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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만 여행을 다녀오고

다른건 모르겠는데 대만 야시장은 너무 그립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다보니...

의외로 한국에서도 대만 음식을 즐길 길이 많더군요.


그래서 소개드립니다.





우선 화장품 밀크티입니다.


대만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밀크티인데...


어라?


공차보다 맛나다?



그래서 대만여행 중 가장 자주 사먹었던 밀크티였습니다.





어라? 그런데 GS25에서 판다?


ㅡㅡㅋ


네 이거 한국에 들어왔어요 -ㅂ-


대만보다 3배 비싸지만 ㅡㅡ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오시던 3시 15분 밀크티...


티백안에 전지분유가 들어있어 그냥 물에다 타도 맛있는 밀크티가 만들어지죠.


그런데 이녀석도...올리브영에서 팔아요 -ㅂ-


...이녀석도 3배 가깝게 비싸지만요 ㅡㅡㅋ







그리고 대만 여행을 다녀오면...


선물용으로 이 파인애플 케잌인 펑리수를 많이 사옵니다.


몇군데 유명한 집이 있는데...


센메리, 치아더, 써니힐, 수신방 등.. 유명한 집들이 많죠.


저는 센메리의 펑리수를 사 왔습니다.






그런데 이 펑리수를 한국서 팔고 있더군요.




연남동에 있는 대화 마트에서 구했습니다.


이집에서는 대만 식자재와 더불어 몇몇 대만 식품을 파는데 

그중에 이 펑리수와 과일 맥주가 있었습니다 ^^






알맹이는 이렇게 생겼죠 ^^;;;





그런데 외국 과자를 파는 전문점엘 가보니 다른 종류의 펑리수도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와봤습니다.





이녀석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그렇게 연남동을 해메던 중....


눈길을 끄는 가게를 발견하고 들어가봅니다.






와아 -ㅂ-

여기도 펑리수를 파네?


그래서 이것도 사와봅니다.





그렇게 모인 다섯종의 펑리수 -_-ㅋ


가장 오른쪽의 두개가 마지막에 들른 가게인 "미란"에서 구입한 펑리수 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센메리, 대화마트, 외국 과자 전문점, 미란 에서 구입한 펑리수 입니다.







껍질을 벗겨보면 이래요 -ㅂ-




잘라보면 이렇습니다.


육안으로는 잘 구별이 되지 않지만...


과육은 센메리, 미란, 외국 과자 전문점, 대화 마트 순으로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맛도 그 순서예요 ^^;;;;;;


개인적으로 대화마트의 펑리수는 별로 입니다.


맛이 없었어요 ㅜㅠ


미란의 펑리수는 맛은 있었는데 비싼 편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워요.


가격대 만족도는 외국 과자 전문점의 펑리수가 제일이었네요^^;;;



이렇게....


공산품적인 음식을 대강 고해 먹어보았으니...


이제 요리를 찾아봅니다 ^^;;;;




일단 대만에서 맛있게 먹은 것 중에...


우육면과 샤오롱바오(소롱포)가 있었죠.


이녀석이 그리워 연남동을 찾아갑니다.


연남동에는 대만 화교분들이 모여있는 작은 차이나 타운이 있어요.



그곳을 향합니다!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한다고 알려진 집인 향미!




영업시간은 이렇구요




위치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나온 샤오롱바오!





물론 융캉제 딘다이펑 본점에서 먹은 맛에는 못미치지만....


이녀석도 훌륭합니다.


아쉬운건 생강채가 안나와요 ㅡㅠㅡ


아울러 숟가락을 한국식 숟가락을 줘서...


...육즙이 ;ㅁ;

육즙이 넘쳐요 OTL



이곳은 우육면도 수준급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대만 음식 전문점 연남동 리틀타이완!



위치는 이렇습니다.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대만 음식을 즐기실수 있는데요...





대만에서 흔히 먹을수있는 음료 밀크티!


공차에서도 먹을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집 밀크티가 더 맛있었어요!





맥주를 부르는 대만식 오뎅튀김 경편자!





야시장에서 먹을수 있는 대만식 파전인 총좌빙!





그리고 본고장의 맛에 뒤지지 않는 맛의 지파이!


얇게 편 닭고기를 튀겨주는 음식인데 뿌려주는 소스가 맛나요!





라면의 원형이라고도 하는 대만식 우육면과





오징어 볼 튀김이라고 하는 화즈안을 팔고 있어습니다.


화즈안은 대만에서도 종종 지파이 파는 집에서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고 빙수가 생각나서 찾아갔던


홍대앞 미트 프레쉬






 



대만에서 먹은 망고빙수 중 삼형제 집이라는 망고빙수집과 비슷하게 

망고액기스가 섞인 얼음을 갈아 나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대만에서 먹은 망고빙수보다 망고가 못해요.


아무래도 대만은 망고가 산지이다 보니 ^^;;;;;



이집에서는 망고빙수 이외에도 타로볼 빙수를 함께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홍대에서 발견한 큐브 스테이크







큐브 스테이크는 대만 야시장에서 종종 팔고 있는 길거리 음식입니다.


말그대로 소고기를 화르륵 구워서....


깍뚝 썰기를 하여 담아주는 음식입니다.





함께 대왕 치즈감자도 팔고 있습니다.


대왕치즈감자는 스린야시장에서 팔고 있다고 했는제

저는 파는 곳을 보지 못하여 먹지 못하고 왔던 음식입니다.


못먹어봐서 아쉬워했었는데....


이녀석을 한국서 만나게 되네요^^;;;;





석쇠위에 고기를 한덩이 터억!! 올려두고!





화르르륵 구워서 깍뚝 썰기를 합니다!





그리고 종이 그릇에 담아주는데....






우왕 -ㅂ-


대만과는 달리 메쉬드 포테이토를 함께 주고 소스를 뿌려주네요.





대만에서는 소금 후추만 뿌려 줘서 비주얼이 그닥 좋지 않았어요.


비주얼적인 면에서 이쪽이 훨씬 보기 좋네요.


게다가 고기라 은근히 배불러요.





그리고 대망의 대왕 치즈 감자


ㅋㅋㅋㅋㅋ


흥분하여 초점도 다 날아간 사진만 찍었어요 ^^;;;;;




이녀석 감자 고로케에 야채, 식빵 러스트, 샐러드, 마카로니 등등을 얹고...


호쾌하게 체다치즈 소스를 부어줍니다!


상상한 치즈의 맛보다 약했지만 맛있고 매우 든든하더군요.


맥주 안주로 아주 그냥 딱이어요 ^^



이녀석을 스린 야시장에서 먹어보았다면 비교해볼터인데....


아쉽게도 대만에선 먹어보질 않아서 이맛이 맞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아주 맛있습니다 ^^


가격도 대만에선 4천원 정도 주고 먹었는데 한국에선 5천원이더군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자 이렇게 여행을 다녀오고

한달 넘도록 대만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먹었네요 ^^;;;;;


한국에서 즐기는 대만 음식


어떠신가요? ^^


이 글에 쓰여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대만 음식을 팔고 있는 가게가 많더군요.


그저 그동안 관심이 없어 몰랐던거였을 뿐이었어요.




이제 개인적으로 남은 음식이라면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먹은 "화덕만두"!! 

(화덕만두는 인천 차이나 타운서 팔고 있습니다)


시먼딩에서 아종면상의 "곱창국수"!!


이지성 "누가 크래커"!


이렇게만 찾으면 될것 같아요!



여행후 긴 여운 즐기기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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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대만 여행시, 


참 많은 어플을 다운 받아 갔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사용하는 어플은 세가지 뿐이었어요 ^^;;;;;


길찾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충 그때그때 검색하게 되더군요.


실제 많이 사용하고 가장 도움이 된 어플은 아래와 같습니다.


말해 뭐합니까! 구글맵!

이녀석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길찾기는 이녀석으로 가능했어요.


아울러 이녀석의 최대 장점은 웹에서 등록한 즐겨찾기 목록을

그대로 핸드폰에서 볼수 있다!


라는 점이죠!


여행전 갈까 말까 하는 곳들을 미리 등록했다가 

여행지에서 바로 찾아 가거나

또는 시간이 좀 남아 근처에 가려고 생각했던 곳이 있나?

등을 찾아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두번째는 타이완 전철및 기차 노선도 어플입니다.


위와같이 노선도를 볼수 있고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노선도상에 현재 내 위치가 표시됩니다.


전철을 타고 이 아이콘을 누른 후 어플을 열어둔채 보고 있으면

역과 역사이의 이동하고 있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수 있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고 내릴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이 타이페이 전철 노선, 

까우슝 전철 노선, 

타이완 기차 노선

을 선택하여 볼수 있죠.



기차노선을 볼 경우 위 그림과 같이 나오는데

핑시선을 이용하는 경우, 기차를 타야하여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어플의 경우 한글로 되어 있어 사용하시기도 무척 편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이녀석은...

타이완 버스 노선 어플입니다.


이녀석은 제가 못찾은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건지 영문 버전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살짝 눈치가 있다면 대충 쓸순 있어요^^;;;;;;




처음 실행하면 위와 같은 첫화면이 뜹니다.

설정에서 영문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웹에서 보았는데...


실재 찾아보니 없더군요.


대충 제가 알는 부분만 소개를 드리면....



이것은 노선을 보여줍니다.

클릭하면 위와같이 노선 번호를 넣고 

해당 번호의 버스 노선을 조회할수 있죠.


한문 없이 숫자만 넣어도 대충 조회할 수 있어요.



이 아이콘은 현재 위치에서 근처 정류장의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입니다.



오른쪽 위의 아이콘으로 지도로 찾아볼수도 있습니다.



이 아이콘은 노선을 지도에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지도에 깃발 표시로 정류장도 표시가 됩니다.



저는 이 기능을 가장 좋아했어요.

탈 버스가 몇번인지는 웹에서 조회하고

정류장을 찾아 해당 버스에 승차한 후, 


이 어플에서 노선을 지도에서 확인하면서 

내리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아보면

실시간으로 제가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지도에서 표시되기 때문에 

역시나 내릴 곳을 지나치지 않아 좋았습니다.




​마지막 아이콘은 즐겨찾기인데...


제가 대만에서 버스를 자주 타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



비록 한문이지만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사용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대만등 중화권의 경우, 

영문 표기가 통일이 되어있지 않아 조회가 안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지명 등은 한문으로 핸드폰 메모장 등에 저장하여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영문으로 조회했을때 정상적으로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등요.

(몹씁 정도가 아닌 불편하다 정도의 불편이었습니다)


​추신:

통역 어플이나 번역앱은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대만 분들도 영어를 못하시고

저도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제가 개떡같이 말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셔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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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만 여행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고양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고양이들이 낯선 남자 사람은 경계하더군요.





첫날밤에 용산사 바깥쪽 담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캔 사료를 사서 주었는데 잘 먹더군요.


이녀석 사료를 주는데 다른 두녀석이 더 달려오더군요.


많이 얻어먹은 티가 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먼딩에 있는 숙소에서 나오는데 

문을 닫은 상점 지붕에 나와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이녀석은 조금 경계하더군요.





루이팡 역에서 시간이 남아 산책을 하던 중, 

멀리 고양이가 보여 다가가 보았습니다.






이근처의 상점에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시더군요.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시더이다.




차 위에서 뒹굴 거리는 녀석도 있구요.





와서 간식을 얻어 먹는 녀석도 있었습니다.





이녀석들 간식을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먹어 먹어 마이 먹어





기차 시간이 되지 않았더면 이녀석들과 좀더 놀았을거예요^^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허우통에서 만난 아이, 

역에서 내려가는 계단에 자리를 잡고 누워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허우통 역에 서 있는 기차에 앉아있던 젖소





바로 근처에 꼭 닮은 녀석이 있더군요.



잠시 후 둘이 함께 있더군요.





상점앞에 라무네와 함께 누워있던 올블랙 아이





만져도 그러려니 합니다.



확실히 허우통은 고양이 마을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사람이 다가와도 만져도 그러려므나...

하고 오히려 손길을 즐깁니다.






구석에서 자다가 불만인 노랑둥이.


어딘가 좀 왕초 포스가 풍깁니다.






유유자적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누워자는 아이들이었어요





경비실 같은 곳이었는데 아매숏같은 털무늬의 고양이가 자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셔터소리에 깨서 불만에 찬 얼굴로 쳐다보더군요.






"아놔.... 딴데 가서 자야하나?"


하고 있습니다.






풀밭에 두녀석이 자고 있더군요.





아 뽀송뽀송해서 좋더군요.





뒤쪽에 있던 녀석은 몸단장에 열심입니다.






이녀석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허우통에 대한 역사등을 전시하고 있는 홍보관 안에도 고양이가 들어와 자고 있더군요.






이녀석 시원해서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허우통 관광 안내소 앞의 화분 사이에는 새끼 고양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화단에서 떡실신 중인 녀석도 있구요.






벤치 아래 세마리 고양이가 자고 있습니다.






보면 허우통 고양이들 중 목걸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목걸이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의 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이녀석들 손을 곱게 모으고 자고 있었습니다.






근처 가게안에서 만난 삼색이였습니다.





아까 초소같던 곳에는 어느새 다른 녀석이 와서 자고 있더군요 ^^;;;;





아까 그녀석과 달리 사진을 찍던 말든 잘 자고 있습니다.






허우통 역사 위를 지나는 구름다리에도 고양이들이 들어와 누워있습니다.





그 안에는 고양이 집도 만들어 두었죠 ^^





"훗~ 부럽니?"


"....그러게...좋네...."




자 철길 건너 주택가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역을 통해 철길을 넘어가는 

육교를 건너갑니다.


이곳에도 고양이들이 마음 편히 뒹굴거려요!!






사람들아 니들은 지나가라

나는 이곳에 누워있으련다 ㅡㅠㅡ





고양이들이 올라갈수 있도록 만들어둔 캣워커 위에도

고양이들은 뒹굴뒹굴 마음 편히 자고 있어요^^




사진을 찍다보니 이녀석 비실비실 일어나네요.




일어나더니 날름날름 그루밍을 시작합니다.

사진 잘 찍어달라고 몸 단장 하는 모양입니다.




자 넘어가자마자 화단에 뒹굴거리는 삼색 태비를 만납니다.




그리고 빗물 배수로에 꼭 끼어 자고있는 아이들 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 아마 돌과 닿는 면적이 넓을 수록 시원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

귀엽습니다.




물론 이렇게 사람을 만나면 뒹굴뒹굴 거리는 접대냥이들도 있습니다.




애들이 아주 뒹굴뒹굴 행복한 고양이들이 가득입니다.




