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고양이] 길고양이에게 코르크 마개 쥐돌이를 선물했습니다.

이전에 만들어둔 것인데 
값도 싸고 만들기도 쉬운지라 

길고양이들에게 던져주기 부담없는

코르크 마개 쥐돌이....

 

이녀석을 삼청동 아이들에게 던져줘 보았습니다.

이 뭐 어쩌라고? 하는 표정의 삼색이와
억울 마스카라 젖소아가 -_-

저 삼색이 녀석.....

사람이 흔들어주는 장난감에는 가장 버닝하는 녀석이 
움직이지 않는 장난감따위 쳐다도 안보더군요.

OTL

다행히 억울 마스카라 아가가 가지고 놀아줍디다 ㅡㅡㅋ

조금 굴려보며 가지고 놀더니....

마음에 들었던지 입에 물고 주위 눈치를 보더니 

....즈그 엄마 앞에서 가지고 놀아주는 센스 -_-

놀면서도 다른 아기 고양이가 올까 눈치를 봅니다.

"엄마 거기서 잘 지켜봐줘야해?"

"....알았으니 맘 놓고 놀아 이것아 -_-" 

마음 놓고 놉니다 ㅡㅡㅋ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시는....-_-;;;;

잘 가지고 놀아주니 퍽 고맙네요^^

우리집에선 듀이나 가지고 놀지 다른 놈들은 뭐

"구찮다....치아라!!"

이런 간지라......



이게 코르크 마개가 좋은 점은
1. 재료가 싸다 (와인바에가서 부탁 드리면 그냥 줍니다. 어차피 버리는거라 ㅡㅡㅋ)
2. 만들기 쉽다. (말랑말랑해서 좀 단단한 스티로폼같은 느낌입니다. 송곳 잘들어가고 칼밥 잘먹고.....)
3. 가볍고 이빨도 잘 들어가 아이들도 가지고 노는 재미가 괜찮다.
4. 나름 있어보이기도 한다 .

입니다 ^^

댁의 고양이를 위해 한번 만들어봐주지 않으시렵니까? -ㅂ-

전 일단 좀 만들어서 들고다녀야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