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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LED를 달고다니는 이륜차를 보고


'아...저거 화장대 거울에 달면 괜찮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고 LED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코스트코에서 팔고 있는 퍽라이트라는 물건으로도 많이 만든다고 알려주더군요.


...어 음....


꼭 그걸 바라기보단 그냥 이륜차용 LED가 안이뻐서 싫은 눈치였어요 -_-ㅋ


이럴땐 공대생 남자의 센스는 포기합니다.


원래 UI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야 하니까요 (먼산)



아무튼 저는 회원이 아니니 코스트코 회원인 동료에게 구매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퍽라이트...


6개들이 한세트 24990원! (아마도)


온라인에서는 3만원 정도에 판매되더군요.



그런데 이것 참....


양키들 포장 센스란 하하하 -ㅁ-



....포장 드럽게 커요 -_-


A4지 두장보다 커요...



여백의 미는 한국화가 아닌 미국 포장에 있는 모양입니다.



이대로는 도저히 들고갈수가 없어요.



그래서 포장까고 밧데리 넣고 테스트해봅니다!





빠람~~


네 그래요 ^^


두세트 12개 샀습니다.


모두 잘 들어옵니다 -ㅂ-





자 이제 집에 들고가기 위해 다시 포장합니다.


이 퍽라이트는 하나에 AAA사이즈의 배터리 3개씩 들어갑니다.



한세트 6개에 밧데리 3개씩 두세트이니 총 36개의 밧데리를 넣었죠 -_-


.....이게 뭔...가내수공업도 아니구....



가장 큰 장점은 리모컨으로 켜고 끌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모컨 하나당 총 36개까지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광량조절이 됩니다!!!


오오오오오!!!!


이게 아주 부드럽게 광량이 조절되어요!


고급진 느낌이죠!


타이머기능도 있어요!


수동으로 껴고 끌수도 있지만 역시....


리모컨이 짱입니다!








아무튼....작업을 위해 들고오자 하꾸댁의 검문검색이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하꾸에게 프로포즈를 해 볼까 합니다.







빠람!!!!!!!


-ㅂ-





....아....


마음은 프로포즈였는데 현실 마왕소환처럼 되버렸다 ㅡㅡ;;;;;



미...미안....



서로 상처만 남긴 이벤트를 뒤로하고.....





대충 자리를 잡아봅니다!


뒷면엔 제품 패키지에 동봉되어 있던 3M 양면테잎으로 붙이면 되도록 되어있어요.



하지만 제가 고정하진 않습니다.



공대생은 센스가 구리니 이런거 손대는거 아니어요.



....이런건 사용자에게 맡기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쓸때마다 "오빠가 여길 삐뚜루 달아써..."

라는 말을 들을수 있습니다 -_-



쓰실분이 원하는대로 부착하도록 냅둬줘요 -ㅂ-







그리고 완성된 조명거울의 모습!


빠람~~~


오오오오


매우 그럴싸해!


파는것 같아!!!!


훌륭해!!!!!



장점은 쉽게 작업할수 있다는거....


밝다는거


리모컨이 왠지 있어보인다는거


전선이 없어 개나 고양이가 물어뜯을게 없다는거?




단점은 밧데리라는거?



요약:


이런분은 사세요!


화장대 조명거울을 만들고 싶다.


평소 화장할때마다 등뒤의 조명이 역광이라 내가 칠하는 것이 빨간지 분홍인지 모르겠다 하시던 분들!


부인이나 애인에게 뭔가 칭찬받을 짓을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내가 그냥 조명거울이 가지고 싶다!!! 라고 욕망하시는 분들!


지르세요!


화장대 거울을 만드세요!!!




이런 분도 지르세요!


내 장식장의 피규어들이 어둠의 자식들이 되고 있다.


아이언맨처럼 나도 티셔츠 밑에 아크원자로 있음 좋겠다(가슴에 테잎으로 떡하고 붙이세요)



그런데 이런분은 지르지 말아요.


공부방에 조명이 필요하다.

후래쉬 대용이 필요하다.

밧데리 사 나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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