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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용머리 해안을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용머리 해안의 경우, 물때를 맞추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 하다더군요.


....물때 시간을 확인해보니 제가 갔을땐 아침과 저녁이 관람이 가능하지만

하필 이날은 파도가 높아 관람이 불가능하다더군요.


할수 없이 제주도 남쪽 해안도로를 달리며 표선까지만 가자고 계획을 수정하여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 10분 달렸을까요?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비도 피할 겸, 근처에 안덕 계곡이라는 표지판이 보여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스쿠터를 세우고 이렇게 예쁜 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산책로가 나옵니다.






계곡이 참 예쁘더군요 ^^





조금 걷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가서 걷는 코스가 나옵니다.





이곳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다만 돌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지점에서 미끄러져 한번 넘어졌습니다 ㅡㅡ;;;;



다행히 다친 곳은 없지만 깜놀했어요....






이 안덕 계곡은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유배시 자주 찾던 장소라 합니다.


드라마 "구가의 서"에도 나왔다 하더군요.





전체 코스가 길지 않지만 너무 멋지더군요.

제주도를 갔다가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짬을 내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기념으로 셀카 한장을 찍었습니다.


컨셉은 계곡까지 출장나온 군고구마 장사입니다.


"나의 군고구마는 눈보라를 뚫는 군고구마야!"





안덕계곡을 지나 주상절리를 향합니다.

주상절리의 경우 작년에 찾았을때 

관람용 나무 데크가 전부 태풍에 파손된데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제대로 구경할수 없었거등요.





다시 찾은 주상절리는 그대로 였습니다.






목이 말라 입구에서 음료수 대신 할머니들이 팔고 있는 감귤을 한봉지 사 들고갑니다. ^^;;;;

애기 주먹만 한 것 열개에 2000원이더군요.


아주 달고 맛있었어요^^






파손되었던 나무데크의 복구도 완료되었더군요.



거기에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만세!!!!!


한적해!!!!!!





기쁜 마음으로 주상절리대를 구경합니다.






주장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급격하게 굳어

기둥모양의 결정으로 굳으며 생성된다더군요.

 




아.....정말 신기해요.


원래는 배를 타고 보면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는 돈이라 그냥 패스합니다 ^^;;;;;;






사람들이 모두 기념촬영하는 포토존에서 저도 한장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그런데 찍고 와보니 여기서 셀카를 안찍었네요 ㅡㅡㅋ





관람데크를 뒤로 하고 산책로를 가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아 풍경 솔찮은 재미있어요....





이렇게 주상절리대를 한바퀴 돌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외돌개를 향합니다.






바닷가 구경을 하며 달리다보면 






외돌개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외돌개입니다.


...볼때마다 장화바위 같아요 ㅡㅡㅋ



일단 배가 고파서 오징어 한마리 사서 씹으며 돌아다녔습니다.






아무튼.....150만년전에 생성되어 주욱....혼자 서 있었던....


솔로 바위입니다.



...나는 혼자 오징어를 씹고 있고 말이지 -_-





사실 외돌개는 덜렁 돌하나라 썰렁할수도 있습니다.





걍 큰 돌이잖아?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장금 촬영장소와....





너른 산책로......



이게 없었으면 외돌개는 참 썰렁했을거예요^^






마지막으로 실패한 셀카 ㅋㅋㅋㅋㅋ




외돌개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저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정방폭포를 보러갑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폭포!


무엇보다!!!!


주차장에서 얼마 걷지 않아도 되는 폭포 -_-ㅋ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폭포가 보입니다.


아.......


일단 폭포스러워요!





자 이제 폭포를 향해 내려가봅시다!





그런데 바닷가에 저것은!!!!!





두두두두두 내려갑니다!!!!!






그거슨 해녀할머니!!!!



배가 고픈고로 저녁으로 할머니에게서 회를 사 먹습니다!





할머니!!! 소라랑!!!!!





해삼 멍게!!!!!





