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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에는 여러 유명한 집이 있습니다.


어쩌면 그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가게 이름을 가진 집일지도 모르겠네요.





단팥죽집인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입니다.


농담처럼 첫번째랑 세번째도 있지 않을까 했었죠^^





날도 쌀쌀해져서 따뜻한 것이 땡겨 들렀습니다.


단팥죽과 함께 감기 기운이 있어 대추생강차를 시켰지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개봉!






찐밤, 은행, 계피가루, 팥 알갱이가 고명으로 올라간 단팥죽입니다.


이집 단팥죽은 팥을 갈아서 만드는 것 같습니다.



팥알갱이가 고명에 얹은것 말고는 없습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는것 같은 은은한 팥의 단맛이 아주 좋았어요.


하지만 갈아만든 팥으로 쑨 단팥죽이라 씹히는 식감이 심심합니다.


대신 찐밤을 함께 씹었습니다.


밤과 단팥이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이건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닌 그냥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뭔가 조금 씹히는 편이 좋아서

팥 알갱이가 어느정도 살아있는 팥죽을 좋아합니다.


그 식감 부분에서는 제 취향이 아닌데

맛은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단걸 좋아하지만 저도 팥죽에 설탕의 단맛은 싫어하거등요.






다음은 대추생강차입니다.


이름이 전부를 말해줍니다.


대추차랑 생강차를 섞은 맛이어요^^



감기기운으로 살짝 잠긴 목을 풀어주는 생강의 매운맛이 좋았어요.


그냥 막 건강해지는 느낌의 차였습니다.






이정도맛이라면 "서울서 첫번째로 잘하는 집" 이라고 주장하셔도 될것 같은데

"둘째로 잘하는 집"이라고 이름지으신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삼청동에 들르신다면 한번쯤 들러 팥죽 한그릇 하고 가세요.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때는 참 좋답니다.






영업시간은 사진과 같습니다 ^^//










다음은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길건너에 생긴 빵집 "기야마"입니다.






창가에 진열되어 있는 소라빵에 홀려서 들어갔습니다 ^^







소라빵 이외에도 여러가지 팥빵등을 팔고 있습니다.






2층에는 먹고 갈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어요.





소라빵과 팥빵을 주문하였습니다.






소라빵은 두가지가 있었어요.


초코맛, 바닐라맛


둘을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처음에 얼핏 보고 케잌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빵이었더라...



아무튼 먹어봅니다.






일단 팥앙금빵입니다.


적당한 빵에 적당한 팥앙금이 들어있는 빵입니다.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의 팥빵이었어요.



아주 맛있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팥빵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드디어 소라빵입니다.



아마 이게 이집의 전략 상품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아래를 보면 이렇게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요!


바닐라 맛이구요.





초코맛입니다!



맛은 흔히 먹는 소라빵보다 부드러운 빵에 가득 크림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이 빵이 우리가 흔히 먹던 소라빵에 비해 얇아서 크림의 비율이 더 많습니다.



듬쁙 들어있는 크림을 부드러운 빵에 잔뜩 발라 먹는 기분이죠.


처음엔 초코가 더 맛있지 않을까하였는데 직접 먹어보니 바닐라가 더 맛이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꼭다리부분은 바삭하게 구워져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집 소라빵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아마도 오고 가다가 다시 들러 사 먹게 될 것 같습니다.



근처에 지나시게 되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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