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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11시 비행기를 타고 슝~!

비행기는 오래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화장실에 재털이가 달려있더라구요.


.......아....음...그럼 이게 얼마나 된 비행기인거지?





4시간 반을 날아 저아래 베트남이 보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

베트남은 한국과 두시간 차이가 납니다.



한국 시간으론 이미 4시가 넘었죠.


.......탄핵! 탄핵 어찌되었어!!!!!!

가결 된거냐?


인터넷!!!! 인터넷이 왜 안돼!!!!!


질병관리공단 이 망할 놈들아!!!!!

지카바이러스나 개뿔이나 나는 뉴스 속보가 더 급해!!!!!


-_- 네 그렇습니다.


하필이면 탄핵안 투표가 이루어지는 날 출국하는지라...


궁금증은 하늘똥구녕을 찌르며 애꿎은 질병관리공단 욕만 했네요.




아무튼 이 발악은 유심을 사서 끼운 후에나 진정이 됩니다.

유심 파는 곳에 한국인들은 모두 인터넷을 확인하고 나서야 

내적평화(inner peace)를 찾고 있습니다.

저도 겨우 궁금증을 풀고나니...아....배고픔 -_-


그냥 오는 내내 잘 생각에 기내식을 안먹었더니....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쫄쫄 굶은격이더군요.



그래서 할수 없이 공항에서 크로와상 베이컨 에그 샌드위치를 사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겁내 맛나더라구요 +_+



.....굶어서 그렇죠 뭐....




아무튼 허기도 면하였으니 공항에서 택시벤을 타고 하노이 시내로 향합니다.

택시비는 두사람에 10$ 주었으며 호텔앞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그리고 도착한 호텔은 정전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이번여행....버라이어티 할 것 같앜ㅋㅋㅋㅋ


다행히 전기는 열심히 공사하여 한시간 후에 돌아왔습니다.





이틀동안 머물렀던 하노이 챰 호텔...


아......숙소 마음에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겁내 친절해요.


강추입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 정전이라 3층까지 걸어올라가야 한다는거?

건물 폭이 좁다보니 계단도 좁고 가파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숙소인 302호에 입성...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신혼부부 데코의 침대 -_-;;;;;


꽃잎 뭐니 꽃잎!


보기는 좋지만 자려면 치워야 합니다.




사진속 왼쪽에는 전기주전자, 커피와 녹차, 금고등이 있고 오른쪽은 창문입니다.




수건은 개인듯 드릴인듯 접혀있죠.




자 이제 하노이에 와서 짐도 풀었으니....

시간이 아깝다!!!!!

길을 나서보자꾸나!!!!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반겨주는 오도방...오도방의 행렬....-_-ㅋ



베트남 오도방의 전설이야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평소 스쿠터를 타는 입장에서 보면....


"...이거슨...21세기 기마민족?"


이런 느낌입니다.





건물은 죄 좁고 깁니다.

꼭 건물사진을 찍은 후 쇼핑몰 보정한것마냥 위 아래로 쭉 늘린것 같이 생겼어요.


이게 두가지 이야기가 있더군요.


건물을 지을때 길과 접하는 면적에 따라 세금이 달려져서 이렇게 지었다는 이야기와

공산주의에서는 길에 접하는 면적도 평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이렇게 좁은 면적으로 나눴다는 소리랑....


어느쪽이든 어떤식으로 제한이 있어 이런 형태가 된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숙소를 나서 처음으로 향한 곳은 실크가게입니다.


일단 적당한 정보가 없어 숙소 근처 항가이 거리에서 대충 맘가고 정가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NICE SILK


이곳을 찾은 것은 바로 아오자이를 맞추기 위해서!!!!


.....아....저 말고 같이간 여자친구요 -_-ㅋ


산도적같은 제가 아오자이를 입을순 없죠.


아오자이는 하루면 맞출수 있다고 하기에 이번 여행에 하나 맞춰 입고 돌아다녀보자!


라는 컨셉을 잡은지라....

도착 당일 맞추기로 하였답니다.


그렇게 찾아간 실크집...


 

처음부터 상의는 검정!!! 검정으로 하자!!! 라고 마음먹고 갔던지라 상

의는 검정색에 단풍잎 문양이 들어간 실크를 고릅니다.


원래 아오자이 하의는 미혼은 흰색, 기혼자는 색이 있는 것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 요즘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근데 까만 옷에 흰 옷이 나아보여 하의는 흰걸로 했습니다.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경에 찾아갔던지라 11일 오전 11시에나 나온다고 하더군요.


할수없이 그렇게 하기로 하고 치수를 잽니다.


치수는 전신 16-30군데가량 재더군요.



근데 맞추고 생각해보니...

호텔직원에게 가게를 소개받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


맞춘 아오자이는 이뻤습니다 ^^


아오자이를 주문하고 이제야말로 밥 좀 먹자며 달려간 곳은....


분짜 맛집으로 알려진 분짜닥킴! (BUN CHA DAC KIM)

(분 짜는 베트남 음식으로 쌀국수면에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운 것과 야채를 기호대로 넣어서 함께 먹는 음식이다. -위키백과)





식당안에서 아주머니들이 즉석으로 척척 만들어 주십니다.


