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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마지막 날.....

여자친구와 함께 세째날에 올랐었던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그 앞의 아끈 다랑쉬 오름이 예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세째날에는 날씨가 안좋아 들르지 못했거등요.

그래서 우선 아끈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아끈"은 "작은"이라는 의미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은 다랑쉬 오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다랑쉬 오름을 목적지로 하여 이동하신 후, 

다랑쉬 오름에서 아끈 다랑쉬 오름으로 도보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정상까지 10분이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오름이지요.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굼부리가 보입니다.






뒤편에는 다랑쉬 오름이 보이네요.





아끈 다랑쉬 오름은 억새가 천지입니다.

가을 억새철에는 오름의 여왕이라고 불린다더군요.


실재 오름의 여왕이라던 따라기 오름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습니다.






탐방로는 이렇게 억새밭 사이로 길이 나 있습니다.






굼부리는 깊지 않고

아 오목하구나....싶을 정도로 완만합니다 ^^;;;








지난 10월 억새철에 제주에 와서 여길 안들렀다니.....

다음엔 꼭 억새가 제철일때 찾아와야 겠어요.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슬슬.....다랑쉬 오름의 모습이 보이네요.





아끈 다랑쉬를 돌고나면 다랑쉬 오름도 올라갈겁니다.


역시 다랑쉬 오름....


높네요.









다시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볼수록 아끈 다랑쉬 오름의 억새가 산굼부리의 억새보다 훨씬 멋지네요.


산굼부리는 오름 일부분이 억새밭이었는데 

아끈 다랑쉬 오름은 오름 전체가 억새로 덮여있어 너무 예쁘더군요.






대충 반쯤 돌았습니다.


다랑쉬 오름 아래쪽에 돌무더기가 처음 시작부분 근처에 있던 산소거등요.






오름이 야트막하지만 주변에 높은 지형이 거의 없어 전경이 시원합니다.





멋진 풍경 사진도 찍고....





다시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탐방은 마쳐야지요 ^^;;;;;;;;





이렇게 다랑쉬 오름을 바라보면서 걷다보면.....






굼부리 안으로 들어가 볼수 있는 샛길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오름의 경우, 굼부리 안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은 워낙 굼부리도 야트막하다보니 들어갈수 있는 모양이어요.





한번 들어가 봅니다.






음.........그냥 낮은 곳에 있구나.....싶은 뷰네요 ^^;;;;






네째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날씨가 좋아서 참 좋더군요.






저 멀리서 아주머니들의 하이톤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단체 관광 오신 모양이어요.


일단 저로선 적응 할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굼부리로 향한 샛길로 빠져서....





사진 한장 찍고 나옵니다.





자 이제 아끈 다랑쉬 오름을 한바퀴 다 돌고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안녕! 아끈다랑쉬 나무야!


다음에 또 보자고!

 


그렇게 아끈 다랑쉬 오름을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향합니다.






다랑쉬 오름은 정상에서 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본 다랑쉬 오름의 굼부리입니다.


아......


정말 여기가 3일째 그 고생을 하던 곳이 맞나....ㅡㅡ;;;;




 

아끈 다랑쉬 오름을 보니 맞긴 한것 같네요.


좀전까지 저 아래 있었는데.....





 

저번엔 반시계방향으로 오름을 돌았는데


이번엔 시계방향으로 돌아봅니다.


아무래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정상에서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게 되어 더 힘이 들더군요 ^^;;;;;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시원해요.






 

캬~~~ 날씨 조타!!!!!!





 

불과 이틀전 악천후에 돌았던지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정상의 탐방로는 이렇게 걷기 좋게 되어 있답니다.


 


 



 

굼부리 안의 희미한 하트 모양도 잘 보이네요.


저 하트모양은 4.3 사건때 국군에 의해 살해당한 

다랑쉬 마을 주민 분들의 밭이 있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혹시 한라산이 보일까 하여 기다려보았지만

아쉽게도 볼수 없었습니다.


아주 운이 좋은 날이면 다랑쉬 오름에서 한라산을 볼수 있다더군요.

 

저는 운이 조금 좋았나 봅니다 ^^;;;;;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봄에 한번 와 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


다음에 또 어딘가를 다녀오게되면

그때 또 말씀드릴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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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4일차....





성산에서 1박 후, 우도를 들어갑니다.


우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사람만 들어가면 1인당 2000원이더군요.


그렇게 배를 타고 15분에서 20분가량 가면....



우도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우목동항으로 들어갔습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배 위에서 보이던 산호사 해수욕장인 서빈백사로 걸어갔습니다.






우왕!!!!

날씨 조아!

모래 하애!

바다 파래!!!



이 모래사장이 얼마나 좋냐면요....




혼자 몰두하고 사진찍다가





둘이 되도 모르고.....





그러다 혼자 남아도 모르는.....





서빈 백사는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백사장으로

아직 덜 부서진 입자를 보면 이렇게 동글동글 합니다 ^^


이게 더 부서지면 백사가 되는거죠.






백사장을 거닐면서 돌기 딱 좋더군요.





파도도 요래요래 다가오면

어머어머 하며 달아나시면 됩니다.





....뭐 제가 하면 안구테러이니 자중합니다 -_-


(제목: 해변의 군고구마 장수)






모래색, 물색, 하늘색을 즐기겨 산책하듯이 우도항까지 걸어갑니다.





길이 이렇게 바로 바닷가를 따라 나 있어 걷기 참 좋아요.





또한 우도 안에는 ATV나 스쿠터를 대여해줍니다.

다만 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와같이 곳곳에 경고표지판이 있지요.





우도를 걷는 나란 남자 

차가운 야산의 산도적같은 남자



이렇게 놀멍쉬멍 걷다보면 우도항에 도착합니다.


우도항에서 더 이상 걷기 귀찮아 스쿠터를 빌렸습니다.





빌리자 마자 우도봉이 보이는 방향으로 달렸더니....


길이 막혔더군요.


그래도 우도봉이 한눈에 보이고 이렇게 한반도 모양으로 생긴 "여"를 볼수 있습니다.





이녀석이죠.


한반도 닮은듯 닮지 않은듯 애매합니다 ^^





하지만 여기서 보는 우도봉은 끝내줘요!

꼭 이쪽을 들러 보시길 권합니다 ^^


길이 막였으니 되돌아가 검멀레 해안을 향합니다.




검멀레 해안은 우도봉 맞은편이지요 ^^


여기서 그 유명하다는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 보았어요.


음 맛은....