...물론 뭔가 못마땅한 녀석도 있지만요.




요래요래 자다가도




애교가 먹힐법 한 사람이 보이면 냉큼 다가와서




우냥우냥 달라고 영업질입니다 ^^




합판 뒤 떡실신 냥이 발견!!!





거의 혼절 수준입니다 ^^






길고양이들보다 많이 걸어다니지도 않는지 젤리도 말랑말랑해요!!!




나무 아래 떡실신인 올블랙냥이 발견!





아아 -ㅂ-

흰빤스 보소!


음란한 흰터럭입니다 그려 ///ㅂ///






아련돋는 삼색이와




반항기 도는 태비냥이도 만납니다.





이녀석 챠오츄루로 꼬드깁니다.

역시 넘어오네요!





빨간 벽돌 난간위에서 졸던 삼색이는...





눈도 닦다가






귀도 텁니다.






아아아 -ㅂ-

배 보소....


탐스럽소이다!





사람이 갈수 없는 건물 뒤쪽에도 떡실신 냥이는 있습니다.






여기는 뭔 냥떡 동산이우?

뭔 떡실신 냥이가 이리 많나요 ^^


아마도 날이 더우니 애들이 잠자기 바쁜 모양이어요!





저 방울을 달고 있는 애들은 뭔가 좀더 주의해서 관리하는 아이들인지

아니면 자기 집이 있는 아이들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목걸이를 한 아이들과 안한 아이들이 섞여있어요.





이녀석은 기념품 가게 아이인데

상품위에서 실신중이어요^^





사람들이 자꾸 사진을 찍으니 

꿈실꿈실 거리면서도 일어나질 않네요^^

에지간히도 이 자리가 마음에 드는모양입니다.

 




물론 건물 구석에도 자는 냥이가....





잡동사니 사이에 떡실신인 뚱냥이....





내겐 너무 작은 배수로 ^^





손길 내민 분을 쿨하게 무시하고 지나가는 쿨냥이





더워서 들어간 카페에서 살고 있는 냥이에게도 챠오츄루를 주었습니다!





흡족해하는 표정입니다 ^^


이녀석 무척 좋아하더군요.





문을 닫은 상점안에도 사람 구경 나온 녀석이 있습니다 ^^





친구에게 나오라는 냥이와 

친구에게 들어오라는 냥이 ㅡㅠㅡ





찬턱에서 딥슬립중인 녀석 ^^





이녀석들 골뱅이를 말고 있었으면 하트가 될수 있었을텐데 ^^





가게마다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있는것 같았어요.


허우통 고양이 마을은 점점 "나고 고양이 마을"이 되어가는지도 모르곘네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다시 역으로 가는 길에도 떡실신 냥이들 ^^





허우통에 올때 이자리에 누워있던 녀석은

돌아가는 길에도 그대로 누워있네요.





허우통에서 스펀으로 가자마자 만난 녀석입니다.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있는데

이녀석 따라와서 "내놔! 내놔!" 졸라대더군요^^





근데 정작 고기보다 가져간 간식을 더 좋아했다는 ^^





스펀의 구름다리 건너에서도 삥뜯는 냥이를 만났습니다 ^^





스펀에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는데 

또 한마리 찾아와서 간식을 얻어먹더군요^^





허우통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주차되어있는 스쿠터를 침대삼아 자고 있더군요^^





그리고 전망대에서도 담장위에 고양이들이 편하게 뒹굴고 있었습니다.





지우펀의 상점 안에도 손님이 들어오든 말든 잠만 자는 냥이도 있었고 ^^





숙소로 돌아가는 관광객들을 길 한가운데 누워 발목 잡는 냥이도 있었지요^^






날봐! 날봐!!! 날 만져!!!!


.......버스 놓친다 -_-ㅋ





스린야시장에도 경품게임의 마작판 뒤집는 방해냥이 있었구요.




궁뎅이로 필사적 방어중인 노랑둥이 ㅋㅋㅋㅋ






융캉제에서도 찾아갔던 카페앞 의자에 까만 고양이가 뒹굴거리고 있었어요.





이놈도 가져간 간식으로 꼬드겼죠.





경극을 보러 가는 길에도 민치엔시루역 근처에서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여자분 두분이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었고

이녀석들 그걸 먹느라 나와 있었던거였어요.


대만 여자분들과 가져간 사료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대만의 길고양이들은요

확실히 한국보다 경계심은 덜해요.

특히나 관광지의 아이들은 사람들이 오거나 말거나 맘 편히 자고 있죠.


그런데 관광지가 아닌 곳의 길고양이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요.


보자마자 꽁지가 빠져라 달아나는 것은 아닌데

다가가면 슬그머니 멀어지는 정도의 경계심이더군요.



그리고 대만 사람들은요.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이어요.


자그만 애완견이 아닌

우리나라 황구만한 개들도 안고다니고

함께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사랑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관광지의 사람들을 의심하지 않는 고양이들의 모습도

커다란 개들도 사랑하며 안고 다니는 대만 분들의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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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는 4대 야시장이 있습니다.


화시지에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스린야시장

스타 예스 야시장


이중 스린야시장이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화시지에와 라오허제를 다녀오고

스린야시장을 갔다가 그 규모에 반해 마지막 밤에 한차례 더 찾았습니다.





어디서부터가 시장의 범위인지 처음에는 잘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니다보면 아 여기서 여기까지가 시장이고

이쪽은 먹거리 골목이고 저쪽은 의류파는데구나...


하고 대충 감이 옵니다 ^^





야시장들의 삘은 대부분이 그렇듯 남대문 시장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먹거리를 파는 가게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예쁜 안대나 의류 같은 물건도 팔아요.






하지만 음식을 파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허허.....


이 양반들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나....






일단 더우니 음료수부터 하나 마시기로 합니다.

아줌마 이거 하나 주세요!!!

(목에 수건은 스포츠 타월로 땀을 닦으며 다녔는데...이게 묘하게 현지인 코스프레더라는 ㅡㅡ;;;)


 




하고 레몬 주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렇게 과일 주스를 파는 집이 무척 많은데

어디나 오렌지 주스와 레몬주스는 맛나더이다.





새콤새콤한 것이 적당히 제 취향이더라구요^^

이녀석을 쪽쪽 빨아먹으며 스린 야시장을 돌아봅니다.






스린야시장의 가장 사람 많은 곳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뜬금없이 사원이 나오고 그 앞에 펼쳐진 노점들을 보게 됩니다.





곱창국수를 팔고 있더군요.

곱창국수는 아종면선에서 먹었으니 패스합니다 ㅡㅠㅡ


아종면선에서는 맛있게 먹었는데

이게 가게에 따라서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먹기 힘들수도 있다더군요.






그런데 정자같은 곳에 영화를 틀어주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취권


이야....

성룡 아저씨 젊은거 봐라 -ㅂ-


이게 대체 언제적 영화래요 ^^


무지 반가웠습니다.






그 근처에 큐브 스테이크 집이 있습니다.





소고기를 깍뚝 썰기하여 소금 후추간을 해서 파는 집이죠.


이 큐브 스테이크를 파는 집도 많습니다.





불맛 좀 보실래요? 응?


그릴에 구우면서 토치로 양면을 동시에 구워 주시죠.



가격은 100 TWD(4000원)로 야시장 메뉴 치고는 좀 비싼 편에 들어갑니다.






뭐 맛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아마 다음에는 조금 더 돈을 내고 

대만식 스테이크인 니우파이를 먹을 것 같습니다.


(150~200 TWD 정도합니다.)






큐브 스테이크를 먹고나니 또 목이 마릅니다.



또 과일주스를 먹어야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는 집이 있더군요.



맛있으니 줄을 서겠지 싶어 함께 줄을 섰습니다.






한잔에 40 TWD (1600원)





과일을 우유와 함께 갈아 만든 과일주스입니다.






저는 망고를 선택했는데요.
우왕 ㅡㅠㅡ

우유가 들어가서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맛이 있었습니다.



잘라서 판매중인 과일들을 구경하고


이건 삶은 메추리알을 튀김옷 입혀 구워주는 꼬치인듯 했습니다.


대만은 캐릭터 상품들이 무척 싸더군요.

체감상으로는 한국과 비교하여 60% 정도의 가격인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선물용으로 이런 파우치들을 무척 많이 사오신다더군요.

안 사왔는데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되는군요 ㅡㅡ;;;

그동안 여행다녀왔다고 누구 선물 주고 그런걸 안했었거등요.

게다가 기념품은 그 동네에서만 구할 수 있는것!

이라는 마인드라 살 생각도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동네에서만 살수있는건 대부분 

보기는 좋은데 쓸모가 없더군요 ^^;;;;;;;

쓸모가 있으면 다 그냥 수입해 들어오더라구요.


중화권 답게 각종 튀김류도 많이 팔고 있었구요



꼬치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우왕 -ㅁ-
피대기 오징어다~
<--아냐!



과자류도 많이 파는데 

세상에! 고구마 과자가 이따시만해!!!!


또 걷던 중 한천Q봉 이라는 노점에 사람들이 몰려 있더군요.


이게 뭔가 하고 보았더니 하드 같은걸 팔더군요.




알고보니 한천이라고

우묵가사리를 이용해 만든 젤리라고 합니다.






가격은 10~20 TWD (400-800원)


그러니까 과일 젤리 하드입니다!




냉큼 포도와 딸기를 사 먹어 보았습니다!
아 요거 아주 맛나요.

혹시 대만 가셨다가 파는 것을 보신다면 꼭 사 드셔보세요^^
젤리뽀 먹는 기분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두번째 스린야시장을 갔을 때도 
다시 찾아가 요쿠르트맛과 파인애플 맛을 사먹었답니다.




다시 야시장을 돌다가....




뭔가 고풍스러운 건물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낮에는 이곳에 시장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안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를 발견했어요!



오오 이거슨 던젼?


하고 내려가보니...



충격과 공포의 미식코너...


지하가 전부 이렇게 사서 먹을수 있는 푸드코너 -ㅂ-

다닥다닥 복잡하고 사람 많은 백화점 푸드 코너와 어시장을 적절하게 섞은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속 가족들은 굴전을 드시고 계시네요 -ㅂ-

정체를 알수 없는 음식들은 찬찬히 살펴보고 

정체를 추론해야합니다 ^^;;;;;


우왕

게와 새우 튀김을 산더미만큼 쌓아두고 팔고 있어요!


전복 스프로 추정되는 음식입니다.


옛날 시장식 도너츠도 팔아요


...문제는 속이 뭐냐는거 -ㅁ-

...분명 팥은 아니야......

간판의 그림을 보니 사과나 콩, 고구마 등 뭔가 달달하면 다 들어갈수 있는 모양이었어요.


우리네 수산시장처럼 살아있는 새우도 수조에 넣어두었다가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 줍니다!

그런데 무슨 새우가 가지만 해 ㅡㅡ;;;;;;


소세지와 오징어 꼬치도 팔고 있습니다.



굴, 가리비, 소라도 바로 구워줍니다.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사진속에선 한가해보이지만....


그건 제가 기적처럼 사람이 없는 순간을 찍어서 그래요 -ㅂ-


실재로 사람이 너무 많아 걸어다니기도 힘이 들었답니다.





뭐랄까....


중국 민족의 미식에 대한 욕망이 마구 발현되는 곳 같은 느낌이랄까요?


정말 그냥 돌아다니는데 기 빨리는 느낌이 드는 곳은 오랜만이었어요.





제가 시장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지하 푸드코너는 시장이라기 보다는 백화점 세일행사장 같은 기운이 느껴지면서

'아.... 감당하기 힘든 기운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가게들이 노점들보다 더 다닥다닥 붙어서

생전 처음 보는 음식들을 산더미 만큼 쌓아두고 팔고

또 사람들은 그걸 먹고 있는걸 보니

....머리에 정보처리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렸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패류가 아닌 소세지나 





도너츠 과일을 파는 매장도 있어요.


이렇게 뒤에 벽이 있는 매장들은 지하 가운데 쪽이 아닌 벽쪽의 상점들이었습니다.





이집은 야채 등을 선택하면 바로 삶아서 국수에 함께 말아주는 집이었습니다.

무척 인기 있는 집인데...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어서 포기했습니다 ^^


이럴때 "오마카세"가 있으면 좋은데 말이어요.

주방장에게 맡겨서 알아서 넣어주는 ㅡㅡㅋ


알아서 해 달라고 해도 그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가면 구글 번역기에 넣어 보여주든가 해야겠습니다.





이곳에서도 취두부를 팔고 있습니다.

냄새는 큼큼하면서 뭔가 무척 별루인데

뭐 맛은 우리나라 두부조림 비슷한게 좋다고는 하더군요.


....그러나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ㅡㅠㅡ






고르면 바로 삶아 국수 말아주는 집의 포스입니다 ^^






가운데 큰 게의 다리입니다.


영덕게 비슷한데 더 뚱뚱하고 다리에 가시가 많이 나 있더군요.


먹어볼까 잠시 고민하다가 발라 먹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다 여기서 기가 빨려서 그래 ㅡㅡ;;;;






가격은 보시면 알겠지만 지상보다 좀 비쌉니다.


이게 납득이 가는 것이 위쪽이 노점이라면

이쪽은 식당이란 느낌이어요.


제대로 조리해 주다보니 비싼듯 합니다.




과일가게입니다.


저 가운데 과일은 이름을 까먹었는데....


좀 맛이 쓰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음에 간다면 갑각류 중심으로 좀 먹어 볼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배가 고프지도 않고


몸도 피곤하여 굳이 복잡하고 정신 없는 이곳에서 먹고 싶질 않아 구경만 하고 말았습니다 ^^;;;;





다시 위로 올라오니 경품 게임을 하는 노점들이 모여있더군요.





그곳에서 만난 마작패 맞추기 게임 노점의 고양이 ㅡㅡㅋ





손님이 패를 맞춰두면 궁둥이로 흐트러뜨리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대만 분들 이런 경품 뽑기 게임들을 좋아하시고 또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날이 더우니 목이 자주 마르더군요.


탈수가 오지 않게 수분 보충은 바로바로 해줘야합니다.

(그렇게 마시고도 화장실을 잘 안갑니다. 죄 땀으로 빠져서 ㅡㅡ)


편의점에 들러 안 먹어본 음료를 먹어보자!!

하고 낯선 놈 위주로 구입하였습니다.





수박우유!


아 -ㅂ-


이거 무지 익숙한 맛나요.


그거 있잖아요.


우유 부워 만든 수박화채..

가끔 나이트에서 화채 시키면 나오는 그거


그거 마지막에 우유 마시면 딱 이맛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만산 이온음료 FIN


이녀석은 포카리스웨트와 물을 1:1 로 섞은 것처럼 닝닝합니다.