....주방과 식당의 구분이 없는....


....더불어 식당과 거리의 구분도 없....쿨럭




그리고 나온 분짜 콤보세트!

콤보세트는 분짜와 넴이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입니다.





콤보세트는 90,000동 (한화 4500원가량)으로 조금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일단 이녀석은 '넴'입니다.

베트남식 군만두랄수 있는 녀석이죠.



쌀국수와 향채입니다.


정말 어딜가도 이 향채를 먹고 죽으라고 퍼주더군요.


하도 많이 줘서 나중엔 똥이 풀색이 되었습니다.




고추와 라임....

취향대로 넣어 먹으란 거죠.,


근데 저 고추...생각보다 맵습니다.

한국생각하고 푹푹 퍼 넣으면 큰코다쳐요.



...이게 입에서 매운게 아니라 매운기가 코로 훅! 올라옵니다.


아무 생각없이 퍼 넣었다가 코로 훅 올라와서 여자친구 얼굴에 쌀국수 뿜을뻔 했어요.....


조금씩 맛봐가며 넣으세요.



그리고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느억맘 소스입니다.


이녀석은 느억맘 소스에 적신 쌀국수를 고기와 함께 향채에 싸서 먹는다...는 음식이라고 하던데...


아몰랑....싸는거 자체가 국물 질질 흐르고 잘 싸지지도 않고....


그냥 함께 주는 밥그릇에 느억맘 소스에 찍은 쌀국수 넣고 풀떼기 넣고 고기 넣고 후루루룩 마시는 편이 편해요.



참고로 저 느억맘 소스가 모자라서 리필하니 1,000동 (한화 50원)을 더 받더군요.

나중에 왜 계산이 안맞지? 했는데 리필료였습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그러하듯 베트남도 물을 사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미쳐 물을 들고가지도 않았고 해서 그냥 콜라를 시켜먹었습니다.

하나에 10,000동(한화 500원가량) 주었습니다.



분짜는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맛이었네요.

만족스러운 저녁을 먹고는 근처 구경을 갑니다.



과일 노점을 지나고



맥주의 거리쪽을 향합니다.

 




이곳은 물레를 걸어두어 쌈지길 같은 느낌이더군요^^




슬슬 맥주의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모여든 사람들....

길 양옆으로 목욕탕 의자에 앉아 맥주를 드시는 분들로 겨우 지날수 있습니다.



그 사이로 풍선을 파는 분이 지나다니고..



사람도 겨우 다니는 길로 오토바이도 지나다닙니다.

간이 무대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술을 좋아한다면 무척 흥겨운 분위기일텐데...


술을 크게 즐기지 않아 일단 첫날을 패스합니다.



이곳을 지나 찾아간 곳은 "백종원"아저씨가 다녀갔다는 연유커피 집, 

Cafe 39 Ta hie 입니다.


 


가게안 벽에 주인 아주머니와 백종원 아저씨가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네요.


이곳에서 연유커피를 주문합니다.




연유커피는 말그대로 진한 커피에 우리가 흔히 빙수에 부워먹는 그 연유를...

.....우유만큼 부워줍니다.



맛은...더럽게 쓴데 더럽게 달아요!


.....근데 맛있다?


아쉬운 것은 양이 적어요.


컵이 작은데 거기 얼음까지 가득이라 한두모금 빨고나니 없더군요....



그렇다고 한잔 더 먹자니....


아...이거 한잔으로 오늘치 카페인은 만땅이라 못마시겠어요^^



한국분들은 사서 얼음이 녹도록 기다렸다가 먹으면 딱 좋다고 하시더군요.



...전 성질 급해서 못그래요.



다시 항가이 거리쪽을 거닐며 기념품이나 토산품 구경을 하다가....




쇼윈도우에 걸린 고양이 티셔츠를 보고 들어갔더니...


아우....이집 주인이 냥덕인가봐요.

고양이 티셔츠가 왜 그리 많던지...

"하노이 펫 레스큐"에서 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하는 탁상 달력도 팔고 있더군요.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놈 셋을 사옵니다.




가게를 나서서 설렁설렁 호엔끼엠 호수를 향합니다.

뭐 호엔끼엠 호수는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대충 어떤 곳인지 아실듯 하니 넘어가고...

저녁이면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나와 데이트도 하고 몰려도 다니고 춤도 추고 하는 "하노이판 호수공원"쯤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스포츠 댄스를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호수 가운데에는 빨간다리로 유명한 "곡손 사원"이 있습니다. 



조명이 들어와서 무척 예쁘지만 다리위에 올라가면 발갱이가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죠.





공원에는 이런 정체를 알수 없는 탑도 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빈둥거리다가 야시장이 열리는 8시가 다 되어 가기에 야시장을 향합니다.


골목골목을 한참 지나다보면....




야시장이 나옵니다


.


이 야시장길이 몹시 길어요.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대만 야시장보단 재미가 없어요.

옷이나 잡화류를 파는 점포가 대부분이라 꼭 남대문시장같달까요?

