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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는 아침도 안먹고 일찍 나갔다가 가게들이 모두 문을 열지 않아 화장실 때문에 고생하였으니...

이번엔 호텔 조식을 먹고 느긋하게 나가기로 합니다.

 



첫번째 일정으로 몽마르트 언덕을 가봅니다.


산이 없는 파리는 이것도 산입니다.


...일산에 있는 정발산보다 아담해요.




 사크레쾨르 대성당(‘성심 성당 Basilique du Sacre Coeur’)이 있죠.

파리에서 보기 힘든 비잔틴양식이라고 합니다.


비잔틴 양식은 아시아, 페르시아, 기독교 양식이 짬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돔이 특징이고 돔 안쪽에 모자이크 그림으로 장식이 되어 있죠.


 


이곳에는 종마같은 흑인들이 돌아다니며


"다섯개 5유로!" 라며 에펠탑 모양 열쇠고리를 팔거나...


소원 팔찌를 팔에 채우며...


"너 결혼했니"

라고 물어서 "아니 안했어" 하면 "오우! 넌 행운아야! 이 팔찌를 끼고 있다가 자연스레 끊어지면 넌 사랑을 만날거야!"

등등의 광을 팔며 강매합니다.


-_-


 


아무튼 몽마르트에 올라 내려다보면 전경이 이렇습니다.


우왕! 파리가 다 보.....




....긴 개뿔....

날씨가 거지 같아 별로 보이는 것도 없소....



아무튼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들어가 봅니다.



오옹!!!!


돔천장과 모자이크 화가 보이네요.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 했어요.




이 그림이 모두 모자이크 화입니다.




사실 비잔틴 양식은 스테인드 글라스가 작아요.


스테인드 글라스가 큰건 고딕양식입니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자 이제 나왔으니...


예술가의 마을 몽마르트 화가거리(떼르트르광장)를 돌아봅시다.



이곳에는 여러화가들이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려 팔고 있더군요.


아주 오래전엔 이곳이 처형장이었다고 하더군요.




고흐 피카소, 모네, 르노와르 등도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상업화되어 예전처럼 순수미술을 하는 예술가들이 모인 곳은 아니지만 관광지니까....




대신 이런 예쁜 엽서들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몽마르트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던 사랑의 벽입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사랑해"라고 적혀있다고 하네요.


한글도 있기에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자 이제 식사를 하러 갑니다.


찾아보니 근처에 나쁘지 않은 정식을 먹을수 있다 하여 불정식(불란서 정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La Cave Gourmande



일단 식전주부터


술을 잘 안먹는 우리는 달달한 디저트 와인을 식전주로 먹습니다.



가게는 아담해요.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와 베지터블 스프(야채스프인갑따)가 나옵니다.




명성이 자자한 프랑스 달팽이 요리는 요래 나오더만요.




요래요래 집게로 잡고 쏙 빼서 먹는데...


아....


음....

살짝 성질 버려요.


이게 자꾸 집게에서 탈출합니다!


맛은 뭐....


엄마가 골뱅이를 바질이랑 빠다로 볶아준 맛?


맛은 있는데 아주 맛있다기 보단 그냥 "맛은 있네" 이정도 입니다.




그리고 오리 스테이크...




이건 엄마가 먹다 남은 훈제 오리를 어찌 먹을까 고민하시다가 스테이크 소스에 버무려 구워주신 맛?




그리고 메쉬드 포테이토!


이건 정말 맛나요!


이동네 감자는 진짜....


어떻게 만들어도 맛이 있는듯요!




그리고 브르기뇽...


와인 갈비찜!




음식은 다 맛있었어요.


아주 맛나지는 않은데 어딘가 엄마가 해준듯 친숙한 맛도 나는것이 괜찮더군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나온 건데...


이게....


...뭐였지?


이렇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둘다 컨디션이 너무 별로라 바트무슈(센강 유람선)을 타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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