고소한 땅콩맛입니다 ^^


땅콩을 듬뿍 뿌려 참 맛있답니다!


우도봉에 올라가 볼것인데....오르기 전에 미리 드셔도 좋고

올라갔다 내려와서 드셔도 좋습니다 ^^






자 이제 우도봉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나무가 없어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시원합니다 ^^






저 꼭대기의 등대까지 올라가야죠





오르는 내내 오른편은 넓은 방목지가...






왼편엔 해안이 너무 예쁩니다.





오르다 힘들면 쉬면서 사진 한두장 찍고 그러다 오르기를 반복합니다.






다행이 이날은 날이 좋았어요.


전날은 아주 지랄 맞더만 ㅡㅡ;;;;






자 이제 등대에 다 올라왔답니다.





우도 등대의 모습입니다.





우도에는 등대가 두개 서 있습니다.


사진속의 등대는 100년 묵은 등대로 영구 보존되었으며 

현재는 새로 새운 등대를 사용하고 있지요.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일품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야트막한 오름은 온통 산소들로 덮여 곰보같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 이제 다 보았으니 내려가야죠?





우도봉을 내려와 스쿠터를 올라타고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사진을 찍으면서

쉬엄쉬엄 섬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다리로 연결된 비양도는 참 신기했어요.





어딘가 쓸쓸하고

어딘가 황량한데

또 그게 괜히 예쁘더군요.





비양도까지 돌아본 후 다시 스쿠터를 몰고 우도항을 향합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아우목동항으로 들어갔는데요.


아우목동항에서 내려 우도항까지 걸어간 후, 

우도항에서 스쿠터를 빌려 한바퀴 도는 것이

의외로 좋더라구요.


산호해변도 거닐고 섬도 한바퀴 돌고....





이렇게 4일차를 마무리 짓고 우도를 빠져나왔답니다.


우도는 처음 들어가 보았는데요.

왜 다녀온 분들이 좋았다면서 꼭 가 보라고 하셨는지 알것 같았어요.

비록 배를 타고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지만

정말 예쁜 섬이더군요.


아마도 다음에 제주를 찾으면 꼭 다시 찾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견이지만

우도는 왠지 봄이 더 예쁠것 같았습니다.


^^


혹시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인 분이있으시다면

우도에 꼭 들러 보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사족:

다만 식사의 경우 현지분들이 차라리 본섬 나가서 먹으라고 권하시더군요.

^^;;;;;;;;;


그래서 저희는 점심은 군것질만 하고 저녁을 성산에서 일찍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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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나이 40에 자아찾기를 하겠다며 떠난 나 홀로 여행에

자아는 커녕 두루치기만 2인분 나홀로 흡입하고

그나마 남은 정줄마저 칼바람과 눈보라에 날려버린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뚜시궁 OTL



각설하고 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저번에 왔을때 오름이라고는 용눈이 오름만 올랐었는데

용눈이 오름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오름을 돌아보고자 하루 일정을 오름 탐방으로 잡았지요.


제가 이날 다녀온 오름은 따라비 오름, 아부 오름, 다랑쉬 오름이었습니다.


아래 오름 이름을 클릭하시면 긴글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쫄딱 젖고.....

밤에 합류하는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한 성산으로 이동합니다.


......스쿠터를 타고 말이죠 -_-




....쪽딱 젖었어요 빤스까지 ^^;;;;;;;;


그러고 숙소 들어가면 쓰러질 것 같아서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과 만두 사다 먹고

여자친구를 기다렸죠.


금요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한 여자친구는.....


제주도 내에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어 못올뻔 한 것을

택시비만 5만원 주고 합류했습니다 ^^;;;;;;;;;;


그리고 제주도 4일차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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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용머리 해안을 돌아볼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용머리 해안의 경우, 물때를 맞추지 않으면 관람이 불가능 하다더군요.


....물때 시간을 확인해보니 제가 갔을땐 아침과 저녁이 관람이 가능하지만

하필 이날은 파도가 높아 관람이 불가능하다더군요.


할수 없이 제주도 남쪽 해안도로를 달리며 표선까지만 가자고 계획을 수정하여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한 10분 달렸을까요?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비도 피할 겸, 근처에 안덕 계곡이라는 표지판이 보여 들렀습니다.






주차장에 스쿠터를 세우고 이렇게 예쁜 계단을 내려가면.....




이런 산책로가 나옵니다.






계곡이 참 예쁘더군요 ^^





조금 걷다보면 계곡으로 내려가서 걷는 코스가 나옵니다.





이곳이 아주 일품이더군요.




다만 돌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이지점에서 미끄러져 한번 넘어졌습니다 ㅡㅡ;;;;



다행히 다친 곳은 없지만 깜놀했어요....






이 안덕 계곡은 추사 김정희 선생님께서 유배시 자주 찾던 장소라 합니다.


드라마 "구가의 서"에도 나왔다 하더군요.





전체 코스가 길지 않지만 너무 멋지더군요.

제주도를 갔다가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짬을 내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기념으로 셀카 한장을 찍었습니다.


컨셉은 계곡까지 출장나온 군고구마 장사입니다.


"나의 군고구마는 눈보라를 뚫는 군고구마야!"





안덕계곡을 지나 주상절리를 향합니다.

주상절리의 경우 작년에 찾았을때 

관람용 나무 데크가 전부 태풍에 파손된데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 제대로 구경할수 없었거등요.





다시 찾은 주상절리는 그대로 였습니다.






목이 말라 입구에서 음료수 대신 할머니들이 팔고 있는 감귤을 한봉지 사 들고갑니다. ^^;;;;

애기 주먹만 한 것 열개에 2000원이더군요.


아주 달고 맛있었어요^^






파손되었던 나무데크의 복구도 완료되었더군요.



거기에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만세!!!!!


한적해!!!!!!





기쁜 마음으로 주상절리대를 구경합니다.






주장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급격하게 굳어

기둥모양의 결정으로 굳으며 생성된다더군요.

 




아.....정말 신기해요.


원래는 배를 타고 보면 더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는 돈이라 그냥 패스합니다 ^^;;;;;;






사람들이 모두 기념촬영하는 포토존에서 저도 한장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그런데 찍고 와보니 여기서 셀카를 안찍었네요 ㅡㅡㅋ





관람데크를 뒤로 하고 산책로를 가봅니다.





산책로를 따라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아 풍경 솔찮은 재미있어요....





이렇게 주상절리대를 한바퀴 돌고 이제 다음 목적지인 외돌개를 향합니다.






바닷가 구경을 하며 달리다보면 






외돌개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외돌개입니다.


