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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나온 우리는 단수이역으로 이동합니다.





일단 단수이역에서 내려 





단수이 스타벅스를 향합니다!






스타벅스 건물 옆 노점거리(라오제(老街) 거리) 쪽에 가서

왼쪽을 보면...





1973 치킨집이 보이는데!

이 사진에서 스쿠터가 보이는 쪽으로 가보면 

치킨집 바로 옆에...






대황 카스테라 원조집이 나옵니다!


아....


그 압도적인 비주얼의 카스테라가 나오는 순간을 찍고 싶었는데....


치즈 카스테라 매진이어요 ;ㅁ;


다음 판 나오는데 50분 걸린다기에...


그래서 라오제(老街) 거리를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라오제(老街) 거리를 들어가 보아요






신기한 한약제 스런 것들을 파는 가게와





사원도 있어요.


여기가 신기한게 애들이 많이 놀러 오더군요.


유치원애들도 중고등학생 애들도 선생님 인솔하에 몰려오더군요^^


소풍코스인가 싶더군요.





단수이 수변 공원은 느낌이 꼭 월미도 같았어요.




이쪽은 물이고 반대쪽은 가게들이고 ^^



설렁 설렁 산책을 즐기다가 다시 카스테라 가게를 찾아가요.





그 옆집에서 일단 더위를 식히려 빙수 한그릇을 먹었어요.


그런데 이 집은 시럽을 적게 뿌려줘서 맛이 그냥 그랬어요 ㅡㅡㅋ



어제 먹은 그 맛을 상상했는데 아쉬웠다니까요.

(알고보니 이 빙수는 타로볼 빙수라고 어제 먹은 흑설탕 빙수와는 다른 빙수였습니다. -_-;;;)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다시 카스테라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어...없어 ;ㅁ;

50분이나 기다렸는데 그 사이에 다나간겨?



당황하고 있으니 점원이 뭘 살거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치즈 카스테라를 사고 싶다고 하였더니


구석에서 하나 꺼내주네요!





우왕 따끈따끈해!!!

무려 식빵만한 카스테라가 겨우 4000원!!! (100 TWD)


이녀석 식감이요..


음...


엄마가 해주시던 밥통 카스테라 같아요 ^^


폭신폭신한 일본식 카스테라가 아니라


촉촉한 카스테라였어요.


바로 마구마구 먹고 싶었지만....



밥은 이미 계획 잡은 곳이 있어 아껴둡니다.


(내가 지금 아니 먹는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_-





밥을 먹으러 가기 위해서 단수이 역 길건너 맞은 편에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862 버스를 타죠.






그리고 옛날 일산 신도시 같은 동네에 가서






단수이 카르프앞에서 내립니다.


이 단수이 카르프 3층에는 바로 ㅡㅠㅡ






철판 구이집 카렌이 있습니다.

원래는 메이토 백화점 지하 1층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쪽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 1100 TWD 짜리 커플 세트를 시켰어요.





일단 밥과 된장국이 앞접시와 함께 서빙이 됩니다.






잠시 기다리면 주방장 아저씨가 나오셔서 

양배추를 볶아주세요.





적당히 볶은 후 뚜껑을 씌워 푹 익혀주시죠.






자글자글 잘 익혀서






접시에 요렇게 담아 줍니다.






이 양배추 볶음은 대만 분들이 많이 즐겨 먹는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소고기와 닭고기, 버섯을 각각 볶기 시작합니다.





익혀지고 있는 버섯의 자태 ㅡㅠㅡ





버섯도 노릇노릇 굽고






버섯이 익는 동안 익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담아 주십니다.






미디움으로 익혀달래서 육즙이 적당해요.





특히 함께 나오는 마늘 튀김이 아주 끝내줍니다!!!


이녀석의 고소함이 고기랑 먹으면 확 살아요!!!





맛깔진 버석도 함께 곁들여 먹다보면






해물과 닭을 구워주십니다.






닭이 익는 사이에...





해물을 내어주세요.