뭔가 베트남스러움은 느낄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워낙 길어서 한 두시간을 돌아다녔답니다.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사먹은 아이스크림!

패션푸르츠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패션 푸르츠는 딱 우리가 생각할수 있는 패션푸르츠 맛이었어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아주 맛이 있더군요!


베트남을 가신다면 한번 사 드셔보세요 ^^



이렇게 베트남 여행의 첫날을 마무리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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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는 4대 야시장이 있습니다.


화시지에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스린야시장

스타 예스 야시장


이중 스린야시장이 가장 크다고 하더군요.


화시지에와 라오허제를 다녀오고

스린야시장을 갔다가 그 규모에 반해 마지막 밤에 한차례 더 찾았습니다.





어디서부터가 시장의 범위인지 처음에는 잘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니다보면 아 여기서 여기까지가 시장이고

이쪽은 먹거리 골목이고 저쪽은 의류파는데구나...


하고 대충 감이 옵니다 ^^





야시장들의 삘은 대부분이 그렇듯 남대문 시장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먹거리를 파는 가게가 많습니다.





물론 이런 예쁜 안대나 의류 같은 물건도 팔아요.






하지만 음식을 파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허허.....


이 양반들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나....






일단 더우니 음료수부터 하나 마시기로 합니다.

아줌마 이거 하나 주세요!!!

(목에 수건은 스포츠 타월로 땀을 닦으며 다녔는데...이게 묘하게 현지인 코스프레더라는 ㅡㅡ;;;)


 




하고 레몬 주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렇게 과일 주스를 파는 집이 무척 많은데

어디나 오렌지 주스와 레몬주스는 맛나더이다.





새콤새콤한 것이 적당히 제 취향이더라구요^^

이녀석을 쪽쪽 빨아먹으며 스린 야시장을 돌아봅니다.






스린야시장의 가장 사람 많은 곳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뜬금없이 사원이 나오고 그 앞에 펼쳐진 노점들을 보게 됩니다.





곱창국수를 팔고 있더군요.

곱창국수는 아종면선에서 먹었으니 패스합니다 ㅡㅠㅡ


아종면선에서는 맛있게 먹었는데

이게 가게에 따라서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먹기 힘들수도 있다더군요.






그런데 정자같은 곳에 영화를 틀어주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취권


이야....

성룡 아저씨 젊은거 봐라 -ㅂ-


이게 대체 언제적 영화래요 ^^


무지 반가웠습니다.






그 근처에 큐브 스테이크 집이 있습니다.





소고기를 깍뚝 썰기하여 소금 후추간을 해서 파는 집이죠.


이 큐브 스테이크를 파는 집도 많습니다.





불맛 좀 보실래요? 응?


그릴에 구우면서 토치로 양면을 동시에 구워 주시죠.



가격은 100 TWD(4000원)로 야시장 메뉴 치고는 좀 비싼 편에 들어갑니다.






뭐 맛은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아마 다음에는 조금 더 돈을 내고 

대만식 스테이크인 니우파이를 먹을 것 같습니다.


(150~200 TWD 정도합니다.)






큐브 스테이크를 먹고나니 또 목이 마릅니다.



또 과일주스를 먹어야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는 집이 있더군요.



맛있으니 줄을 서겠지 싶어 함께 줄을 섰습니다.






한잔에 40 TWD (1600원)





과일을 우유와 함께 갈아 만든 과일주스입니다.






저는 망고를 선택했는데요.
우왕 ㅡㅠㅡ

우유가 들어가서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맛이 있었습니다.



잘라서 판매중인 과일들을 구경하고


이건 삶은 메추리알을 튀김옷 입혀 구워주는 꼬치인듯 했습니다.


대만은 캐릭터 상품들이 무척 싸더군요.

체감상으로는 한국과 비교하여 60% 정도의 가격인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선물용으로 이런 파우치들을 무척 많이 사오신다더군요.

안 사왔는데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되는군요 ㅡㅡ;;;

그동안 여행다녀왔다고 누구 선물 주고 그런걸 안했었거등요.

게다가 기념품은 그 동네에서만 구할 수 있는것!

이라는 마인드라 살 생각도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동네에서만 살수있는건 대부분 

보기는 좋은데 쓸모가 없더군요 ^^;;;;;;;

쓸모가 있으면 다 그냥 수입해 들어오더라구요.


중화권 답게 각종 튀김류도 많이 팔고 있었구요



꼬치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우왕 -ㅁ-
피대기 오징어다~
<--아냐!



과자류도 많이 파는데 

세상에! 고구마 과자가 이따시만해!!!!


또 걷던 중 한천Q봉 이라는 노점에 사람들이 몰려 있더군요.


이게 뭔가 하고 보았더니 하드 같은걸 팔더군요.




알고보니 한천이라고

우묵가사리를 이용해 만든 젤리라고 합니다.






가격은 10~20 TWD (400-800원)


그러니까 과일 젤리 하드입니다!




냉큼 포도와 딸기를 사 먹어 보았습니다!
아 요거 아주 맛나요.