그렇다고 맛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심심하다 이정도?



그런데 양이 오라지게 많아요!


하나 사서 들고다니면서 물대신 마시기에 딱입니다!!!


전 좋았습니다.


갈증 해소에 물보다 빠르고 (응?)

양은 많고!


...배가 부르다는 단점이 있죠 ^^;;;;;;





그리고 스린야시장에서 만난 대왕 카스테라 -ㅂ-


이거야 이거!!!


단수이에서 사온 카스테라가 이런거였어요!!!

왕따시만 하게 한판 구워낸 후 잘라서 파는거죠!


(하지만 맛은 밥통 케잌같지...)


맛은 있습니다만 부드럽고 폭신한 스폰지 케잌같은 카스테라를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유와 먹어도 입속에서 부서지지 않습니다)


촉촉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시겠어요^^






또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어머 저건 먹어야해!!!"


뭔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모여있어 맛나겠지...


하고 달려가봅니다.





"....뭐...뭐여 ㅡㅡ;;;; 딜X여?"


...네 ㅡㅡ


고추빵입니다.


그러니까 고추모양 빵 ㅡㅡ;;;;



아....

아무리 맛이 있어도...

또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내가 차마 고추모양 빵을 길에선 못먹겠다 

ㅡㅡ;;;;;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 우유 그림이 있는 노점은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상해식 구운 만두 파는 노점 아저씨였습니다.






이집도 소세지 파는 곳이었는데...

소세지가 팔뚝만 하더군요.


우왕 -ㅂ-


하나 먹으면 오늘 저녁은 끝...이겠어요.







오리꼬치 파는 집입니다.


부위별로 파는데 머리가 제일 비싸데요^^


이것도 무척 많이 팔고 있는데요.

저 혼자 이름 붙이기로는 "오리미이라"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캐릭터 솜사탕입니다.


미니언즈 솜사탕이 이쁘네요.






그리고 대왕 오징어 튀김.


저게 오징어 튀김을 잘라둔건데 저 하얀게 다 살이어요.





게튀김과 새우튀김 ㅡㅠㅡ





일단 배가 부르니 오징어 튀김만 먹습니다.





대만식 튀김은 뭔가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요.

괜찮은데 먹으면


'아 이게 대만풍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드는?



오징어 살이 두툼해서 좋은데...


아 이녀석도 양이 많아요.


아무래도 튀김이다 보니 먹다보면 좀 물립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버터 소보로입니다.


소보로빵과 비슷한 빵에 버터를 듬쁙 넣어주는데...





우왕 맛나요!


느끼한게 딱 제 취향입니다.



사실 버터 소보로는 스따예시의 호호미가 유명한데...


스따 예시를 가지 않았으니 아쉬운데로 스린 야시장에서 사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이 버터 소보로 파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한참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닭껍질 꼬치와





베이컨 말이 꼬치입니다.


이 두녀석 모두 맛이 투다리가 생각나는 맛이어요 -ㅂ-





이집은 조개를 고르면 뚝배기 같은 두꺼운 금속 솥에 끓여서 줍니다.

아 뭔가 국물이 시원할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





역시나 빙수 파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집은 빙수보다 과일 아이스크림을 더 잘 갖춰 두었더군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맛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튀김집입니다.


재료를 고르면 바로 튀겨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재료가 봐도 이게 무슨 재료인지 몰라요.


....몰라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중국어로 설명해줘서 뭔지 아는걸 물어도 알아들을수가 엄쩡 ;ㅁ;


다른 맛난것도 많은데 내가 굳이 모르겠는 음식으로 내 위장을 채울수 엄쩡 ㅡㅠㅡ


하고 쿨하게 포기하였어요.



야시장은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재미있고 볼것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값도 쌈 ㅡㅠㅡ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왠지 밤만 되면 야시장에 나가야 할것 같고 그래요.





여기까지 쓰고 지난 휴가에 다녀온 대만 여행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감상을 남기자면 


여행기를 쓰다 보니 참 많이 먹고 참 많이 돌아왔는데요.

그럼에도 못먹어본 것,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


보고 싶은 것도, 먹어 보고 싶은 것도 다녀오기 전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다시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다녀올 기회가 되겠죠.



여행을 준비할때

어떤 블로그에서 그러시더군요.


"대만은 세계의 전주다"


라고


정말 다녀오고 나니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마치 전주처럼

한번 다녀오고나서도

못 먹고 온 음식들이 떠올라서 

다시 찾게 될것 같습니다.





사족:


아마 여행기는 아니더라도 하나 나 두개의 글을 더 쓰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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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캉제를 돌아보다가

중정기념당이 근처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중정기념당 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내입니다.




우왕~

경복궁스러버~~





이건 국립극장 같은 공연장이라고 합니다.






이게 입구예요 ㅡㅠㅡ






이게 메인 홀이죠.






열심히 걸어가고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넓이 보이시나요?


그늘도 없어...


날은 더버...


근데 계단도 많아 OTL

(장개석 선생 서거 당시 나이인 89세를 기념하기 위해 89계단이라고 합니다.)



.....꽃보다 할배에서 백일섭 할아버지가 안 올라가실만두 해요 -_-ㅋ



사족을 달자면...


종종 중정기념당과 국부기념관을 헷갈려 하시는 분이 있어요.

저도 그랬습니다.


중정 기념당은 대만의 초대 총통인 장개석 선생을

(중정은 장개석 선생의 본명이라고 합니다)


국부 기념관은 손중산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손중산 선생은 중국에서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최초의 국민 정부를 세워 국부로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올라갑니다 -_-





다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보여요.





이야~ 높다~


양쪽의 건물은 각각 국립극장과 콘서트홀 이라고 합니다.







안에는 장계석 상이 있습니다.






윤리, 민주, 과학 블라블라블라 써 있습니다.



음.... 동상이 크네?


건물도 용니 크네?

전시실에는 사진과 총통생애의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 위인전 읽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이만 나가볼까? 하고 생각하는데


마침 근위병 교대식이라고 하기에 구경하고 왔습니다.






우왕 -ㅂ-


Ctrl+C, Ctrl+V 당 -ㅂ-



전 말입니다.


군대 문화중 제일 쓸데없다고 보이는게 바로 이겁니다.


사열식이랑 교대식.


ㅡㅡㅋ


염병 뭔 헛짓거린지 모르겠어요.



줄 맞춰 서 있는것 까진 그럴수 있는데

왜 줄 맞춰 걷는게 그리 중요허우 ㅡㅡㅋ


지랄도 풍년이지


그거 잘한다고 훈련 잘하는 것도 아니고 


딱 그거잖아요


높으신 분들 보기 좋으라고 -_-


.....뭔 헛짓거리고 뭔 낭비질인가 싶습니다.


군대 윗대가리들은 죄 무슨 강박증 환자들이래유?

줄 딱딱 맞는거 좋아하게?

타일 줄 맞춰 깔려 있는거 보면 막 묘한 쾌감 느끼고 그래요?


당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정 그런걸 하고 싶으면 돈 받고 하는 직업군인들이나 데리고 하던지

사병들은 국방의 의무를 하러 왔지 댁들 보기 좋으라고 쇼하러 온거 아닙니다.



뭐 암튼 개인적 취향이고...



중정기념당을 나와서....



....3일 연속으로 가방을 메고 다녔더니 어깨가 빠질듯 합니다.






그래서 배낭을 장만했어요 ㅡㅡㅋ


롤링휠백 -ㅂ-


4만원 줬어요.



평지에선 끌고다니다가 길이 안좋으면 배낭으로 메고 다니려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살짝 아이디어를 추가합니다.





어깨끈과 캐리어 손잡이를 고무줄로 연결했어요.



이런 롤링휠백의 경우 배낭으로 메고 다니다가 캐리어로 끌 경우, 

어깨끈 처리가 번거롭거등요.



그런데 이렇게 고무줄로 어깨끈과 캐리어 손잡이를 연결하면

캐리어로 끌고다니려고 손잡이를 잡아 뺐을때 

어깨끈을 고무줄로 바짝 잡아당겨주니 따로 어깨끈 처리를 해줄 필요가 없거등요 ^^




이제 여기에 고프로 마운트를 달아서 끌고다니면 뒤에서 찍어주게...


<---그만해 미친놈아!






"훗... 난 이제 20% 강해졌다!"





아무튼....


중정기념당을 나와


미니어쳐를 전시하고 있는 수진박물관을 가기 위해서


송지앙난징역을 향합니다.






수진 박물관 입구입니다.






들어가자! 모험의 나라로!!!!





이상한 나라의 입구임을 알려주는 엘리스표 토끼입니다.







수진박물관은 미니어쳐 전문 박물관으로는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라고 하더군요.


약 300여개의 작품이 전시중에 있습니다.





전시장은 이렇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각국의 인형들과 틴토이로 시작하고...






돌하우스로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됩니다.






그것도 스케일 잇~빠이~~ 큰 돌하우스 -ㅂ-






하나하나 퀄리티가 장난 아닙니다!






주석인형도 하나 있더군요.





사진으로 찍어두니 미니어쳐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높을 퀄리티에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메....퀄 보소 +ㅂ+

저 목마 새끼 손가락 손톱 반만합니다.







깨알같이 종이를 깔고 앉은 고양이!





물통위의 턱시도우냥!





문 앞에 그루밍중인 노랑둥이



<--여기서도 고양이 찾아 찍는 나란 인간 OTL








그리고 베르사이유 궁전이나 버킹검 궁전 모형도 있습니다!


아 장난 아니어요.


여기서 두시간 넘게 구경하면서 

여자친구와 둘이서 700장 넘게 사진을 찍었네요.




모형이나 인형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수진 박물관을 나와서....






편의점에서 망고푸딩을 사 먹습니다.






우롱차와 함께 먹었죠!



망고푸딩 이거 괜찮아요 ^^


대만은 무슨 망고랑 원수졌는지 모르겠지만


망고빵

망고푸딩

망고빙수

망고주스


망고투성이입니다.


심지어 새우튀김에 망고크림을 얹은 메뉴가 나오는 식당도 있데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뭐 ^^;;;



망고 푸딩, 이거는 

편의점에서 한번 사 먹어보세요!




망고푸딩과 우롱차를 먹으려 부지런히 걸어서 

난징푸싱역과 송지앙난징역 사이에 있는 

차이나 에어라인 건물을 향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걸은 이유는....



우체통을 보기위해서입니다.




바로 이번 태풍에 삐뚤어진 우체통을 보기위해서죠!






부지런히 걸어서 도착했더니...



어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


ㅋㅋㅋㅋㅋㅋ






이 우체통 영구보존하고 캐릭터 상품도 만들어 팔겠다더닠ㅋㅋㅋㅋㅋ

관광지가 되어버렸!!!!!






심지어 우체국 직원이 나와서 교통정리도 하고 있엌ㅋㅋㅋㅋㅋ



내년쯤엔 커플이 이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백년 해로한다는 전설도 생길 기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유쾌합니다.



이 우리도 줄을 섰다가 이 우체통과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왔지요^^




사실 이녀석은 태풍의 바람때문에 이렇게 삐뚤어진게 아니라







바람에 날려온 간판에 쿵해쪙 ㅡㅠㅡ

아파쪙!!!


근데 뭔가 귀여워!!



ㅋㅋㅋㅋ



이녀석과 기념 촬영을 하고....



전철을 타고 밍치엔시루역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타이페이 아이에서 경극을 관람하기 위해서였죠.





입구에서 판매하는 인형과 경극 캐릭터풍의 와인커버들


아 -ㅂ-


많이 비싸지 않아 하나 사올까 했는데...




...밤에 보면 무서울것 같아 안사왔어요 ㅡㅡ;;;;


(어릴때 본 "깊은밤 갑자기(1981)" 이라는 영화에 나온 인형같았어요

 

무서워서 한동안 화장실에 못갔뜸 ㅡㅡ;;;)



영화 속의 문제의 귀신인형 -_-ㅋ

지금보니 왜 이리 유치하냐...

 




공연 전엔 경극에서 사용되는 악기를 연주해주는 것을 볼수도 있고...






배우들이 화장하는 모습도 직접 볼수 있습니다.






우왕 -ㅂ-


멋져!





우와...


색이 정말 강렬하더군요.



저는 경극은 처음 관람하였습니다.






벽에 걸려 있던 패왕별회 가면인데...


우리가 간 날은 "백사전"을 공연하였습니다.



오래전 장만옥, 왕조현 주연의 "청사" 를 보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 청사는 이 백사전의 내용을 영화화한 내용입니다.

영화 속의 법해는 남성미 넘치는 스님으로 나오죠 ^^;;;;)


한글 자막은 무대 왼쪽 스크린에 나오는데...



뭐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


경극의 경우 고어체이기 때문에 중국분들도 100%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공연전에 상연작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시고

핸드폰등으로 조회해서 미리 내용을 어느정도 읽어보시고 들어가서

그냥 가운데 자리에서 간간히 심심할때만 자막을 보아도 큰 무리 없습니다.


극도 전체가 아닌 일부 중간 내용을 잘라 시간을 줄였거등요^^



아니 뭐 이해하셔야하는 것이


우리도 춘향전 판소리 완창으로 공연하는 경우 거의 없잖아요.


......해도 다 못볼거임 -_-ㅋ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감상하시면 되요^^







공연중에 촬영도 어느정도 가능하고(동영상은 안됩니다)

경극 특성상 중간 중간 클라이막스에 고전적 포토타임

(그러니까 갑자기 자세 잡고 객석을 응시하며 딱! 서는 장면)이 있으니


다음에 본다면 가운데자리 두번째나 세번째 줄에 앉을거예요 ㅡㅠㅡ



아....좋았어요.


경극이라고는 다큐멘터리등에서 짤막 짤막하게 장면 장면을 본것 뿐이었는데

이렇게 극으로 보니 무척 재미있더군요.



아마 경극은 다음에도 또 보러 올것 같아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관람하세요^^


관람료는 주중에는 두사람에 1100 TWD (44,000원) 입니다.

(주말에는 공연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늘어나며 가격도 더 비싸집니다)



관람 후,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있으니 꼭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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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대만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네번째날은 먹으러 다니는 날로 계획했었죠.





일단 아침 일찍 융캉제를 향했습니다.



우와 -ㅂ-


여긴 강남이다~


네 시먼딩이 명동삘이라면 융캉제는 강남삘이어요 ^^



아무튼

캉제에는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딘다이펑,

펑리수로 유명한 썬매리, 

망고 빙수로 유명한 스무시, 

우육면으로 유명한 융캉우육면 (永康牛肉麵)이 몰려 있지요.


