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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엘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연차를 소진하라고 하여 급하게 준비하느라 혼자 떠나게 되었죠.


나름 자아찾기 여행이라고 농담하며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18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하였죠.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렌트하고 협제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이호테우 해변에서 말모양 등대도 구경하구요....






바다풍경 펜션의 외출나비도 만나구요.






바다위 갈매기 쉼터도 보구요.






첫번째 목표인 협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백사장이 예쁜 해변인데....





겨울이라 모래 쓸려가지 말라고 곱게 포장해뒀더라구요.






첫날 점심은 일단 협재 근처에서 오분작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칼칼한게 좋았어요 ^^



식사 후 용머리 해안을 가보려고 산방산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한군데 들를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조회해보니

수월봉이라는 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보았습니다.



 



수월봉은 차로 정상까지 갈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참 예뻤습니다.



그런데 수월봉은 또 하나 재미난 점이 있습니다.





수월봉 바로 아래에 해안 산책로가 참 멋지답니다.


한참 해안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지다기에 해가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겨울철엔 해가 바다로 떨어지지 않는데다가

날도 흐려지기 시작하여 일몰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용머리 해안에 가자는 생각에 일단 산방산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보았습니다.


산방산 온천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이 있더군요.


하루를 묵으면 산방산 탄산 온천 이용권을 두장 제공한다고 하기에 이곳에 묵기로 결정하고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산방산 온천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쁜 흰둥이 고양이와






산방산 탄산 온천의 고양이 가족들도 만났죠.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여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지화자!!!! 고기 만세!!!!!!



둘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그래서 좀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둘째날은 제주도 남단 해안도로를 달려 

관광지 몇군대를 들르면서 표선까지 가자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달려가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근처 안덕 계곡을 향했습니다.





안덕계곡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시절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 경치가 참 좋았어요.





다만 비에 젖어 계곡의 돌이 무척 미끄럽더군요.


냉큼 미끄러져 아야 했습니다 ㅡㅡㅋ


다행히 몸도 카메라도 다치지 않았네요 ㅡㅡ;;;;;





다행히 비가 멎기에 다시 출발합니다.






표선을 향하던 중, 주상절리를 들렀습니다.


작년에 갔을때 태풍 볼라벤으로 파손된 나무데크는 모두 수리되었더군요.





역시 볼수록 희안합니다 ^^





주상절리를 한바퀴 돌고 외돌개에 들렀습니다.


외돌개는 150만년 전통 솔로바위지요.







외돌개에 왜 중국인들이 많이 오나 했더니 대장금을 촬영했던 곳이 있더군요.


바로 사진 속 장소에서 제주도에 유배간 한상궁을 장금이가 업고가던 중 

한상궁이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자 다시 달려가던 중 

저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정방폭포에 들르기로 합니다.





일단 배가 고파 점심으로 정방폭포앞에서 해녀할머니들께 회 한접시 사먹었습니다.






정방폭포는 역시 시원한게 폭포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오르막도 계단도 없었어요 -ㅂ-



그런데 날씨가 계속 이상했어요.


비가 오다 해가 났다.....


하 수상하여 목적지인 표선을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해변이 너무 예쁘더군요.




위미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달려달려....


스머프 딸기 닮은 먼나무도 보고....





표선항에 도착하였습니다 -ㅂ-/





숙소를 잡고 저녁으로 굴밥을 먹은 후, 


세째날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세째날은 오름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따라기 오름을 향했지요.





따라기 오름의 경우 

굼부리(분화구)가 세개라 그 능선이 참 특이합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솔찮지요.





억새가 많은 것이 10월에 왔었으면 더 좋았겠다...싶더군요.






역시나 날씨는 하 수상하게 눈이 오다 개였다가 하고 있더군요 ^^;;;;;;






한참을 돌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1시를 넘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는 몸국을 먹으러 갔다가

두루치기를 시키면 몸국은 서비스란 말에 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두루치기가 1인분은 주문이 안된다기에 2인분 시켜 다 먹고 나왔죠 ^^;;;;;



아....이 댁 두루치기 참으로 맛났습니다!






점심 식사 후, 두번째로 찾은 오름은 아부오름입니다.


작지만 예쁘단 소문에 찾아보았지요.


 


아부오름 정상입니다.


정말 귀여운 오름이더군요^^


가운데 나무를 심어 더 예뻤답니다.






세번째로는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도의 오름중 두번째로 높은 오름이라고 하더군요.


오르는 길이 가파른지라 좀 힘든편이지만

그래도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아끈 다랑쉬 오름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 오름입니다.


참예쁘죠?





...그런데 급 날씨가 요상해지더니 눈보라가 몰아치더군요....




얼릉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성산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지요.





네째날부터는 여자친구가 내려와 함께 다녔습니다.

일단 이번엔 우도를 들르자는 생각에 성산항에서 우도를 향하였습니다.






우도에서는 산호 해변과





소머리모양의 해안 절벽이 일품이더군요.





봉우리가 좋아보여 올라가보고 내려왔습니다.





섬안의 섬이라는 비양도도 예쁘더군요.





우도를 뒤로 하고 다시 성산포로 나왔답니다.


그렇게 네째달은 우도에서 다 보냈네요 ^^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죠.


다섯번째 날....




세째날 날씨가 안좋아 철수하였던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우선 워밍업차 아끈 다랑쉬 오름을 올랐지요.





아끈 다랑쉬 오름은 가을 철만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할만큼 억새가 만발하는 오름이라 합니다.