해물은 새우와 가리비, 오징어입니다.





그리고 나온 닭고기 스테이크!


역시 튀긴 마늘과 함께 나옵니다.




아 양이 많아요
맛도 너무 좋습니다.

몰랐었는데 이전에 MEITO 백화점 지하에 있을때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것이 MEITO 백화점 지점은 사라지고
이곳 단수이 까르프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직접 가서 먹어보니 나름 옮겨 간 것이 이해가 가요.

가게 시스템상 많은 손님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손님 한팀당 한명의 주방장이 붙어서 구워내야하거등요.

게다가 주문 이후부터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손님 회전이 빠르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관광객이 몰려 들자 감당하지 못해서 
백화점을 떠나 까르프로 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설마 여기까지 관광객이 찾아올지는 몰랐겠지만 -_-ㅋ


우리도 어찌어찌 알고 찾아는 갔는데...

이게 참 찾아가기도 애매합니다.

근처에 뭐 볼게 있는 것도 아니라 딱 밥만 먹으러 여길 와야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버스가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돌아왔어요.

꼭 드셔야겠다 하시는 분에게는 추천이지만 다른 일정이 바쁜 분들은 추천하기 애매합니다.

시간 루스가 많거등요.


차라리 교통이 편한 곳에 다른 철판구이 맛집을 찾는게 나으실거예요.



하지만 저는 너무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도 찾아갈 것 같아요.


아무튼 밥도 먹었으니....


홍마을 향합니다!





이곳이 바로 홍마오청의 입구입니다.





홍마오청은 네덜란드 영사관 건물로...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촬영장으로 유명합니다!



한문으로는 紅毛城(홍모성) 이더군요.

당시 대만 사람들이 보기에 네덜란드 인은 머리가 붉어보여

홍모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있던 성이란 의미였다고 하네요.




옴마! 근데 공사중?






그래도 다행히 영화에서 오래된 음악실이 있던 건물로 나온 건물은 무사합니다.






맞아 맞아!!!!

여기가 주걸륜이 피아노 치는데 포크레인이 쾅!!하고 때려부수니까

피아노가 변신해서 주걸륜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가던 거기야 거기!!!!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안에는 당시 네덜란드식 주방이라든가 방이라든가 침실등이 있어요.






홍마오청을 구경 한 후, 바로 옆의 진리대학을 향합니다.






진리대학에도 이런 이쁜 건물들이 있거등요.






진리대학을 산책하듯이 구경하고...






닭둘기랑 사진을 찍다가

(이나라도 비둘기는 걸어다닙니다 ㅡㅡ;;;)






구경을 마치면 담강고급중학교를 향합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담강 중학교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해는 가고 당연한 일이죠.

게다가 이 외부인 출입 통제 이유가 외부인이 교내에서 학생을 살해한 살인 사건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담강중학교에 행인이 들어와서 학생을 살해했다.

아니다 초등학생을 살해했다.

아니다 타이페이의 한 중학교에서 그런일이 있었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분명한건 대만 어딘가에서 외부인에 의해 학생이 피살되었고

그 사건으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앞에서 한국인 가족 한팀이 찾아왔다가

외부인 입장이 통제된다는 말에 아버님으로 보이시는 남자분이 화를 내시며

"뭐 대단하다고 못들어가게 하는데?" 라며 지나쳐 가셨습니다.


.....아니

뭐 대단하다고 여기까지 찾아오셨고

뭐 대단하다고 그리 화를 내시나요 ㅡㅡ;;;;


솔직히 입장을 안시키는게 맞죠.

관광지도 아니고 애들 학교인데...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우리 애가 다니는 학교에 중국애들이 막 들어와서 사진찍고 다닌다고...


-_-ㅋ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그럴수도 있지 하실건가요?



원래 입장 안시키는게 맞는거고

허락해주면 감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겨울연가때문에 10년째 관광객들에게 공개 중인 계동 고등학교도 걱정됩니다.


