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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마친 후, 하노이에 철길마을이 있다기에 한번 찾아가 봅니다.

군산 철길마을과 비슷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지도상으로 보았을때 구글이가 그다지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기에

거리를 구경도 할겸 설렁설렁 걸어봅니다.


유니폼 가게도 구경하고...



좁다란 골목길도 보입니다.



베트남의 건물들은 홀쭉하고 길어서 이렇게 건물 사이에 좁고 긴 골목이 생기곤 하더군요.

그런 골목도 마냥 신기하죠.



골목골목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골목 안에도 목욕탕의자가 놓여진 노점이 있습니다.

작은 의자는 의자, 큰 의자는 식탁입니다.



농을 쓴 자전거 노점 분들도 보입니다.



거리를 걷다보면 이렇게 스쳐지나갈 때도 많답니다.


....인도는 식당이거나 


카페이거나 


주차장일뿐.....

보행자가 걸을만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그녀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것은 무리랍니다.

그저 줄줄이 한줄로 걸어야해요.



게다가 하노이의 도로는 중앙선도 차선도 없나봐요.

당최 선이 그려진 걸 볼수가 없네요.


원래 안그리는 건지 아니면 그렸는데 지워진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차선도 중앙선도 안보이는데 다들 대충 눈대중으로 이쯤이 중간이겠거니...하고 달립니다.



그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청계천 동물시장인지 새나 새장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더군요.

대나무로 만든 새장들이 너무 멋져 하나쯤 집에 사오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점포 앞에 목욕탕 의자를 내어 놓고 손님을 받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저런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철길마을에 도착합니다.

지금도 기차가 다니는 철길 양옆으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있습니다.


바닥은 한국의 철길보다 큰 돌이 깔려 있어 걷기 불편합니다.


그런데 베트남 분들은 이런 길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더군요.



기차 시간에 맞추면 기차가 지나는 것을 볼수도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시간을 맞추지 못하였습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철길 마을이 끝나더군요.

철길 옆에서 이어지는 일상이 무척 낯설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철길 마을에서 발견한 연탄재...

한국의 연탄보다 작더군요.


처음 이걸 보고는 

'응? 더운 나라에 왜 연탄이? 여긴 난방 안한다고 하던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육수등을 끓일때 조리용으로 쓰겠더군요.


어쩌면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가 맛있는건 연탄의 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렇게 기찻길 마을 구경을 마치고 편치 않은 길에 지친 발을 쉬게 하려

근처에 예쁜 카페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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