그리고 전복 한접시요!!!!






그렇게 혼자 처묵처묵한 회 한접시 ㅡㅠㅡ



주문할땐 아무도 없더만 

제가 먹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훗.....

나의 먹방이 통하였는가? ㅡㅡㅋ


아무튼 회로 배를 채웠습니다!






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폭포를 보아야죠!





오오옷!!!!!!


가는 길에 바위들이 겁내 미끄러버요!!!!



 




이....이거슨 폭포간지? +_+


정방 폭포는 확실히 제가 제주도에서 본 폭포중에 제일인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초등학생 수학여행 일행들이 들이 닥쳤는데.......


......그거슨 초딩 해저드였죠 ㅡㅡㅋ



그 중 어디에나 있는 까불거리는 남자애 하나가 까불다가 돌 위에 벌렁 넘어졌어요.


인솔 교사는 놀라 달려오고....

애는 울고.....


헬게이트가 열렸죠 ㅡㅡ



바위가 정말 미끄럽습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시원하게 정방 폭포까지 구경한 후 표선으로 이동하여 둘째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덤:




"...더 놀다가지?"


"안돼!!! 해 떨어지면 난 못돌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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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엘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연차를 소진하라고 하여 급하게 준비하느라 혼자 떠나게 되었죠.


나름 자아찾기 여행이라고 농담하며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18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하였죠.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렌트하고 협제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이호테우 해변에서 말모양 등대도 구경하구요....






바다풍경 펜션의 외출나비도 만나구요.






바다위 갈매기 쉼터도 보구요.






첫번째 목표인 협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백사장이 예쁜 해변인데....





겨울이라 모래 쓸려가지 말라고 곱게 포장해뒀더라구요.






첫날 점심은 일단 협재 근처에서 오분작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칼칼한게 좋았어요 ^^



식사 후 용머리 해안을 가보려고 산방산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한군데 들를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조회해보니

수월봉이라는 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보았습니다.



 



수월봉은 차로 정상까지 갈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참 예뻤습니다.



그런데 수월봉은 또 하나 재미난 점이 있습니다.





수월봉 바로 아래에 해안 산책로가 참 멋지답니다.


한참 해안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지다기에 해가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겨울철엔 해가 바다로 떨어지지 않는데다가

날도 흐려지기 시작하여 일몰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용머리 해안에 가자는 생각에 일단 산방산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보았습니다.


산방산 온천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이 있더군요.


하루를 묵으면 산방산 탄산 온천 이용권을 두장 제공한다고 하기에 이곳에 묵기로 결정하고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산방산 온천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쁜 흰둥이 고양이와






산방산 탄산 온천의 고양이 가족들도 만났죠.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여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지화자!!!! 고기 만세!!!!!!



둘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그래서 좀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둘째날은 제주도 남단 해안도로를 달려 

관광지 몇군대를 들르면서 표선까지 가자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달려가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근처 안덕 계곡을 향했습니다.





안덕계곡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시절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 경치가 참 좋았어요.





다만 비에 젖어 계곡의 돌이 무척 미끄럽더군요.


냉큼 미끄러져 아야 했습니다 ㅡㅡㅋ


다행히 몸도 카메라도 다치지 않았네요 ㅡㅡ;;;;;





다행히 비가 멎기에 다시 출발합니다.






표선을 향하던 중, 주상절리를 들렀습니다.


작년에 갔을때 태풍 볼라벤으로 파손된 나무데크는 모두 수리되었더군요.





역시 볼수록 희안합니다 ^^





주상절리를 한바퀴 돌고 외돌개에 들렀습니다.


외돌개는 150만년 전통 솔로바위지요.







외돌개에 왜 중국인들이 많이 오나 했더니 대장금을 촬영했던 곳이 있더군요.


바로 사진 속 장소에서 제주도에 유배간 한상궁을 장금이가 업고가던 중 

한상궁이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자 다시 달려가던 중 

저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정방폭포에 들르기로 합니다.





