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우산의 앙냥냥 월드

<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아홉번째

"고양이는 이렇게 만져주는거야"

엄마가 아이에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살다보니 사랑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은 배우고 깨우쳐야 하는거더라.

나는 잘 배웠는지 궁금해진다.

사족:

사진의 어머님...

혹여 이글 보시고 연락 주시면 사진을 인화하여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고양이만 찍다보니 아직도 사진 찍은 후 연락처를 받는 일이 서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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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여덟번째

미리 준비하는 놈, 

간절히 기다리는 놈,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놈.

하나의 기다림에도 각자의 모습이 다르다.

사족:

내가 주말을 기다린 모습은 가운데 녀석 -_-

간절해! 간절해! 몹시 간절해!!

<행복한 고양이 엽서 1200> : 삼묘삼색(三猫三色) 1http://rara1733.tistory.com/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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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일곱번째

지난 겨울 장만해준 보금자리 덕에

따뜻하게 바람 피하며 잘 보내었소.

장만해준 그 마음 고맙고

또 치우지 않고 너그러이 남겨줌도 고마웠소.

겨울가고 이 보금자리 없이 단잠 잘수 있지만

깔고 앉기 참 좋으니

부디 몇일만 더 두고 봐주면 더욱 고맙겠소.

얼굴 표정은 이래도 이건 조상님 탓이오.

정말 고맙소

사족:

지난 겨울, 이곳저곳에서 길고양이 쉘타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겨울이 다 가도록 그 자리에 남겨져 있어 

너그러이 넘어가주신 이웃분들이 고맙고

그 안에 들어가 앉아있어준 길고양이들이 고맙고

아이들 겨울나라 쉘타를 마련해주신 분들이 고맙습니다.

그 전의 겨울보다

고마움이 더 많았던 겨울이라

조금은 더 덜 춥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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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여섯번째

자 나의 배를 따라!

대신 나를 일 시키지 말아다오!

사족:

몸이 피곤하면 다 귀찮아져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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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다섯번째

왜 길고양이 사진을 찍느냐 물으신다면

못본척 지나가기엔 

지나치게 사랑스워 그렇다 대답하지요.

사족:

취...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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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네번째

...따뜻하니까

사족:

알고보면 고양이로서 당연한 것인데

잘 몰라서 마치 나쁜 짓 하려고 한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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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세번째

올 봄 머스트 잇 아이템

복실 복실 포근 포근

따뜻하게 발을 감싸주는 발도리

보온보다는 여성스러움을 

화려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내 꼬리 발도리!

올봄 따뜻한 발도리로 산뜻함을 연출하세요!

-_-

...미안

난 꼬리가 없다 OTL

사족:

.....고양이 발도리는 가끔 발이 시려워 꼬리로 감싼 것이 아니라

꼬리가 시려워 발위에 올린 것이 아닐까?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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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두번째

품종이든 아니든 고양이는 고양이

생긴건 이래도 어촌에서 나고 자란 

나는 방파제 고양이

사족:

욕지도 목과마을 방파제에서 만난 러시안블루 아이입니다.

이녀석이 마실을 나온건지 그냥 여기서 사는 것인지 알수 없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품종 고양이는

왠지 외국인 신부를 보듯 우리네 풍경에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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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첫번째

한국에서도

처음보면서 한참 본것마냥 반갑게 달려오고

뭐 잊은건 없느냐며 눈 맞추며 앉았다가

주는 선물 고마워라 넙죽 받으며 사는 아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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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열번째

많이 잡으면 나도 하나 주겠지...

호의를 기대하며 선물을 기다린다.

그렇게 말없이 응원하고 있다.

사족:

주말에 이용한 작가님이 고양이 섬으로 소개한 욕지도 목과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운좋게 방파제 고양이 가족을 만날수 있었네요.

낚시오신 분들이 잡은 고기도 나눠주고 구워먹던 고기도 나눠줘서 인지

이녀석들 방파제 돌 사이에 살면서 낚시꾼만 오면 이렇게 나와 앉아있네요.

욕지도는 목과마을에도 아이들이 많이 있었지만 항구 근처에서도 많이 만났고

여객터미널에서 목과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에도 아이들이 많이 살더군요.

여행기는 차차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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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덟번째

핫!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옴효효효효!!!!!!!

주말이로구나!!!!!

주말만 보고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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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덟번째

밥 주는 사람 찾아오면 자다가도

눈꼽도 못떼고 초롱초롱 빛나기...

눈꼽은 밥 다 먹고 떼어도 늦지 않습니다.

...그러하다.

눈꼽은 출근 후 사무실에서 떼어도 늦지 아니하다....(먼산)

사람이나 고양이나 밥벌이가 제일 급함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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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일곱번째

둘이라 좋다.

나누는 체온이

들리오는 숨소리가

간질거리는 촉감이

참 좋다.

