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 고양이 장난감공작실] 쇼핑백 끈으로 만드는 고양이 장난감

이번에는 쇼핑백 중 

손잡이가 종이끈으로 되어있는 쇼핑백의 끈과

헝겁끈으로 되어 있는 끈을 이용하여

 고양이들이 잘 가지고 놀것 같은 장난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전에 카페에서 살고 있는 

아기 고양이들에게 던져주었을 때

정말 좋아하면서 잘 놀더군요.

자 그럼 만드는 법을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쇼핑백에서 채취한 종이 노끈 대여섯개와

그냥 긴 끈 하나입니다.

이 긴 끈은 가능한 고양이들의 발톱이 잘 걸리는 재질이 좋습니다.

일단 종이 노끈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세요.

이번엔 ABC 마트 쇼핑백에서 채취한 긴 줄을 사용하겠습니다.

종이끈 하나를 이렇게 끼우고...

질끈 묶어주세요.

종이끈이 빠지지 않게 힘껏 묶어주시고 다시한번 매듭을 지어줍니다.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종이끈을 묶고...

매듭을 2~3회 더 지어주고...

다시 종이끈을 하나 넣고

꽁꽁꽁 묶어줍니다.

계속 반복합니다.

자 적당한 길이가 되었다면 마무리 지어주세요.

자 이제 적당히 모양을 잡아주시고...

종이끈이 너무 길면 거추장스러우니

원장선생님 스킬로 샤기컷 해주세요.

요러코롬....

요거이 돈벌레를 모델로 만든 고양이 장난감입니다!

응?

돈벌레가 뭐냐구요?

왜 있잖아요.

지네는 아닌데 발 많아서 발발발발 거리고 나타나는 놈 ㅡㅡㅋ

아무튼.....

잘 가지고 노는지 던져줘봅니다.

삼청동 깜면이와 수다쟁이가 관심을 보입니다.

호기심에 발을 뻗어보는 수다쟁이!!!!

(애 말 진짜 많아요 ㅡㅡ;;;;;;)

"내끄야!!!!!!!"

"!!!!!!!!!!!!!"

"...칫! 치사한 오라비!"

"그래!!! 혼자 놀아라 놀아!!!! 그까짓꺼!! 흥!!!!"

"오홋!! 오홋!!! 오홋홋!!!"

".....그 까짓거...."

"재....재밌나?"

"................"

"....재미 없어 -_-"

깜면이는 별룬가봐요.

조금 가지고 놀다가 가버리더군요.

기다리던 수다쟁이가 차지합니다 ^^

"흠흠 요걸 어케 가지고 놀지?"

"요래 물어보믄....."

"읏....."

"뭐....뭐여!!!! 이거 왜 안 떨어져!!!"

"ㅡㅡ 입을 더 벌려 바부야....."

"....요 잔망스러운 것!! 날 놀래키다니!!!"

"너 같은건 요래 잡아서..."

"홱!!! 던져부릴텨!!!!!"

홱!!!!

"도망도 못가게 요래 잡아서!!!"

"또 홱!!! 던져부릴텨!!!!!!"

홱!!!!!

"옴화화화화!!!! 조쿠나!!! 재미지다!!!!!!!"

드디어 가지고 노는 방법을 깨우친 수다쟁이가 신나게 가지고 놀더군요!

"이시키!!!! 난 저거 가지고 재미없게 놀았었으니 너도 가지고 놀지마!!!"

"아 왜!!!!!!!"

 

"내가 못 즐기면 너도 못즐긴다!!!!!!"

"야!!! 이 썩을 오라방아!!! 그런게 어데있어!!!!!"

.....깜면이의 심술로 투닥거리다가 제가 만들어준 장난감은 잊혀지고 말았다는 ㅜㅠ

일단 만들기 쉬운 점과

재료를 구하기 쉽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특이점은 발이 많아 아이들이 물고 던지기 좋다느거?

단점은....

잘 가지고 노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다지 관심 없는 애들도 있어요.

원래 잘 노는 아이들은 곧잘 가지고 노는데 

원래 좀 시크한 애들은 무관심합니다 -_-

아마도 몸에 볼륨갑이 없어서 그런 모양이어요.

그냥 쥐돌이로 가지고 놀게하는 것보다는

낚시대의 미끼용으로 쓰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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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