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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 버스를 타고 송산으로 내려와

라오허제 야시장을 향합니다.




그런데 라오허제 앞에 큰 사찰이 있더군요.


쏭산츠유궁(松山慈祐宮)이라는 청나라시절의 사원이라고 합니다.





워낙 화려해서 호기심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용산사는 부처와 도교 선인을 함께 모셨는데 이곳은 도교 사당인 모양입니다.


옥황상제부터 관우, 이름도 낯선 도교 선인들을 모십니다.


좀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일단 야시장을 보자!

하고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라오허제 입구!


입구부터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섭니다.





이게 뭔가?

하고 보니.... 여러분들이 기계처럼 뭔갈 빚고 있더군요.





만두?


하고 지켜보니...






옴마!!! 화덕 만두야!!!!


후추빵이라고도 하는 

얼마전 만화 "식극의 소마"에서 

소마가 학원제에서 십걸중 한명의 사천풍 마파두부를 꺽은 바로 그 후추빵!!!!


어머 이건 먹어야함!!!!


냉큼 줄을 섭니다 ㅡㅠㅡ


아 생각해보니 밥이라고는 점심지나 스펀에서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안먹었었네요.


...음료수나 계속 마셨지 -_-ㅋ





그리고 드디어 받은 화덕 만두...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흥 ㅡㅠㅡ


뜨거운 화덕만두를 한잎 베어물면 육즙이 주르르 흐르며 후추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아아아....


시원한 음료...

음료와 먹어야해!!!!!


이녀석 너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질과 후추간이 절묘해요!!!!






화덕만두를 맛나게 먹고 음료를 사먹으러 갑니다.


야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런 좌판은 음료를 판매하는데


레몬주스, 오렌지 주스, 매실 주스를 팝니다.




레몬주스와 오렌지 주스를 하나씩 사서 마시며 다시 야시장을 구경합니다.






걷던 중 만난 빙수가게...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관광객은 없고 현지인들이 가득한 이가게...






뭔가 낯선 토핑을 다섯가지 골라 먹는 곳입니다.

고르는 것중 팥과 삶은 보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체를 모르곘어요.


대충 다섯개...


요고요고요고요! 하고 찍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가게 안은 어디 여고 앞 분식집 분위기가 납니다 ^^





드디어 나온 빙수!


뭐...뭐여 ㅡㅡ;;;;


뭔 검은 소스를 부어서...


짜장이여? 비주얼이 왜 이랴?


하고 먹어보았는데...



우왓!!! 뭐지?

뭐가 이렇게 맛나고 갸운하지?


아 너무 맛있어요.


까만 소스의 정체는 카라멜 계열의 소스인것 같아요.


달달하니 좋습니다 ^^




외국인들은 죄 망고 빙수 먹고 현지인들은 이런 빙수를 먹기에 희안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녀석 진짜 맛이 있어요!


대만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데...


문제는 뭘 넣어야 제일 맛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


대충 취향대로 골라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무책임하다 이자식



빙수를 먹고...

당과 냉기를 충전했으니 또 돌아봅니다.



(2015.8.21 추가합니다.

가게 이름은 福滿溢 (복만일)로 

체인점입니다.

黑砂糖挫冰 (흑사당좌빙)은 풀어서 말하자면 "흙설탕 빙수" 정도 되겠네요.


한국에서도 대만에 다녀오신 분들도 '흑설탕 빙수' 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내가 근성으로 이 빙수집 이름을 찾고 말았다 -_-++

)






와 -ㅂ-

큐브 스테이크를 팔아요.


그러나 이번엔 패스합니다!


큐브 스테이크는 스린 야시장에 가서 먹을거거등요 ㅡㅠㅡ





정체를 알수 없는 국수를 파는데

이것도 토핑을 골라 넣어야 하더군요.


....근데 뭔질 알아야 넣지 ㅡㅡㅋ


개인적으로이런 메뉴는 관광객 추천 메뉴같은게 있으면 도전해 보겠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반찬가게랑





건어물 가게도 있어요.





여자분들 얼굴에 실면도해주는 가게가 있었어요!!!!


오오오오!!!!!!


신기하다 +ㅂ+!





오징어 꼬치도 맛깔지게 구워줍니다.






아 이건 오리인데요...


오리에 뭔짓을 했는지 오리가 시커멓게 마른 미이라 같아요 ㅡㅡㅋ


이걸 부위별로 파는데...


머리가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이건 도저히 도전 못하겠더라구요 ㅡㅡ;;;;



아아...나도 많이 약해진 모양이어요.






정체를 알수 없던 우유파는듯한 노점...


이게 대체 뭘까요?


그냥 우유를 파는지 푸딩을 파는건지 모르곘더라구요.