그렇습니다!

 

이곳은 맛집이 모여있는 맛집 1번가인겁니다!!! +ㅅ+!



오늘을 위해 내가 아침 쾌변을 하였노라! (-ㅇ-)/ 





이유는 세계 10대 레스토랑중 하나라고 하는 

딘다이펑 본점의 개점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였죠.







딘다이펑은 동먼(東門, Dongmen) 5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수 있습니다.




내리는 길부터 망고빙수로 유명한 스무시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보니 입구에 대기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가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개점에 맞춰 줄을 서니 이 시계가 작동하는걸 볼 필요는 없었죠.





귀여운 딘다이펑 캐릭터를 보고 기다리다보면 입장하게 됩니다.





매장안에 들어가면 인테리어는 어딘가 용우동 삘이 납니다 .


유명한 식당이라고 으리 뻔쩍하지 않고 익숙한 분위기라 편하네요 ^^





용우동 삘이 나던 테이블 ^^





우왕~ 메뉴판입니다.


무척 여러가지가 있어요.



일단 우리는 대만식 오이김치,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게살 샤오롱바오, 새우 샤오마이, 새우볶음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만두는 여러가지 맛을 먹어보기 위해 다섯개씩 주문하였습니다.





친절하게 먹는 법을 설명하는 종이입니다.






이 생강체에 초간장을 부어 만두에 찍어 먹는거죠.






대만식 오이김치는 상큼한 맛이 느끼한 입맛을 개운하게 씻어주네요.


단무지를 주지 않아 단무지 대신 시켰어요 ^^






그리고 나온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아아


이 아리따운 자태보소!





자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입에서 살살 녹아요 -ㅂ-

안에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어서 새우 샤오마이!




새우맛이 탱글탱글 살아있더군요.





게살샤오롱바오입니다.


말그대로 게살과 돼지고기가 들어있어요.





아아 이녀석도 무척 맛이 있어요.


그러나 막입인 저는 돼지고기 샤오롱바오와 

게살 샤오롱바오의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전 그냥 다 맛있었어요!


 



함께 주문한 새우 볶음밥도 맛있었습니다.



아 만족스러웠어요.



딘다이펑은 한국에도 분점이 있다고 하는데

맛이 못따라 간다고 하더군요.


즐거운 마음에 맛있는 식사를 하였어요.



식사를 하는데 일본인 남자분 한분이 들어오셔서


병맥주와 샤오롱바오등을 시켜 너무 맛있게 드시는데


우와 -ㅂ-


딱 고독한 미식가였어요!



나도 좀 저렇게 간지나게 먹어야 하는데


....현실은 사흘 굶은 각설이마냥 전투적으로 먹습니다 ^^;;;;;







함께 나온 우롱차도 맛있더군요.


이 우롱차를 왜 중화권에서 많이 먹는지 알겠어요.


끝맛이 살짝 떫은데 입안이 갸운한 것이 좋더라구요.





다 먹고 나왔다가 나중에 11시 40분쯤 

다시 앞을 지날 일이 있어 지나다보니 

잔뜩 줄을 서셨더군요^^

정말 점심때 가면 두시간씩 기다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유명한 맛집이어도

만두는 만두입니다. ^^


만두가 만두맛으로 맛있는것이지

스테이크 맛으로 맛이 있다거나

케이크 맛으로 맛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만두가 아닌 다른 음식이겠죠 ^^


가끔 보면 맛집에 어떤 환상같은 것을 가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맛집은 분명 맛있는 집이어요.


하지만 그 어떤 맛집이더라도 

그 메뉴가 가진 맛에서 한단계 높은 맛은 있을수 있지만

그 단계를 아득히 뛰어 넘어서

아니 세상에 이런 맛이!!!

이런 것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음식점의 명성이 거대할수록, 

또 그 메뉴가 친숙한 메뉴일수록

사람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맛있는 만두집에서는 맛있는 만두를 기대하고

맛있는 국밥집에서는 맛있는 국밥을 기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떡국을 드시면서 세상에 없는 맛을 기대한다거나

떡볶기를 드시면서 산해진미를 상상한다면

그건 너무 무리한 일이 아닐까요?



분명히 말씀드려서 딘다이펑은 그간 먹어본 만두들 중 가장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하지만 그간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맛있는 음식은 아니었어요.


부디 음식점이 가진 명성 때문에 너무 과한 환상을 갖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의 딘다이펑에 대한 평은 

처음 가는 집이었다면 빡빡한 여행 일정에도 2시간 정도 줄을 서서 먹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한번 먹어본 지금의 입장에서는 한시간 정도라면 줄을 서서 먹어보겠네요.


만약 그 이상 기다려야 한다면 저는 딘다이펑을 포기하고 

조금 덜 맛있는 만두를 먹고 다른 일정을 잡을거예요^^


아주 맛있는 딤섬집이지만

제게는 딱 그정도였습니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집인지라 

많은 분들이 과한 기대를 했다가 

또 실망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노파심에 구구절절하게 적었습니다 ^^



이만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각설하고!



맛있는 한끼로 아침을 먹은 후, 

망고빙수를 먹으러 갑니다!





3대 망고빙수 맛집이라 일컬어지는 스무시입니다!


3대 망고빙수집은 스무시와

아이스 몬스터, 삼형매집입니다.


저는 아이스 몬스터는 가지 못했습니다.





아아 -ㅂ-

가게안은 이미 전쟁터....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요.


가게 회전이 무척 빨라 오래 기다리질 않거등요!






드디어 카운터까지 와서!




주문을 합니다!!!!


말고빙수는 망고푸딩을 겯들인 놈, 

망고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놈, 

딸기를 곁들인 순결하지 못한 놈

등등등이 있습니다.



....푸딩이 들어간 것을 주문해보았어요 =ㅂ=






그리하여 나온 망고빙수의 자태롤 보라 -ㅂ-



우와 =ㅇ=





아아아아
이녀석....

망고 과즙이 섞인 얼음인지 망고 국물을 얼린건지....

얼음에서 망고맛이 나요!!!!!

그냥 얼음은 아닌것 같고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웠습니다.



게다가 위에 올라 있는 망고가 생망고인지 너무 맛있는 망고가 올라가 있더군요!

아아아.....

한국에도 스무시가 들어와 있다고 하던데....


이맛 안날거야 아마 ;ㅁ;

이렇게 신선한 망고가 있을리가 엄떵 ;ㅁ;






다 먹고 나면 손을 씻고 갈수 있게 한쪽 구석에 손 닦는 수도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시원한 빙수를 먹은건 좋은데....


보시다시피 가게가 오픈형이라 에어컨을 쐬지 못했어요 ㅡㅡ



에어컨을 찾아 융캉제를 헤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초코홀릭이란 이름의 카페...





아기자기한 가게도 마음에 들고

떨어진 당도 보충하러 들어갑니다.



이곳은 약 20여가지의 초코렛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초코 툰드라와






그릭 아이스 초코






아즈텍 아이스 초코를 주문했습니다.



초코툰드라는 진득하게 만든 초코 브라우니 같은 맛이었어요.


달콤하다기보다는 쌉쌀한 맛이었는데 함께 주는 크림과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릭 아이스 초코는 달콤한 초코음료였습니다.


심하게 달지 않고 은은하게 달아서 참 좋았어요 ^^



아즈텍 아이스 초코는 좀 특이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주황색 가루가 무슨 향신료인데

익숙한듯 익숙치 않은 매큼한듯한 느낌이 났어요.

(시나몬과 몇가지 향신료가 믹스된듯 했어요)


떨어진 당을 채우고 나니 그제야 가게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자세히보니 일본이나 대만의 여러 매체에서 취재해 갔었던 가게였더군요.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을 머그컵에 받아 진열해 두었습니다.





여러가지 초코렛을 팔고 있는데

몇가지 더 먹어볼걸 그랬어요.


^^


이제와서 사진을 보니 아쉽네요.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가게앞 의자에 까만 고양이가 자고 있습니다.






"너 이름이 뭐야?"

"...초코렛 가게의 까만 고양이 이름이 초코지 뭐일것 같아 묻는거냐?"


"....아 니에 ㅡㅡ;;;;"



자는걸 방해한 사죄의 의미로 ^^


간식하나 건내주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융캉 우육면(永康牛肉麵)으로 이동합니다.






라면의 기원이 된것으로 추정되는 러우면 맛집인 융캉 우육면!!!!


무려 63년부터 영업중인 집입니다!!!


가계앞에 가자 주인아주머니가 2명이냐기 2명이라 하니 얼릉 들어오라십니다.






가게안 모습입니다.


몰랐었는데....


이집이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는데


저희가 3시 조금 넘어 갔거등요.



손님은 왔는데 마침 두자리가 남아있어 들어오라 한것 같습니다.


아무튼 입장하자마자...




메뉴판만 보고 먹음직해보이기에 이녀석을 시켰습니다.


갈비밥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인데...


맛은 감자탕에 밥 볶아서 먹는듯 해요 ^^


나름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맵지 않은 우육면!


이녀석은 설렁탕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갈비탕같은 설렁탕이랄까요?





고기도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어 아주 맛이 있더군요.


누린내도 나지 않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킨 매운맛 우육면입니다!





이녀석은 맛이 육계장 비슷해요 ^^


육계장에 국수 말아먹으면 비슷하게 맛이 날것 같아요.



둘다 무척 맛있어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우육면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익숙한 맛이 느껴져서 

거부감없이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답니다 ^^






식사를 마친 후, 선물용과 포식용으로 펑리수를 사기 위해 

선매리를 찾습니다.


이곳은 수신방, 치아더와 함께 3대 펑리수라 불리우는 집이라더군요.


깜빡 잊고 가게 안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


펑리수는 일종의 파인애플 케익인데요.


안에 파인애플 앙금이 들었어요.



저는 맛이 그냥그냥


왜 맛있는 빵에 단팥이 아니라 파인애플을 넣었을까....


하는 맛인데 여자친구나 어머니께서는 좋아하시더군요.






선매리의 펑리수는 개당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 싼 대신에 크기가 작습니다.





안에 이렇게 파인애플 암금이 들어있지요^^


과육도 씹히고 맛도 있고


선물용으로는 괜찮아요.



이렇게 융캉제에서는 열심히 쳐묵쳐묵하고 ^^

기념품도 샀으니

 그래도 뭔가 하나 근처에서 봐야하지 않겠나?






자 융캉제 찍고 다음 장소인 중정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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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나온 우리는 단수이역으로 이동합니다.





일단 단수이역에서 내려 





단수이 스타벅스를 향합니다!






스타벅스 건물 옆 노점거리(라오제(老街) 거리) 쪽에 가서

왼쪽을 보면...





1973 치킨집이 보이는데!

이 사진에서 스쿠터가 보이는 쪽으로 가보면 

치킨집 바로 옆에...






대황 카스테라 원조집이 나옵니다!


아....


그 압도적인 비주얼의 카스테라가 나오는 순간을 찍고 싶었는데....


치즈 카스테라 매진이어요 ;ㅁ;


다음 판 나오는데 50분 걸린다기에...


그래서 라오제(老街) 거리를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라오제(老街) 거리를 들어가 보아요






신기한 한약제 스런 것들을 파는 가게와





사원도 있어요.


여기가 신기한게 애들이 많이 놀러 오더군요.


유치원애들도 중고등학생 애들도 선생님 인솔하에 몰려오더군요^^


소풍코스인가 싶더군요.





단수이 수변 공원은 느낌이 꼭 월미도 같았어요.




이쪽은 물이고 반대쪽은 가게들이고 ^^



설렁 설렁 산책을 즐기다가 다시 카스테라 가게를 찾아가요.





그 옆집에서 일단 더위를 식히려 빙수 한그릇을 먹었어요.


그런데 이 집은 시럽을 적게 뿌려줘서 맛이 그냥 그랬어요 ㅡㅡㅋ



어제 먹은 그 맛을 상상했는데 아쉬웠다니까요.

(알고보니 이 빙수는 타로볼 빙수라고 어제 먹은 흑설탕 빙수와는 다른 빙수였습니다. -_-;;;)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다시 카스테라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어...없어 ;ㅁ;

50분이나 기다렸는데 그 사이에 다나간겨?



당황하고 있으니 점원이 뭘 살거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치즈 카스테라를 사고 싶다고 하였더니


구석에서 하나 꺼내주네요!





우왕 따끈따끈해!!!

무려 식빵만한 카스테라가 겨우 4000원!!! (100 TWD)


이녀석 식감이요..


음...


엄마가 해주시던 밥통 카스테라 같아요 ^^


폭신폭신한 일본식 카스테라가 아니라


촉촉한 카스테라였어요.


바로 마구마구 먹고 싶었지만....



밥은 이미 계획 잡은 곳이 있어 아껴둡니다.


(내가 지금 아니 먹는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_-





밥을 먹으러 가기 위해서 단수이 역 길건너 맞은 편에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여기서 862 버스를 타죠.






그리고 옛날 일산 신도시 같은 동네에 가서






단수이 카르프앞에서 내립니다.


이 단수이 카르프 3층에는 바로 ㅡㅠㅡ






철판 구이집 카렌이 있습니다.

원래는 메이토 백화점 지하 1층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쪽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이곳에서 1100 TWD 짜리 커플 세트를 시켰어요.





일단 밥과 된장국이 앞접시와 함께 서빙이 됩니다.






잠시 기다리면 주방장 아저씨가 나오셔서 

양배추를 볶아주세요.





적당히 볶은 후 뚜껑을 씌워 푹 익혀주시죠.






자글자글 잘 익혀서






접시에 요렇게 담아 줍니다.






이 양배추 볶음은 대만 분들이 많이 즐겨 먹는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소고기와 닭고기, 버섯을 각각 볶기 시작합니다.





익혀지고 있는 버섯의 자태 ㅡㅠㅡ





버섯도 노릇노릇 굽고






버섯이 익는 동안 익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담아 주십니다.






미디움으로 익혀달래서 육즙이 적당해요.





특히 함께 나오는 마늘 튀김이 아주 끝내줍니다!!!


이녀석의 고소함이 고기랑 먹으면 확 살아요!!!





맛깔진 버석도 함께 곁들여 먹다보면






해물과 닭을 구워주십니다.






닭이 익는 사이에...





해물을 내어주세요.





해물은 새우와 가리비, 오징어입니다.





그리고 나온 닭고기 스테이크!


역시 튀긴 마늘과 함께 나옵니다.




아 양이 많아요
맛도 너무 좋습니다.

