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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 김녕미로공원, 해맞이 쉼터 해물 꽃게 라면


[제주여행기] 산굼부리


산굼부리를 내려온후, 


비자림에 못지않은 숲길이라는 "사려니 숲길"을 찾았습니다.


작년 여행에서 비자림이 너무 좋아 올해도 찾아봐야지 하면서

소문이 자자한 사려니 숲길 또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거등요.





사려니 숲길은 원래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임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관광지로 조성되지 않아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매표소도 생겼으며 작게 주차장도 생겼지요.






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것은 높다란 나무들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길이가 15km 가량입니다.

문제는 이 15km 라는 거리가 순환코스가 아닌 편도입니다.

차를 몰고 오는 경우 반대쪽 출구에서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 돌아오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지요.





그래서 사려니 숲 입구에는 한시간정도의 순환로가 있습니다.


저는 조금 들어가다가 계속 국립공원 초입같은 느낌이 들어 되돌아 왔는데

이 순환로쪽이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모자라고 체력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이 순환코스를 권해드립니다 ^^;;;;;;





순환로의 경우, 

이렇게 바닥에 새끼줄을 엮어 만든 길이 깔려 있습니다.


푹신푹신하고 친환경적으로 보여 참 기분이 좋았어요.





순환로의 경우 이렇게 오솔길 같은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순환로를 걷는데 갑자기 노루가 숲속에서 튀어나와 지나갔습니다.


앗 하는 사이에 "슝~슝~슝~~" 하고 세걸음 만에 사라져버려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사려니 길에서는 운이 좋으면 사슴을 만날수 있다고 하더니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노루냐 사슴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계속 이어지는 숲길은 마치 수목원엘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산림욕 실컷 하는거죠!




코스가 길다보니 다른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없는 날에는 좀 무섭다고 하더군요.






걷다보면 흙길뿐 아닌 이렇게 포장된 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임도였던 시절 차량이 오고 가기 위해 마련된 길 같습니다.






길 바깥쪽은 무척 울창하답니다.


뱀이 출현하기도 한다고 하니 꼭 길로만 더녀주세요.





영락없이 국립공원 올라가는 길로 보이지만

오르막도 없이 쉬엄쉬엄 쉬어가며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길이었습니다.





숲한번 보고, 길 한번 보고

그렇게 걷다가 조금 힘들어진다 싶으면 되돌아 나오면 되는 사려니 숲길


혹시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시는 분...


한번쯤 다녀오세요 ^^



사실 저는 사려니 숲길의 아주 조금만 맛보고 왔답니다.


전체 사려니 숲길을 걷게 되면 오름도 만날수 있다더군요.

(다만 물찻오름의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는 비자림과 비교해서 비자나무가 더 예뻤지만

뭔가 숲이 커서 감동스러웠습니다.



덤:



사려니 숲길에도

비자림에도 이런 예쁜 열매가 많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주워먹으면 안된데요.


사약 재료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호기심에 절대 주워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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