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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에세이 속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고양이 이야기"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입니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제 책에 실린 사진을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주셔서 알게 되었네요.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기꺼이 사용하시라고 하였더니 오늘 완성된 페이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페이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진을 너무 예쁘고 적절하게 써 주시고 

이벤트 제목도 책 제목과 겹치게 지어주셨네요.


이 자리를 빌어 알라딘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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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terron
님께서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길고양이" 가 지난 2월 9일,
MBC DMB 프로그램인
"내 손안의 책"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다시보기로 챙겨 보았는데

자세한 책의 소개를 곁들여 약 5분가량 소개하고 있더군요.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런 소식을 듣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다시보기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료시청인데 대신 광고를 네편 봐야 하네요.

http://dmb.imbc.com/broad/tv/mybook/vod/index.html

"내 손안의 책" 관계자 분들...

감사합니다 ^^



덧:
이제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떠나며 강호동에게
선물로 내책을 주기만 하면 돼!!!!!

막 이런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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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 2007/07/30 09:05
이글루스에 올렸던 것을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이제야 옮긴 포스팅입니다.




극복할수 없는 난관과 마주쳤을때는




조금 돌아가세요....


꼭 그 고난과 싸워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세요.

무언가 두고 온것은 없는지

무언가 따라오고 있는것은 없는지

때때로 확인이 필요하답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에선 잠시 숨을 돌려주세요.


너무 바삐 올라만 가다 보면

쉬이 지치고 미끄러질수도 있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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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 2008년 4월 4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기며 버려두었다가 이제야 옮겨옵니다.




나는 검은 고양이...

사람들은 흔히 재수없다거나 불길하다고들 하지






그래도 요즘은 간혹 좋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밥을 주기도해..





참치캔 고마웠다옹 -ㅛ-




그러니까 좀더 다옹~~ -ㅅ-/~*





난 동생도 있어 ㅡㅠㅡ

이녀석도 나처럼 검은 고양이지





우리둘은 아파트뒤편 공터에 살아




이쪽에 우리 밥그릇이 있거등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릴 싫어해서 우린 가급적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숨어지내





우린 그냥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잠들고 싶을뿐이야





하지만 그냥 고양이들도 먹고살기 힘든데 검기까지 해서 너무 힘들어




우릴 검은 고양이로 보지말고 그냥 고양이로 봐주면 안될까?




검지 않아도 세상은 우리에게 너무 크고 무섭답니다.




....





;ㅅ;/

안녕~~
건강해야해?

나 사실 검은 고양이 좋아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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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 2008년 5월 6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기며 버려두었다가 이제야 옮겨옵니다.




길에서 살면서




길에서 먹을걸 찾고있지만




사냥하는 법을 잊은건 아냐




그저 다만
그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았을뿐




나도 그들처럼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




아무리 닦아도 먼지투성이인 내몸이




내가 게으른 탓이 아닌걸...




닦아보아도 닦아보아도 입안엔 먼지만 가득해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싶어도...




난 상처준적 없는데
사람들은 내게 상처를 줘





용기를 내어 다가가려해도





사람들의 고함소리에
걸음이 멈춰버려





친해지기 힘들면
차라리 모른채해줬음 좋겠어





상처받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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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008년 3월 14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한 포스팅을
이제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난 네가 싫어!!" 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길고양이.



길고양이들은 지저분한 몸만큼이나 사람을 경계하게 된다.


이 아이도 어딘가 넉넉한 밥그릇을 찾아

뽀얀털을 자랑하며 햇살속에서 뒹굴기를....


덧:
잘 알고계시듯이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털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동물입니다.
 사람이 따로 털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털관리를 열심히 하는 동물이죠.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이 지저분한 경우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주위 환경이 아무리 털관리를 열심히해도
지저분해질수밖에 없는 환경이거나
(예를 들면 먼지나 기름때가 많은 지역)

또는 당장의 끼니를 해결하느라 바빠
도저히 털관리를 할 시간이 없는 경우입니다.


