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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자 삼청동 아이들이 피서를 갑니다.





피서래봐야 그늘에서 낮잠 자기.....





"뭐 불만 있소?"


"아...아니 ㅡㅡ;;;;;;;"






저 자리가 약간 습해서

벽과 바닥의 냉기에 의지해 한낮의 더위를 피하는 거죠.






"에혀...날은 더워 죽겠는데...."






"단벌이라 이놈의 모피코트는 벗지도 못하겠고...."






"추운것도 싫지만 더운 것도 싫다...."






".....봄이 딱 좋은데....."







결국 더위에 한숨 푹푹 쉬던 억울이는....






낮잠을 청해봅니다....







휘익~~~





탁!!!!!!!






"아씨!!!!!!!!!"






"거 꼬리 조심해!!!!!!"






탁!!!!!!!






"우씨!!!! 이노무 꼬리!!!!!!"






"확 물어버릴테다!!!!!!"





"잇!!!! 잇!!! 있!!!!!!"






"잡았다 이놈!!!!!!"






"아주 아작을 내 버릴껴!!!!!!!!!"






훽!!!!!!


"엇!!!!"






"야!!! 도로 빼가는게 어딨어!!!!!!"


"흥! 너라면 물게 가만 있겠냐?"




이렇게 둘은 한참을 투닥거리더니...






"에혀...더워서 이젠 모르겠다....."




결국 억울이는 포기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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