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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나무 젓가락에 이어....
이번엔 캔사료를
베틀로얄 31(BR31) 에서 집어온 숟가락으로 주었습니다.




흘리실까 손으로 받히시고 받아드시는 고양이?




욕심껏 한입 가득 입에 넣었지만....




입술이 얇아 흘리십니다 그려 -ㅂ-




그래도 입안에 들어간 것이 더 많으니




냠냠냠냠 드셔주는겝니다.




숟가락에 남은 사료는 고개를 옆으로 뉘워서




날름 날름 핥아 먹어요 -ㅂ-







"아놔....나 이거 귀찮아....그냥 통채로 줄것이지 이게 뭔 짓이여 -_-"

"그냥 주면 넌 흡입하잖아 ㅡㅡ;;;;;"



덧: 먹는걸로 애들 약올리는 것은 아니고
입이 많다 보니
어느 놈은 많이 먹고 어느 놈은 맛도 못보는지라
돌아가며 주려고 떠 먹였습니다.

^^;;;;;;

오해 없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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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여든하고 세번째,

어딘가에
나의 자리가 있다는 것은
참 든든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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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뒤쪽 골몰길에서 러시안 블루종을 만났습니다 ㅡㅡ;;;




뭐...뭐냐 넌?

마실 나온거냐?
집을 잃은거냐?





장난감에 격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일단 집고양이 경력은 확실히 있는것 같더군요.




야!!!
너네 집 어디야?

너네 엄마 어디갔어?






길에서 이것 저것에 홀리지 말고 얼른 너네 집에 가!!!!!




아니 제가 집엘 가든 말든 무슨 상관이삼?




훠이!! 훠이!!!! 아저씨나 어여 집에가!!!

쿨럭 ㅡㅡ;;;;; 그러는 넌?




음....난 좀 더 놀다가.......



아무튼 발이 깨끗한 것을 봐선
어딘가에서 외출나온 외출냥이가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외출 냥이라지만.....

아무래도 길에 있는 고양이들은 불안해요.


저 아이가 그날도 집에 잘 돌아갔길 바랍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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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여든하고 두번째,

한뺨 담장 위에라도
지친 몸, 잠들수 있다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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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뭐야? 왜?"




"....귀가 가렵다."

"ㅡㅡ;;; 긁어!!! 이놈아!!!!"




"훗!!! 그렇군!!!!!!"

".....놈 뭘 바란거냐 ㅡㅡ;;;"




"오홋!!!홋!!홋!!!!"

"ㅡㅡ;;;;;"




"음!!!! 음!!!!!!"

"....놈 ㅡㅡ 야릇한 소린...."




"오옷!!!! 여기야 여기!!!!!!!!"




"왕건이 잡혔어!!! 왕건이!!!!!"

".....무려 왕건이냐?"





"웃웃!!!!!!!"
"...금광이라도 캐냐 ㅡㅡ;;"




"하앙~~~이맛이야~~~"

"ㅡㅡ;;"




"후우...."

"오옷.... 다 판거냐?"




"킁킁킁킁"

"쿨럭!!!!"





"흐음.....꼬리꼬리하군!!!"

"ㅡㅡ;;;;;;;;;;;;;;;"




"그렇다면 과연 맛은?"

"ㅡㅡ;;;;;"




"우엑!!!! 귀지맛이자나!!!!!!"

"ㅡㅡ;;;; 그야 귀지니까 ㅡㅡ;;"




"...나 뭐 해리X터에 나오는 '여러가지맛 젤리' 맛이라도 나나 했지 ㅡㅡ"

"......거기도 귀지맛 있어 ㅡㅡ"




"그...그런가?"

"그래 ㅡㅡㅋ"







"훗.....그럼 어디 하나 더 파 먹어 볼까?"

"쿨럭!!!! 하지마!!!!!!"




"아 왜!!!!! 그럼 네가 파줄거냐?"

"ㅡㅡ;;;;; 걍 내가 소세지를 줄께 OTL"





거 참 ㅡㅡㅋ

누가 사내넘 아니랄까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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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예쁜 얼굴을 가진 1살가량 된 삼색 고양이입니다.

성별은 여아입니다.




성격은 완전 개냥이로 사람이 좋아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케이지 안에서 시종 자신을 만져달라고 사람들에게 아양이지요





이 복덩이를 데려가 주실 분을 찾습니다.

데려가시면 무릎 고양이의 꿈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다음은 3개월 가량된 아갱이들입니다.



