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아홉번째

정말정말

월요일 온고양?

이번주는 쉬는 날도 없는고양?

믿을수 없어...

주말이 가면 월요일이 오듯이,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이, 

믿을수 없어도 닥치는 일이 있고

견디면 헤쳐나가지는 일이 있습니다.

연휴에, 짧은 한주에

이번주가 유난히 힘들고 길게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모두 기운냅시다.

주말은 다시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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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여덟번째

카페 고양이 3년이면 강추메뉴도 영업한다.

-_-

사족:

이제 곧 문을 닫는 연남동 카페 "메종"의 뭉크입니다.

이녀석 오랜만에 만났더니 열심히 영업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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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일곱번째

해 지는 저녁 

집으로 향하면서

우리 또 보겠지 믿으며

우리 또 보겠지 다짐하며

발걸음 걸음걸음 속으로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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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여섯번째

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제는 늘어진 마음 다잡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모두 피곤하지만 화이팅요 ^^/

사족:

연휴동안 문을 닫은 가게에서 밥을 얻어먹던 아이들은 배를 곯은 모양이더군요.

돌아다니며 문닫은 가게 앞에서 밥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사료를 챙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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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다섯번째

간혹

그럴싸한 고양이 증명사진이 찍힐 때가 있다.

정면이고 귀도 양쪽 다 나왔으며 안경도 안썼으니

바탕색만 흰색이면 그대로 여권사진으로 써도 될것 같다.

...그놈 참 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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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네번째

내 맘에 쏙들고 내 몸에 딱인데

갑자기 사람들이 쳐다봐 불편해졌다.

포기하긴 아쉽고 그냥있긴 두렵고

좋은데 좋지않고 편한데 편치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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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세번째

마주치는 눈빛이 사랑스럽고

힘껏 뻗은 까치발이 어여쁘다.

사랑받은 아이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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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두번째

무서워 다가오진 못하고

배고파 달아나지도 못하고

먼 발치에 서서 소심하게 

"바압~" 하고 외친다.

사족:

자주가는 곳에서 요즘 나타나는 소심한 아이입니다.

다른 녀석들 밥 얻어먹는 것을 보고는

다가가면 밥은 줄것 같은데 가까이 하자니 무서운지

보이는 곳까지 다가와서 소심하게 "바압~" 하고 울었다가

그래도 못들은것같으면 한걸음 더 다가와서 또 "바압~" 하고 웁니다.

그러다 밥을 주면 허겁지겁 먹고선 후다닥 달아나는지라

괜히 미안하고 좀더 마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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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하고 첫번째

지켜보고 있다 -_-

사족:

이녀석은 화단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멀리서 보고는

"쓰레기봉지인가?" 했는데 다가가니 고양이라

그대로 이름이 "쓰봉이"가 되었습니다.

코에 얼룩이 매력적인데 소심한 녀석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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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마흔번째

날마다 놓이는 밥과 물에

행여 누가 오나 뒤돌아보면서도

대체 누가 챙겨주나 궁금해한다.

언제나 배 채울수 있다는 사실과

마음 놓고 꼭꼭 씹어 먹을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길고양이 식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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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아홉번째

무심한 듯, 시크하게 우아한 캣워크

올 봄, 런웨이를 사로잡을 아름다운 걸음걸이

이것은 한걸음이지만 인류를 사로잡는 거대한 유혹이다!

함께 따라하세요!

<--뒷일 책임 안짐

사족:

자고 일어나니 허리가 아파 사진 속 고양이의 모습으로 걷고 있습니다.

.....아오......

이거 나아야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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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여덟번째

"응! 거긴 좋아!"

"...거긴 안되다! -_-"

아무리 너그러워도

아무리 친한사이어도

절대 건드리면 안되는 곳이 있다.

친하다면

그리고 계속 친할 생각이라면

그런 부분을 존중하고 지켜줘야한다.

한줄 요약: 그러니까 오지랍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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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일곱번째

꽃 속의 고양이는 꽃보다 아름답다.

친하게 지내는 길고양이 하나는 

화단 속에 군데군데 둥지를 만들고 낮잠을 즐긴다.

나보다 더 멋을 아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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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여섯번째

쥐 아니다...

고양이야...

사진속 고양이가 쥐처럼 나왔다.

어쩌면 이녀석

쥐를 잡으려고 둔갑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그러면 참 웃기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쥐 시늉을 내야지!" 하고는

온몸을 꼬물꼬물 최대한 작게 웅크리고 

고양이가 찍찍 거리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나 혼자 실없이 웃고 말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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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다섯번째

몸은 무겁고

잠은 쏟아진다.

봄은 봄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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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네번째

토마스:

미국의 체조선수 커트 토머스(Kurt Bilteaux Thomas)에 의해 개발된 체조 기술로

현재 비보이들이 응용하여 파워 무브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닥쳐! 내 X구녕 찍지마!"