몰랐었는데 이전에 MEITO 백화점 지하에 있을때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것이 MEITO 백화점 지점은 사라지고
이곳 단수이 까르프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직접 가서 먹어보니 나름 옮겨 간 것이 이해가 가요.

가게 시스템상 많은 손님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손님 한팀당 한명의 주방장이 붙어서 구워내야하거등요.

게다가 주문 이후부터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손님 회전이 빠르지도 않아요.

그러다보니 관광객이 몰려 들자 감당하지 못해서 
백화점을 떠나 까르프로 온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설마 여기까지 관광객이 찾아올지는 몰랐겠지만 -_-ㅋ


우리도 어찌어찌 알고 찾아는 갔는데...

이게 참 찾아가기도 애매합니다.

근처에 뭐 볼게 있는 것도 아니라 딱 밥만 먹으러 여길 와야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버스가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돌아왔어요.

꼭 드셔야겠다 하시는 분에게는 추천이지만 다른 일정이 바쁜 분들은 추천하기 애매합니다.

시간 루스가 많거등요.


차라리 교통이 편한 곳에 다른 철판구이 맛집을 찾는게 나으실거예요.



하지만 저는 너무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도 찾아갈 것 같아요.


아무튼 밥도 먹었으니....


홍마을 향합니다!





이곳이 바로 홍마오청의 입구입니다.





홍마오청은 네덜란드 영사관 건물로...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촬영장으로 유명합니다!



한문으로는 紅毛城(홍모성) 이더군요.

당시 대만 사람들이 보기에 네덜란드 인은 머리가 붉어보여

홍모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있던 성이란 의미였다고 하네요.




옴마! 근데 공사중?






그래도 다행히 영화에서 오래된 음악실이 있던 건물로 나온 건물은 무사합니다.






맞아 맞아!!!!

여기가 주걸륜이 피아노 치는데 포크레인이 쾅!!하고 때려부수니까

피아노가 변신해서 주걸륜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가던 거기야 거기!!!!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안에는 당시 네덜란드식 주방이라든가 방이라든가 침실등이 있어요.






홍마오청을 구경 한 후, 바로 옆의 진리대학을 향합니다.






진리대학에도 이런 이쁜 건물들이 있거등요.






진리대학을 산책하듯이 구경하고...






닭둘기랑 사진을 찍다가

(이나라도 비둘기는 걸어다닙니다 ㅡㅡ;;;)






구경을 마치면 담강고급중학교를 향합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담강 중학교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해는 가고 당연한 일이죠.

게다가 이 외부인 출입 통제 이유가 외부인이 교내에서 학생을 살해한 살인 사건이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게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담강중학교에 행인이 들어와서 학생을 살해했다.

아니다 초등학생을 살해했다.

아니다 타이페이의 한 중학교에서 그런일이 있었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분명한건 대만 어딘가에서 외부인에 의해 학생이 피살되었고

그 사건으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라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앞에서 한국인 가족 한팀이 찾아왔다가

외부인 입장이 통제된다는 말에 아버님으로 보이시는 남자분이 화를 내시며

"뭐 대단하다고 못들어가게 하는데?" 라며 지나쳐 가셨습니다.


.....아니

뭐 대단하다고 여기까지 찾아오셨고

뭐 대단하다고 그리 화를 내시나요 ㅡㅡ;;;;


솔직히 입장을 안시키는게 맞죠.

관광지도 아니고 애들 학교인데...


입장바꿔 생각해봐요.


우리 애가 다니는 학교에 중국애들이 막 들어와서 사진찍고 다닌다고...


-_-ㅋ



멀리서 오신 손님인데 그럴수도 있지 하실건가요?



원래 입장 안시키는게 맞는거고

허락해주면 감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겨울연가때문에 10년째 관광객들에게 공개 중인 계동 고등학교도 걱정됩니다.


우리 최소한 어디가서 하지말란 짓은 하지말고

아쉬워도 '그래 안하는게 맞지' 라고 이해합시다.


뇌물 안주면 안들여보내준다고 금품이라도 요구했어요?

원래 안된다는델 못들어가게 했다고 왜 화를 내시나요 ㅡㅡ;;;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았다가 역시나 하고 

아쉬운 마음에 교문만 찍고 돌아왔습니다.

(못들어가는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아쉬운거라 ^^;;;)







담강 중학교를 끝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을 들렀으나...

이 다음날 4일차에도 스린야시장을 찾았기 때문에 

4일차 스린 야시장에서 한꺼번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시먼딩에 있는 삼형매 빙수를 찾아갑니다.





스무시, 아이스 몬스터와 함께 3대 망고빙수라 불리우는 삼형매 빙수!!!


드디어 먹어봅니다!!!!





야밤이라 그런지 몇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아아....


이집은 얼음이 우유입니다.

우유 망고 빙수입니다!!!



아 ////ㅅ/// 맛나요!


스무시도 먹었지만 이녀석이 더 취향이었습니다!!!!


바로 숙소근처여서 

적어도 한번은 더 먹고 왔어야하는데...


한번밖에 안먹었네요 ㅜㅠ


왜 그랬지? 왜 그랬으까?


내 여자 안마 받는 사이에 나는 이거나 먹을 것을.....


괜히 혼자 싸돌아 다니다가 길이나 잃어버리구 ㅜㅠ




지금에 와서 너무 후회가 됩니다 ㅜㅠ



그리고 가게를 나서자...







스쿠터에서 자고 있는 길고양이를 만납니다.







"너는 집이 어디니?"


"아 쫌!!! 잠 좀 자자!!!!"






"그럼 요건 필요없어?"


"우냥냥냥냥 인간아 그건 아니지!!!!!"


이렇게 고양이와 잠시 놀고....







시먼딩 밤길을 거닙니다!!!!!


이곳은 그냥 명동입니다.

명동이어요!






걷다보면 떡 파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과일파는 아저씨도 계십니다!!!





더 페이스샵 앞에는 하프를 가지고 오셔서 공연을 하십니다.



 



옆의 남자분과 함께 하나의 하프를 함께 연주하시더군요.


야밤에 하프 선율이라니 몹시 신선했어요!






문닫은 인형가게입니다.


정작 숙소는 시먼딩인데 시먼딩에 해떠있는 동안 돌아다니며 논 날이 첫날 뿐이더군요^^;;;;;;






피지는 이렇게 짜는 것이다!

라고 보여주는 무시 살벌한 포스터 ㅡㅡ;;;;





백화점처럼 보이는데 맨날 밤에만 돌아다녀 

문 연걸 못봐서 정체를 모르겠던 건물이랑을 구경하고는....






곱창국수의 맛집 아종면선을 찾습니다.






가격은 이런데요 ㅡㅡㅋ


비싸지 않아요!


큰그릇이 우리돈으로 2600원입니다.


그래서 한그릇 사 먹어 보았습니다!






커다란 솥에 끓인 짧은 국수를

푹푹 퍼서 양념 후두두둑 넣고는






이렇게 주십니다.


위에 허브는 올릴지 말지 물어보시더군요.


원래는 고수였을텐데 저는 허브를 얹어주었습니다.



....고수가 다 떨어진건지 원래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짧은 면을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건데요.






처음에 그냥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맛이 구수한게 좋더군요.



그런데 보니까 다른 분들이 칠리소스를 한숟가락 넣어드시기에

저도 한번 넣어보았습니다.



그럤더니 맛이....


화악!!! 살아나면서 너무 맛있는겁니다!!!



우려했던 곱창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고

술도 안먹었는데 해장하듯 속이 확풀리는 듯한 느낌 ;ㅁ;


아아아아.....


맛있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이 있더군요.



어떤 분들은 도저히 못드시겠다고도 하셨는데


적어도 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주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이렇게 심야까지도 쳐묵쳐묵을 하고...


ㅜㅠ


살도 도실도실 오르고


그랬습죠 뭐 ^^;;;;;;


이렇게 3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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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세째날 첫 번째 일정은 신베이터우 온천이었어요.

꽃보다 할배에 나온 온천을 가는거죠!



단수이선을 타고 베이터우 역에서 핑크색 MRT로 환승합니다.






이 MRT는 베이터우역과 신베이터우 역사이만을 오고가요.


역이 딱 두개죠.


베이터우, 신배이터우 ㅡㅠㅡ

우왕~


그럼 욜라 빨리 가겠다 -ㅂ-


...했는데 열차가 무척 서행하더군요? ^^







신베이터우역에 내려보면 이렇게 "나 여기 온천이다" 라고 어필하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신베이터우는 대만 최초의 대규모 온천 단지라고 합니다.



....러일전쟁때 다친 일본인 부상병들의 요양,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다더군요.


2차 대전때는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마지막 휴가를 보낸 장소로

대만 원주민 여자들과 결혼식을 올리고 이곳에서 마지막 휴가를 보냈다고 하는 

그다지 유쾌하진 않은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아무튼 여기도 역시 스템프가 있어요!


스템프 꽝꽝 찍고


역을 나가보면





위풍당당한 신베이터우 역의 모습을 보실수 있어요





표지판을 보면서...


'아...내가 어느쪽으로 갔었더라...'


하고 있는 나란 남자 OTL


대충 온천 박물관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왜냐면 가고자하는 곳이 바로 옆이거등요 ㅡㅡㅋ





8월 7일, 대만을 강타한 태풍의 여파를 여기저기서 볼수 있어요.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여기저기 누워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동네 나무들은 먹고 사는게 힘들지 않은지 다들 뿌리가 깊지 않아요.


나무는 이따시만 한데 뿌리는 저따시만해요.




뿌리가 깊질 않으니 바람에 마구 뫼지....-_-






걷다보면 요래요래 이쁜 다리도 보고





관광지도도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베이터우 시립 도서관도 보고...하다보면





어느새 베이터우 우친수 노천온천 입구에 도착합니다.



아아....


이곳 개방시간이 정해져있어요.


마침 청소시간이라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는데....


전설의 온천 고수님들이 상주하십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문 열리길 기다리시며 가방 줄 세우기를 하고 계시죠 ^^;;;;


음...어느정도로 고수시냐면요.


탕 속에 앉아 모자에 고무줄로 라디오를 끼우시고 

이어폰으로 들으시면서 신문을 읽으십니다 -ㅂ-)b+





일단 매표소입니다.


입장료 40 TWD

우리돈으로 1600원


....

65세 이상은 20 TWD 죠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 노인정이어요 ^^

(이게 왜 관광지가 되어서...)






자..드디어 입장입니다 ㅡㅠㅡ






풀잎 사이에 탕이 보이시나용?


자 탕안에선 사진 촬영이 아니되니 이제 글로 설명합니다 ^^





아 여기 무지 재미나요 -ㅂ-


일단 복장은 짧은 (삼각 팬티등)의 수영복은 안되요.

반바지급 비치웨어를 입으셔야 합니다.


여자분들은 비키니 괜찮은데 티셔츠 안되어요.


레쉬가드 괜찮습니다 ^^


해녀틱한 전신 수영복?


괜찮아요 (입고계신 할머니 한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노천탕을 상상하신 분?


아니어요!

여기 그런 곳 아니어요!


여기는 경로당이어요 -ㅂ-


어디 시골 읍네에 있는 대중탕에 갔더니 할아버지들이 열탕에 머리만 내어두시고


"청사안~~~~~~어 시원타!!!!!"


하는 그런 곳!


거기랑 비슷해요!!!



여자친구의 표현으로는


"시골동네에 있는 20년 묵은 목욕탕이 어느날 티비에 나와 관광객이 몰려왔다!"


였습니다.




뭐 그런데...


일단 저는 재미있었어요.


뜨신 물에 삶다가 냉탕에서 식혔다가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오시는 분들 구경하는 재미가 짱이었어요 -ㅁ-


날이 덥고 습해서 습식사우나 안에 온탕이 있어 몸을 담그는 기분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1시간 20분을 놀았네요 ^^


여기는요 냉탕이 두개, 

미온탕 1개, 40도 탕 1개

45도 고온탕 2개가 있어요.


45도탕은 오래 있으면 햇볕은 뜨겁지...

몸은 삶지...


ㅡㅡ;;;


마이 어지러워요.



그래서 40도탕과 냉탕을 오고가며 놀습니다.


40도 탕에서 삶으면서 관광객들 들어오시는거 구경하면 무척 재미있어요.


처음 들어올때 표정이 일단 '이게 뭔....' 이래요.


그리고 그냥 맘편히 즐기거나

조금 있다가 나가거나...


그런 분위기죠 ^^



심지어 젊은 일본인 남녀 커플 하나는...


여자분이 엄청 마음에 안드셨는지...


결국 둘이 투닥거리고 싸우다가 여자분이 먼저 나가 버리시더군요.


많은 여자분들이 오래 계시지 않아요.



기억에 남는 분은 한국인 여자분 세분

(이게 구분이 가는게 일본 여자분들은 죄 비키니인데 

한국 여자분들은 전부 레쉬가드를 입고 들어오셨어요^^)


처음에 들어오는데 한분은 "와우~~~ >ㅂ<"

두번째 분은 "어머머머머 이게 모양"

세번째분은 "어머나 X발..."


딱 이랬어요.


그런데 앞의 두분은 너무 재미있는지 잘 놀더라구요.

그러니까 마지막 분도 모든걸 내려 놓으시고 맘 편하게 즐기다 가셨습니다.


아울러 대만 영감님들도 짧은 영어로

"웨어아유 프롬?"

"오우! 코리안!!"

"뷰티플! 뷰티플 걸"

"안녕하세요?"


등등 농담도 걸어주시더군요 ^^


한국이나 일본 관광객뿐 아니라 서양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찾아오세요.


백인 커플중 한쌍은 

여자분은 몸은 30대 얼굴은 50대의 언발란스함이

남자분은 온몸이 매생이 양식장 -ㅂ-


아...


기억에 남았습니다.


물속에서 너울거리는 매생이를 보면서 

온천 안에 닥터 피쉬라도 살아서 각질제거라도 해주나?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장 임팩트 있었던 분은...




예수님이 오셨어요.


백인과 인도쪽 분의 혼혈인것 처럼 보이시는 남자분이셨는데...


마른 근육질 몸에 예수님 머리, 예수님 수염 ㅡㅠㅡ


조용히 들어오셔서 탕 가운데 서시는데...


....세례요한이 세례하러 오는줄 알았소.



그러고 탕안에 앉아있는데...


뭐...뭐지 이 성스러움은?

이 물이 곧 포도주가 될것 같아!!!!


아...


인상적이었어요 ^^;;;;;;;


그런데 이 분

겁내 온천고수시더군요.


대만 할아버지들과 네이티브 수준으로 대화를 나누시며

열탕과 냉탕을 적절히 오고 가며 온천을 즐기시더라구요.