검은색에 가까운 카오스냥이입니다.




성질있는 노랑둥이입니다 ㅡㅡㅋ




좀 주눅 든 또다른 노랑 녀석입니다.


고등어 태비도 한마리 있습니다만...

그 녀석은 부끄러움이 많아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ㅡㅡ;;;;



모두 구청에 민원이 들어와 포획된 후
현재 동물 병원에서 반려인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입양의사가 있으시거나
입양 문의를 하실 분은

6호선 구산역 앞에 있는
로얄 동물 병원으로 연락 주시거나
직접 찾아가시면 됩니다.

연락처는 02 354 0975 입니다.


그 동안 제 블로그에서 고양이들의 사진만 보며
묘연이 닿지 않으셨던 분들은
이 기회를 묘연을 삼으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덧:
사진을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지만
이녀석들 케이지 안에 있어 이정도가 한계이군요 ㅡㅡ;;


덧2:
응암역이 아니라 구산역입니다 ㅡㅡ;;;
역이름을 틀리다니 이런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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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여든하고 첫번째,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한없이 지쳐 늘어지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잠시 쉬어도 된다고
위로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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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찾아가고 있는 개미마을 입구에는
컨테이너 지붕위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 가족이 있습니다.




근처에서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가 있어
컨테이너박스에 둥지를 잡은 삼색 고양이와
두마리 새끼입니다.




전에는 컨테이너 박스 밑에 들어가 살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여겨
아래 공간을 막아버린 후
컨테이너 박스 위쪽으로 옮겨 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근처 사람들은 길고양이 가족이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종종 밥을 챙겨주는 밥그릇을 버리곤 하여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는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실 때
항상 근처에서 지켜보시며 파수꾼을 자처하십니다.




참 사람이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지켜주려 하고
누군가에겐 또 그것이
너무나 보기 싫은 일이고...





그래서 모든 사람이 행복할수 있는 결말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해 할수 있는 적당한 선은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해할수 있는 그 선을 찾을때,
사람들의 입장만이 아닌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길고양이들의 입장까지 배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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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여든번째,

항상, 내가 보지 못했을 뿐
좁지만 길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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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친구를 만나러 갈 때는
마음은 항상 먼저,
친구에게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 가면서
점점 더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지고
이미 있던 친구들도
가정에, 직장에 빼았기며 살게 되어

어느덧,
주위에는 일관계로 아는 사람만이 남았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더 외로워지는 모양입니다.


마음이 먼저 달려가는 친구가
아직 남아있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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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 잠을 설쳤더니 졸려 죽겠습니다.

눈만 감으면 깜빡깜빡 가수면에 들어가네요 ㅡㅡ;;;;



아놔아......

오늘도 일은 데지게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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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아홉번째,

내일은
좀더 나은 날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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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투표하고
현재 사무실입니다.

자리를 비웠던 시간만큼
난장판이 벌어졌더군요.

아놔 ㅡㅡ;;;;;;;


미친 듯이 해결하고
이제야 한숨 돌리는데
해결하는 사이
또 새로운 일들이
"다음은 내차례야 -ㅂ-"
라며 줄을 서 있네요.

휴우......


저건 또 언제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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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여덟번째,


길고양이와 들꽃,

관심 가지기 전엔
잘 보이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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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감도 대충 마무리 지어졌고...
퇴근시간도 다가오니......


호시탐탐 칼퇴근을 노리고 있다 -_-+++


과연 나는 오늘 칼퇴근을 할수 있을 것인가?


덧:

난 할수 있길 바래...(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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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나 심심...."

"웃..."




"나 좀 봐봐 응?"




".....상대하면 끝이 없다.....-_-"

"나 좀 봐봐~~~응?"




"참자....참자....참자......."

"..........아줌마 자?"




"자아? "

톡톡톡톡

"......웃 ㅡㅡ;;; 그렇다고 두드리냐 -_-"




"에잇!!! 내가 그냥 딴데가고 말지!!!!!"




"아줌마 가지마아~~~~~" (빼엑!!!!)




"나랑 놀아~~~응?"

"ㅡㅡ+"




"에잇!!!! 귀찮은 녀석!!!!!"

















에필로그:



"헷!!!! 아줌마가 가면 내가 따라오면 되지!!!"

"쿨럭......"



저 노랑둥이이 ㅡㅡㅋ

유독 삼색냥이를 따라다니며 응석이더군요^^

삼색냥에게 평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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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세상은 밝고 아름다워 보이는데

정작 나는 사무실에서 드잡질중....



