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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을 차지한 길냥이에서 엮습니다.


월요일에 정전 공사중 집으로 걸어들어온 노랑둥이 녀석 ㅡㅡㅋ


어제가서 보니 어머니께서 "정전"이라 부르고 계시더군요.


....정전되서 들어왔다고 "정전이"...


전에 상추밭에서 주워온 애는 "상추"라고 부르시더만...


어머니 네이밍 센스가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


일단 병원부터 다녀왔는데 진료결과 이상은 없다라고 합니다.


건강하다 하네요.



아무튼 얼굴보자마자 사진부터 찍어봅니다.



...누...누구쇼? 아저씨는?




....새로운 밥차인가?


쿨럭....



아무튼 이녀석 성격이 좋아 품에 안겨서 골골거리며 잘 잡니다.


4개월가량 된 남자아이라 똥꼬발랄하게 놀기도 잘 놀고 화장실도 잘 가리네요.


그런데 미묘하게 얼굴이 납작한 찡코이고 털이 좀 뻣뻣한 편인것이

뭔가 품종묘랑 희미하게 믹스인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무튼 이녀석 여러가지로 웃기더군요.


밥상에 밥을 먹는데 아래서 이러고 있습니다.



"...맛있느냐? 밥?"

...대체 눈을 그렇게 뜨는건 어디서 배운거냐 ㅡㅡ;;;;


"...하아... 갖고싶다 고추전...."

"그거 맵다...."


"...나도 고추전 잘 먹을수 있는뎅...."

"ㅡㅡ;;;;;"



"...하아... 너란 전 몹쓸 전...."



"내꺼인듯 내거아닌 내꺼같은 전...."




"에잇!!!! 가질수 없다면 부숴버리겠써!!!!!!"


-_-


결국 전은 고사하고 야단만 맞고 쫓겨난 후 사료만 아득아득 씹어먹었습니다 -ㅂ-~*


자 이제 이녀석...


입양처를 찾아야 하는데...


혹시 보시고 인연이다 싶으신 분은 비밀 댓글로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좋은 인연 찾아갈거라 믿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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