여기에 갈까 하시는 분...


내가 물이 좀 더러워도 탕에 물 담그는거 좋다.

어르신들이랑 몸 담그는게 뭐 어때서?


뭐 이러면 괜찮아요.


그런데 만약 당신이

어디 일본 노천탕 상상하시고

우아~하게 몸 담그고 수건으로 얼굴 닦아가며 앉아있고 싶으시다?


그럼 가지마요 ^^;;;


여긴 그냥 시골 동네 대중탕이 노천에 있는겁니다.


그 왜 복권기금 광고 있죠?

딱 그느낌이어요 ^^


저는 무척 좋았어요 ^^


솔직히 걷느라 힘든 다리와 신발 안에 갇혀 아픈 발가락이

사르르 녹듯 풀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더 있고 싶었는데...



....목이 말라 더 있지 못했습니다.


그러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다?





그래서 사먹었습니다! 파인애플맛 -ㅂ-


맛은 뭐 1950년부터 내려오는 맛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요 -ㅂ-

물이 많이 들어간 불량식품 맛?


혹시 둘리바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딱 그런 맛입니다 ^^





그리고 寳礦力水得(보광력수득)을 마십니다 ㅡㅠㅡ


수분 보충엔 역시 보(포)광(카)력(리)수(스)득(웨트)이죠!



수분도 보충했으니 다시 수분을 뽑으러 지열곡을 보러 올라갑니다.


(일상이 습식사우나같아 꾸준히 당과 물을 보충해야합니다.)






자 이제 지열곡을 구경하러 가요 ㅡㅠㅡ






이곳이 바로 지열곡!!!!






알아 지열곡인거!!!!


자 많이 덥다 하니 각오를 다지고 올라가 봅니다.






이곳이 지열곡 입구입니다.






이 철문을 지나면 열기가 훅!! 하고 밀려와요!!!


목욕탕에서 사우나 문을 열때...

딱 그 느낌입니다 ㅡㅡ;;;;






더...더워진다...





아아....

덥습니다.


당연한게 저 오른쪽에 보이는 물이 전부 온천수예요.






이곳의 물은 최고 95도까지 올라가는 온천이라더군요.


그쪽에서 열기가 훅훅 올라옵니다.






유황 함유량이 많아서 저 돌에 붙어있고 물에 떠 있는 노릇노릇한게 죄 유황입니다.


그래서 여기 핸드폰 떨어뜨려도 못 내려가요 ㅡㅡㅋ


유황가스에 중독되어 실신할수 있거등요.


ㅡㅡㅋ






우와....대형 온천탕이다 -ㅂ-

온천수가 이렇게 큰 연못이 되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아직도 물이 뽀골뽀골 올라오더군요.





우와!

우와!

우와 신기해!!!


하는데 너무 더워요 ㅡㅡㅋ



게다가 지열곡요...


음....



입구에서 5분 개울따라 걷다보면 연못이고 연못 나오면 거기가 끝입니다.


-_-ㅋ


신기하죠.

그게 죄 온천인데...


근데 그게 다야... ^^



우왕~!! 이게 다 온천이야?


하고 가다가


에게~ 이게 다야?


하게 되는 규모입니다 ^^;;;;


혹시 대단한걸 기대하셨다가 실망하실까봐서 ^^


아무튼 들어도 못가는 온천 구경은 이쯤하고...


목욕하느라 배도 고픈데 이제 그만 밥을 먹으러 갑니다.






지열곡을 나와 오분 정도 걷다보면 보이는 이 집...






온천라면 집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웨이팅을 한 후, 



가게안을 들어갑니다.







우왕!!! 에어컨 빠방해!!!!


근데도 더워!!!!


-ㅂ-


안에서 음식을 계속 하고 있어 에어컨이 힘을 쓰지 못해요.



이곳에서 온천 계란과 김치챠슈 라면과 오리지날 챠슈 라면을 시켜 먹습니다.






이거시 온천 계란!


우와~

전주 왱이집 콩나물 해장국과 나오는 수란이다 -ㅂ-





이건 김치 챠슈 라면입니다.


옥수수가 낯설지만 나쁘지 않아요 ^^;;;;





아 이거 좋아요.

김치 챠슈면이 아닌 살짝 매운 맛이 나는 미소 챠슈 라면 같은 맛이었어요.


김치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왜 김치인지는 모르겠지만....-_-




온천물로 끓였다고는 하지만 뭐 ㅡㅡㅋ

온천맛은 안나요.


아니 정확히는 제가 온천물을 마셔본 적이 없어 온천 맛을 몰라요 ㅋㅋㅋㅋ



이녀석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날 챠슈 라면입니다.






이녀석은 맑은 국물이 일품이어요.


맛나게 먹었어요.


그런데 뭐 대만의 맛집이라기보다는 라면이 맛있는 맛집이란 느낌이었어요 ^^



맛있게 잘 먹고 신베이터우를 떠나 옵니다.




그리고 오후 일정인 단수이로 향하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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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 버스를 타고 송산으로 내려와

라오허제 야시장을 향합니다.




그런데 라오허제 앞에 큰 사찰이 있더군요.


쏭산츠유궁(松山慈祐宮)이라는 청나라시절의 사원이라고 합니다.





워낙 화려해서 호기심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용산사는 부처와 도교 선인을 함께 모셨는데 이곳은 도교 사당인 모양입니다.


옥황상제부터 관우, 이름도 낯선 도교 선인들을 모십니다.


좀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일단 야시장을 보자!

하고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라오허제 입구!


입구부터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섭니다.





이게 뭔가?

하고 보니.... 여러분들이 기계처럼 뭔갈 빚고 있더군요.





만두?


하고 지켜보니...






옴마!!! 화덕 만두야!!!!


후추빵이라고도 하는 

얼마전 만화 "식극의 소마"에서 

소마가 학원제에서 십걸중 한명의 사천풍 마파두부를 꺽은 바로 그 후추빵!!!!


어머 이건 먹어야함!!!!


냉큼 줄을 섭니다 ㅡㅠㅡ


아 생각해보니 밥이라고는 점심지나 스펀에서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안먹었었네요.


...음료수나 계속 마셨지 -_-ㅋ





그리고 드디어 받은 화덕 만두...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흥 ㅡㅠㅡ


뜨거운 화덕만두를 한잎 베어물면 육즙이 주르르 흐르며 후추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아아아....


시원한 음료...

음료와 먹어야해!!!!!


이녀석 너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질과 후추간이 절묘해요!!!!






화덕만두를 맛나게 먹고 음료를 사먹으러 갑니다.


야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런 좌판은 음료를 판매하는데


레몬주스, 오렌지 주스, 매실 주스를 팝니다.




레몬주스와 오렌지 주스를 하나씩 사서 마시며 다시 야시장을 구경합니다.






걷던 중 만난 빙수가게...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관광객은 없고 현지인들이 가득한 이가게...






뭔가 낯선 토핑을 다섯가지 골라 먹는 곳입니다.

고르는 것중 팥과 삶은 보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체를 모르곘어요.


대충 다섯개...


요고요고요고요! 하고 찍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가게 안은 어디 여고 앞 분식집 분위기가 납니다 ^^





드디어 나온 빙수!


뭐...뭐여 ㅡㅡ;;;;


뭔 검은 소스를 부어서...


짜장이여? 비주얼이 왜 이랴?


하고 먹어보았는데...



우왓!!! 뭐지?

뭐가 이렇게 맛나고 갸운하지?


아 너무 맛있어요.


까만 소스의 정체는 카라멜 계열의 소스인것 같아요.


달달하니 좋습니다 ^^




외국인들은 죄 망고 빙수 먹고 현지인들은 이런 빙수를 먹기에 희안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녀석 진짜 맛이 있어요!


대만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데...


문제는 뭘 넣어야 제일 맛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


대충 취향대로 골라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무책임하다 이자식



빙수를 먹고...

당과 냉기를 충전했으니 또 돌아봅니다.



(2015.8.21 추가합니다.

가게 이름은 福滿溢 (복만일)로 

체인점입니다.

黑砂糖挫冰 (흑사당좌빙)은 풀어서 말하자면 "흙설탕 빙수" 정도 되겠네요.


한국에서도 대만에 다녀오신 분들도 '흑설탕 빙수' 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내가 근성으로 이 빙수집 이름을 찾고 말았다 -_-++

)






와 -ㅂ-

큐브 스테이크를 팔아요.


그러나 이번엔 패스합니다!


큐브 스테이크는 스린 야시장에 가서 먹을거거등요 ㅡㅠㅡ





정체를 알수 없는 국수를 파는데

이것도 토핑을 골라 넣어야 하더군요.


....근데 뭔질 알아야 넣지 ㅡㅡㅋ


개인적으로이런 메뉴는 관광객 추천 메뉴같은게 있으면 도전해 보겠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반찬가게랑





건어물 가게도 있어요.





여자분들 얼굴에 실면도해주는 가게가 있었어요!!!!


오오오오!!!!!!


신기하다 +ㅂ+!





오징어 꼬치도 맛깔지게 구워줍니다.






아 이건 오리인데요...


오리에 뭔짓을 했는지 오리가 시커멓게 마른 미이라 같아요 ㅡㅡㅋ


이걸 부위별로 파는데...


머리가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이건 도저히 도전 못하겠더라구요 ㅡㅡ;;;;



아아...나도 많이 약해진 모양이어요.






정체를 알수 없던 우유파는듯한 노점...


이게 대체 뭘까요?


그냥 우유를 파는지 푸딩을 파는건지 모르곘더라구요.






야시장 답게 각종 사행성 게임도 있었습니다 ^^





국수를 파는 집들과





만두





오리 ㅡㅠㅡ





곱창국수와 





핫바 비슷한 음식에





이쁜 솜사탕





알수 없는 음식에 





골동품 파는 가게





정체를 알수 없는 가게들이 말그대로 이상한 나라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몰라서 시도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이건 문조 점을 쳐주는 곳입니다.


근데 뭐....


점을 쳐도 점궤를 못알아들으니...


아이고 내겐 의미없다 ㅋㅋㅋㅋ







이상하게 이 젖병모양 물병이 인기인 모양이더군요.


여기에 음료를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여기 담아 파는 구아바 주스를 사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영 짐이더군요^^


물병은 고대로 샀던 가게에 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라오허제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먼역 근처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럽혀진 몸을 씻고 땀에 쩔은 빨래를 마치고 나니...

(티셔츠와 반바지를 각 4벌씩 들고갔는데...

주간에 돌아다니다가 돌아와서 밤에 한번 더 갈아입고 돌아다니니 

빨래를 하지 않으면 감당이 되지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



그러나 저는 마사지를 받을수 없는 몸입니다.

(간지럼을 심하게 탑니다 ㅡㅡ;;;;)






그래서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저는 잠시 혼자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노점도 구경하고





핫스타라는 튀김집에서





지파이라고 하는 닭튀김도 사 먹습니다.


주문을 한국어로 받으시기에 안심했는데

번호표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번호를 불러요.


....중국어로 -_-ㅋ


그래서 내것이 나와도 내것인지 몰라 ;ㅁ;

OTL


다행히 내껀줄도 모르고 있는데 들고 있는 표를 보고 옆에 계신 분이 일러주시더군요.


지금이라도 감사감사 ^^



이대앞에도 지파이를 파는 집이 있어서

두번 정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딱 취향이었거등요.

그래서 본고장 대만에서도 사 먹어 보았는데...



이녀석 맛은 있는데....



-_-ㅋ


양이 너무 많아요.

과장없이 정말 대왕돈까스만해요 ㅡㅡ;;;;


억다가 지쳐서 결국 1/3은 버리고 말았네요.


매운 소스 뿌려줄까? 물어보기에 뿌려달라고 했더니...

라면 스프 비슷한걸 뿌려주는데 그것도 맛있더군요 ^^



지파이를 먹고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골목길에서 고양이들을 만납니다.


이녀석들 집고양이인데 열어놓은 문으로 잠시 외출을 나왔더군요^^





너는 누구냐며 다가오는 젖소 ^^




이녀석들과 잠시 놀고는...



-_-;;;;



길을 잃었습니다.


OTL


시청에서 서울역 가는 길을 일본인에게 물었던 길바보인 저는

대만에서도 길을 잃었죠 ;ㅁ;


결국 20분이 넘게 헤매이다가 겨우 아는 길을 찾아 돌아왔는데


덕분에 기껏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고 나온 몸은 다시 땀으로 쩔고 ;ㅁ;


괜히 여자친구는 마사지 끝나고 와서

오기로 한 내가 오질 않아

내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오빠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게 만들었죠.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어제 까르프에서 사온 과일을 먹어야겠단 생각에 꺼내듭니다.


(그렇게 먹고 돌아다녀 놓고 또 먹습니다.)



과일은 석가와 애플망고 입니다.





석가는 말랑말랑하고 검은 반점이 올라오는 것이 다 익은거라더군요.


요녀석 잘 말랑거립니다.



이름이 석가인 이유는 모양이 부처님 머리같다고 하여 그렇다고 하네요 ^^






망고를 먹기 위해 한국서 공수해온 플라스틱 빵칼!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칼하나 달라고 해서 챙긴 녀석입니다.






석가는 걍 손으로 쩍!


하고 쪼개요 ㅡㅠㅡ


이녀석 쉽게 쪼개집니다.


이렇게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되요 ㅡㅠㅡ






근데 퍼먹을 때마다 이런 씨가 두세개씩 나옵니다 ^^



맛은 크림같으면서 달콤합니다.


영어로는 슈가 애플이라 한다 하네요.



의외로 맛있고 달달하니 한번 드셔보세요.





하지만 애플망고...


이게 더 맛났어요 ㅡㅠㅡ


우왕 ㅡㅠㅡ


망고와 사과를 섞은 듯 상큼함이 곁들여 있습니다.


저는 그냥 망고보다 이녀석이 훨씬 좋더군요.



이렇게 과일까지 다먹고...


또 새벽 2시 넘어서 잠이 드는 것으로 둘째날을 마무리 짓습니다.



쓰다보니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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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역에서 천등을 구경 한 후, 다시 기차를 타고

루이펀 역으로 이동합니다.


루이펀 역은 아침에 기차가 연착되었던 그 역이지요.

지우펀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지요. 


하지만 운이 좋게도 루이펀 역에서 한국에서 오신 여자분 두분을 만나

4명이 함께 택시를 타고 지우펀을 향합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사원 앞에 내려주었죠.

우리는 지우펀에 대해 여행준비를 할때 세븐일레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봤는데!

세븐일레븐 어디 있어 세븐일레븐!!!!!





