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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마지막 날.....

여자친구와 함께 세째날에 올랐었던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그 앞의 아끈 다랑쉬 오름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세째날에는 날씨가 안좋아 들르지 못했거등요.

그래서 우선 아끈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아끈"은 "작은"이라는 의미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은 다랑쉬 오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다랑쉬 오름을 목적지로 하여 이동하신 후, 

다랑쉬 오름에서 아끈 다랑쉬 오름으로 도보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정상까지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오름이지요.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굼부리가 보입니다.






뒤편에는 다랑쉬 오름이 보이네요.





아끈 다랑쉬 오름은 억새가 천지입니다.

가을 억새철에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린다더군요.


실재 오름의 여왕이라던 따라기 오름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탐방로는 이렇게 억새밭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굼부리는 깊지 않고

아 오목하구나....싶을 정도로 완만합니다 ^^;;;








지난 10월 억새철에 제주에 와서 여길 안들렀다니.....

다음엔 꼭 억새가 제철일때 찾아와야 겠어요.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슬슬.....다랑쉬 오름의 모습이 보이네요.





아끈 다랑쉬를 돌고나면 다랑쉬 오름도 올라갈겁니다.


역시 다랑쉬 오름....


높네요.









다시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볼수록 아끈 다랑쉬 오름의 억새가 산굼부리의 억새보다 훨씬 멋지네요.


산굼부리는 오름 일부분이 억새밭이었는데 

아끈 다랑쉬 오름은 오름 전체가 억새로 덮여있어 너무 예쁘더군요.






대충 반쯤 돌았습니다.


다랑쉬 오름 아래쪽에 돌무더기가 처음 시작부분 근처에 있던 산소거등요.






오름이 야트막하지만 주변에 높은 지형이 거의 없어 전경이 시원합니다.





멋진 풍경 사진도 찍고....





다시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탐방은 마쳐야지요 ^^;;;;;;;;





이렇게 다랑쉬 오름을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굼부리 안으로 들어가 볼수 있는 샛길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오름의 경우, 굼부리 안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은 워낙 굼부리도 야트막하다보니 들어갈수 있는 모양이어요.





한번 들어가 봅니다.






음.........그냥 낮은 곳에 있구나.....싶은 뷰네요 ^^;;;;






네째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날씨가 좋아서 참 좋더군요.






저 멀리서 아주머니들의 하이톤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단체 관광 오신 모양이어요.


일단 저로선 적응 할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굼부리로 향한 샛길로 빠져서....





사진 한장 찍고 나옵니다.





자 이제 아끈 다랑쉬 오름을 한바퀴 다 돌고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안녕! 아끈다랑쉬 나무야!


다음에 또 보자고!

 


그렇게 아끈 다랑쉬 오름을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다랑쉬 오름은 정상에서 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본 다랑쉬 오름의 굼부리입니다.


아......


정말 여기가 3일째 그 고생을 하던 곳이 맞나....ㅡㅡ;;;;




 

아끈 다랑쉬 오름을 보니 맞긴 한것 같네요.


좀전까지 저 아래 있었는데.....





 

저번엔 반시계방향으로 오름을 돌았는데


이번엔 시계방향으로 돌아봅니다.


아무래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정상에서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게 되어 더 힘이 들더군요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시원해요.






 

캬~~~ 날씨 조타!!!!!!





 

불과 이틀전 악천후에 돌았던지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상의 탐방로는 이렇게 걷기 좋게 되어 있답니다.


 


 



 

굼부리 안의 희미한 하트 모양도 잘 보이네요.


저 하트모양은 4.3 사건때 국군에 의해 살해당한 

다랑쉬 마을 주민 분들의 밭이 있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혹시 한라산이 보일까 하여 기다려보았지만

아쉽게도 볼수 없었습니다.


아주 운이 좋은 날이면 다랑쉬 오름에서 한라산을 볼수 있다더군요.

 

저는 운이 조금 좋았나 봅니다 ^^;;;;;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봄에 한번 와 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


다음에 또 어딘가를 다녀오게되면

그때 또 말씀드릴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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