...볼때마다 장화바위 같아요 ㅡㅡㅋ



일단 배가 고파서 오징어 한마리 사서 씹으며 돌아다녔습니다.






아무튼.....150만년전에 생성되어 주욱....혼자 서 있었던....


솔로 바위입니다.



...나는 혼자 오징어를 씹고 있고 말이지 -_-





사실 외돌개는 덜렁 돌하나라 썰렁할수도 있습니다.





걍 큰 돌이잖아?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장금 촬영장소와....





너른 산책로......



이게 없었으면 외돌개는 참 썰렁했을거예요^^






마지막으로 실패한 셀카 ㅋㅋㅋㅋㅋ




외돌개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저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정방폭포를 보러갑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폭포!


무엇보다!!!!


주차장에서 얼마 걷지 않아도 되는 폭포 -_-ㅋ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폭포가 보입니다.


아.......


일단 폭포스러워요!





자 이제 폭포를 향해 내려가봅시다!





그런데 바닷가에 저것은!!!!!





두두두두두 내려갑니다!!!!!






그거슨 해녀할머니!!!!



배가 고픈고로 저녁으로 할머니에게서 회를 사 먹습니다!





할머니!!! 소라랑!!!!!





해삼 멍게!!!!!





그리고 전복 한접시요!!!!






그렇게 혼자 처묵처묵한 회 한접시 ㅡㅠㅡ



주문할땐 아무도 없더만 

제가 먹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훗.....

나의 먹방이 통하였는가? ㅡㅡㅋ


아무튼 회로 배를 채웠습니다!






자 이제 배를 채웠으니 폭포를 보아야죠!





오오옷!!!!!!


가는 길에 바위들이 겁내 미끄러버요!!!!



 




이....이거슨 폭포간지? +_+


정방 폭포는 확실히 제가 제주도에서 본 폭포중에 제일인 것 같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초등학생 수학여행 일행들이 들이 닥쳤는데.......


......그거슨 초딩 해저드였죠 ㅡㅡㅋ



그 중 어디에나 있는 까불거리는 남자애 하나가 까불다가 돌 위에 벌렁 넘어졌어요.


인솔 교사는 놀라 달려오고....

애는 울고.....


헬게이트가 열렸죠 ㅡㅡ



바위가 정말 미끄럽습니다.


정말 조심하세요.




시원하게 정방 폭포까지 구경한 후 표선으로 이동하여 둘째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덤:




"...더 놀다가지?"


"안돼!!! 해 떨어지면 난 못돌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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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침, 

8시 10분에 도착하여

9시반...드디어 스쿠터를 렌트합니다.


처음부터 별 계획없이

그냥 천천히 설렁설렁 한바퀴 돌자....

라는 생각으로 떠난 여행이라

일단 반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용두암....


이 용두암을 기점으로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날씨가 영 흐리고 파도도 쎄더군요.





갈매기들도 파도와 바람을 피해 바위 위에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협제 해수욕장....


원래 생각은 협제에서 하루를 묵으며 석양을 볼 생각이었는데....


...석양은 개뿔 ㅡㅡ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잠시 고민합니다.



...여기서 잘까?

아니면 더 내려가볼까?


...근데 시계를 보니 이미 두시반...


일단 점심을 먹으며 고민하기로 합니다.





점심은 이거다!





역시 추울땐 뜨끈한 국물이 제일이죠!


여기서 오분작 뚝배기를 한그릇 먹으면서

동네 선장 아저씨들의 선원 뒷담화를 들으며....


다음 일정을 고민하며 핸드폰으로 조회해 봅니다.




일단 산방산쪽에 "산방산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다른것 보다 숙박을 하면 바로 옆 산방산 탄산 온천 목욕권을 두장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목적지를 산방산으로 정하고 나니

다음은 가는 길에 간편하게 들를 만한 곳을 찾게 됩니다.





그렇게 찾아 가게된 수월봉....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수 있는

정말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수월봉을 찍고 오니 정말 정상까지 차로 오를수 있더군요.


정상에는 정자와 관망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상대가 있습죠.

이 기상대때문에 정상까지 포장된 길이 있는겁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차귀도와





해안의 모습이 참 예쁘더군요.




그런데 바람이 장난아닙니다 ㅡㅡ;;;;


비니를 썻는데도 귀가 시렵더군요.






수월봉 아래로 내려가면 화산쇄설물 퇴적층이 멋있다기에 내려가봅니다.


수월봉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탐방로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내려와보니 수월봉 기상대와 차귀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 해안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죠.





그리고 이것이 수월봉 화산 쇄설물 퇴적층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의 겹겹히 쌓여있는 퇴적층에 점점히 박혀있는 돌이 화산탄으로

화산탄이 떨어져내리면서 퇴적층이 움푹움푹 들어간것이라 하더군요.

(탄낭이라고 한답니다.)



.....제 눈에는 겹겹히 쌓인 페스츄리에 알알이 박힌 땅콩 부스러기로 보입니다....



...아...맛나겠다 땅콩 페스츄리.....






자 이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바닷가는 모두 용암이 흘러들어 굳은 검은 현무암입니다.






다녀와서 수월봉 바로 아래쪽으로 향하는 반대방향도 가봐야겠어요.






바다 풍경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이렇게 일제시대 갱도진지가 나옵니다.


당시 이곳에 자폭용 배를 숨겨두고 병사들이 상주했다더군요.





갱도진지에서 바다까지 거리가 상당한 것이 

배는 어찌 옮길 생각이었나 궁금해집니다 -_-


....굴렸나?





자 다시 걸어갑니다.








걷다보면 이렇게 현무암이 거북이 등딱지 모양으로 갈라진 

주상절리를 볼수 있습니다.







근데 수월봉에서 자꾸 멀어지네요....






길은 아직 끝나지 않고.....





주상절리 보는 맛도 솔찮지만.....






.....다리가 아프니 돌아갑니다!!!!!


-_-






다시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수월봉 아래쪽으로 향하여 봅니다.





이쪽은 길이 금방 사라지더군요.





포장되지 않은 길을 조금 걸어보면....





입구와는 격이 다른 화산 쇄성물 퇴적층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쇄설층이 아주 멋졌어요!


그런데 더 들어갈 길이 없더군요.





그래서 돌아왔습니다.






해도 슬슬 저물어가고....


내일을 위해 오늘은 좀 일찍 쉬자는 마음에 산방산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산방산 탄산 온천은 참 신기했어요.


사이다에 몸을 담그는 기분이었죠!


