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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길에서 만난

꾀돌이의 아가 올블랙냥...

이제는 얼굴을 익혔는지

절 보면 인사하며 다가옵니다.

하지만 손길을 허락치는 않더군요...





보금자리길 입구에서 만난 노랑둥이,

한창 쓰레기를 뒤지던 중이라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ㅅ;

이녀석이 바로 앞 사진의 올블랙냥이가

엄마인 꾀돌이에게 정떼기를 당한것을 거두어

대부처럼 데리고 다녔었지요.

요즘도 둘이 가끔 함께 다닙니다.





구산동 수국사 입구쪽 골목에서 만난 노랑둥이.

잘 보이지 않는 건물틈새에서 낮잠을 자고 있더군요.






갈현동 521번지 골목길에서 만난 어린 아갱이...

앞발을 다쳤는지 절뚝거리며 달려갔습니다.

"이리 와!!! 아저씨랑 가자!!!!!" 라고 설득해 보았지만

경계심이 대단하여 설득되지 않더군요. ㅠㅜ





갈현동 길마공원 근처에서 만나 모자냥...

아기고양이는 올블랙냥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코숏치고는 특이하게 얼굴이 납작하게 눌린듯하더군요.

주둥이가 짧은 얼굴형의 올블랙냥이였습니다.

두 아이 모두 경계심이 대단하여 밥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갈현동 길마공원 근처

연립주택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이 연립 주택에 사시는 분께서도

종종 창문을 열고 밥을 챙겨주시는지

종종 창문앞을 길냥이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의 아이는 귀에 TnR(중성화수술) 표식이 있습니다.





갈현동 골목길에서 만난 노랑둥이...

연립주택 골목을 지나다 마주쳤습니다.




잔뜩 골이난 얼굴인 연신내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상당히 오래, 또 자주 보았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는 아이랍니다.





홍제동 문화촌길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쓰레기를 뒤지다가 절 보고는 버려진 스티로폼 뒤에 숨어있습니다.


참 예쁜 아이인지라 데려다가 좋은 분께 분양하여 드리고 싶지만...

경게심이 강해 포획은 어려울듯 하더군요.







개미마을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해바라기를 하며 졸고 있었습니다만

사진 찍는 소리에 깨더군요....-_-;;;;;;;;(미안)




개미마을에 있는 작은 절에 살고있는 아이입니다.

절 훔쳐보다가 훌쩍 지붕 너머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개미마을에는 여기저기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린벨트로 건물 신축이 금지되어있어

주민들의 기본적 권리가 제한되었던 흔적입니다.


이제 사용하지 않는 간이화장실앞에 앉아 햇볕을 쬐던 회색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아이도 1년 이상 보고 있는 아이입니다.





현재 개미마을은 철거중에 있습니다.

철거되는 집에서 나온 쓰레기 더미에서

친구와 놀고있던 노란둥이입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이 유쾌합니다





바로 앞의 사진의 아이의 친구입니다.






개미마을에서 1년전 만났던 아이를 다시 만났습니다.

여전히 저번에 만났던 곳 근처를 영역삼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더군요.

저를 보고는 날렵하게 달아나고 있습니다.




개미마을 골목길에서 만난 아이입니다.

인적이 드믄 계단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개미마을에서 내려오던길,

홍제 세무서 뒷길쪽 담장위에 있던 아이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저를 못마땅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화촌 길에서 만난 임신한듯 보여지는 삼색냥이입니다.

벗겨진 콧잔등과

입가에 묻은 검뎅이

길고양이의 삶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홍제동에서 만난 삼색냥이입니다.

지붕위에서 무언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기에

건물 뒤로 돌아갔더니 그사이 지붕에서 담장으로 내려갔더군요.





바로 앞 사진의 삼색냥이가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던것은 이 아이였습니다.

낯선 이의 등장에 깜짝놀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11월23일)

보금자리길에서 수국사앞 골목을 지나

연신내를 지나 버스를 타고 홍제동 개미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의 아이들은 그날 만난 아이들이구요.


총 21마리의 아이들을 만나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서울에는 많은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보이는 아이들 보다
보이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분명 이 아이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그것이
견딜수 없는 고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불편한 정도의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이해를 하면
견딜수 있는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길고양이들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이 아이들은
그저 치열하게 살아갈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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