혹시 대만 가셨다가 파는 것을 보신다면 꼭 사 드셔보세요^^
젤리뽀 먹는 기분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두번째 스린야시장을 갔을 때도 
다시 찾아가 요쿠르트맛과 파인애플 맛을 사먹었답니다.




다시 야시장을 돌다가....




뭔가 고풍스러운 건물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낮에는 이곳에 시장이 열리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안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칼레이터를 발견했어요!



오오 이거슨 던젼?


하고 내려가보니...



충격과 공포의 미식코너...


지하가 전부 이렇게 사서 먹을수 있는 푸드코너 -ㅂ-

다닥다닥 복잡하고 사람 많은 백화점 푸드 코너와 어시장을 적절하게 섞은듯한 느낌이었어요.

사진속 가족들은 굴전을 드시고 계시네요 -ㅂ-

정체를 알수 없는 음식들은 찬찬히 살펴보고 

정체를 추론해야합니다 ^^;;;;;


우왕

게와 새우 튀김을 산더미만큼 쌓아두고 팔고 있어요!


전복 스프로 추정되는 음식입니다.


옛날 시장식 도너츠도 팔아요


...문제는 속이 뭐냐는거 -ㅁ-

...분명 팥은 아니야......

간판의 그림을 보니 사과나 콩, 고구마 등 뭔가 달달하면 다 들어갈수 있는 모양이었어요.


우리네 수산시장처럼 살아있는 새우도 수조에 넣어두었다가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 줍니다!

그런데 무슨 새우가 가지만 해 ㅡㅡ;;;;;;


소세지와 오징어 꼬치도 팔고 있습니다.



굴, 가리비, 소라도 바로 구워줍니다.



어떤 분위기인지 대충 느낌이 오시나요?

사진속에선 한가해보이지만....


그건 제가 기적처럼 사람이 없는 순간을 찍어서 그래요 -ㅂ-


실재로 사람이 너무 많아 걸어다니기도 힘이 들었답니다.





뭐랄까....


중국 민족의 미식에 대한 욕망이 마구 발현되는 곳 같은 느낌이랄까요?


정말 그냥 돌아다니는데 기 빨리는 느낌이 드는 곳은 오랜만이었어요.





제가 시장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 지하 푸드코너는 시장이라기 보다는 백화점 세일행사장 같은 기운이 느껴지면서

'아.... 감당하기 힘든 기운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가게들이 노점들보다 더 다닥다닥 붙어서

생전 처음 보는 음식들을 산더미 만큼 쌓아두고 팔고

또 사람들은 그걸 먹고 있는걸 보니

....머리에 정보처리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렸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패류가 아닌 소세지나 





도너츠 과일을 파는 매장도 있어요.


이렇게 뒤에 벽이 있는 매장들은 지하 가운데 쪽이 아닌 벽쪽의 상점들이었습니다.





이집은 야채 등을 선택하면 바로 삶아서 국수에 함께 말아주는 집이었습니다.

무척 인기 있는 집인데...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어서 포기했습니다 ^^


이럴때 "오마카세"가 있으면 좋은데 말이어요.

주방장에게 맡겨서 알아서 넣어주는 ㅡㅡㅋ


알아서 해 달라고 해도 그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가면 구글 번역기에 넣어 보여주든가 해야겠습니다.





이곳에서도 취두부를 팔고 있습니다.

냄새는 큼큼하면서 뭔가 무척 별루인데

뭐 맛은 우리나라 두부조림 비슷한게 좋다고는 하더군요.


....그러나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ㅡㅠㅡ






고르면 바로 삶아 국수 말아주는 집의 포스입니다 ^^






가운데 큰 게의 다리입니다.


영덕게 비슷한데 더 뚱뚱하고 다리에 가시가 많이 나 있더군요.


먹어볼까 잠시 고민하다가 발라 먹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게 다 여기서 기가 빨려서 그래 ㅡㅡ;;;;






가격은 보시면 알겠지만 지상보다 좀 비쌉니다.


이게 납득이 가는 것이 위쪽이 노점이라면

이쪽은 식당이란 느낌이어요.


제대로 조리해 주다보니 비싼듯 합니다.




과일가게입니다.


저 가운데 과일은 이름을 까먹었는데....


좀 맛이 쓰다고 합니다.






아마도 다음에 간다면 갑각류 중심으로 좀 먹어 볼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배가 고프지도 않고


몸도 피곤하여 굳이 복잡하고 정신 없는 이곳에서 먹고 싶질 않아 구경만 하고 말았습니다 ^^;;;;





다시 위로 올라오니 경품 게임을 하는 노점들이 모여있더군요.





그곳에서 만난 마작패 맞추기 게임 노점의 고양이 ㅡㅡㅋ





손님이 패를 맞춰두면 궁둥이로 흐트러뜨리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대만 분들 이런 경품 뽑기 게임들을 좋아하시고 또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날이 더우니 목이 자주 마르더군요.


탈수가 오지 않게 수분 보충은 바로바로 해줘야합니다.

(그렇게 마시고도 화장실을 잘 안갑니다. 죄 땀으로 빠져서 ㅡㅡ)


편의점에 들러 안 먹어본 음료를 먹어보자!!