시원하게 목욕도 하고....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최하는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여 고기도 먹고....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첫번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러고보니 첫날은 신나게 이동만 한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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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엘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연차를 소진하라고 하여 급하게 준비하느라 혼자 떠나게 되었죠.


나름 자아찾기 여행이라고 농담하며 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18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하였죠.



도착하자마자 스쿠터를 렌트하고 협제를 향해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이호테우 해변에서 말모양 등대도 구경하구요....






바다풍경 펜션의 외출나비도 만나구요.






바다위 갈매기 쉼터도 보구요.






첫번째 목표인 협재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백사장이 예쁜 해변인데....





겨울이라 모래 쓸려가지 말라고 곱게 포장해뒀더라구요.






첫날 점심은 일단 협재 근처에서 오분작 뚝배기를 먹었습니다.


칼칼한게 좋았어요 ^^



식사 후 용머리 해안을 가보려고 산방산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한군데 들를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조회해보니

수월봉이라는 곳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보았습니다.



 



수월봉은 차로 정상까지 갈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참 예뻤습니다.



그런데 수월봉은 또 하나 재미난 점이 있습니다.





수월봉 바로 아래에 해안 산책로가 참 멋지답니다.


한참 해안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지다기에 해가지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쉽게 겨울철엔 해가 바다로 떨어지지 않는데다가

날도 흐려지기 시작하여 일몰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용머리 해안에 가자는 생각에 일단 산방산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보았습니다.


산방산 온천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이 있더군요.


하루를 묵으면 산방산 탄산 온천 이용권을 두장 제공한다고 하기에 이곳에 묵기로 결정하고 달려갔습니다.



 



도착한 산방산 온천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쁜 흰둥이 고양이와






산방산 탄산 온천의 고양이 가족들도 만났죠.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여 고기로 배를 채웠습니다.






지화자!!!! 고기 만세!!!!!!



둘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그래서 좀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일단 둘째날은 제주도 남단 해안도로를 달려 

관광지 몇군대를 들르면서 표선까지 가자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달려가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근처 안덕 계곡을 향했습니다.





안덕계곡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시절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 경치가 참 좋았어요.





다만 비에 젖어 계곡의 돌이 무척 미끄럽더군요.


냉큼 미끄러져 아야 했습니다 ㅡㅡㅋ


다행히 몸도 카메라도 다치지 않았네요 ㅡㅡ;;;;;





다행히 비가 멎기에 다시 출발합니다.






표선을 향하던 중, 주상절리를 들렀습니다.


작년에 갔을때 태풍 볼라벤으로 파손된 나무데크는 모두 수리되었더군요.





역시 볼수록 희안합니다 ^^





주상절리를 한바퀴 돌고 외돌개에 들렀습니다.


외돌개는 150만년 전통 솔로바위지요.







외돌개에 왜 중국인들이 많이 오나 했더니 대장금을 촬영했던 곳이 있더군요.


바로 사진 속 장소에서 제주도에 유배간 한상궁을 장금이가 업고가던 중 

한상궁이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자 다시 달려가던 중 

저번에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정방폭포에 들르기로 합니다.





일단 배가 고파 점심으로 정방폭포앞에서 해녀할머니들께 회 한접시 사먹었습니다.






정방폭포는 역시 시원한게 폭포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오르막도 계단도 없었어요 -ㅂ-



그런데 날씨가 계속 이상했어요.


비가 오다 해가 났다.....


하 수상하여 목적지인 표선을 향합니다.





가는 길에 해변이 너무 예쁘더군요.




위미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달려달려....


스머프 딸기 닮은 먼나무도 보고....





표선항에 도착하였습니다 -ㅂ-/





숙소를 잡고 저녁으로 굴밥을 먹은 후, 


세째날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세째날은 오름을 돌아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따라기 오름을 향했지요.





따라기 오름의 경우 

굼부리(분화구)가 세개라 그 능선이 참 특이합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솔찮지요.





억새가 많은 것이 10월에 왔었으면 더 좋았겠다...싶더군요.






역시나 날씨는 하 수상하게 눈이 오다 개였다가 하고 있더군요 ^^;;;;;;






한참을 돌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1시를 넘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는 몸국을 먹으러 갔다가

두루치기를 시키면 몸국은 서비스란 말에 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두루치기가 1인분은 주문이 안된다기에 2인분 시켜 다 먹고 나왔죠 ^^;;;;;



아....이 댁 두루치기 참으로 맛났습니다!






점심 식사 후, 두번째로 찾은 오름은 아부오름입니다.


작지만 예쁘단 소문에 찾아보았지요.


 


아부오름 정상입니다.


정말 귀여운 오름이더군요^^


가운데 나무를 심어 더 예뻤답니다.






세번째로는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도의 오름중 두번째로 높은 오름이라고 하더군요.


오르는 길이 가파른지라 좀 힘든편이지만

그래도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아끈 다랑쉬 오름의 풍경은 일품입니다.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 오름입니다.


참예쁘죠?





...그런데 급 날씨가 요상해지더니 눈보라가 몰아치더군요....




얼릉 한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성산으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지요.





네째날부터는 여자친구가 내려와 함께 다녔습니다.

일단 이번엔 우도를 들르자는 생각에 성산항에서 우도를 향하였습니다.






우도에서는 산호 해변과





소머리모양의 해안 절벽이 일품이더군요.





봉우리가 좋아보여 올라가보고 내려왔습니다.





섬안의 섬이라는 비양도도 예쁘더군요.





우도를 뒤로 하고 다시 성산포로 나왔답니다.


그렇게 네째달은 우도에서 다 보냈네요 ^^





성산 일출봉을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죠.


다섯번째 날....




세째날 날씨가 안좋아 철수하였던 다랑쉬 오름을 찾았습니다.


우선 워밍업차 아끈 다랑쉬 오름을 올랐지요.





아끈 다랑쉬 오름은 가을 철만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할만큼 억새가 만발하는 오름이라 합니다.


제가 갔을땐 억세가 이미 져벼렸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끈 다랑쉬 오름을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오릅니다.


날이 좋으면 한라산까지 보인다는 이야기에

혹시 한라산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 기대하고 올랐지요.





날은 참 좋고 뷰도 좋았지만


아쉽게 내륙쪽은 구름이 잔뜩 끼어 한라산의 모습이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왔답니다.


다랑쉬 오름을 뒤로 하고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은 제주 돌문화 공원을 찾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제 경우는 참 구경할 거리가 많았답니다.


이렇게 닷세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무척 알차게 다녀온 기분이어요.