사족:

인간 커플들 오글거림은 염장질인데 고양이 커플들 오글거림은 훈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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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여섯번째

움직여야 하는데 꼼짝도 하기 싫다.

이럴땐 발꼬락 쫙! 피면 슝하고 날아가는 슈퍼맨이고 싶다.

사족1:

...난 그게 안되니 똥꼬에 힘 팍 주고 일어나 일해야겠다 (먼산)

사족2:

주말에 포항에 조문을 다녀왔더니 영 피곤이 가시질 않네요.

...이럴땐 역시 칙힌이 보약이겠죠 -_-

<--뭐...뭐 꼭 치킨이 먹고 싶어 핑계대는건 아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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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다섯번째

삼묘삼색(三猫三色)

우울한 놈, 

화가 난 놈, 

그 사이에서 어쩔줄 몰라하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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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네번째

갑자기 다가와 깜짝 놀랐다가

잘 아는 사람이 장난 친것을 깨닫는 순간...

...왠지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

....이자식...

한대 칠까?

사족:

지나친 장난은 폭력을 부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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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세번째

다가가도 괜찮은지

왠지 무서운데 호기심은 누를수 없어

감추고 한눈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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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두번째

오래된 골목길 낡은 집 앞 툇마루를

묶여 있던 개 두마리가 사라지자

고양이 셋이 차지하고 앉았다.

어쩌면 흔했을 지금은 보기 힘든 광경에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되었다.

사족: 

그러고보니 고양이들은 툇마루를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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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하고 첫번째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더욱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사족:

하지만 일은 열심히 해야하니 점심시간에 격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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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팔백번째

연휴가 끝났다...

일해~~~~

오늘은 월요일이다.

놀지말고 어서 일해에에~~~~

긴 연휴 후, 

잘 적응이 되진 않지만

다시 시작하는 한주 잘 시작하고

몇일 안남은 2월

잘 마무리해보아요 ^^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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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아홉번째

새해 복 많이 받으라옹~~

...거기! 거기!!! 거기 더 긁어달라옹~~~

...내가 새해 인사를 받는건지

새해 인사를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건강해서 좋고

얼굴봐서 반갑고

살갑게 반겨줘서 고마우니

너도 나도 새해 복 많이 받자꾸나.

사족:

오시는 모든 이웃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가려운 곳 박박 긁어지는 시원한 한해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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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일곱번째

캠핑이나 나발이나 집 나가면 고생이지...

텐트치고 자봐야 어차피 노숙인걸

호텔이라 자봐야 어차피 타지인걸...

무어 그리 좋다고들 밖으로들 나가는지

나는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길이 집인 길고양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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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여섯번째

점심 식사 후 낮잠 한스푼

종일 TV앞에 앉아

콜라, 치킨 잔뜩 쌓아두고

TV를 보고, 게임을 해도 

아무도 뭐라 않는 하루쯤의 자유

들어보면 "그게 뭐라고" 싶은 그런 소소한 일들...

그런일들을 할수 있으면 참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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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다섯번째

누가 뭐라해도 나는 내인생의 슈퍼스타

내 인생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그런고로 내게로 다가와 사료를 바쳐라 닝겐 -ㅅ-

사족:

보살핌을 잘 받은 아이들은 항상 얼굴에서 티가 난다.

...물론 천성적으로 소심해서 티가 적게 나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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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네번째

손을 잡지 않아도

온기는 나눌수 있습니다.

눈높이가 서로 달라도

눈빛은 주고 받을수 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오고 갈수 있습니다.

함께 걷는다는 길은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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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세번째

쉬는 것도 안 쉬는 것도 아닌 주말을 보내고

앉은 것도 선 것도 아닌듯한 마음으로 한주를 시작합니다.

다가올 주말은 앉아서 보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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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두번째

"누구냐? 넌?"

"...주말이옵니다...."

또 한주가 가고 주말이 왔습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

사족:

오늘은 삼시세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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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하고 첫번째

긴긴 겨울 버텨내고 봄을 기다릴때면

남녁에서 꽃소식이 들려올 때

이때가 가장 견디기 힘이 든다.

사족:

입으로는 '이놈의 동장군, 길어봐야 앞으로 한달이지!' 하면서도

마음한켠에는 '올해는 또 몇월까지 추우려나?' 하고 걱정합니다.

부디 올해는 봄추위가 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월 종 땡 치고 바로 따뜻해지면 제일 좋겠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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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칠백하고 아흔번째

인적없는 골목길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앉은 고양이처럼

늦은 밤 텅빈 차도를 활보해 보고 싶어지는 마음처럼

남의 눈이 없을때 작은 일탈을 꿈꿔봅니다.

"뭐? 좀 그럴수도 있지 왜!"

"니예니예 알아모시겠습니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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