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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안은 아주머니가 길고양이를 보고 

강아지와 친구 맺어주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고양이 입장에서 그게 어디 그리 보이겠나요?


개 싫다는 사람에게 금쪽같은 내 새끼라며 강아지 들이밀어봐요...

어떻게 될지 ㅡㅡㅋ


싫어하는게 딱 보이는데 그걸 그러고 싶으세요?



그러다 강아지 얼굴 긁기라도 하면....

속이 상해요? 안상해요?


그러다가 강아지가 고양이 물면....

그래서 둘이 싸우면...


...아줌마가 말리실수 있어요?


-_-


.....그건 저도 못말려요....







고양이가 물러나자 이젠 손을 내미십니다.


......저기요 아줌마......


잔뜩 예민해진 동물에게

그렇게 손 내밀다가 물리기라도 하면

나우시카처럼 꾹 참고 "괜찮아, 무섭지 않아..."

이러시면 친구 먹고 행복할 것 같으세요?


.....꿈깨세요.


그건 만화예요.

(만화인데다가 집체만한 벌레랑도 교감하는 사기 캐릭이어요)


모든 동물은 일단 물면 흔듭니다.

참으면....흔들다가 살 찢어지면 발버둥치고 달아나죠.



그렇게 물려놓고선 애꿎은 고양이 죽일 놈 만드시지 말고

그냥 갈 길이나 가세요 제발



아울러 가끔 보면요....

길고양이를 보고는

자기 애 보고서

"고양이다!! 고양이한테 가봐!!!"


...이러는 분들 계신데요....


그건 댁에서 키우시는 애들한테나 하시구요.

길고양이들에겐 애나 어른이나 위협입니다.


시간을 두고 친해지지 않는 이상 에지간해서는 달아나거나 위협하거나 공격해요.


안다가가면 물지 않는다고 다가가도 물지 않는게 아니라구요.


행여 손가락이라도 할퀴면

저 죽일 놈의 짐승이 어쩌고 저쩌고 길길이 날뛰실거면서 

왜 애는 고양이에게 들이 밀어요?


.....자해공갈단이세요?


애가 소중하면 좀 소중히 다루시라구요.




...길개들에게는 물릴까봐 잘 안그러시는 양반들이

길고양이들에게는 자주 그러던데...


체구가 개보다 작다고 우습게 보지 마세요.

오히려 개보다 제압하기 힘든게 고양이예요.


발톱이 있어서 사람을 죽이진 못해도 

잊지못할 상처는 시원하게 내줍니다.





덤:





"...개....개 갔어?"


"...엉 욕봤다"





사족:

전 물려면 물고 할퀴려면 할퀴어라...

물리고 할퀴어도 내 탓이지...

이런 마음이라 그냥 손 내밉니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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