체력은 바닥까지 닥닥 긁어 썻지만....


그래도 마음은 두둑해진 기분이네요.


그러니까 게임으로 치면 HP 팔아 MP 체운 느낌이랄까요 ^^;;;;;;;;;;



일단 핸드폰 사진으로 전체 일정에 대해 글을 적었습니다.


각각의 여행지의 자세한 글은 차차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사족:

자아찾기 여행이라 생각하며 시작하였으나....


...나이 40에 자아는 무슨 자아.....


그냥 힐링했어요.


^^;;;;;;


새로 찾아오기에 이미 자리잡은 자아가 너무 강하더군요.


그래도 힐링하였으니.....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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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2년) 제주여행에서는 두개의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천제연과 천지연 폭포였는데요....


저는 이 둘이 맨날 헷갈려요 ㅡㅡㅋ


그놈이 그놈 같고 언놈이 지이고 언놈이 지인지......

 




천지연 폭포의 경우 천제연 폭포와 같이 관광지로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포로 가는 길도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잠시만 걸으면 바로 폭포를 볼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만큼 다만 관광객이 좀 많아요 ^^;;;;;




그래도 간지나게 사진 찍기 좋죠!





사실 폭포자체가 웅장한 맛이 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용소까지 포함하여 풍광이 너무 예쁜 폭포랍니다.



제주 여행중, 

근처를 지나신다면


그리고 잠시 산책을 하고 싶다면

내려서 들러볼만한 폭포입니다 ^^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조건하에서지만 말입니다 ^^


아울러 천지연 폭포의 경우

해가 진 후에 조명을 비춰 색다른 모습을 즐길수 있다더군요.


....전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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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안의 사진은 작년(2012) 12월 16일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제주는 동굴도 많지만 폭포도 많지요.


산방산을 내려와 

제주도 남쪽 해안을 달리다가 

천제연 폭포라는 이정표를 보고

폭포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겨울에 폭포구경간 인간





우선 천제연 제1 폭포입니다.



천제연 폭포의 경우 제1폭포, 제2폭포, 제3 폭포

이렇게 3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크기는 제1폭포가 가장 크죠.


일단 제1폭포를 구경하고나면....


제2 폭포를 향합니다.





우왕~~ 이뻐요!!!!!

...근데 제2폭포는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에만 물이 있데요....





물이 마른 폭포라니....


물이 마른 폭포라니....


이 무슨 앙꼬없는 찐빵에 고무줄 없는 빤스란 말이냐 ;ㅅ;





...그래도 벽의 주상절리가 멋지더이다 ㅡㅡ






물은 맑고 옆에 동굴도 있으니....

이제 원시인만 하나 더 살면 돼!!!

막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 이제 제3폭포를 보러 갑니다....




제3 폭포를 보러 가기 전, 

눈길을 끄는 다리가 있어 잠시 들러갑니다.




다리 아래는 이렇게 계곡이어요!!!!






다리 옆에는 선녀가 새겨져 있죠!

이 다리를 건너보고 사진도 찍고

그만 제 3폭포를 보러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가면....


제3 폭포가 보입니다.



...그런데 여긴 정말....


계단 지옥이었어요 OTL


개인적으로 제3폭포는

가는 길에 계단이 너무 많고!

가까이 접근도 되지 않아 멀리서 구경만 해야하고!!!!


그다지 추천하고 싶질 않아요.


아마 전 다음에 다시 천제연 폭포를 찾는다면....


제1, 제2 까지만 보고 돌아오겠어요^^


전 즈질 체력을 가졌으니까요!









천제연 폭포를 본 후, 

다시 해안도로를 달려 주상절리를 향합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바다를 만나면서 

결정을 이루며 굳어

돌기둥처럼 깨진 지형이죠


쉬이 말하면 그냥 해안 절벽입니다.




관람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나무테크에 가까이 있는 바위에 사람들이 동전을 던져두었네요.




저 아래에 거북등처럼 동글동글한 것이 용암이 굳으며 이뤄진 결정입니다.





우와 신기하다!!!!

우와~ 신기하다!!!!


하면서 구경하면 됩니다 ^^





참 경치가 좋았는데요....





여기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점령당해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ㅜㅠ






게다가 태풍에 나무테크들이 죄 날아가 아직 공사중이었습니다 ㅜㅠ






경치좋고 신기한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다시 다음 코스로 출발합니다 ^^

(작년 제주 여행은 일정이 무척 하드했어요.)



사족:




우어어......날 죽여.....

뭘 이리 많이 돌아....


일정이 너무 빡빡해.......




교훈: 여행일정은 너무 빡빡하면 오히려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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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12월(2012년 12월 16일)에 

한차례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게을러 글을 안올려 그렇지 ㅡㅡ;;;;;;;



계속 글을 안쓰고 있다가 이번 제주도 여행기를 쓰면서

이참에 작년 제주도 글도 올리자고 생각하여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였습니다.





협재를 지나 한참 달리다보니 저 멀리 묘한 모양의 산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저 산은 산방산이더군요.


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산방산을 향하다가 

"용머리해안"이란 지명이 보여 들르게 됩니다.

(원래 계획 자체가 그냥 제주도를 스쿠터로 한바퀴 돌자 였습니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양시키...






일단 양구경으로 시작하는 용머리해안 구경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공원처럼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멜표류기의 주인공인 하멜이 표류해온 해안이 이곳이라더군요.


하멜기념관이 들어서 있는데...


제가 갔을땐 저 배 모양 구조물이 태풍으로 손상되어 수리중이었어요.


지금은 수리가 다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반대쪽에는 하멜이 네덜란드 사람이라 네덜란드 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히딩크도 네덜란드 사람이라고 깨알같이 입간판을 세워두었습니다.

...만

전 이거 잘 이해 안가요 ㅡㅡㅋ


하멜=네덜란드사람=히딩크

그러니까 히딩크 입간판을 세우자!!!


ㅡㅡ?


왜죠?







문화체험관 안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참 좋아요.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아.......


하이바에 눌려 머리꼴하곤.....


ㅡㅡ;;;;;;;;




용머리 해안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래는 해안 주변을 돌아볼수 있도록 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역시나 태풍에 파손되어 갈수 없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의 경우, 진시황이 황제가 나올 땅이라 지맥을 끊기 위해 칼을 박았다는 전설이 있죠.




아쉬운대로 용머리해안을 뒤로 하고

산방산을 향합니다.



용머리 해안 안에는 이것 저것 많이 꾸며두었습니다.





저것이 산방산이지요!!!!





