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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 있는 카페 "섬" 에는

작은 아기 고양이 "키로"가 살고 있습니다.





원래 "섬"에서는 오가는 길고양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의지해 살고 있는 삼색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삼색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란 젖먹이 하나를 카페 앞에 두고 갔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길러본 적이 없던 카페 직원분 께서는 

대리모를 찾아 근처의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는 카페 "메종"으로 오셨다가

우연히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카페 메종의 고양이들은 모두 새끼들이 젖을 뗀 상태라

대리모를 구할수 없어 결국 아이를 구조하신 직원분께서는

아이를 카페에 데리고 출퇴근을 하시면서 직접 인공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이가 걱정이 되어 

지날 때면 한번 씩 들러 아이의 안부를 묻곤 하였습니다.


다행히 눈도 못뜬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고

아이에게 흠뻑 정이 든 직원분께서는

"키로"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카페 안에 캣타워까지 들여놓으시고는 

날마다 함께 카페로 출퇴근을 하고 있답니다.



 




눈도 못뜬채 어미에게 버림 받고 

다행히 좋은 분과 인연이 닿아 묘생 역전을 한 아기 고양이 키로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반려인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카페 "섬"에는 키로를 만나러 오시는 단골이 늘었다고 합니다.


혹시 키로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글 제일 처음에 올린 지도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홍대역 1번 출구에서 나오시면 가깝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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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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