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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찾았던 비자림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서

올해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에 갔다가 다시 찾은 곳은 이번에 비자림 뿐이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면 이렇게 

공원 산책로 같은 넓은 길이 나옵니다.





비자나무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비자나무의 경우 워낙 고가라 오래된 나무도 보기 힘든데 

이 비자림에는 이런 비자나무가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다더군요.


한 300년 묵은 비자나무가 


"나 산신령 할래!"


이러면 다른 나무들이


"....막내야 ㅡㅡ 커피나 타와라...."


이럴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벼락맞은 비자나무가 있습니다.

벼락을 맞고 절반이 불탔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라고 합니다.


벼락남은 대추나무는 퇴마에 좋다 하던데....

벼락남은 비자나무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한참 진입로를 걷다보면 

이제 진짜 비자림 탐방로가 나옵니다.






이 탐방로에는 붉은 흙같은 것이 깔려 있는데

이것이 송이라 하더군요.


송이는 화산 쇄설물이라고 하는데

느낌이 딱 그래요.

그거 있잖아요! 그거!!!


난초 화분에 자잘한 자갈 있잖아요?


딱 그 느낌이어요 ^^






우왕~~

산림욕의 순기능입니다.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들겝니다.





자 이제 비자림의 속살로 들어갑니다.





길은 상당히 좋아요.

유모차를 끌고 들어오실수 있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보지 못했는데

비자림에서 하늘이 가장 예쁜 자리라고 합니다.


이럼 하늘을 안볼수가 없죠?






아....


정말 하늘 예쁘네요!






오래묵은 비자나무들이 절 굽어보고 있습니다.





자 이제 다시 걸어봅니다.






서두를 것도 없이

산책하듯 설렁설렁 걸으시면 되요.





작년에도 느꼈는데 길이 정말 예뻐요.





비자나무들도 번듯번듯하지 않아 너무 예쁘구요.






산책하듯 걸어도 한시간이면 모두 돌아볼수 있답니다.






걷다보면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고...





아무튼 부지런히 걸어봅니다.






아....가다보니 산신령급 비자나무를 만났습니다.





바둑판 한 30개는 나올것 같아요.


다른 산이라면 산신령이겠지만....


비자림에는 다른 주인이 있습니다.





이제 비자림의 주인을 만나러 가 봅시다.






그 나무의 이름이 바로 새천년 비자나무랍니다.


저 사랑나무라는 연리목은.....


커플이어요 ㅡㅡㅋ


산신령님의 보자관들이죠 ^^





자....새천년 비자나무를 소개합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죠.


거의 천년 가깝게 된 나무랍니다.



이녀석이야 말로 이 숲의 진정한 주인이죠.





사랑나무라고 불리고 있는 연리목입니다.





연리목이라 함은 두그루의 나무가 중간에 하나로 이어지는 나무를 말하죠.


그러니까 이 나무는 커플인데....


둘이 떨어지기 싫어 나란히 있다 못해


아주 걍 서로 칭칭 부둥켜 안고 있는 나무들이죠







아...볼수록 비자나무는 너무 예뻐요.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쉬었다가도 된답니다.






사실 비자림은 안개가 낀 날이나

부슬비가 내리는 날 더 예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땐 두번 모두 날이 화창했어요.


아쉽다면 아쉽고

좋다면 좋고


^^




아침 일찍 가볼까 했는데 입장이 9시부터라 그것도 어렵답니다.


그저 날이 살짝 안좋길 바래야죠^^





구불구불한 나무들 사이 구불구불한 길이 너무 예쁜 비자림이랍니다.






이번엔 아쉽지만 비자림과 작별을 하고 

다음에 다시 보길 기약합니다.





올때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또 많이 얻어가고 있어요.


꼭 다음에도 비자림을 찾아와야겠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비자림을 떠납니다.





고마웠어 비자림

다시 만나요 비자림



제주도 여행을 가실 분들은 용눈이 오름과 함께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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