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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문득 탁상 달력을 보던 중


아.....


금요일이 휴가였구나!



라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곤 아...휴가때 뭐하지?


하고 생각하던 중....


충동적으로 전주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타게 된 새벽 5시 40분 전주행 버스....


작년에 갔던 전주는 사람만 드럽게 많은 것이 너무 아쉬웠는데 말입니다.



이번엔 평일에 가니 사람이 좀 적지 않을까? +_+


라는 기대에 전주행을 결정했었죠.





그리하여 아침 8시에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왱이집....



전주에 유명한 콩나물 해장국집이 두개 있어요.


삼백집이랑 왱이집이죠.


둘이 조금 스타일이 다른데 저는 왱이집을 좋아해서

전주를 찾을때 마다 찾아가는 집이랍니다 ^^





우왓!!!!!


왱이집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건 처음 봐요!!!!


오오오옷!!!!!!



참고로 작년의 모습은 이러하였습니다 ^^



.....-_- 





얼릉 해장국을 시켜 먹습니다.


모주도 한잔 함께 먹었죠 ^^



자 이제 밥도 먹었으니 한옥마을을 향해봅니다.





일단 한옥마을 하면 전동성당이죠!





전동성당은 참 예뻐요.


한옥마을 입구에 있어 랜드마크 역활을 한달까요?


아무튼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설렁설렁 걸어 전주 향교를 향합니다.





우와!!!!


사람이 없어요 사람이 ^^





작년에 이 모습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어찌나 알흠다운지 모르겠어요 ;ㅁ;





한가로운 골목을 설렁설렁 걸으며 슬로시티의 진면목을 맛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전주 향교.





오백년 먹은 은행나무가 반겨줍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경내에서 경전 읽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전주 향교에서 나와 다시 골목 맛을 봅니다.


아....골목이 달아요 아주 ^^






한옥 마을은 구석구석 공사중인 한옥들이 많아요.






사람은 적고 꽃도 잔뜩 핀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주에서도 꽃사과 꽃도 보고....







맛난 아이스크림도 사먹다가 





간식을 먹으러 길거리아를 향합니다!!!!


우왕~

여기도 사람 없어~




작년엔 이랬었는데 사람이 없어 바로 들어가서 사 들고 나올수 있었어요!!!






길거리아의 바께트 버거는 작년에 처음 먹었는데.....


오호라 이거시 딱 취향이라 이번엔 두개 사 먹었어요 >ㅂ<



덕분에 배 빵빵인데....





외할머니 솜씨에 흑임자 빙수를 먹으로 갑니다.



이곳도 항상 줄서는 집인데....


역시 평일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수 있네요!!!





아아....흑임자 빙수.....


이게 말입니다.


흑임자와 팥의 비율이 절묘해요!


어찌나 맛나던지....






그리고 빙수와 함께 홍시 셔벳도 함께 먹었습니다 ^^






그리고 남부시장 청년몰을 향합니다.


남부시장 청년몰은 남부시장 옥상에 마련된 젊은 작가들을 위한 작은 시장입니다.




그곳에는 고양이가 살고 있는 카페인 카페 나비도 있고




길거리 오락실도 있고 ^^


아기자기한 소품가게 다육식물 가게 등등....


재미난 가게가 많은 곳이어요.



처음 생겼을때 '아 참 좋은데 잘 자리 잡으려나?' 했었는데

올해 가보니 이제 완전히 자리잡았더군요.


^^


참 기뻤어요.






청년몰을 둘러보고 이번엔 라일락 센타를 찾아갑니다.


라일락 센타는 원래 한옥마을에 있던 페브릭 핸드메이드 샵 "바느질 공작소"가 옮겨온 곳입니다.





처음 여자친구와 전주에 왔을때 들렀다가 그대로 단골이 되어 전주에 올때마다 들르는 곳이지요.