그래도....

슬슬 마무리 지어져갑니다.

뭐 마감하느라 밀린 일들이 또 기다리고 있지만 -_-ㅋ


덧:
사진 속 아이는 상명대학교 근처 연립주택에 사는 아이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털결도 거칠고 눈병도 앓고 있지만
다행히 연립주택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화단에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고
날마다 밥도 챙겨주시며
병원에도 데려가 치료도 해주시고 있다고 합니다.

길고양이들을 찾아 골목을 돌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길고양이들을 돌봐주고 있으며
또 구석 구석
마치 숨겨둔 것 처럼
사료가 담긴 밥그릇과 물그릇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길고양이들도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기운을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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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일곱번째,

"이보게, 이 문 좀 열어주지 않겠는가?"

길고양이 한 마리가 항상 먹을 것을 얻어 먹던 식당 앞에 앉아
식사 중인 사람들을 바라보며 먹을 것을 내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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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오늘도 쉬는 날인것 같고

여긴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듯 하지?




답: 노는게 모지랐거나
지나치게 놀아 피곤한기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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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여섯번째,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돌아온 날은 항상

마음은 아직 휴일에 두고 온 기분입니다.

다음 휴일을 위해서
지난 휴일에 두고온 마음을
빨리 찾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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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다섯번째,


"행복하세요"

라고 길고양이가 뒤돌아 보았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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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줌마!!! 나 심심해!!!!!"

"쳐자!!!!!!"





"아잉.....심심한데에~~~~"
"-_-++"




"아줌마 놀아주믄 안돼?"

".....쳐자라니까!!!!!!"




"아잉 놀자 아줌마!!!!!"

"웃!!!"





"앙앙앙앙!!!!!!!"

"우웃!!!!"




""앙앙앙앙!!!!"
"이기, 이기.....겁대가릴 상실했나?"





"대굴빡 절루 안치워!!!!!!!!!"




"잇잇!!!! 그냥 놀자니까!!!!!!"

"윽!!!!"




"오냐!!!!! 너 오늘 죽어봐라!!!!!"





"죽어!!!! 죽어!!!! 죽어!!!! 왠수야!!!!"

"쿠에에엑!!!"





"....아...아줌마 화난거?"

"죽을래? 화상아?"




"아.....아니 난 그냥 놀자고......"

".........쳐자라 그랬지?"




"아니 잠은 안오고 심심은 하고......."

"영원히 재워주까? -_-++"





"....아...아닙니다 ㅡㅡ;;;;"




"쳐 자겠습니다.....ㅡㅡ;;;;"




"죽이지만 말아주세효......ㅡㅡ;;;;"

".....까불고 있어 ㅡㅡ++"





"......."

"......"




"진즉 그럴것이지 -_-++"

"..........잠 안오는데"





노랑아 심심하면 나랑 놀지 왜 싫다는 삼색 아지매에게 집적대다 매를 벌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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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네번째,


꽃봉우리에
햇살 받아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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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삼색 고양이가

올해 또 네마리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대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아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삼청동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 분께서

아이들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삼색이의 새끼 고양이들은 지붕 위에 있는 PVC파이프 안에 있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볼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하악!!!!!"

어익후 ㅡㅡ;;;;;;

요 작은 것이 낯선 저를 보고

하악하악 거리는군요^^





"하악~~~낯선 아저씨 저리가!!!!!"

"아니 뭐 네가 비켜줘서 다른 애들도 보고나면 ㅡㅡㅋ"





"동상아!!!!! 일루와봐!!!!!!"

"앙?"




"저 아저씨가 네 얼굴을 봐야 가겠데!!!!!"

"앙? 정말 정말?"

"아하하하하 요 귀여운 것들!!!!!"


다른 녀석의 얼굴을 봤으니

약속대로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아마도 머지 않아 이 아이들도

뽈뽈 거리며 삼청동 골목길을 누비겠지요.

그때가 되면

이번에 보지 못한 나머지 둘의 얼굴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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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삼색이가 지나가는 개미를 보더군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눈을 떼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돕니다.




보통 길고양이들은 개미들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아마 어릴 때 개미를 먹어본 개미산의 신맛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삼색이는
지나가는 개미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더군요.




냄새도 맡아보고




한참 지켜보다가




슬금 슬금 다가가서




앞발로 살짝 건드려 보고....




"에비!!!!!!!"




"....뭐야? 개미였잖아?"



