


삼청동의 여덟마리 아기 고양이들 중, 
가장 막내가 가장 먼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습니다. 

엄마가 너무 어려서인지
아이들을 제대로 돌봐주지 않아 
이제 한달 남짓 된 아이가
건사료를 씹어먹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몸집이 가장 작아
다른 아기 고양이들에게 밀려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모습에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사진을 보시고
입양 문의를 해 주신 분이 계셔서
 지난 일요일 구조하여 어제 그분의 품에 보내드렸습니다.

 집에 와 있는 동안
유난히 어머니께 애교를 부리며
안기던 녀석이라
새로운 가족에게도
많이 사랑 받으며 살것 같습니다. 

비록 하루 였지만
메추라기 새끼를 닮았다 하여
'메추리'라 불렀던 아이가
이제는 '호치'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호치'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또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난 사랑받고 잘 살거라는!!!!!"

"오냐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ㅜㅂ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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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일곱번째,


'나는 더 놀고 싶다'

라고 얼굴로 말하고 있다.



덤: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많은 월요일을 보내고도
아직도 월요일 아침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는거다.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하건만
여전히 월요일 아침은
졸리고 또 피곤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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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여섯번째,


정원, 화초 사이로 
생의 첫 모험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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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다섯번째,


사람들이 지나고나자 
그제야 빗물로 목을 축이다.

대도시는 동물들에게
마치 사막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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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네번째,


오늘 하루도 힘내서 달려보겠소.

...먼저 일하기 전에 연장부터 갈고 닦고... 





"....그런데 너, 일처리 솜씨는 좋아?"

"응?"





"...머리 아픈건 묻지 말라옹!!!!"

"하...하긴 네가 솜씨가 좋으면 고양이 손이겠니....-_-"



뭐 그랬다는 ㅡㅡㅋ


젖은 운동화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불쾌한 날이어도
남은 하루는 운동화 안에서 벗어나 있자구요.
언젠가는 운동화도 뽀송뽀송 마르겠지요.


....노란색 레인 부츠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 중.

나라면 남프랑스의 포도밭에서 밭 갈다 온 간지를 훌륭하게 재현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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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세번째,


아직도 화요일이라는 사실을
나는 믿을수가 없다!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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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아저씬 누구? 울 엄마랑 친해?"

"...느그 어메가 뒤에서 노려보고 있는것을 보니 아닌갑따..."


아기 고양이의 호기심이
엄마 고양이는 불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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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구백하고 마흔하고 첫번째,


인사동에 있는 정원이 딸린 찻집에서
길고양이가 테이블에 올랐다.

어쩌면 이녀석도
차 한잔 하러 온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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