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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hagee사의 EXA 1c​ 라는 필름카메라입니다.



처음 보고는 '아! 이녀석 잘생겼다!' 했는데

이녀석은 35미리 필름카메라더군요.


독일에서 만들어졌으며 M42 마운트를 사용하고 

1985-87년 사이에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잘 생긴것에 비해서는 스팩은 참 소박하답니다.

동시대의 다른 SLR 카메라들과 비교해도 그렇지요.



일단 이녀석은 셔터스피드가 B~1/175초 까지 지원합니다.


81년 발매한 미놀타사의 X-300의 경우에는 1/1000 까지 지원하거등요.


게다가 이녀석은 노출계도 달려 있지 않습니다.


사실 그래서 저는 더 오래전 카메라인줄 알았어요.



이녀석은 쓰기 편한 카메라는 아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카메라입니다.



제가 이녀석을 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래 있습니다.



....이렇게 머리가 열려요!



이녀석은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라고 일반적인 구멍을 들여다보는 파인더가 아닌

카메라를 허리쯤 높이에 들고서 위에서 내려다보며 초점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파인더는 이렇답니다.


이 파인더가 참 예쁘고 밝아서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반해서 들이게 되었답니다.



아직 한롤도 채 찍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초점을 잡는 것도 불편하고

매번 노출을 계산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꺼내들때마다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파인더를 볼때마다 흐뭇하게 느껴지는 것이

한동안 즐겁게 가지고 놀면서

느린 사진을 찍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과문은 두어롤 찍어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저도 결과물이 기대가 많이 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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