제가 갔을땐 억세가 이미 져벼렸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을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오릅니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까지 보인다는 이야기에

혹시 한라산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 기대하고 올랐지요.





날은 참 좋고 뷰도 좋았지만


아쉽게 내륙쪽은 구름이 잔뜩 끼어 한라산의 모습이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답니다.


다랑쉬 오름을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은 제주 돌문화 공원을 찾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 경우는 참 구경할 거리가 많았답니다.


이렇게 닷세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무척 알차게 다녀온 기분이어요.


체력은 바닥까지 닥닥 긁어 썻지만....


그래도 마음은 두둑해진 기분이네요.


그러니까 게임으로 치면 HP 팔아 MP 체운 느낌이랄까요 ^^;;;;;;;;;;



일단 핸드폰 사진으로 전체 일정에 대해 글을 적었습니다.


각각의 여행지의 자세한 글은 차차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

자아찾기 여행이라 생각하며 시작하였으나....


...나이 40에 자아는 무슨 자아.....


그냥 힐링했어요.


^^;;;;;;


새로 찾아오기에 이미 자리잡은 자아가 너무 강하더군요.


그래도 힐링하였으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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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12월(2012년 12월 16일)에 

한차례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게을러 글을 안올려 그렇지 ㅡㅡ;;;;;;;



계속 글을 안쓰고 있다가 이번 제주도 여행기를 쓰면서

이참에 작년 제주도 글도 올리자고 생각하여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였습니다.





협재를 지나 한참 달리다보니 저 멀리 묘한 모양의 산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저 산은 산방산이더군요.


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산방산을 향하다가 

"용머리해안"이란 지명이 보여 들르게 됩니다.

(원래 계획 자체가 그냥 제주도를 스쿠터로 한바퀴 돌자 였습니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양시키...






일단 양구경으로 시작하는 용머리해안 구경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공원처럼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멜표류기의 주인공인 하멜이 표류해온 해안이 이곳이라더군요.


하멜기념관이 들어서 있는데...


제가 갔을땐 저 배 모양 구조물이 태풍으로 손상되어 수리중이었어요.


지금은 수리가 다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반대쪽에는 하멜이 네덜란드 사람이라 네덜란드 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히딩크도 네덜란드 사람이라고 깨알같이 입간판을 세워두었습니다.

...만

전 이거 잘 이해 안가요 ㅡㅡㅋ


하멜=네덜란드사람=히딩크

그러니까 히딩크 입간판을 세우자!!!


ㅡㅡ?


왜죠?







문화체험관 안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참 좋아요.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아.......


하이바에 눌려 머리꼴하곤.....


ㅡㅡ;;;;;;;;




용머리 해안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래는 해안 주변을 돌아볼수 있도록 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역시나 태풍에 파손되어 갈수 없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의 경우, 진시황이 황제가 나올 땅이라 지맥을 끊기 위해 칼을 박았다는 전설이 있죠.




아쉬운대로 용머리해안을 뒤로 하고

산방산을 향합니다.



용머리 해안 안에는 이것 저것 많이 꾸며두었습니다.





저것이 산방산이지요!!!!





산방산의 경우, 한라산 정산둘레와 산의 둘레가 일치하여

원래 한라산 꼭대기였는데 옥황상제가 잡아 뽑아 던진게 산방산이 되었단 전설과

산방덕이 설화가 내려오는 산입니다.



산방덕이 설화는 이곳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벼슬아치들 하는 짓이라고는...)


(옛날 500 장군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할망의 아들들로 

주로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면서 살아나갔다. 


하루는 500 장군의 맏형이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나머지 

허공에다 대고 활시위를 당겨 분을 풀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에 바위 산을 뽑아 던져 버렸는데, 

뽑힌 자리에 생긴것이 백록담이고 뽑아던진 암봉이 날아가 사계리 마을 뒤편에 떨어졌는데 

이게 바로 산방산이라 한다. --출처 위키백과)




산방산 초입에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산방산 보문사입니다.


그런데 보문사란 절 이름도 흔한가봐요.


강화도에도 보문사가 있던데...






크지 않은 경내를 둘러보다가

바다쪽을 바라보면....





용머리 해안이 보입니다.


대체 어디가 용인가 했더니

이리 보니 용이 스누피 엎어져 있든 엎어져 있는것 같네요.





자 이제 산방산을 올라봅니다.


계획엔 없는 등산이지만

산방산에 왔으니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동굴안 산방덕이 바위는 보고 와야요 ^^






올라가는 길엔 이렇게 용암이 흐르다 굳은 신기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등산로의 끝인 산 중턱엔 이렇게 굴이 있습니다.






산방산이라는 지명 자체가 이 굴이 있기 때문에 

"산에 방이 있다" 

하여 산방산이라 합니다.


저 안에 불상을 모신 곳 뒤편에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에서는 계속 지하수가 방울방울 흘러 나오는데

이를 산방덕이의 눈물이라 하지요.


떠 먹을수 있기에 시원하게 한잔 하고 왔습니다.

(산방덕이 눈물이든 뭐든 간에 서울사람들에겐 지하수는 모두 약수물과 동급입니다.)





계획없이 올라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참 좋았습니다.


아래에서 보기만 하던것에 비하면

산방덕이도 직접 보고 좋았어요.




사족:

 




"아아~~ 힘이 들어 해탈할 것 같아요~~~"



...그래도 등산이라 힘은 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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