"아.... 니엡 ㅡㅡ;;;;"

그랬다고 합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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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세번째

내가 길을 잘 모르겠다....

인간아!!! 길 좀 알려도!!!!!

잘 모를때 물어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어요^^;;;;

사족:

매직아이 보듯 보셔도 입체로 보이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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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두번째

가끔 고양이가 눈높이를 맞춰올 때가 있다.

조금 더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는 모양이다.

사족:

지난 주말엔 남쪽으로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말엔 서울에서 꽃구경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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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서른하고 첫번째

"내가 그리 갈터이니 어서 이벽 치우시게...."

"....아니 그게 벽이 아니라 바닥이란다 ㅡㅡ;;;;"

종종 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이

벽인지 아니면 내가 서 있는 바닥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벽이라면 돌아가거나 뚫고가면 될텐데

이게 바닥이라면 잘못하다가 떨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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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아홉번째

".....너 이녀석 -_-+ 얼릉 안하면 엄마한테 혼난다?"

"......하...할께요 양치..."

식사 후 양치질은 건강한 이빨을 위해 꼭 필요합니당~ -ㅂ-

고양이도 알아요 고양이도!

사족:

....그런데 왜 집 고양이들은 양치질 하기 그리 힘든거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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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여덟번째

따사로운 햇볕이 좋아서

피어나는 봄꽃이 좋아서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게 되는 봄입니다.

모두

올봄엔 행복하세요.

사족:

주말에 진해와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

사람이 아주.....

말못하게 많았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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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여섯번째

고양이, 봄빛에 물들다.

산과 들과 못만 봄빛에 물드는 것이 아닌가보다.

사족:

올봄은 부디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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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다섯번째

양지바른 지붕 위에도

뒷마당의 작은 텃밭 안에도

어디에나 고양이는 있다.

그저

사랑하지 않기에 보이지 않을 뿐

사족:

사진속에는 다섯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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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네번째

몇번 길에서 만나 밥을 챙겨주었더니

"밥 내놔라!!!!!!"

아주 당당하게 식사를 요구한다....

"...아니 곧 내놓으면 구워서 먹으리 -_-++"

...게다가 협박까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양 요구하는데...

....고양이는 그래도 이쁘다 OTL

역시나 더 사랑하면 지는건가보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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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세번째

음뜨뜨뜨!!!!

기지개 한번 시원하게 켜고

월요일 하루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모두들

월요일이라 괜히 지치고 힘이 들지만

그래도 우리 없는 힘도 긁어 기운냅시다.

봄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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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두번째

낡고 오래되어도 버릴수 없는 것이 있다.

마음에 쏙들어 자주입던 스웨터가

이제는 낡을데로 낡아 소매끝이 나달나달 올이 풀려도

아직도 마음가는 것을 어쩌지 못해

차마 버리지 못해 서람 한켠에 넣어두는 것처럼

그런 것들이 있다.

사족:

....그래도 우리 그 상자는 이제 그만 버리자꾸나...

새 상자 주워줄터이니 헌상자 다오...

....고양이가 두꺼비도 아니고 이 무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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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물하고 첫번째

눈에는 힘 꽉 주고

똘망똘망하게 뜨기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기

허리는 반듯하게 피고 바른자세 취하기

복장은 항상 단정하게 갖추기

좋은 첫인상을 주는 네가지 방법

모두들....

많은 처음이 시작되는 요즈음

부디 좋은 인상들 주어 

좋은 관계들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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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스무번째

본의 아니게 윈도우 재설치로 어제 하루 고양이 엽서를 건너뛰었습니다.

휴식아닌 휴식을 취하게 되었네요.

이제 설치를 마쳤으니 조금 쉬어야지요.

오늘하루가

휴식같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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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아홉번째

"고양이는 이렇게 만져주는거야"

엄마가 아이에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살다보니 사랑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은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거더라.

나는 잘 배웠는지 궁금해진다.

사족:

사진의 어머님...

혹여 이글 보시고 연락 주시면 사진을 인화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고양이만 찍다보니 아직도 사진 찍은 후 연락처를 받는 일이 서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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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여덟번째

미리 준비하는 놈, 

간절히 기다리는 놈,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놈.

하나의 기다림에도 각자의 모습이 다르다.

사족:

내가 주말을 기다린 모습은 가운데 녀석 -_-

간절해! 간절해! 몹시 간절해!!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삼묘삼색(三猫三色) 1http://rara1733.tistory.com/2609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84> : 삼묘삼색(三猫三色) 2http://rara1733.tistory.com/2962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20> : 삼묘삼색(三猫三色) 3http://rara1733.tistory.com/3158

<행복한 고양이 엽서 1553> : 삼묘삼색(三猫三色) 4http://rara1733.tistory.com/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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