산방산의 경우, 한라산 정산둘레와 산의 둘레가 일치하여

원래 한라산 꼭대기였는데 옥황상제가 잡아 뽑아 던진게 산방산이 되었단 전설과

산방덕이 설화가 내려오는 산입니다.



산방덕이 설화는 이곳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벼슬아치들 하는 짓이라고는...)


(옛날 500 장군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할망의 아들들로 

주로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면서 살아나갔다. 


하루는 500 장군의 맏형이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나머지 

허공에다 대고 활시위를 당겨 분을 풀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에 바위 산을 뽑아 던져 버렸는데, 

뽑힌 자리에 생긴것이 백록담이고 뽑아던진 암봉이 날아가 사계리 마을 뒤편에 떨어졌는데 

이게 바로 산방산이라 한다. --출처 위키백과)




산방산 초입에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산방산 보문사입니다.


그런데 보문사란 절 이름도 흔한가봐요.


강화도에도 보문사가 있던데...






크지 않은 경내를 둘러보다가

바다쪽을 바라보면....





용머리 해안이 보입니다.


대체 어디가 용인가 했더니

이리 보니 용이 스누피 엎어져 있든 엎어져 있는것 같네요.





자 이제 산방산을 올라봅니다.


계획엔 없는 등산이지만

산방산에 왔으니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동굴안 산방덕이 바위는 보고 와야요 ^^






올라가는 길엔 이렇게 용암이 흐르다 굳은 신기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등산로의 끝인 산 중턱엔 이렇게 굴이 있습니다.






산방산이라는 지명 자체가 이 굴이 있기 때문에 

"산에 방이 있다" 

하여 산방산이라 합니다.


저 안에 불상을 모신 곳 뒤편에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에서는 계속 지하수가 방울방울 흘러 나오는데

이를 산방덕이의 눈물이라 하지요.


떠 먹을수 있기에 시원하게 한잔 하고 왔습니다.

(산방덕이 눈물이든 뭐든 간에 서울사람들에겐 지하수는 모두 약수물과 동급입니다.)





계획없이 올라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참 좋았습니다.


아래에서 보기만 하던것에 비하면

산방덕이도 직접 보고 좋았어요.




사족:

 




"아아~~ 힘이 들어 해탈할 것 같아요~~~"



...그래도 등산이라 힘은 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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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찾았던 비자림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서

올해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에 갔다가 다시 찾은 곳은 이번에 비자림 뿐이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면 이렇게 

공원 산책로 같은 넓은 길이 나옵니다.





비자나무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비자나무의 경우 워낙 고가라 오래된 나무도 보기 힘든데 

이 비자림에는 이런 비자나무가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다더군요.


한 300년 묵은 비자나무가 


"나 산신령 할래!"


이러면 다른 나무들이


"....막내야 ㅡㅡ 커피나 타와라...."


이럴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벼락맞은 비자나무가 있습니다.

벼락을 맞고 절반이 불탔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라고 합니다.


벼락남은 대추나무는 퇴마에 좋다 하던데....

벼락남은 비자나무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한참 진입로를 걷다보면 

이제 진짜 비자림 탐방로가 나옵니다.






이 탐방로에는 붉은 흙같은 것이 깔려 있는데

이것이 송이라 하더군요.


송이는 화산 쇄설물이라고 하는데

느낌이 딱 그래요.

그거 있잖아요! 그거!!!


난초 화분에 자잘한 자갈 있잖아요?


딱 그 느낌이어요 ^^






우왕~~

산림욕의 순기능입니다.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들겝니다.





자 이제 비자림의 속살로 들어갑니다.





길은 상당히 좋아요.

유모차를 끌고 들어오실수 있을 정도입니다.





작년에 보지 못했는데

비자림에서 하늘이 가장 예쁜 자리라고 합니다.


이럼 하늘을 안볼수가 없죠?






아....


정말 하늘 예쁘네요!






오래묵은 비자나무들이 절 굽어보고 있습니다.





자 이제 다시 걸어봅니다.






서두를 것도 없이

산책하듯 설렁설렁 걸으시면 되요.





작년에도 느꼈는데 길이 정말 예뻐요.





비자나무들도 번듯번듯하지 않아 너무 예쁘구요.






산책하듯 걸어도 한시간이면 모두 돌아볼수 있답니다.






걷다보면 큰 나무도 있고 작은 나무도 있고...





아무튼 부지런히 걸어봅니다.






아....가다보니 산신령급 비자나무를 만났습니다.





바둑판 한 30개는 나올것 같아요.


다른 산이라면 산신령이겠지만....


비자림에는 다른 주인이 있습니다.





이제 비자림의 주인을 만나러 가 봅시다.






그 나무의 이름이 바로 새천년 비자나무랍니다.


저 사랑나무라는 연리목은.....


커플이어요 ㅡㅡㅋ


산신령님의 보자관들이죠 ^^





자....새천년 비자나무를 소개합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죠.


거의 천년 가깝게 된 나무랍니다.



이녀석이야 말로 이 숲의 진정한 주인이죠.





사랑나무라고 불리고 있는 연리목입니다.





연리목이라 함은 두그루의 나무가 중간에 하나로 이어지는 나무를 말하죠.


그러니까 이 나무는 커플인데....


둘이 떨어지기 싫어 나란히 있다 못해


아주 걍 서로 칭칭 부둥켜 안고 있는 나무들이죠







아...볼수록 비자나무는 너무 예뻐요.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쉬었다가도 된답니다.






사실 비자림은 안개가 낀 날이나

부슬비가 내리는 날 더 예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땐 두번 모두 날이 화창했어요.


아쉽다면 아쉽고

좋다면 좋고


^^




아침 일찍 가볼까 했는데 입장이 9시부터라 그것도 어렵답니다.


그저 날이 살짝 안좋길 바래야죠^^





구불구불한 나무들 사이 구불구불한 길이 너무 예쁜 비자림이랍니다.






이번엔 아쉽지만 비자림과 작별을 하고 

다음에 다시 보길 기약합니다.





올때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또 많이 얻어가고 있어요.


꼭 다음에도 비자림을 찾아와야겠어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비자림을 떠납니다.





고마웠어 비자림

다시 만나요 비자림



제주도 여행을 가실 분들은 용눈이 오름과 함께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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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 김녕미로공원, 해맞이 쉼터 해물 꽃게 라면 





김영갑 선생님께서 가장 사랑했다던 용눈이 오름을 찾아갔습니다.


저번에 제주도를 갔을때는 김영갑 갤러리는 갔으면서

정작 이곳을 들르지 못하였거등요.




