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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보는 세상]


쉰하고 여덟번째 이야기, 



물 한모금 마시려다 

어이쿠!

물에 퐁당 빠지겠다.




사족:

원서동 주차장에서 아직 어린 노란 둥이가 고무통에 고여있는 물을 마시려고

위태롭게 고무통 모서리에 서 있다가 발이 미끄러져 하마트면 물에 빠질 뻔 했습니다.


다행이다.

몸 녹일 곳도 마땅찮은데 이 추위에 몸이 젖기라도 했으면 큰일날뻔 했다.


하는 생각과 함께 오죽 목이 마르면 저렇게 위태롭게 물을 마시려 들었을까 싶어

가지고 있던 일회용 그릇에 물을 떠다 주었습니다.


...혹한이 계속 되니 아이들이 물 마시는 것도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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