하고 낯선 놈 위주로 구입하였습니다.





수박우유!


아 -ㅂ-


이거 무지 익숙한 맛나요.


그거 있잖아요.


우유 부워 만든 수박화채..

가끔 나이트에서 화채 시키면 나오는 그거


그거 마지막에 우유 마시면 딱 이맛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만산 이온음료 FIN


이녀석은 포카리스웨트와 물을 1:1 로 섞은 것처럼 닝닝합니다.


그렇다고 맛이 나쁜게 아니라 그냥 심심하다 이정도?



그런데 양이 오라지게 많아요!


하나 사서 들고다니면서 물대신 마시기에 딱입니다!!!


전 좋았습니다.


갈증 해소에 물보다 빠르고 (응?)

양은 많고!


...배가 부르다는 단점이 있죠 ^^;;;;;;





그리고 스린야시장에서 만난 대왕 카스테라 -ㅂ-


이거야 이거!!!


단수이에서 사온 카스테라가 이런거였어요!!!

왕따시만 하게 한판 구워낸 후 잘라서 파는거죠!


(하지만 맛은 밥통 케잌같지...)


맛은 있습니다만 부드럽고 폭신한 스폰지 케잌같은 카스테라를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유와 먹어도 입속에서 부서지지 않습니다)


촉촉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시겠어요^^






또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어머 저건 먹어야해!!!"


뭔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모여있어 맛나겠지...


하고 달려가봅니다.





"....뭐...뭐여 ㅡㅡ;;;; 딜X여?"


...네 ㅡㅡ


고추빵입니다.


그러니까 고추모양 빵 ㅡㅡ;;;;



아....

아무리 맛이 있어도...

또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내가 차마 고추모양 빵을 길에선 못먹겠다 

ㅡㅡ;;;;;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 우유 그림이 있는 노점은 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상해식 구운 만두 파는 노점 아저씨였습니다.






이집도 소세지 파는 곳이었는데...

소세지가 팔뚝만 하더군요.


우왕 -ㅂ-


하나 먹으면 오늘 저녁은 끝...이겠어요.







오리꼬치 파는 집입니다.


부위별로 파는데 머리가 제일 비싸데요^^


이것도 무척 많이 팔고 있는데요.

저 혼자 이름 붙이기로는 "오리미이라"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캐릭터 솜사탕입니다.


미니언즈 솜사탕이 이쁘네요.






그리고 대왕 오징어 튀김.


저게 오징어 튀김을 잘라둔건데 저 하얀게 다 살이어요.





게튀김과 새우튀김 ㅡㅠㅡ





일단 배가 부르니 오징어 튀김만 먹습니다.





대만식 튀김은 뭔가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요.

괜찮은데 먹으면


'아 이게 대만풍이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드는?



오징어 살이 두툼해서 좋은데...


아 이녀석도 양이 많아요.


아무래도 튀김이다 보니 먹다보면 좀 물립니다.





그리고 이녀석은 버터 소보로입니다.


소보로빵과 비슷한 빵에 버터를 듬쁙 넣어주는데...





우왕 맛나요!


느끼한게 딱 제 취향입니다.



사실 버터 소보로는 스따예시의 호호미가 유명한데...


스따 예시를 가지 않았으니 아쉬운데로 스린 야시장에서 사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이 버터 소보로 파는 곳이 별로 없더군요.


한참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리고 닭껍질 꼬치와





베이컨 말이 꼬치입니다.


이 두녀석 모두 맛이 투다리가 생각나는 맛이어요 -ㅂ-





이집은 조개를 고르면 뚝배기 같은 두꺼운 금속 솥에 끓여서 줍니다.

아 뭔가 국물이 시원할것 같은 비주얼이었어요 ^^





역시나 빙수 파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집은 빙수보다 과일 아이스크림을 더 잘 갖춰 두었더군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맛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튀김집입니다.


재료를 고르면 바로 튀겨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재료가 봐도 이게 무슨 재료인지 몰라요.


....몰라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중국어로 설명해줘서 뭔지 아는걸 물어도 알아들을수가 엄쩡 ;ㅁ;


다른 맛난것도 많은데 내가 굳이 모르겠는 음식으로 내 위장을 채울수 엄쩡 ㅡㅠㅡ


하고 쿨하게 포기하였어요.



야시장은 정말 제 취향이었어요.

재미있고 볼것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값도 쌈 ㅡㅠㅡ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왠지 밤만 되면 야시장에 나가야 할것 같고 그래요.





여기까지 쓰고 지난 휴가에 다녀온 대만 여행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감상을 남기자면 


여행기를 쓰다 보니 참 많이 먹고 참 많이 돌아왔는데요.

그럼에도 못먹어본 것,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아요.


보고 싶은 것도, 먹어 보고 싶은 것도 다녀오기 전보다 더 늘어났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다시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다녀올 기회가 되겠죠.



여행을 준비할때

어떤 블로그에서 그러시더군요.


"대만은 세계의 전주다"


라고


정말 다녀오고 나니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마치 전주처럼

한번 다녀오고나서도

못 먹고 온 음식들이 떠올라서 

다시 찾게 될것 같습니다.