용눈이 오름의 지도입니다.





용눈이 오름에 대한 설명은 제가 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조달한 안내문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 좋을듯하여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안내문에 써 있는 것처럼 올라가는데 10분, 한바퀴 도는데 10분, 다시 내려오는데 10분...

총 30분짜리 코스이지만...


경치도 보고 사진도 찍고 감탄도 하다보면 한시간은 훌쩍 넘어가는 곳이지요^^





일단 주차장에는 이렇게 작은 커피숍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예쁜 소품들도 팔고 있고...





쫀듸기도 구워주지요^^;;;;


커피도 팔고 있습니다만...


용눈이 오름 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내려오신 후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마시고 올라갔다가 정상에서 몹시 난처했습니다....

화장실도 엄꼬.....

우거진 수풀도 엄꼬....


걍 주변이 죄 훤하야.....



....결국 뛰어서 하산했습죠 ㅡㅡ;;;;;;;;






용눈이 오름에는 소들이 삽니다!

뭐 ㅡㅡㅋ

야생은 아니고 그냥 방목이지요.

위 주의사항을 숙지하여주세요 ^^




자...이제 올라가 봅니다!

오르는 길이 10분이면 오른다 하지만....

독거노인스런 즈질 체력을 가진 제겐 북한산 인수봉 오르듯 느껴집니다.



올라가는 길은 사려니숲처럼 새끼줄로 엮은 융단이 깔려 있습니다.

레드카펫 즈려밟듯 사뿐히 즈려밟으며 올라주세요.





자 열심히 올라갑니다.


헛둘헛둘





정상을 보면 꽤나 멀어보이는 관계로....






길만 보며 걸어갑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실때 주의사항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닥에 누런 덩어리 보이시나요?


.....저거이 소똥입니다.



....밟지 않게 주의하세요.


실수로라도 밟으셨다가는....


일행분들이 똥내난다고 차에 안태워주는 설움을 격으실수 있습니다.


 




오르다보면 이렇게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


왼쪽 길 아님...오른쪽으로 가라...


라는 의미의 이정표가 보입니다.



아마 왼쪽길은 소가 다니는 길이거나...

소를 잡으러 다니는 길인 모양입니다.






이제 거의 정상에 다 올랐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주차장이 보이네요.





정상에 올라보면 분화구를 한바퀴 돌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좋아하는 방향으로 돌아주세요 ^^






자 한바퀴 돌아봅시다.






주변에 높은 지형이 없어 전망이 아주 시원하답니다.






저멀리 뭔가 찍고 있는 내여자 ㅡㅡㅋ





가보니 경치 감상중이더군요.






경관 안내입니다.


사진에는 성산일출봉이 하얗게 날아가 버렸네요 ^^;;;;;;






아..억새와 풍차라니....

뭔가 매우 잘어울립니다.






가져간 카메라중 고프로가 환산 화각 16미리인데

용눈이 오름을 담기에는 16미리로도 역부족이더군요.


아이폰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여 담았습니다.

(클릭하심 매우 커져요)






산아래 보이는 길을....





파노라마로 담으면 이따시만!!!! 합니다!






자....다시 돌아봅니다.






용눈이 오름이 예쁘단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요...


정말 예뻐요.


뭐라고 해야하나....


어떤 분은 어머니의 젓가슴 같다고 표현하시던데.....



꼭 구름으로 만든 고래등을 걷는 기분이어요.


뭔가 둥글둥글 푹신푹신....


...근데 엄마 가슴이라기엔 너무 큰 -_-ㅋ



 



그런 등선을 따라 넘실넘실 한바퀴 도는 코스랍니다.





넘실넘실 둥실둥실

하늘을 배경삼아 산책하듯 걷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어요.





.....걸으면서 계속

아 예쁘다...예쁘다

감탄하게 됩니다.






다음엔 파릇파릇 해지는 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어요.






.....소똥만 없으면 한번 굴러봐도 좋겠더라구요.






하늘과 등선의 정원같은 느낌이었어요 ^^







이제는 슬슬 내려가야죠.





용눈이 오름은요.

꼭 직접 찾아가보세요.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것이 참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찾아 간 곳중 저는 가장 좋았어요.





"나 또 올께!!!!"


라고 약속한건 거짓말이고....


올라오느라 땀이 났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겨땀 말리는 중입니다 ㅡㅡ;;;;;;







비자림과 5km 정도 떨어져 있으니 

둘을 하나로 묶어 다녀오시기 참 괜찮습니다.


혹시 제주도에 힐링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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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 김녕미로공원, 해맞이 쉼터 해물 꽃게 라면


[제주여행기] 산굼부리


산굼부리를 내려온후, 


비자림에 못지않은 숲길이라는 "사려니 숲길"을 찾았습니다.


작년 여행에서 비자림이 너무 좋아 올해도 찾아봐야지 하면서

소문이 자자한 사려니 숲길 또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거등요.





사려니 숲길은 원래 산림자원 관리를 위한 임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관광지로 조성되지 않아 이렇게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매표소도 생겼으며 작게 주차장도 생겼지요.






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것은 높다란 나무들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길이가 15km 가량입니다.

문제는 이 15km 라는 거리가 순환코스가 아닌 편도입니다.

차를 몰고 오는 경우 반대쪽 출구에서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 돌아오거나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지요.





그래서 사려니 숲 입구에는 한시간정도의 순환로가 있습니다.


저는 조금 들어가다가 계속 국립공원 초입같은 느낌이 들어 되돌아 왔는데

이 순환로쪽이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모자라고 체력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이 순환코스를 권해드립니다 ^^;;;;;;





순환로의 경우, 

이렇게 바닥에 새끼줄을 엮어 만든 길이 깔려 있습니다.


푹신푹신하고 친환경적으로 보여 참 기분이 좋았어요.





순환로의 경우 이렇게 오솔길 같은 느낌으로 이어집니다.





순환로를 걷는데 갑자기 노루가 숲속에서 튀어나와 지나갔습니다.


앗 하는 사이에 "슝~슝~슝~~" 하고 세걸음 만에 사라져버려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사려니 길에서는 운이 좋으면 사슴을 만날수 있다고 하더니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노루냐 사슴이냐는 중요하지 않아!)






계속 이어지는 숲길은 마치 수목원엘 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산림욕 실컷 하는거죠!




코스가 길다보니 다른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 없는 날에는 좀 무섭다고 하더군요.






걷다보면 흙길뿐 아닌 이렇게 포장된 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마 임도였던 시절 차량이 오고 가기 위해 마련된 길 같습니다.






