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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점에서 자주 보는 스텐 파이프와 유리로 만든 진열장이요.


그걸 볼때마다 '아..이거 애들 해먹 만들어주기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름을 몰라 못만들고 있었거등요.


그러다가 그 진열장을 "콤비락"이라 부른다는 것을 알고

옥션에서 파는 곳을 찾아 보니 생각보다 저렴하기에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콤비락 파는 곳


(콤비락 파는 분과는 아무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일단 12mm 굵기의 파이프로 높이는 10cm, 가로X세로는 30cm X 40cm 로 만들기로 하고 주문하였습니다.



....제품값이 10680원인데 배송료가 6000원인 위엄.....-_-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택배 ㅋㅋㅋㅋ


이...이게 모양 ㅋㅋㅋㅋㅋㅋ


정말 송장 읽기도 힘든, 과자포장과는 다른 얇디얇은 포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아...정감가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까 봅니다!!!!





네 모든 부품이 잘 왔는지 확인하구요..


40cm 짜리 두개

30cm 짜리 두개

10cm 짜리 네개

3방향 연결부품 4개

고무발 4개...


이상이 없군요!





요고요고....


요 부품으로 스텐 파이프들을 결합하는데요.





이렇게 끼워 넣으면 됩니다.


다만 빡빡하기 때문에 잘 안들어가요 -_-


이게 구멍이 안맞나? 싶을 정도로 안들어가지만....


고무망치로 탕탕 두드리면 쏙 들어갑니다 -_-ㅋ

(고무망치로 두드리실 때, 반대면은 찌그러지지 않게 나무등에 올려두고 두드려주세요.)




아무튼 그런 식으로 두드려가며 연결해갑니다.





자 이제 상판이 완성되었으니....

다리를 달아야죠?





이런식으로 다리를 끼운 후 장판 찍지 않게 함께 구매한 고무발을 끼워줍니다!





일단 뼈대 완성 -ㅂ-/





아직 해먹천을 만들지 않았으니 일단 집에서 굴러다니는 다이소 대나무 방석을 얹어보자!!!!


....그런데 크기가 안맞아 OTL


.....아...길이를 45로 할껄 그랬나?





그래도 뭐 뒤집어보니 그럴싸 하네요 -_-


어차피 천으로 해먹 만들어 달고나면 대나무 방석은 치울것이니.....






그리고 또 하나 구매한 것이 있으니 그거슨 노트북 쿨링 패드 -_-





저렴하고 납작하고 작은 놈을 샀어요 -_-ㅋ





이렇게 방석밑에 바람 솔솔 최첨단 쿨링 해먹!!!!!!



자 이제 하꾸댁을 올려봅니다 -_-++







"으엇!!! 차차차차차거!!!!!"



아.....좀 많이 없어뵌다.....ㅡㅡ;;;;;





그래서 처음 계획대로 해먹 천을 만듭니다 -_-





전에 A형 텐트 만들고 남은 다이소표 식탁보 천을 사용합니다.......





걍 대충 만들기로 했어요 -_-


네 귀퉁이 이렇게 접어주고....






집에 있던 벨크로를 꺼내와서....






요래요래 붙여줍니다 -_-





요래 붙이면 딱....붙어 있을것 같죠?






어림없수 -_-

안붙어요....





바늘로 꼬매야합니다 -_-ㅋ


어느천년에 바느질하느냐...싶으시면?






미싱으로 박으면 됩니다. -_-



손이 망손이시면 "엄마찬스"나 

손재주 좋은 친구의 도움을 받으세용 ㅡㅠㅡ

(현질로 세탁소나 수선집에 주문해서 만드시는 법도 있습니다.)



전 여친찬스를 사용했어요!






자 드디어 완성입니다!!!!!


하꾸댁이 아주 골뱅이 찰지게 말아주시네용 ^^



하꾸? 조아?






"...뭐 나름....합격점은 되네?"



네 그렇다고 합니다.





네 이제 최종 평가!


스스로의 작품에 대한 자아비판의 시간입니다.




일단 만들기는 쉬워요!


싼 값에 기성품 비슷한 완성품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내립니다.




그런데 저 노트북 쿨링 패드 ㅡㅡㅋ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그 바람은 심히 미미하더라......-_-


바람? 부...불고 있는고양? ;ㅁ;


돌고는 있는데 왜 바람이 안오니!!!!


왜 내가 선풍기 틀어 놓고

집중해야 바람을 느낄수 있니 ;ㅁ;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수준이라....


돈만 날렸슈 -_-




두번째로는 다리 길이를 저는 10cm로 했는데요.....


15로 할껄 그랬어요.


생각보다 10cm가 많이 낮은 느낌이어요.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연결부위가 빡빡해서....


원래 제 생각은 평소에 저렇게 쓰다가

안쓸땐 분해해서 넣어놔야지?


이거였는데 ㅡㅡㅋ


분해는 좀 어려울듯 합니다 ^^


할수는 있는데 하다보면 망가질거 같달까요? (먼산)





아무튼.....


해먹은 사주고 싶은데 너무 비싸드라!!!!


하시는 분들 ㅡㅡㅋ




배송료빼고 만오천원안되는 비용으로 돈주고 산것 같은 고양이 해먹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요.


콤비락 파는 사이트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2층 해먹을 만든다거나등의 응용폭이 넓다는거?




자....이제 이글을 어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


야매지만 야매롭지 않은 "콤비락 고양이 해먹"!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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