야시장 답게 각종 사행성 게임도 있었습니다 ^^





국수를 파는 집들과





만두





오리 ㅡㅠㅡ





곱창국수와 





핫바 비슷한 음식에





이쁜 솜사탕





알수 없는 음식에 





골동품 파는 가게





정체를 알수 없는 가게들이 말그대로 이상한 나라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몰라서 시도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이건 문조 점을 쳐주는 곳입니다.


근데 뭐....


점을 쳐도 점궤를 못알아들으니...


아이고 내겐 의미없다 ㅋㅋㅋㅋ







이상하게 이 젖병모양 물병이 인기인 모양이더군요.


여기에 음료를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여기 담아 파는 구아바 주스를 사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영 짐이더군요^^


물병은 고대로 샀던 가게에 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라오허제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먼역 근처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럽혀진 몸을 씻고 땀에 쩔은 빨래를 마치고 나니...

(티셔츠와 반바지를 각 4벌씩 들고갔는데...

주간에 돌아다니다가 돌아와서 밤에 한번 더 갈아입고 돌아다니니 

빨래를 하지 않으면 감당이 되지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



그러나 저는 마사지를 받을수 없는 몸입니다.

(간지럼을 심하게 탑니다 ㅡㅡ;;;;)






그래서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저는 잠시 혼자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노점도 구경하고





핫스타라는 튀김집에서





지파이라고 하는 닭튀김도 사 먹습니다.


주문을 한국어로 받으시기에 안심했는데

번호표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번호를 불러요.


....중국어로 -_-ㅋ


그래서 내것이 나와도 내것인지 몰라 ;ㅁ;

OTL


다행히 내껀줄도 모르고 있는데 들고 있는 표를 보고 옆에 계신 분이 일러주시더군요.


지금이라도 감사감사 ^^



이대앞에도 지파이를 파는 집이 있어서

두번 정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딱 취향이었거등요.

그래서 본고장 대만에서도 사 먹어 보았는데...



이녀석 맛은 있는데....



-_-ㅋ


양이 너무 많아요.

과장없이 정말 대왕돈까스만해요 ㅡㅡ;;;;


억다가 지쳐서 결국 1/3은 버리고 말았네요.


매운 소스 뿌려줄까? 물어보기에 뿌려달라고 했더니...

라면 스프 비슷한걸 뿌려주는데 그것도 맛있더군요 ^^



지파이를 먹고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골목길에서 고양이들을 만납니다.


이녀석들 집고양이인데 열어놓은 문으로 잠시 외출을 나왔더군요^^





너는 누구냐며 다가오는 젖소 ^^




이녀석들과 잠시 놀고는...



-_-;;;;



길을 잃었습니다.


OTL


시청에서 서울역 가는 길을 일본인에게 물었던 길바보인 저는

대만에서도 길을 잃었죠 ;ㅁ;


결국 20분이 넘게 헤매이다가 겨우 아는 길을 찾아 돌아왔는데


덕분에 기껏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고 나온 몸은 다시 땀으로 쩔고 ;ㅁ;


괜히 여자친구는 마사지 끝나고 와서

오기로 한 내가 오질 않아

내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오빠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게 만들었죠.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어제 까르프에서 사온 과일을 먹어야겠단 생각에 꺼내듭니다.


(그렇게 먹고 돌아다녀 놓고 또 먹습니다.)



과일은 석가와 애플망고 입니다.





석가는 말랑말랑하고 검은 반점이 올라오는 것이 다 익은거라더군요.


요녀석 잘 말랑거립니다.



이름이 석가인 이유는 모양이 부처님 머리같다고 하여 그렇다고 하네요 ^^






망고를 먹기 위해 한국서 공수해온 플라스틱 빵칼!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칼하나 달라고 해서 챙긴 녀석입니다.






석가는 걍 손으로 쩍!


하고 쪼개요 ㅡㅠㅡ


이녀석 쉽게 쪼개집니다.


이렇게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되요 ㅡㅠㅡ






근데 퍼먹을 때마다 이런 씨가 두세개씩 나옵니다 ^^



맛은 크림같으면서 달콤합니다.


영어로는 슈가 애플이라 한다 하네요.



의외로 맛있고 달달하니 한번 드셔보세요.





하지만 애플망고...


이게 더 맛났어요 ㅡㅠㅡ


우왕 ㅡㅠㅡ


망고와 사과를 섞은 듯 상큼함이 곁들여 있습니다.


저는 그냥 망고보다 이녀석이 훨씬 좋더군요.



이렇게 과일까지 다먹고...


또 새벽 2시 넘어서 잠이 드는 것으로 둘째날을 마무리 짓습니다.



쓰다보니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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