아마도 이날 따라 삼색이의 눈에
지나가던 개미가 낯선 벌레로 보인 모양입니다.



사마귀나 귀뚜라미였으면 냉큼 잡아 먹었을텐데 ㅡ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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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머리로,




때로는 온몸으로,




때로는 입맞춤으로




또는 배게로 전하는


고양이 인사.




어느것이 가장 마음에 드시는지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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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일흔하고 세번째,


서로 눈 마주치다.

대화와 사교와 관계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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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함께 삼청동 고양이들을 찾은 일행이
고양이 캔을 나무젓가락으로 떠서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열심히 받아먹더군요.




보통 손으로 먹을 것을 주면
앞발로 쳐낸 후 떨어진 것을 먹던 아이들인데
저렇게 나무 젓가락으로 떠서 먹이니
앞발로 쳐내 봐야 다른 녀석이 먹는다는 것을 알았는지
손을 올라 오지만 쳐내진 않더군요^^




얌전히 받아 먹는 놈,
아쉬워 하는 놈,
부러워 하는 놈 ㅡㅡㅋ




차례대로 돌아가며 떠 먹여주니 싸우진 않습니다^^;;;




"맛있다 ㅡㅠㅡ"




뒤의 삼색이의 경우는
현재 새끼를 낳았기 때문에
따로 챙겨주었습니다.




자 너도 먹어야지?




냠...




노랑둥이 형제중 투덜이도 받아먹고




수염이도 받아 먹습니다.




냠냠냠 ㅡㅠㅡ




흠.....좀 불편한데?




에잇!!!!!




칫!!! 그래도 남았잖아!!!!


먹기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흙묻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줄수 있다는 점에선 괜찮더군요^^


....이제 가방안에 나무 젓가락도 챙겨야 하는건가? (먼달)




"맛있었니?"
"웅냥냥냥 맛있었다옹~~~~ㅡㅠㅡ"





"....다음에 또 줄까?"

"옹!! 다음에도 잊지마?"



아마 그날 삼청동 아이들이 먹어치운 캔이 6개던가 할겁니다.

애들이 배가 불러 더 이상 먹지 않을때까지 주고 왔으니까...


다음에도 캔 사료를 사들고서 아이들을 찾아가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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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잠시 업무가 소강 상태입니다.

덕분에 빈둥빈둥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죠 ㅡㅡㅋ



뭐랄까?

사장님이 나가시고 없는 비서실의 풍경이랄까?



.......





그런데
이런 주옥같은 시간에 업무 관련 전화라니!!!!!

게다가 찾아오겠다니!!!!

안돼!!!!!

이게 무슨 소리야!!!!!!!

오지마!!!!!!!!


ㅜㅠ


뭐 어쩌겠습니다.

일해야죠 OTL




덧: 우리 모두 다음 생엔 갑으로 태어나요.


....희망 부서: 구매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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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죽겠다옹~"

"...-_- 님아!!! 일은?"




"우와앙!!! 몰라!!!! 졸리다고!!!!"




"끄어어어"




"일 안하고 월급만 받는법 없냐옹!!!!"

"-_- 그런 방법 따위 존재치 않지"




"난 고양인데?"

"-_-;;;"




"....아무것도 안해도 하늘에서 밥비가 내리면....."




"참 좋겠다? 그치?"

"ㅡㅡ;;;;; 너 지금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거등?"




".....무슨 소릴!!!"

"그럼 뭐하는데? -_-"




"잠깐.....생각좀 해보고...."

"자는거랑 노는거랑 먹는건 빼기다 -_-"



"............으으음......"

"그거 빼고 없냐?"




"....아니....뭔가 있어....."

"-_- 그 뭔가가 뭔데?"




".....몰라...."

"-_- 없고마...."




".....있긴 있는데......"

"......."




"....기억이 안나...."

"-_- 기억 안나면 없는거샤!!!!"




"흥!!!! 꼭 그렇게 말해야겠어?"

"ㅡㅡㅋ 그럼 하는 일을 말해봐"




"........말은 못하지만 나도 바쁘고 피곤해!!!"

"^^ 옹야 인정해주마...."


덧:

버려진 쇼파에서 자고 있던 노랑둥이는
한참 뒹굴뒹굴 거리더니
이내 다시 잠들기를 포기하고
불만에 찬 눈으로 째려보았습니다.

녀석 ㅡㅡ

아마도 좋은 꿈이라도 꾸다가 깬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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