사족:


아마 여행기는 아니더라도 하나 나 두개의 글을 더 쓰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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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에서 버스를 타고 송산으로 내려와

라오허제 야시장을 향합니다.




그런데 라오허제 앞에 큰 사찰이 있더군요.


쏭산츠유궁(松山慈祐宮)이라는 청나라시절의 사원이라고 합니다.





워낙 화려해서 호기심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용산사는 부처와 도교 선인을 함께 모셨는데 이곳은 도교 사당인 모양입니다.


옥황상제부터 관우, 이름도 낯선 도교 선인들을 모십니다.


좀더 둘러 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어 일단 야시장을 보자!

하고 가볍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라오허제 입구!


입구부터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섭니다.





이게 뭔가?

하고 보니.... 여러분들이 기계처럼 뭔갈 빚고 있더군요.





만두?


하고 지켜보니...






옴마!!! 화덕 만두야!!!!


후추빵이라고도 하는 

얼마전 만화 "식극의 소마"에서 

소마가 학원제에서 십걸중 한명의 사천풍 마파두부를 꺽은 바로 그 후추빵!!!!


어머 이건 먹어야함!!!!


냉큼 줄을 섭니다 ㅡㅠㅡ


아 생각해보니 밥이라고는 점심지나 스펀에서 닭날개 볶음밥을 먹고 안먹었었네요.


...음료수나 계속 마셨지 -_-ㅋ





그리고 드디어 받은 화덕 만두...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흥 ㅡㅠㅡ


뜨거운 화덕만두를 한잎 베어물면 육즙이 주르르 흐르며 후추풍미가 입안을 감싸는....


아아아....


시원한 음료...

음료와 먹어야해!!!!!


이녀석 너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기질과 후추간이 절묘해요!!!!






화덕만두를 맛나게 먹고 음료를 사먹으러 갑니다.


야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런 좌판은 음료를 판매하는데


레몬주스, 오렌지 주스, 매실 주스를 팝니다.




레몬주스와 오렌지 주스를 하나씩 사서 마시며 다시 야시장을 구경합니다.






걷던 중 만난 빙수가게...


뭔가 강한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관광객은 없고 현지인들이 가득한 이가게...






뭔가 낯선 토핑을 다섯가지 골라 먹는 곳입니다.

고르는 것중 팥과 삶은 보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체를 모르곘어요.


대충 다섯개...


요고요고요고요! 하고 찍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가게 안은 어디 여고 앞 분식집 분위기가 납니다 ^^





드디어 나온 빙수!


뭐...뭐여 ㅡㅡ;;;;


뭔 검은 소스를 부어서...


짜장이여? 비주얼이 왜 이랴?


하고 먹어보았는데...



우왓!!! 뭐지?

뭐가 이렇게 맛나고 갸운하지?


아 너무 맛있어요.


까만 소스의 정체는 카라멜 계열의 소스인것 같아요.


달달하니 좋습니다 ^^




외국인들은 죄 망고 빙수 먹고 현지인들은 이런 빙수를 먹기에 희안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녀석 진짜 맛이 있어요!


대만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데...


문제는 뭘 넣어야 제일 맛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


대충 취향대로 골라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무책임하다 이자식



빙수를 먹고...

당과 냉기를 충전했으니 또 돌아봅니다.



(2015.8.21 추가합니다.

가게 이름은 福滿溢 (복만일)로 

체인점입니다.

黑砂糖挫冰 (흑사당좌빙)은 풀어서 말하자면 "흙설탕 빙수" 정도 되겠네요.


한국에서도 대만에 다녀오신 분들도 '흑설탕 빙수' 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내가 근성으로 이 빙수집 이름을 찾고 말았다 -_-++

)






와 -ㅂ-

큐브 스테이크를 팔아요.


그러나 이번엔 패스합니다!


큐브 스테이크는 스린 야시장에 가서 먹을거거등요 ㅡㅠㅡ





정체를 알수 없는 국수를 파는데

이것도 토핑을 골라 넣어야 하더군요.


....근데 뭔질 알아야 넣지 ㅡㅡㅋ


개인적으로이런 메뉴는 관광객 추천 메뉴같은게 있으면 도전해 보겠는데 하고 생각했어요.








반찬가게랑





건어물 가게도 있어요.





여자분들 얼굴에 실면도해주는 가게가 있었어요!!!!


오오오오!!!!!!


신기하다 +ㅂ+!





오징어 꼬치도 맛깔지게 구워줍니다.






아 이건 오리인데요...


오리에 뭔짓을 했는지 오리가 시커멓게 마른 미이라 같아요 ㅡㅡㅋ


이걸 부위별로 파는데...


머리가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이건 도저히 도전 못하겠더라구요 ㅡㅡ;;;;



아아...나도 많이 약해진 모양이어요.






정체를 알수 없던 우유파는듯한 노점...


이게 대체 뭘까요?


그냥 우유를 파는지 푸딩을 파는건지 모르곘더라구요.