작년 전주에 왔다가 한옥마을에서 바늘 공작소가 사라져서 당황해서

대체 어디로 옮긴거냐며 폭풍 검색끝에 찾아내었죠^^







그땐 아직 정리도 덜된 것 같고 가게도 새것 냄새가 잔뜩 났는데...






올해 가보니 여기도 자리 잡고 원래 있던 것 처럼 자연스러워졌더군요^^





이곳에서 여자친구가 파우치 하나와 율리아 지갑을 샀습니다.


그리고 바늘공작소 사장님의 고급 정보를 듣고....

전주 시립 도서관 뒤의 완산공원을 향합니다.






이유는 그곳에 꽃동산이 있다 하네요.






그것도 보기 힘든 겹벚꽃 군락지가 있습니다!!!!





저는 겹벚꽃 군락지는 경주나 가야 볼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전주에 겹벚꼿 군락지가 있었다니....





겹벚꽃은 벚꽃과는 달리 꽃잎이 겹으로 나 있고 벚꽃보다 늦게 피는 꽃입니다.


병충해와 추위에 약해서 서울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 군락지를 보기 어려운 꽃이지요.





겹벚꽃만이 아니라 철축도 잔뜩 있었어요.


아직 철축은 피진 않았지만 꽃망울이 도실도실 살이 오른 것이 몇일 안에 만개하겠더군요





사진의 분홍색은 겹벚꽃 빨강색은 철축이어요.


=ㅂ=






애기사과도 있어요.



아아 어찌나 눈이 호강했는지 너무 좋았습니다.





이 꽃동산의 기원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이것은.....한국판 나무심는 남자?


거기에 비하인드 스토리 부부싸움까지?


아아아......


감사합니다!


김영섭 선생님....




구경을 마치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그전까진 간식이었음) 화심 순두부를 향합니다!








이곳은 서울에도 분점이 있더군요.


아무튼....


두부를 먹으러 찾아갑니다!!!





생두부랑요...





버섯 순두부 찌게....


요녀석은 흔히 먹는 순두부와 달리 뭐랄까?

콩비지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것이 맛있더군요!







그리고 추가로 시킨 두부 부침개!






아 이 피자같은 비주얼의 두부 부침개는 너무 고소한게 맛있었습니다!


점심까지 맛나게 먹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 

(뭔 죄 먹기만..)







저녁은 전일갑오!!!!!!



우왕 -ㅂ-


여행의 마무리는 시원~한 맥주 한잔에...





황태포와




갑오징어를 함께 먹습니다!!!!


이 갑오징어는 전일슈퍼를 다섯번 오던 중 세번 먹었어요 ^^


오래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녀석인데 간혹 물량이 없어 맛보지 못할 때가 있더군요.








하아....


다 이루었어 -ㅂ-



원래 계획은요...



왱이집 해장국 먹고

길거리아 바케트버거 먹고

화심 순두부에서 점심먹고

배태랑 칼국수에서 칼국수 먹고

전일슈퍼에서 갑오징어와 황태포 먹고 올라오는거였는데...



배태랑 칼국수 대신 외할머니 솜씨를 먹었네요 ^^


<--죄 먹는것만





잘 먹고 잘놀고 6시 20분 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생각치도 못한 꽃놀이도 하고 ^^


즐겁고 맛있는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좋았던건요.


사람이 적어서 처음 전주에 오던 때 같은 느낌이었어요.


잃어버린 전주를 찾은 느낌이랄까?


아마도 이제 전주는 평일 당일치기로만 다녀오게 될것 같습니다 ^^




잘 다녀왔습니다~





2014.4.21일 오후 2시 40분 수정한 내용입니다.


전주 시립공원이 아니라 전주 시립 도서관 뒤의 완산공원 입니다!!!

제가 "도서관 뒤의 완산"을 빼먹은 것을 친절한 전주분께서 알려주셨어요!


;ㅁ;




2014.4.21일 오후 10시 45분 수정한 내용입니다.


오미자 빙수가 아니라 흑임자입니다 ;ㅁ;


죄송합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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