길 바깥쪽은 무척 울창하답니다.


뱀이 출현하기도 한다고 하니 꼭 길로만 더녀주세요.





영락없이 국립공원 올라가는 길로 보이지만

오르막도 없이 쉬엄쉬엄 쉬어가며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길이었습니다.





숲한번 보고, 길 한번 보고

그렇게 걷다가 조금 힘들어진다 싶으면 되돌아 나오면 되는 사려니 숲길


혹시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시는 분...


한번쯤 다녀오세요 ^^



사실 저는 사려니 숲길의 아주 조금만 맛보고 왔답니다.


전체 사려니 숲길을 걷게 되면 오름도 만날수 있다더군요.

(다만 물찻오름의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는 비자림과 비교해서 비자나무가 더 예뻤지만

뭔가 숲이 커서 감동스러웠습니다.



덤:



사려니 숲길에도

비자림에도 이런 예쁜 열매가 많이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주워먹으면 안된데요.


사약 재료라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호기심에 절대 주워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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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는 국내 유일의 마르(Maar)라고 합니다.

간단히 오름인데 분화구가 있는 형태의 오름이죠.


가을이면 이곳에 억세가 만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여행에 산굼부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네비 조작을 잘못하여 10Km 나 떨어져 있는 향토 음식점 "산굼부리"에 간것 빼고는 괜찮았슈)





이상하게도 우리가 가기 전까지는 날이 더웠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아간 날은 날이 너무 추웠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거기에 이동 수단은 스쿠터.....


도착하고 나니 온 몸이 꽝꽝 얼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산굼부리는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편하기는 한데 또 자연스런 모습으로 남겨두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었구요....





아무튼 억세가 만발한 것이 딱 좋을때 다녀올수 있었어요.








흐드러진 억세가 바람에 춤을 춥니다.






억세를 구경하면서 이렇게 조성된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그렇게 한 10분가량 올라가면 정상의 분화구를 볼수 있습니다.


분화구가 참 넓어요.


가지고 간 16미리 광각으로도 다 담을수가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억세밭의 풍경입니다.


아쉽게 한쪽 사면만 억세밭이지만 그래도 장관이더군요.




내려가는 길 주변은 이렇게 잔디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멀리 이런저런 오름들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제주도 특유의 돌담으로 감싼 산소도 보이는군요.





분화구 옆으로 갈수 있는 길입니다.


산책로처럼 들어갈수 있었어요.



















분화구 옆 작은 억세밭에는 이렇게 억세사이에 길이 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억세가 너무 좋았던 산굼부리였지만

오는 길에 너무 떨었고 ㅜㅠ

그치지 않는 바람에 도저히 더 있을수 없어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가을에 제주를 찾게 된다면

꼭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




[제주여행기] 김녕미로공원, 해맞이 쉼터 해물 꽃게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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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용두암 앞에 가면 해녀분들께서 해삼이나 소라를 파신다는 말을 듣고 

아침식사로 해삼으로 하자는 맘에 용두암을 찾았죠!





...근데 파노가 높아 해녀분들 안나오셨어요 ㅡㅡ






할수없이 바로 옆 용담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용담공원은 용암이 바다로 흘러든 길이라고 하더군요.


산책 후, 스쿠터 렌트 업체를 찾아 예약한 스쿠터를 찾았지요.





저는 뉴카빙2를 여자친구는 필그램을 렌트하여 이렇게 하고 다녔죠.





"...그리보지마라... 나도 뉴카빙이 이리 작은줄은 모르고 빌린거다 -_-"





그리고 김녕 미로공원을 향해 해안도로를 달리며

예쁜 벽화도 구경하구요...





멋진 바다도 구경했습니다.










아 역시 제주도의 바다는 예뻐요 ㅜㅂㅠ


어찌나 물 맑고 색곱던지.....


해안도로를 달리는 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김녕 미로공원...


더스틴 교수님은 냥덕으로 육지까지 소문이 자자하더이다 =ㅂ=






역시나 공원 입구에서 맞아주는 냥마마들 ///ㅂ///





구석구석 이렇게 고양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도 마련해 두셨더군요.





그렇게 고양이의 안내를 받고 입구를 향합니다.






미로공원의 입구입니다.





이곳을 들어가면 ....미로를 해매야 하는거죠






그길이 그길......


아....헷갈려요 OTL


결국 헤매다보니 들어간 입구로 다시 나오데요?




결국 구름다리 위에 올라 전체샷을 찍어봤습니다.





아...미로 정말 이뻐요 ^^


이렇게 미로도 보고 고양이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을 을왕리에서 먹기로 했어요.









을왕리로 달려가는 해안도로도 바다가 참 예쁘더군요.


을왕리가 예쁘다더니 역시 정말이었어요.



동해안이나 서해안 해수욕장과는 달리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비할데 없이 예쁜 경치더군요.






드디어 밥을 먹기로 했던 해맞이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창문가득 을왕리 바다가 그림처럼 담기는 가게더군요.




해산물 전복 라면과 해산물 꽃게 라면, 

그리고 해물빈대떡을 시켰습니다.



 



해물 빈대떡은 두툼하니 해산물이 듬쁙 들어가 너무 맛있었어요 ^^

이게 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요 -ㅂ-/

 




이거슨 맛난 해산물 전복 라면입니다.


라면은 라면인데 면이 해물보다 적어요 =ㅂ=


 




아... 이 맛난 해물이 듬쁙 들어간 라면은 역시 최고예요!



이렇게 점심밥을 먹고선 다음 코스인 성산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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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2013.10.25)



용담공원 (2013.10.25)




삼양 검은모래 해변 (2013.10.25)



세화 해변 (2013.10.25)




김녕 미로공원 (2013.10.25)




을왕리 해변 (2013.10.25)




을왕리 해맞이 쉼터 (2013.10.25)




성산 가는 해안도로 (2013.10.25)




성산 가는 해안도로 (2013.10.25)




세화 (2013.10.25)




산굼부리 (2013.10.26)




산굼부리 (2013.10.26)




산굼부리 (2013.10.26)




산굼부리 (2013.10.26)





사려니 숲길 (2013.10.26)




사려니 숲길 (2013.10.26)




사려니 숲길 (2013.10.26)




사려니 숲길 (2013.10.26)




사려니-성산 가는 길 (2013.10.26)




성산, 맛나식당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용눈이 오름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비자림 (2013.10.27)




돌아오는 길 을왕리 (2013.10.27)




사족:

아이폰 파노라마는 참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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