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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고 부암동을 지나던 중, 

내가 뭔갈 봤어!!!

내가 뭔갈 봤어!!!


하고 외치며 유턴하여 들어간 가게였습니다.






그이름도 특이한 "고양이다방에들어가신다"





커피를 팔아요 -ㅂ-



그런데 이걸 보고 유턴한게 아니라....







카페안에서 창밖을 지긋이 바라보던 이녀석을 보았습니다.


아핫!!! 이녀석 표정 너무 좋아요!


보자마자 바로 자세히 보고 싶어 유턴을 하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네요^^


 




자 들어왔으니 주문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품짜(알을품은 짜빠께티)와 고양이맘마가 땡기지만...


오늘은 차를 시킵니다!





햇볕이 가득해서 식물이 많아요.





정말 해가 잘들어서 애들이 온실서 살듯 무럭무럭 자라겠더군요.




한쪽 코너엔 이렇게 악세사리를 전시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구석구석 고양이 소품도 가득하구요.






고양이가방에들어가신다는 아마 가방가게 상호가 아닐까 하고 있어요.



커다란 고양이 인형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나를 유턴케한 이녀석!!!!!







아 잡지를 보다가 창밖 풍경을 즐기는 여유만만 턱시도 냥이더군요^^


어디서 구하셨는지 여쭈어보니 직접 그린 그림을 

공연 소품 만드시는 분께 부탁드려 제작하셨다고 합니다.


이녀석 너무 멋져요 >ㅂ<






창가자리에도 아기자기한 고양이 소품이 가득입니다!





저 유리컵 안에도 고양이 피규어가 하나씩 들어있어요^^





직접 그리신 그림과 고양이 인형들입니다.


저 철망 장식대는 참 예쁘네요 ^^





가게 한켠에는 평상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하기에 살펴보니

모두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분들의 사인이네요.


대본도 함께 있는 것을 보아 주인장 분과 친분이 있는 모양입니다.






가게안 구석구석에 고양이가 숨어있어

이 고양이 소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찮아요^^





서까래에는 종이를 오려 만든 고양이 실루엣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거슨 화분을 지키는 화분냥 -ㅂ-





자 이제 책장쪽을 볼까요?


무언가 크고 검은 것이 눈길을 끕니다!!





아핫!

주렁주렁냥이 근엄하게 서 있습니다!!!





아아아아 저 배 어쩔!!!!!

꼬리 라인은 또 어쩔!!!!! ;ㅁ;






이 질러라 냥신상 역시 주인장이 주문제작한 물건이라고 하시네요.


아아아....타..탐나요!



이 종류의 피규어들을 제작하시어 일본에 역수출하셔도 충분히 먹힐듯한 놀라운퀄리티입니다.



작게라도 이놈 하나 있으면 사다가 집에 두고 싶네요^^






자 이제 주문한 차가 나왔습니다!



저는 브라우니 + 아메리카노 세트, 여자친구는 생강차를 시켰습니다.






햇살! 햇살을 보라!!!!


어찌나 아기자기하게 담아다 주시던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더군요.





젤리빈은 덤입니다!

기본안주 같은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이 브라우니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안에 견과류가 듬쁙 들어가서 너무 과하게 달지 않았어요.



먹으면서


아..."누가 대신 브라우니와 견과류를 넣고 쵸코바 하나 만들어 팔면 잘팔리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페 메뉴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수제 브라우니 초코바!


나..나만 좋아하려나?



이렇게 아구아구 먹다보니...




...아 배가 고파요.


그냥 처음부터 끼니돼게 알품짜나 고양이맘마 먹으러 갈것을....




그래서 추가 주문합니다.






호밀빵 토스트!


크림치즈와 딸기잼이 나와요.





호밀빵은 살짝 구워서 안은 부드럽고 가장자리는 바삭하여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딸기잼이 수제잼인것 같았어요.


과육이 살아있어서 아주 좋았죠^^



이녀석까지 맛나게 먹고 다음에 또 와서

그때는 고양이 맘마와 알품짜를 먹자!

라고 다짐하고 돌아왔습니다 ^^




맛도 아주 괜찮았고

분위기가 따뜻한데

좋아하는 고양이 소품이 가득이라 더 좋았어요.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거워 하실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평일에는 근처 상명대 학생들의 아지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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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을 지나는 길에 늘 눈길을 끄는 가게가 하나 있었습니다.

(가게 전경을 찍지 않아 로드뷰에서 캡쳐했습니다 ㅜㅠ)



가게 이름이 '오로지 김치찌개' 였어요.


볼때마다 '우와...정말 김치찌개만 파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찾아갔다가 그대로 단골이 되어버린 가게입니다 ^^


가게는 작아요.


학교앞 분식점만 하달까요?






일단 기본 상차림입니다.


이집 반찬은 다 맛이 있죠 ^^





특히 저 김은 무한 리필입니다 ^^

테이블에 작은 단지가 있는데 그 안에 가득 들어 있어서

설렁탕집 깍두기 퍼먹듯 먹을 만큼 퍼서 먹으면 됩니다 ^^






계란 장조림도 좋아해요.


반찬이 맛이 있어 아무생각없이 집어 먹다 보면 자꾸 먹게 되더군요^^





자 드디어 메인인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이집 김치찌개는 김치의 숙성도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실패한 적은 없었네요^^






전체 상차림이어요.

단촐하지만 딱 좋습니다 ^^






이 뜨끈뜨끈한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서 국밥처럼 푹푹 퍼먹는게 별미이죠^^



이 집이 참 대단한게 딱히 특이한 재료가 들어간 것 같진 않아요.



그런데 먹으면서 "아 맛있다!" 하고 먹게 되고

그러고 있다가 어느날 문득 '아... 그 집 김치찌개 먹고 싶다...."

하고 생각나는 집이어요.


참 좋아하는 집입니다.


우리가 맛집이다!

하고 어필하지도 않고


우리집은 이런걸 넣었다!

열라 맛나는걸 넣었으니 열라 맛난다!

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그냥 가게 이름대로 오로지 김치찌개 입니다 ^^


딱 느낌이 그래요 ^^



어느날 저녁에 어머니가 돼지고기 조금 넣고 김치찌개를 해 주셨는데

그날 따라 김치도 맛나게 익고 고기도 좋은 날인데다가


하필이면 불위에 얹어두고 전화통화하시다가

평소보다 좀더 푹 끓이셨는데

그맛이 꿀맛!


인 김치찌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마 이 가게가 직장인들이 많은 곳에 있었으면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서 저는 먹을수도 없었을겁니다 ^^;;;;


그나마 조용한 부암동에 있어서 마음편히 찾을수 있는거죠.



아마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단골이 될것 같은 집입니다.



사족:

항간에는 전국 5대 김치찌개중 한집이라고도 하는데...

...지가 전국의 모든 김치찌개를 먹은것도 아님서 무슨 ^^;;;;;


전국은 모르겠고

그간 제가 먹은 김치찌개중엔 베스트3안에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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