대다수 길고양이들은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에 바빠
자신의 털을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고양이밥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
끼니 걱정이 없는 아이들은 종종
집고양이에 못지않게 깨끗해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길고양이들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고양이를 만났을때 그 아이들이 얼마나 깨끗한지를 보고
그 아이가 살고있는 동네가
길고양이에 대해 어느정도 관대한지를 판단하곤 합니다.

이글의 제목은 그와 같은 이유에서 지어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지저분한 털을 가진 아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합니다.

하지만 깨끗한 털을 가진 길고양이들의 경우
비교적 경계심이 덜하답니다.

만약 길에서
마치 집고양이처럼 깨끗한 털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신다면
그 아이와는 좀더 쉽게 친해질수 있을겁니다.

그저 제목만으로는 고양이에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무슨소리인가 싶어보여 구구절절하게 설명드리게 되었습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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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2008년 1월 30일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했던것을
이제서야 이쪽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25일 독립문 공원에서 일광욕중인 모자냥을 만났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낙엽 뭉치 위에 일광욕중이시더군요.




그런데 그후 여러번 독립문 공원에 고양이들을 찍으러 갔었지만

이 모자고양이를 다시 만나진 못했습니다.

그저 영역싸움에서 밀려나 어디론가 이사갔거나

제 눈에 안띄이는 어딘가에 있겠거니...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DC 냥겔에서 이녀석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t&no=201194&page=2

지난 1월 9일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친 아이를

어떤 부부께서 구조하여

20여일만에 퇴원 하였다더군요.




많이 다쳤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으나

그래도 선한분들을 만나 치료받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불행중 다행이지 싶습니다.




이제는

"그리하여 아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해피엔드로 이야기가 마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가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아울러

이 아이를 구조해주신분들이 행복하시길...



덧: 엄마냥이의 소식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2009년 3월 19일 추가내용

사연의 아이는 구조해 주신 분께서 그대로 입양을 하셔서
현재 그댁에서 신디라는 이름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른쪽 뒷다리는 사고후 피스를 박아 굽힐수 없지만
그래도 펄펄 날아다니며 건강하다고 하네요.

구조후에도 한참 만지지 못하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것도 나아진듯 합니다.



이 아이의 이야기의 끝이

"그리하여 아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마치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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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지난 2007년 7월 25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작년 10월 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미처 가져오지 못한 포스팅을 이제야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이녀석을 만났습니다.





이상하게 사람을 보고 오히려 다가오는 녀석이라

가지고 있던 소세지를 주니 허겁지겁 먹더군요.


소세지를 먹고 있는 녀석을 가만히 살펴보았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질 않지만 녀석의 오른쪽 어깨에는 커다란 상처자국이 있었습니다.

철조망 같은게 심하게 패인 상처인지 세로로 길게 두줄 패인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뒷다리의 발등은 양쪽다 어디에 쓸렸는지 까졌던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상처들은 이제는 아물어 빨갛게 새살이 돋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털은 나질 않고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다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사람을 두려워 않고 다가오는 모습에

누군가 나쁜 사람에게 해꼬지 당한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계절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키워

이제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돌아다니는 시기입니다.





좀 일찍 태어난 녀석은

이제 더이상 어미가 돌봐주지 않고 독립시킬 시기입니다.





그래서 혼자, 혹은 어미와 돌아다니는 아기고양이들이 많이 보이고
 
또 많은 아기고양이들이 사고로 죽는 시기입니다.

이녀석의 상처는

어떻게 혼자 무사히 살아남았을까 싶게 깊어 보였습니다.


이녀석처럼 길에서 상처받는 아이가 없었으면 합니다.





이녀석은 퇴근길에 한 빌라입구 계단에 앉아

가슴에 코를 묻고 자던 녀석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미의 보호를 받아야 할것같은 작은 녀석이었습니다.(여성분의 주먹만 합니다.)

이녀석이 왜 어미와 떨어져서

차가운 계단에 웅크리고 자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 빌라에 사는 아이가 잠시 어미와 떨어져 있는것을 주어갔다가

아이의 어머니가 내다 버리라고 하여 문밖으로 내 몰린걸지도 모릅니다.


이녀석처럼

아직은 어미와 있어야 할 녀석이

홀로 길에서 떠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는 길고양이를 찍고 있습니다.