사원  옆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세븐일레븐 옆에 지우펀 입구가 나오더군요.


...다행입니다 ㅋㅋㅋ





들어가자 마자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크레페처럼 얇은 부침개에 땅콩엿 가루와 아이스크림을 쌈싸 줍니다.






요렇게 ㅡㅠㅡ






마..마이쪙!!!


한입 먹어보면 안에서 엿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지지요^^



어떤분은 제주도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이 더 맛이 있다고 하시는데...


둘이 맛의 포인트가 달라요!


일단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같다면

이녀석은 퍼먹는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그리고 우도는 땅콩이

이녀석은 땅콩엿이 들어가는거구요.


말이 엿이지만 우리의 엿이라기보다는 땅콩 누가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녀석 맛있어요!


땅콩엿이 아니라 생강엿을 대패로 갈아 넣어도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지우펀 안에는 수많은 특산품 가게와...





기념품 가게가 잔뜩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기념품 가게인 수제 오카리나 가게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오카리나 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옆에서는 직접 채색을 하고 있지요.

너무 예뻐서 사진속 큰 고양이 오카리나를 두개 사왔습니다.


두개에 780 TWD (31,200원)를 주었어요.



원래 여행 계획을 짜면서 다른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 반해

이녀석 꼭 사와야지!!! 하고 갔는데

분명 그 글에서 한개 400 TWD라고 보았는데

780 TWD 란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두개가 한세트이고 한세트에 780 TWD, 한개에는 400 TWD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두개를 세트로 업어왔습니다 ^^



(...그런데 정작 오카리나 부를줄 모르는 인간)


상자 안에는 부는 법과 악보가 들어있더군요 ^^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답니다.





보면 작은 오카리나들은 만원 위 아래 정도로 

기념품으로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것 같아요. 








오카리나를 지르고 다시 지우펀 골목 탐험을 시작합니다.






동네 반찬가게풍의 가게도 있고





매실차 파는 집






중국산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을 지나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지우펀 꼭대기가 보입니다.






여기서 만난 고양이를 

한국서 싸가지고 간 간식으로 홀리며 숨을 돌린후

이제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가게 보는 고양이도 보고...






"엄마...손님 왔어용"


"...쿨럭!!! 아냐!!! 아냐!!! 우리 손님 아냐!!!!"






"....후엥... 손님 아니구나..."

"...미...미안 ㅡㅡ;;;;"


진심 미안했지만...


나는 염주가 필요없어서 ㅡㅡ;;;;






자 다시 구경입니다!!!!





가다보면 지우펀의 명물인 소세지 아주머니를 만날수 있습니다!!!




아주머니를 만났으니 소세지 사먹어야죠!!


역시나 육즙 듬쁙 맛난 소세지입니다!


 



다시 사원앞을 지나...





가죽공예 가게





차를 파는 가게





대만에서 행운을 상징한다고 하는 올빼미 기념품을 파는 가게




귀엽더군요 ^^





그리고 내려가는 길을 만나 내려가다 보면...






좁다란 골목을 지나





거짓말처럼 지우펀 최고의 뷰 포인트가 펼쳐집니다.





최고의 뷰포인트 답게 사람이 많더군요.


그런데 아직 홍등이 안들어왔어요.


이 건물을 보고 영감을 받아 미야자키 하야오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여관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저녁으로는 키키레스토랑이라는 사천요리 전문점을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계산을 해 보아도 그곳에 가려면 홍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볼수가 없겠더군요.


할수없이 키키 레스토랑을 포기하였습니다.





키키 레스토랑을 쿨하게 포기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맞은편 카페에 들어가서 

차가운 망고 주스를 마시며 불이 켜지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홍등이 들어옵니다.





아....


역시 불 들어오니 좋아요.






그런데 사람 너무 많아요 ^^


이게 그나마 태풍 직후라 적은거라 하더군요.


사람이 적은 편이라 하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날씨도 맑아서 너무 좋았어요.


횡재한 기분이랄까요?


지우펀은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 비가 오면 너무 다니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태풍 직후에 간 것이 행운이었달까요?


4박5일 동안 소나기 한번 잠깐 만나고(소나기가 오기에 우산을 샀더니 멎더군요 -_-) 

계속 날이 좋았거등요.


태풍에 비구름도, 바퀴벌레도, 모기도 쓸고 갔어요.

(이 동네 바퀴벌레는 정말 검지 손가락만해요 ㅡㅡ;;;;)


아울러 사람들도 많이 나오지 않았구요.






사람들 틈을 지나 슬금슬금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길은 홍등이 켜진 이후 사람이 많이 모여 위험하기때문에

경찰관이 나와서 사람들을 유도하더군요.


그래도 이게 사람이 적었던 거였어요.



서울에 돌아와서 대만여행 카페에 들어가보니 

금요일 저녁에 이 골목에서 갇혀서 30분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분의 글이 올라오더군요.


사람이 많을땐 꼼짝 못하게 갖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본 지우펀의 하늘입니다.


사진속의 짧은 구간만이 극심한 체증을 보인답니다 ^^;;;;






계단을 모두 내려오면 이렇게 예쁜 가게가 나타납니다.






고즈넉한 골목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이화동 낙화마을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다 내려오고나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타는 분이 너무 많아 한 정거장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시골 정류장스러운 버스 정류장 ^^


이곳에서 20분가량 버스를 기다렸다가 7시10분 버스를 타고 송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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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통에서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핑시선을 타고 천등으로 유명한 스펀을 향합니다.



핑시선은 알록달록 예쁜 칼라링이랍니다 ^^






스펀역은 내려보면 바로 옆에 울타리만 있는 역입니다.


사람도 많아요.





근데 뭔가 은근 색다름이 느껴져요^^






내려서 이렇게 철길 건너가면 나가는 길이죠


(20년전 대성리역도 이렇진 않았는데...)




이동네 스템프도 핫합니다.

기념으로 도장 꽝꽝 찍으세요!!


도장이다아 ////ㅅ////


여행 내내 이 스템프 찾아 다니는 것도 무지 재미있었습니다.






역 바로 옆부터 이렇게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예쁜 기념품이 많더군요.




그런데 허우통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진과스에서 광부 도시락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태풍으로 진과스는 폐쇄되어 갈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펀 명물

닭날개 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기본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매운 맛을 주문하였습니다.


끼니대용이니 2개씩 먹으려고 4개 주문하였습니다!!





비주얼을 보라!!!!


이녀석을 한입 앙! 하고 배어물면!!!





마...마이쪙!!!!!





닭날개 속에 이렇게 볶음밥이 꽉! 채워져있습니다!!!


아 두개 먹으니 든든하더라구요 ^^

(대체 무슨 짓을 하면 뼈대신 밥이 들어가는걸까요?)






그런데 우리가 닭날개 볶음밥을 먹는 동안

이렇게 의자 아래서 자던 길고양이가...





"님 나 한입만..."


하더군요,


대만가서 구입한 고양이용 멸치를 주었습니다.


이녀석과 놀면서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나서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스펀 구경을 합니다.






대만의 우체통은 이렇게 빨강과 초록으로 나누어집니다.


빨강은 국내용 초록은 해외용이라 하더군요.






노점도 많고 기념품 가게도 많습니다.


그저 철길을 따라 설렁설렁 걸으며 구경하면 되요^^





느낌은 철길이 두 줄 있는 규모가 큰 군산 철길 마을? ^^






천등을 날리는데 이 천등은 색마다 의미가 있고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천등을 날리면 천등에 불을 붙여주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주지요.





우왕~

돈이 날아간당~~





이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역이라고 하더군요.


꽃보다 할배에서도 날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동네 보면 끝도없이 천등이 훨훨 날아 오릅니다 ^^



남들이 날리는 천등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직접 날려 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돈으로 기념품을 사자!


라고 대동단결하여 날리지 않았습니다 

^^;;;;





선물가게를 대충 구경하고

천등 날리기 대신 구입할 기념품을 찾아갑니다.





기념품은 천등 모형을 사기로 하였죠 ^^





매의 눈으로 마음에 드는 천등 모형을 찾는 내여자 ㅡㅡㅋ





그리고 고른 것은 역시 이번에도 고양이

ㅋㅋㅋㅋ


냥덕은 어딜가도 티가 나요 ^^





기념품도 샀으니 설렁설렁 스펀 끝까지 걸어가 봅니다.






이렇게 소원을 대나무에 적어 걸어두는 곳도 있더군요.


 



스펀 끝까지 걸어갔다 온 후, 


진간 브릿지를 건너보러 갑니다.





이거시 진간브릿지!


흔들다리라 걷는 중에 흔들흔들...


흔들다리 효과를 꿈꾸신다면 꼭 연인과 함께 걸으라 권하고 싶지만...


-_-ㅋ


여기까지 같이 올거면 같이 흔들다리 안건너도 될 정도 아닌가요? 


뭐 아무튼 함 건너보자 건너보니...





우왕 ㅡㅠㅡ

고양이가 반겨줘요.


이녀석에게도 멸치를 주고는 ...



근처를 구경합니다.


다리 건너에는 별것 없고 그저 오래된 집들이 있습니다.





자...다시 돌아갑니다.


그리고 스펀 구경을 마치고 지우펀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다시 역으로 돌아갑니다.





기차를 기다리던 중, 


여기서도 길고양이 하나가 찾아와서는 멸치를 얻어먹고 갑니다.



이녀석 덕에 기차 기다리는 일이 심심하지 않았어요.




스펀은 천등을 날리는 것이 제일 알려진 곳입니다.

분명 천등 날리기가 색다른 추억이 되겠죠^^


 천등 날리기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 들러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꼭 내가 날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날리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거등요 ^^



이제 스펀을 뒤로 하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여관 모델이 되었다는 지우펀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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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이날 일정은 허우통-스펀-진과스-지우펀-라오허제 야시장 이었습니다.





일단 허우통을 가기 위해서는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서울역이랄까요?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더군요.



일단 여기서 7시 35분, 

TRA 선을 승차합니다 ㅡㅠㅡ

(그러기 위해 전날밤 1시 반까지 밥을 먹고 두시 넘어 잤는데 새벽 여섯시부터 일어났습니다.)



어딘가 춘천선 분위기 물씬나는 기차인듯 전철같은 전철아닌 기차같은 기차를 타고 

루이팡역에서 핑시선으로 환승을 위해 내립니다.


...그런데 시간이 한시간 정도 남더라구요.


그래서 루이팡 역 근처를 돌아봅니다.


 




근처 빵집에서 레몬 초코케잌을 사 먹었어요.


열차 시간이 다 되어 다시 역으로 돌아갔는데...


9시 20분에 온다던 기차가....


 -_- 사라졌습니다.

연착이 아니라 진짜 사라졌어요 ㅡㅡ



그리고 다음 차인 9시 50분 기차를 타고 겨우 허우통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이 동네 기차들은 연착되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더군요.


그래서 내가 아무리 열심히 계획을 짜도 소용이 없어요 ㅋㅋㅋㅋ


기차가 사라지는데 뭐 어쩌라구 ㅋㅋㅋㅋ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허우통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왔어요! 

전설의 고양이 마을!!!





역 안에 걸려있는 허우통 지도입니다 ^^






역사 안에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파는 매점도 있습니다.

아...여기 너무 예쁜 기념품이 많았어요.


다 쓸어오고 싶었는데...


돈도 돈이지만 짊어지고 오는게 힘들어 포기합니다. -_-ㅋ





그 대신 대만 여기저기 관광지마다 기념 메달을 만들수 있는 기구가 있어 







한번 돌려 보았습니다.


심술맞게 생긴 고양이 메달이 나왔어요.




......근데 이거 무지 많이 돌려야 해요.

빡씨더이다 ^^;;;;;


아무리 돌려도 안나오기에 '아니 이거 대체 왜 안나와?' 하고 마구 돌리니 포기할때 쯤 나오더군요.



자 다시 고양이들을 만나러 이동합니다,





오늘을 위해 준비했다!

마약 간식 챠오츄르!


...이게 대체 뭐가 들어간건지 애들이 환장하더라구요.






역 안에도 고양이들이 자주 올라오는지 캣타워를 들여두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곳곳에 밥과 물, 화장실도 있더군요.






역의 앞쪽은 상점가이고 뒤쪽은 주택가입니다.

(물론 지금은 주택가에도 카페나 기념품샵 등 상점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그리고 역사 계단에서 만난 카오스냥 ㅡㅠㅡ


이녀석은 여기가 지정석인 모양이어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다녀오신 사진에 보면 이녀석 여기 누워있는 사진이 많더군요^^


나름 유명냥입니다 ㅡㅠㅡ


아따 그녀석 이쁘다잉 ㅡㅠㅡ





역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이거슨 허우통 고양이 차장님 까만코 입니다 ㅡㅠㅡ

사람들이 이녀석과 열심히 기념 촬영을 하시더군요.




그 옆에는 캔사료역과 생선역 사이를 운행한다는 의미의 고양이 그림이....

아 이런 그림들이 너무 예뻐요.









게다가 원래 있던 사물들을 잘 이용하여 고양이를 표현한 모습들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스템프가 있어요.


대만에서 즐거웠던 것은 역마다 스템프가 있고

관광지마다 스템프가 있어 찍고 다니는 재미가 있더군요.


모르고 그냥 갔다가 이 스탬프 찍기가 재미있어 수첨을 하나 사서 찍고 다녔습니다.


이것도 나름 여행의 재미가 될것 같아요.


대만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예쁜 수첩 하나 들고 가셔서 스템프 체집을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먼저 상점가로 내려왔어요.





오자마자 칼피스 파는 집 앞에서 만난 까만 고양이를 낚다 ㅡㅠㅡ



역시 챠오츄르!


자는 고양이도 낚입니다!!!






고양이들이 관광객이 다니든 말들 유유자적 돌아다니고 

천하태평 널브러져 잡니다.





너는 찍어라

나는 자련다 ㅡㅠㅡ





경비실 안에도 마음편히 자는 녀석이 있습니다.





화분 사이엔 아갱이도....


정말 좋았던 점은 아이들이 천하 태평이라는 것, 


그리고 참 많이 있다는거?


사람들이 고양이를 위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7. 8일 대만을 직격한 태풍에 드러누워버린 허우통의 상징 조형물 ㅜㅠ

아아...욘석과 사진을 찍으려 하였는데...


수리를 위해 철거해 가더군요.


아아아아 ;ㅁ;/


마음이...

마음이 아프다 이 오라비는....






상점가 앞쪽엔 물이 흐릅니다.


거기 있는 벤치 아래에도 고양이들이 자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제 반대쪽 주택가 쪽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도 고양이들이 늘어져 자고 있습니다.