우리 최소한 어디가서 하지말란 짓은 하지말고

아쉬워도 '그래 안하는게 맞지' 라고 이해합시다.


뇌물 안주면 안들여보내준다고 금품이라도 요구했어요?

원래 안된다는델 못들어가게 했다고 왜 화를 내시나요 ㅡㅡ;;;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았다가 역시나 하고 

아쉬운 마음에 교문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못들어가는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라 ^^;;;)







담강 중학교를 끝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을 들렀으나...

이 다음날 4일차에도 스린야시장을 찾았기 때문에 

4일차 스린 야시장에서 한꺼번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시먼딩에 있는 삼형매 빙수를 찾아갑니다.





스무시, 아이스 몬스터와 함께 3대 망고빙수라 불리우는 삼형매 빙수!!!


드디어 먹어봅니다!!!!





야밤이라 그런지 몇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아아....


이집은 얼음이 우유입니다.

우유 망고 빙수입니다!!!



아 ////ㅅ/// 맛나요!


스무시도 먹었지만 이녀석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바로 숙소근처여서 

적어도 한번은 더 먹고 왔어야하는데...


한번밖에 안먹었네요 ㅜㅠ


왜 그랬지? 왜 그랬으까?


내 여자 안마 받는 사이에 나는 이거나 먹을 것을.....


괜히 혼자 싸돌아 다니다가 길이나 잃어버리구 ㅜㅠ




지금에 와서 너무 후회가 됩니다 ㅜㅠ



그리고 가게를 나서자...







스쿠터에서 자고 있는 길고양이를 만납니다.







"너는 집이 어디니?"


"아 쫌!!! 잠 좀 자자!!!!"






"그럼 요건 필요없어?"


"우냥냥냥냥 인간아 그건 아니지!!!!!"


이렇게 고양이와 잠시 놀고....







시먼딩 밤길을 거닙니다!!!!!


이곳은 그냥 명동입니다.

명동이어요!






걷다보면 떡 파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과일파는 아저씨도 계십니다!!!





더 페이스샵 앞에는 하프를 가지고 오셔서 공연을 하십니다.



 



옆의 남자분과 함께 하나의 하프를 함께 연주하시더군요.


야밤에 하프 선율이라니 몹시 신선했어요!






문닫은 인형가게입니다.


정작 숙소는 시먼딩인데 시먼딩에 해떠있는 동안 돌아다니며 논 날이 첫날 뿐이더군요^^;;;;;;






피지는 이렇게 짜는 것이다!

라고 보여주는 무시 살벌한 포스터 ㅡㅡ;;;;





백화점처럼 보이는데 맨날 밤에만 돌아다녀 

문 연걸 못봐서 정체를 모르겠던 건물이랑을 구경하고는....






곱창국수의 맛집 아종면선을 찾습니다.






가격은 이런데요 ㅡㅡㅋ


비싸지 않아요!


큰그릇이 우리돈으로 2600원입니다.


그래서 한그릇 사 먹어 보았습니다!






커다란 솥에 끓인 짧은 국수를

푹푹 퍼서 양념 후두두둑 넣고는






이렇게 주십니다.


위에 허브는 올릴지 말지 물어보시더군요.


원래는 고수였을텐데 저는 허브를 얹어주었습니다.



....고수가 다 떨어진건지 원래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짧은 면을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건데요.






처음에 그냥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구수한게 좋더군요.



그런데 보니까 다른 분들이 칠리소스를 한숟가락 넣어드시기에

저도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그럤더니 맛이....


화악!!! 살아나면서 너무 맛있는겁니다!!!



우려했던 곱창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고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하듯 속이 확풀리는 듯한 느낌 ;ㅁ;


아아아아.....


맛있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이 있더군요.



어떤 분들은 도저히 못드시겠다고도 하셨는데


적어도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주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이렇게 심야까지도 쳐묵쳐묵을 하고...


ㅜㅠ


살도 도실도실 오르고


그랬습죠 뭐 ^^;;;;;;


이렇게 3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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