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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사백하고 서른하고 여덟번째
마음은 들뜨는 금요일인데
몸이 이렇게 맥을 못추는 까닭은
아침 출근길에 집에다
마음만 놓고 온 모양이다.
사족:
사진의 아이는 어제에 이어
전주 한옥 마을 "Azul" 의 산책 고양이입니다.
이녀석 참 사람을 좋아하더군요.
마당 안에 근사한 집도, 물도, 밥도 그득한데...
정원수도 가득하여 시원한 그늘도 잔뜩 있는데...
그래도 꼭 사람들이 자신을 만질수 있는 자리에 누워 저리 자고 있더군요.
그 앞을 두번 지나면서
처음엔 오늘 사진처럼 담장위에서
두번째는 어제처럼 대문 앞에서 녀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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