주택가쪽 길에는 이렇게 고양이 발자국을 만들어 두었어요.


커....커여워...



구석구석 아이들 캔사료나 간식도 팔아요.





기념품 샵 매대 아래서 낮잠중이더군요^^


대부분이 TNR을 하였고 목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진료실도 운영하고 있어 몸이 불편한 아이들의 케어도 하고 있더군요.





자 먹을것을 내어 놓으라...


며 다가오는 냥아치 앵벌단이니당 ㅋㅋㅋㅋ





당당하게 맡겨놓은 간식을 내어 놓으라는 냥아치단의 위용!





보통 오시는 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덥지만 무척 즐거워 보이시더군요^^





기념품 매대 위라고 내가 눕지 못할까!!!


매대위에도 방만냥의 모습은 계속 됩니다.





유난히 인기 있었던 헤어스타일과 콧수염이 매력적인 녀석 ㅡㅠㅡ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육수를 잔뜩 뿜어내는 것이...


이거승 어제 마라훠궈 육수안에서 주구 장창 육수를 뿜어내던...


꽃게의 복수?



.....아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중간에 잠시 에어컨을 쐬며 쉬러 들어간 카페안에도 고양이는 있습니다.


보타이가 아주 멋졌어요 ^^







주문한 과일주스는 맛있었습니다.

이녀석을 마시며 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식힙니다.





한줌 체력을 보충하고 다시 구경을 계속합니다.

구석구석에 살아있는 고양이 말고도 고양이 조형물이나 벽화가 가득하였습니다.





욥!! 베베!!!


반가운 마음에 고양이 조형물과 하이파이브!

(직접 손을 댄건 아니라 댄것처럼 보이게 가까이 가져다 자세만 취헀습니다.)





그리고 너무 더워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들른 가게...

이곳은 나름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핫플레이스!!





아 이동네는 아이스크림도 싸고 맛나더이다.





망고맛 ㅡㅠㅡ

과즙함유량이 적어 시원한 맛이어요 ///ㅅ///





심지어 생수도 고양잌ㅋㅋㅋㅋㅋ





기념품도 모두 고양이입니다.


아쉬운점은 허우통에서만 파는 고양이 기념품이 별로 없다는거?


그럼에도 이렇게 고양이로 채워둔 기념품 가게를 보니 좋더군요^^





복고양이를 전문으로 파는 집이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좀 사오고 싶은데...


깨질까봐 들고올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피아노 계단의 멍한 냥과 





풀뜯냥 앞을 지나는 리얼냥 ^^



허우통에서만 한 세시간 가깝게 놀고 다음 코스로 스펀을 향합니다.


아 다음 일정만 없었다면 종일도 놀수 있겠었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고양이를 제외한다면 관광지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시골마을 같달까요?


고양이를 좋아하시면 꼭 들러보세요.


많은 고양이들과 기념촬영을 하실수 있답니다 ^^


여기저기 고양이들과 셀카 촬영을 시도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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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여름휴가로 대만, 타이페이엘 다녀왔습니다.


일단 듬성듬성 여행기를 소개합니다.





김포에서 숭산으로 낮 1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갔지요.


아무래도 태풍이 대만을 직격한 다음날이라 비행기가 뜨나 했는데 

다행히 뜨더군요.


가고 싶은 곳들은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3시 50분, 

드디어 대만에 도착했어요!


대만은 한시간 빨라서 실제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인데

도착시간 기준으로는 가는데 2시간, 

돌아오는데는 4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송산 공항 역에서 전철을 타고 시먼(西門)역에 있는 Diary of Taipei 호텔에 체크인합니다.





근데 방 가운데에 기둥이 있어요 ㅡㅡㅋ


헐헐헐헐


뭐 이 기둥은 잘 썼습니다.


한국에서 들고간 빨래줄 5미터를 여기 묶어서 걸었거등요 ㅡㅠㅡ


여행 내내 입고 돌아다닌 옷을 잘 빨아 널었습니다.



한가지 이번에 느낀 건데요.

더운 지방에 갈땐 얇아서 빨리 마르는 옷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웨어중에 얇고 쫄티마냥 되는거...


그거 좋아요.


안에 속옷처럼 받쳐입고 다니면 흐르는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말려주고


좋습니다.


아울러 가능하면 반팔 소매가 좋습니다.


나시 스타일은 겨드랑이에 땀띠가 날수도 있어요.



                                                                                                                                        


그런데 체크인 할때 로비에서 직원이 뭐라뭐라 어설픈 영어로 

"타이픈! 엘로 워터!! 두낫 드링크! 드링크 보틀 워터!" 막 이러기에

뭔 소린가 했더니...


수도에서 누런 물이 나와요.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려 정수 펌프장에 흙탕물이 유입되어 그렇다더군요.




아무튼 숙소에 짐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설렁설렁 걸어나옵니다.






시먼역에서 만난 CoCo 밀크티 ㅡㅠㅡ

쩐주나이차(버블티)가 맛이 있다고 알려진 집이라 바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만....


.....쩐주나이차 매진 ;ㅁ;




할수 없이 타피오카 알갱이가 아닌 코코넛 알갱이가 있는 밀크티를 마셨습니다.


이녀석도 참 맛이 있더군요!


그냥 알갱이가 타피오카냐 아니면 코코넛이냐의 차이였습니다.





CoCo 밀크티를 마시며 설렁설렁 걸어서 맛집이라고 알려진 마라훠궈를 찾습니다.


훠궈는 대만식 샤브샤브 요리인데 대만에서 아주 인기있는 메뉴라더군요.


관광객도 많이가는 가장 유명한 집이라 하여 찾아갔습니다.





아....그런데 여기도 좌석이 없고 예약도 받지 않는다 하더군요 ;ㅁ;


이...이럴수가 OTL


할수 없이 마라훠궈를 포기하고는...





시먼역에 있는 홍러우 극장을 찾습니다.


이곳은 타이페이 최초의 극장으로 지금은 타이페이의 근대문화유산이 되어 있습니다.





안에는 이런 기념품이나...





요런 기념품도 팔고





과거 포스터들이나 





공연자료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홍러우 극장을 나와서 용산사로 가기로 합니다.





일단 더우니까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기로 합니다.





대왕 요구르트와 여행 정보를 찾던 중 꼭 마셔보라던 화장품 밀크티를 마십니다!


요쿠르트는 뭐 ㅡㅡㅋ

요쿠르트 아줌마가 배달해주는 요쿠르트 빅사이즈 같습니다.




이거시 화장품 밀크티 ㅡㅠㅡ

인데 처음 사 먹은건 라떼였습니다.


커피였죠 ㅡㅡㅋ






그래도 요녀석 달달한게 맛이 있는데....



무엇보다 대만은 음료수가 싸더군요.


보통 25-35 TWD 정도 합니다.

우리 돈으로 1000원에서 1500원정도 하죠.





그리고 걸어서 도착한 용산사!


용산사는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데, 

2차대전 당시 소실되었다가 57년에 다시 지은 절이라고 하네요.





불교와 도교, 토속신앙까지 한 곳에 모시고 있는 특이한 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종교에 맞는 신을 모시는 자리에서 기도를 드리더군요.





절은 정말 멋졌어요.

사람들이 어찌나 기도를 많이 드리는지 온 절이 향 연기로 자욱하더군요.


근처에 사시면서 날마다 기도하러 나오시는 분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뒤섞여서

불교와 도교, 토착종교까지 한군데 모여서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용산사를 구경하고 두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을 향합니다.






이곳은 뱀시장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저는 자양강장따위 관심없습니다.



군것질에 관심 많습니다.






야시장은 한국의 남대문 시장 느낌이 나요.





노점에서 이런저런 메뉴를 팔고 있는데....


문제는 메뉴 대부분이 한문으로 쓰여있다는거 ㅡㅡㅋ






향소봉(香酥棒) 이라는데 일단 의미는 연유향 막대기?

뭐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냄새가 좋으니 하나 사봅니다.




우왕 ㅡㅠㅡ

맛이 연유 들어간 델리만주 같은데 겉에 바삭하게 설탕막이 씌여있어요 ^^


이녀석 맛이 있더군요.


츄러스 먹듯 오물오물 드시면 됩니다.


이녀석을 먹으며 다시 하이에나처럼 야시장을 헤매입니다.





나는 굴전이 먹고 싶은데....


굴전은 뭐라고 해야하는거니 ;ㅁ;



하고 고민하다가...





굴전 부치는 아저씨를 만나 한마디 외칩니다.





"디스 원 플리즈 -_-"


(이제는 압니다!  '커짜이지엔(蚵仔煎)' 이라 부르더군요)





그리고 받은 굴전 ㅡㅠㅡ


굴전을 거의 튀기듯 부쳐내서 그 위에 소스를 듬쁙 부어 줍니다.





우왕 -ㅂ-

우리나라 굴전 위에 일식 돈까스 소스부은것 같은 느낌이어요!


굴이 향긋한게 이녀석도 겁내 맛나더군요!!!!


게다가 앉아 먹었습니다!!!


굴전을 다 먹고 다시 야시장 탐험을 시작합니다.





대만에서 꼭 먹으라던 소세지 발견!!!





한국에서도 자주 보이는 소세지 꼬치입니다.




원하는 소스를 발라 먹는 것인데...


케챱은 없습니다! 케챱은!!!!





아무튼 이녀석을 하나 사서 먹습니다!!!


.....햐아.....////ㅂ////


육즙이....육즙이.....



애들은 무슨 수제 소세지를 그냥 꼬치에 구워판뎁니까?


이거 접시에 담아 나이트서 나오면 3만원짜리 안주예요 ;ㅂ;


비바!!!! 소세지 꼬치!!!!

맛나다!!!! 대만 소세지!!!

넘친다!!! 육즙!!!!


꼭 사 드십시요!!!!!






다시 야시장 구경중에 발견한 사람들이 줄 서는 집!





대만식 호떡이랄까? 펜케이크랄까?


총좌빙이라는 음식입니다.


얇게 후다다닥 부쳐서 계란과 함께 부쳐줍니다!


부치시는 아주머니가 거의 기계였어요 ㅡㅡ;;;;






드디어 받은 총좌빙입니다!!


빈대떡보다 훨씬 얇게 부쳐 부담이 없습니다.


맛이 있어서 살짝 출출할때 먹어주면 한국의 계란빵처럼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대만에선 살짝 출출할 틈이 없소 ㅡㅡㅋ



총좌빙을 먹고....





옆을 보니  이런 집이 보입니다.


무려 1920년부터 장사를 한 빙수집 ㅡㅠㅡ


오오오오....



이건 가 보아야해!!!!




가게는 무려 1920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빙수집이라는 이야기도 있던게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망고 빙수를 시켜먹었습니다!!!


우왕 -ㅂ-


망고 맛납니다.


그런데 솔직히 대만 아이들은 망고 빙수를 거의 먹지 않아요.


그냥 대만식 곡물빙수? 떡빙수? 그런걸 먹어요.



망고빙수는 느낌은 황도빙수 같은 느낌이어요.


물론 망고가 들어갔는데 촌스러운 저는 황도처럼 느껴지더이다 ^^;;;;


(2015.8.20일 추가합니다. 

가게이름은 용도빙과 龍都冰果 입니다.

대만식 빙수로는 최고봉이라고 하는 집이네요.


저처럼 망고 빙수 드시지 마시고 대만식 빙수에 도전해보세요!


그렇다고 망고 빙수가 떨어지는 것은 또 아닌게 

이집이 타이페이에서 망고빙수를 처음 시작한 집이라고 합니다.

나름 망고빙수의 원형을 볼수 있는 집인 모양이어요 ^^

....괜히 100-5년째 영업중이 아니었어)



아무튼 망고빙수를 끝으로 야시장 구경을 마쳤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카르프를 들릅니다.

(가르프는 '가락복' 이라 쓰더군요.)


이곳에 망고와 석가를 사 먹으러 왔는데요.


사람이 미칠듯 많더군요.


생각해보니 전날까지 태풍으로 장을 못본 사람들이 죄 이날 장보러 나온지라...


사람에 휩쓸려 돌아다녔습니다.





우왕!!!

망고가 이따시만해!!!!


우리가 알던 망고는 애기망고였어요 ㅡㅡㅋ





그리고 함께 팔고 있는 석가...


이녀석은 대만에서 먹어보라고 어떤 분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는데요.


뭔가 과육이 크림같이 보들보들한데 씨가 수박수준으로 있는 과일입니다.


나름 맛났어요.


....애플 망고가 더 맛났지만 ㅡㅠㅡ


과일과 3시 15분 밀크티, 흑인치약등을 사 들고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시먼딩 거리에 노점상들이 잔뜩 나와 있더군요.





알고보니 밤만 되면 노점상들이 나와서 티셔츠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 분들 그런데 불법 노점들이라 경찰이 뜨니 바람같이 판을 접고 사라지는 신기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알고 보니 저 매대가 모두 종이 박스 더군요.


나중에 어디 프리마켓 같은데 나가게 되면 저도 써 먹어 봐야겠어요 ^^



그리고는 아쉬움을 접지 못해 밤 11시에 마라 훠궈에 한번 더 들러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12시에 두사람 자리가 난다고 하여 12시에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






밤 12시에 들어온 마라훠궈






한국서 많이 보던 태극 냄비 등장이오 ㅡㅠㅡ


매운 육수와 순한 육수를 선택했는데...


전 저 하얀 육수가 취향이더군요.

매운 육수는 뭔가 거슬리는 향이 있었어요.





기본 고기는 4가지를 선택하고 나머지 재료는 모두 부페식입니다.




일단 꽃게 한마리와 야채를 퍼다 끓입니다.





어묵 종류가 많았어요.





고기도 나오고...





양배추도 넣어줍니다.






훠궈집을 가실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ㅡㅡ


소스도 직접 조합 해야 합니다.


이 소스가 맛나야 훠궈를 맛있게 드실수 있으니 

가능하면 황금조합 정도는 미리 알아 가세요.


전 갈은 마늘 간것의 배율을 실패하여....


먹을수 없는 소스를 만들었어요 ㅜㅠ





자 이제 끓기 시작하면 날름 날름 건져 드시면 됩니다.






아울러 음료와 맥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공짜입니다만...



저는 훠궈가 별루더군요 ㅡㅡㅋ


그도 그럴 것이 저는 한국에서도 샤브샤브는 별로 였거등요^^


분명히 호불호를 가리는 음식이라


한번쯤은 더 먹을수도 있겠지만 한두시간씩 미리 예약하고 기다리고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도 새벽 1시 반까지 먹었습니다 ㅡㅡㅋ



이렇게 첫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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