저는 가능한 길고양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찍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길고양이 사진을 보고

고양이에 대한 시선이

지금보다는 더 좋아졌으면 하고 바랍니다.



하지만 이런 상처받고, 버림받은 길고양이의 모습 역시

길고양이들의 모습이며 현실입니다.


그저 이런 길고양이의 모습을 보고

그네들이 예쁘기만 한 인형이 아니라

상처받기도 하였고

버림받기도 한

한 생명이라고 전해졌으면 합니다.







부디 이계절에는 부모잃은 아기 고양이들이 이녀석들 처럼

좋은 반려인들을 만나 행복한 미소를 지었으면 합니다.


아니, 꼭 반려인을 만나지 않더라도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이 이녀석들처럼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저는 거리의 행복한 고양이들이 보고싶습니다.




덧: 죄송합니다
저는 정작 여력이 없어 첫번째 녀석도,

두번째 녀석도 거두질 못했습니다 OTL

두번째 녀석은 저 사진을 찍자마자 미친듯이 도망쳐버렸습니다.

마지막 두 녀석은 지난 일요일
 
세검정에서 만난 남자 대학생이 안고가던 녀석들입니다.

친구가 길에서 주워온 업둥이를 분양받아 가는 길이라더군요.




덧2: 저는 애묘인은 아닙니다.

그저 고양이와 함께 오래 살았고
(6살때 첫 고양이를 길렀습니다)

그저 고양이들을 좋아해서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일뿐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제 사진들을 보고
한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아, 길고양이들도 귀엽구나'
하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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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을 익힌 길고양이를 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의 길고양이들은

고양이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경계심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까지 더해져

사람들 틈에서 살면서도

사람들을 경계하게되어

가능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간혹

사람을 좋아하는 길고양이를 만납니다.

그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은 일이 있어

사랑받는 일에 길들여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낯선 사람임에도

상대가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면

무방비 상태로 상대에게 다가서곤 합니다.




그리고는

사랑받았던 기억에 의지하여

사랑받고자 노력합니다.




저는 "무는 고양이"라고 부르는

그런 고양이를 한마리 알고 있습니다.

 

그아이가 제게 다가서는 것이

예전에 집고양이였기 때문일수도 있고

험한 길고양이의 삶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째서 그 아이가

그토록 사람의 손길을 갈구하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무는 고양이"를 만날때면

혹시 이 아이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나를 기다리지는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가며 한번씩 쓸어준 손길을 기억하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저를 기다린일이 있진 않았을까

간혹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제가 건네준 먹을것들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그것이 먹이때문일지라도

나라는 존재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어두운 골목에서 나를 알아보고

내게 먼저 다가와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사람을 따르는 녀석이

오히려 그것이 화가 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리에서의 거친 삶으로

이아이를 앞으로 얼마나 더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늘 이 아이가 사는 골목으로

이 아이 얼굴이나 한번 볼까하고

찾아갈때면




그때마다 마음 한구석에선 혹시

이 아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 아이가

오래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더 자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지난 2006년 10월 12일에 이글루스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작년 10월 티스토리로 옮기며 비공개로 돌려두었던 포스팅을

이곳으로 옮기며 다시 공개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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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시장 안경도매상가 뒤쪽에

숭례문 남3길이라는 이름의 골목


그곳에는 몇마리인가 길고양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중 유독

눈길을 끌고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습니다.




한쪽눈이 아파보여

유독 다른 고양이들 사이에서

확연히 구분이 가는 아이,


처음 이 아이를 보았을때,

놀라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한쪽눈이 불편해서 거친 길생활을 잘 견딜수 있을까?

자기 눈에 혐오스럽다고 사람들이 해꼬지 하진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를 처음 만나고 반년동안

여느 고양이들처럼 장난치고,

또 낮잠을 자고,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먹이를 먹고,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제야 이 아이가 평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제야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이 아이를 차별하고 있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차별이 그런것 같습니다.



상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마음속에서 상대를 멋대로 재단하고

또 평가하면서

그렇게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차별은,

편견에서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눈이 조금 불편한 사진속의 아이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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