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엽서]
<행복한 고양이 엽서 1305> : 거기가 아니라 여기를 만져주게!@
종이우산-
2013. 1. 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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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삼백하고 다섯번째
유난히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래!!! 거기!! 거기!!!!!!"
"...나 이제 갈건데?"
"가긴 어딜가!!!!! 난 아직 모자라단 말이다!!!!!!!" (덥썩!!)
"......ㅡㅡ;;;;"
"그래, 그래!!!! 거기야 거기!!!!!!!"
"여기?"
"쓰담 쓰담 고마웠어요~~~~"
길 위에서 유난히 사람을 따르는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그런 아이들은 누군가가 보살펴주고 있는
반은 집고양이 같은 아이들 이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목걸이를 하나 채워주고 싶어집니다.
혹시라도 누군가가 보았을 때,
그저 길고양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특별한 고양이라 생각하고
조금은 덜 야멸차게 굴어줬으면
그래서 조금 더 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족:
길고양이들에게 채워줄 만한
1회용 목걸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딘가 걸렸을 때, 아이가 직접 끊을 수 있고
그러면서 목을 긁는 중엔 끊어지지 말아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끊어질수 있는 재질이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목걸이를 하고 있으면
누군가 야박하게 대하려다가도 심리적인 브레이크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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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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