일단 배가 고파 점심으로 정방폭포앞에서 해녀할머니들께 회 한접시 사먹었습니다.






정방폭포는 역시 시원한게 폭포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오르막도 계단도 없었어요 -ㅂ-



그런데 날씨가 계속 이상했어요.


비가 오다 해가 났다.....


하 수상하여 목적지인 표선을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해변이 너무 예쁘더군요.




위미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달려달려....


스머프 딸기 닮은 먼나무도 보고....





표선항에 도착하였습니다 -ㅂ-/





숙소를 잡고 저녁으로 굴밥을 먹은 후, 


세째날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세째날은 오름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따라기 오름을 향했지요.





따라기 오름의 경우 

굼부리(분화구)가 세개라 그 능선이 참 특이합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솔찮지요.





억새가 많은 것이 10월에 왔었으면 더 좋았겠다...싶더군요.






역시나 날씨는 하 수상하게 눈이 오다 개였다가 하고 있더군요 ^^;;;;;;






한참을 돌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1시를 넘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는 몸국을 먹으러 갔다가

두루치기를 시키면 몸국은 서비스란 말에 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두루치기가 1인분은 주문이 안된다기에 2인분 시켜 다 먹고 나왔죠 ^^;;;;;



아....이 댁 두루치기 참으로 맛났습니다!






점심 식사 후, 두번째로 찾은 오름은 아부오름입니다.


작지만 예쁘단 소문에 찾아보았지요.


 


아부오름 정상입니다.


정말 귀여운 오름이더군요^^


가운데 나무를 심어 더 예뻤답니다.






세번째로는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도의 오름중 두번째로 높은 오름이라고 하더군요.


오르는 길이 가파른지라 좀 힘든편이지만

그래도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아끈 다랑쉬 오름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 오름입니다.


참예쁘죠?





...그런데 급 날씨가 요상해지더니 눈보라가 몰아치더군요....




얼릉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성산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지요.





네째날부터는 여자친구가 내려와 함께 다녔습니다.

일단 이번엔 우도를 들르자는 생각에 성산항에서 우도를 향하였습니다.






우도에서는 산호 해변과





소머리모양의 해안 절벽이 일품이더군요.





봉우리가 좋아보여 올라가보고 내려왔습니다.





섬안의 섬이라는 비양도도 예쁘더군요.





우도를 뒤로 하고 다시 성산포로 나왔답니다.


그렇게 네째달은 우도에서 다 보냈네요 ^^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죠.


다섯번째 날....




세째날 날씨가 안좋아 철수하였던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우선 워밍업차 아끈 다랑쉬 오름을 올랐지요.





아끈 다랑쉬 오름은 가을 철만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할만큼 억새가 만발하는 오름이라 합니다.


제가 갔을땐 억세가 이미 져벼렸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을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오릅니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까지 보인다는 이야기에

혹시 한라산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 기대하고 올랐지요.





날은 참 좋고 뷰도 좋았지만


아쉽게 내륙쪽은 구름이 잔뜩 끼어 한라산의 모습이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답니다.


다랑쉬 오름을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은 제주 돌문화 공원을 찾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 경우는 참 구경할 거리가 많았답니다.


이렇게 닷세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무척 알차게 다녀온 기분이어요.


체력은 바닥까지 닥닥 긁어 썻지만....


그래도 마음은 두둑해진 기분이네요.


그러니까 게임으로 치면 HP 팔아 MP 체운 느낌이랄까요 ^^;;;;;;;;;;



일단 핸드폰 사진으로 전체 일정에 대해 글을 적었습니다.


각각의 여행지의 자세한 글은 차차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

자아찾기 여행이라 생각하며 시작하였으나....


...나이 40에 자아는 무슨 자아.....


그냥 힐링했어요.


^^;;;;;;


새로 찾아오기에 이미 자리잡은 자아가 너무 강하더군요.


그래도 힐링하였으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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