야시장 답게 각종 사행성 게임도 있었습니다 ^^





국수를 파는 집들과





만두





오리 ㅡㅠㅡ





곱창국수와 





핫바 비슷한 음식에





이쁜 솜사탕





알수 없는 음식에 





골동품 파는 가게





정체를 알수 없는 가게들이 말그대로 이상한 나라에 온것 같은 기분입니다.


몰라서 시도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이건 문조 점을 쳐주는 곳입니다.


근데 뭐....


점을 쳐도 점궤를 못알아들으니...


아이고 내겐 의미없다 ㅋㅋㅋㅋ







이상하게 이 젖병모양 물병이 인기인 모양이더군요.


여기에 음료를 담아 팔기도 하더군요.


여기 담아 파는 구아바 주스를 사 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영 짐이더군요^^


물병은 고대로 샀던 가게에 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라오허제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먼역 근처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럽혀진 몸을 씻고 땀에 쩔은 빨래를 마치고 나니...

(티셔츠와 반바지를 각 4벌씩 들고갔는데...

주간에 돌아다니다가 돌아와서 밤에 한번 더 갈아입고 돌아다니니 

빨래를 하지 않으면 감당이 되지 않더군요.)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



그러나 저는 마사지를 받을수 없는 몸입니다.

(간지럼을 심하게 탑니다 ㅡㅡ;;;;)






그래서 여자친구가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저는 잠시 혼자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돌아다니면서 노점도 구경하고





핫스타라는 튀김집에서





지파이라고 하는 닭튀김도 사 먹습니다.


주문을 한국어로 받으시기에 안심했는데

번호표를 주고 음식이 나오면 번호를 불러요.


....중국어로 -_-ㅋ


그래서 내것이 나와도 내것인지 몰라 ;ㅁ;

OTL


다행히 내껀줄도 모르고 있는데 들고 있는 표를 보고 옆에 계신 분이 일러주시더군요.


지금이라도 감사감사 ^^



이대앞에도 지파이를 파는 집이 있어서

두번 정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딱 취향이었거등요.

그래서 본고장 대만에서도 사 먹어 보았는데...



이녀석 맛은 있는데....



-_-ㅋ


양이 너무 많아요.

과장없이 정말 대왕돈까스만해요 ㅡㅡ;;;;


억다가 지쳐서 결국 1/3은 버리고 말았네요.


매운 소스 뿌려줄까? 물어보기에 뿌려달라고 했더니...

라면 스프 비슷한걸 뿌려주는데 그것도 맛있더군요 ^^



지파이를 먹고 설렁설렁 걸어다니다가





골목길에서 고양이들을 만납니다.


이녀석들 집고양이인데 열어놓은 문으로 잠시 외출을 나왔더군요^^





너는 누구냐며 다가오는 젖소 ^^




이녀석들과 잠시 놀고는...



-_-;;;;



길을 잃었습니다.


OTL


시청에서 서울역 가는 길을 일본인에게 물었던 길바보인 저는

대만에서도 길을 잃었죠 ;ㅁ;


결국 20분이 넘게 헤매이다가 겨우 아는 길을 찾아 돌아왔는데


덕분에 기껏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고 나온 몸은 다시 땀으로 쩔고 ;ㅁ;


괜히 여자친구는 마사지 끝나고 와서

오기로 한 내가 오질 않아

내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오빠가 미아가 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게 만들었죠.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다시 숙소로 돌아와...




어제 까르프에서 사온 과일을 먹어야겠단 생각에 꺼내듭니다.


(그렇게 먹고 돌아다녀 놓고 또 먹습니다.)



과일은 석가와 애플망고 입니다.





석가는 말랑말랑하고 검은 반점이 올라오는 것이 다 익은거라더군요.


요녀석 잘 말랑거립니다.



이름이 석가인 이유는 모양이 부처님 머리같다고 하여 그렇다고 하네요 ^^






망고를 먹기 위해 한국서 공수해온 플라스틱 빵칼!


가기 전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칼하나 달라고 해서 챙긴 녀석입니다.






석가는 걍 손으로 쩍!


하고 쪼개요 ㅡㅠㅡ


이녀석 쉽게 쪼개집니다.


이렇게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되요 ㅡㅠㅡ






근데 퍼먹을 때마다 이런 씨가 두세개씩 나옵니다 ^^



맛은 크림같으면서 달콤합니다.


영어로는 슈가 애플이라 한다 하네요.



의외로 맛있고 달달하니 한번 드셔보세요.





하지만 애플망고...


이게 더 맛났어요 ㅡㅠㅡ


우왕 ㅡㅠㅡ


망고와 사과를 섞은 듯 상큼함이 곁들여 있습니다.


저는 그냥 망고보다 이녀석이 훨씬 좋더군요.



이렇게 과일까지 다먹고...


또 새벽 2시 넘어서 잠이 드는 것으로 둘째날을 마무리 짓습니다.



쓰다보니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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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전주 당일치기 여행와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지난 일요일 (4월 24-25일)


전주엘 또 다녀왔었습니다.


지난번(4월 17일)에 다녀온 완산 공원이 당시 꽃봉우리가 터지기 직전이라

한주 후에 가면 절정일것 같았거등요^^




점심때 결혼식이 있어 참석하고

저녁 5시 차를 타고 전주를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저녁겸으로 달려간 전일 갑오...




