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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육백하고 여든하고 아홉하고 첫번째,
호기심과 두려움사이에서
아직 망설이고 있다.
덧:
작년 이맘때 같은 자리에서 찍은 엄마 고양이의 모습
자주 찾아보고 있는 삼청동에서
새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이
예전에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좁은 벽 사이로 고개만 내밀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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