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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천번째하고 마흔번째,
간혹,
나는 혼자 이 자리에 갇혀있는데
다른 이들은 달려가고 있는듯 보여
잔뜩 안달이 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삶이 경주가 아닌데
왜 그리 조바심내고
왜 그리 순위에 집착하고
왜 그리 숫자에 매달렸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어느사이엔가
수에 사로잡힌 모양입니다.
덧:
우리가
더욱 편해지고자,
게으름 피우고자
만들어진 많은 것들이
우리를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드는 세상입니다.
조금은 쉬어가지 않으면
이 안에 휩쓸려
어디인지도 모를 곳에서 갈 곳을 잃을 것 같습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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