이유는 여자친구가 여기 황태포를 너무너무 사랑하여 ^^






갑오징어와 황태포를 주문하고 맥주한잔 하였어요^^






그리고 풍년제과를 찾아 야식으로 먹을 초코파이를 샀습니다 ^^



전주에 수제 초코파이라고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는데

원조집은 "PNB 풍년제과" 입니다!


그냥 풍년제과도 풍남제과도 아닌 아닌 PNB 풍년제과입니다.

^^





그리고 들러본 남부시장 야시장!





남부시장 청년몰과 함께 이제는 명물로 자리잡은 야시장입니다.




시장이 문 닫은 시간에 이렇게 노점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셔터에 그림도 그려져있구요.





악세사리나 핸드메이드 소품도 팔고 있고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의 노점 음식도 맛볼수 있죠^^






우리는 이미 배가 불러 다른 먹지 못한 것들에 아쉬움을 표하며 

망고 빙수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맛나게 먹고는 남부시장 옥상에 자리한 청년몰을 들렀어요.





청년몰은 젊은 감각의 상인들이 모여 문을 연 상설 프리마켓을 생각하시면 비슷합니다.


놀고 먹고 지를수 있는 공간이죠^^





이렇게 옥상 계단을 올라가면 됩니다.





야간에는 간단하게 술과 음식을 먹을수 있는곳들이 문을 열고 있더군요^^




낮엔 자주 와봤지만 밤엔 처음인데 지나친 음주를 하시는 분도 없고

조용조용한 것이 좋았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카페 나비 ^^

주인장이 냥덕이시랍니다 ^^;;;;;





이집은 원래 다육식물 전문이었는데 꽃집으로 변신하였습니다 ^^


그래도 주인장이 다육식물, 식충식물을 전문으로 하셨을만큼 그 쪽에서 박식하십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들르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셔도 좋을거예요.



이렇게 전주 밤나들이를 살짝 하고....숙소를 향합니다.





숙소는 완산공원과 가까운 곳에 잡고 싶었지만....


위치상 한옥마을이 가까워 한옥 게스트 하우스 뿐이더군요.


태조마루라는 마당이 예쁜 한옥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



<--밤에 들어와 새벽 여섯시에 나왔으므로 마당이 이쁜것은 큰 의미가 없슈 -_-





새벽 여섯시 숙소를 나와 완산 공원을 향합니다.


남부시장 뒤로 흐르는 개천을 건너야 하는데...


이곳에 아침장이 열리더군요.


그곳을 지나 시립도서관을 지나 완산 공원을 향합니다.





그리고 맞이한 만발 스테이터스의 철축밭!




빨개요!!!

아주 시뻘개요!!!!


으허허헝


이거야!!!

이걸 바랬어!!!!





겹벚꽃도 만발입니다 그려!!!





아아....

지난주에도 이뻤지만 역시 만발일때가 더 이쁘군요 ;ㅂ;



연분홍과 빨강이 한복색같습니다 ^^





17일에 상태는 이랬거등요^^






이른 아침인 만큼 사진은 푸르딩딩해졌지만 사람도 적어 한참 넋을 잃고 구경합니다.

(이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싶으나 이 시간에 전화받을 인간은 없다는...)




본격적으로 꽃구경을 시작합니다.







꽃길도 지나보고






한가한 풍경에 호강합니다.







아침에 오신 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낮에는 걸어다닐 수도 없을 만큼 사람이 많다더군요.


역시 새벽에 치고 빠지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다시 철축입니다.


아침에 살짝 흐렸으면 사진이 잘나왔을터인데....


너무 날씨가 좋아 아침해가 너무 강렬하더군요^^





지난주 난리났던 정자도 한산합니다.





저는 철축이 이렇게 큰 나무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철축이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분홍 겹벚꽃 지붕에



새빨간 철축 지붕까지 ^^









원없이 꽃구경을 하였네요.






점점 날이 밝으면서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수록 시에서 좀더 관리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여기서 어딘가 "뚜르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기에 

무슨 소린가 하고 보니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더군요.


색이 수수한것이 쇠딱다구리 같아요^^


동물원이 아닌 곳에서 딱다구리는 처음 보았습니다.





다시 꽃구경입니다.






이녀석들 햇볕 받아 예쁘네요.






겹벚꽃에 비글모드인 여친 ^^;;;;





두시간 정도를 꽃에 취해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져서 남부시장 "조점례 피순대"를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내려올때 쯤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상이 올라오시더군요.


아마 낮에는 노점상도 올라오는 모양이어요.


혹시라도 찾아보신다면 꼭 아침일찍 다녀오세요.

 






안녕 겹벚꽆.....


내년에 다시 만나...


올해 널 만난건 행운이었어 ㅡㅠㅡ/





사족:

전주는 꽃놀이 하기 참 좋아요.


전주 동물원에 벚꽃놀이를 갔다가

벚꽃이 지면 완산공원에 겹벚꽃과 철축을 보러가고

그리고 초여름엔 덕진공원에 연꽃을 보러가면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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