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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 12월(2012년 12월 16일)에 

한차례 제주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게을러 글을 안올려 그렇지 ㅡㅡ;;;;;;;



계속 글을 안쓰고 있다가 이번 제주도 여행기를 쓰면서

이참에 작년 제주도 글도 올리자고 생각하여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였습니다.





협재를 지나 한참 달리다보니 저 멀리 묘한 모양의 산이 보입니다.


알고보니 저 산은 산방산이더군요.


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산방산을 향하다가 

"용머리해안"이란 지명이 보여 들르게 됩니다.

(원래 계획 자체가 그냥 제주도를 스쿠터로 한바퀴 돌자 였습니다.)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던 양시키...






일단 양구경으로 시작하는 용머리해안 구경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이렇게 공원처럼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멜표류기의 주인공인 하멜이 표류해온 해안이 이곳이라더군요.


하멜기념관이 들어서 있는데...


제가 갔을땐 저 배 모양 구조물이 태풍으로 손상되어 수리중이었어요.


지금은 수리가 다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반대쪽에는 하멜이 네덜란드 사람이라 네덜란드 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히딩크도 네덜란드 사람이라고 깨알같이 입간판을 세워두었습니다.

...만

전 이거 잘 이해 안가요 ㅡㅡㅋ


하멜=네덜란드사람=히딩크

그러니까 히딩크 입간판을 세우자!!!


ㅡㅡ?


왜죠?







문화체험관 안에는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참 좋아요.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아.......


하이바에 눌려 머리꼴하곤.....


ㅡㅡ;;;;;;;;




용머리 해안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래는 해안 주변을 돌아볼수 있도록 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역시나 태풍에 파손되어 갈수 없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의 경우, 진시황이 황제가 나올 땅이라 지맥을 끊기 위해 칼을 박았다는 전설이 있죠.




아쉬운대로 용머리해안을 뒤로 하고

산방산을 향합니다.



용머리 해안 안에는 이것 저것 많이 꾸며두었습니다.





저것이 산방산이지요!!!!





산방산의 경우, 한라산 정산둘레와 산의 둘레가 일치하여

원래 한라산 꼭대기였는데 옥황상제가 잡아 뽑아 던진게 산방산이 되었단 전설과

산방덕이 설화가 내려오는 산입니다.



산방덕이 설화는 이곳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벼슬아치들 하는 짓이라고는...)


(옛날 500 장군이 있었는데 이들은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할망의 아들들로 

주로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면서 살아나갔다. 


하루는 500 장군의 맏형이 사냥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나머지 

허공에다 대고 활시위를 당겨 분을 풀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을 꿰뚫고 날아가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홧김에 한라산 정상에 바위 산을 뽑아 던져 버렸는데, 

뽑힌 자리에 생긴것이 백록담이고 뽑아던진 암봉이 날아가 사계리 마을 뒤편에 떨어졌는데 

이게 바로 산방산이라 한다. --출처 위키백과)




산방산 초입에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산방산 보문사입니다.


그런데 보문사란 절 이름도 흔한가봐요.


강화도에도 보문사가 있던데...






크지 않은 경내를 둘러보다가

바다쪽을 바라보면....





용머리 해안이 보입니다.


대체 어디가 용인가 했더니

이리 보니 용이 스누피 엎어져 있든 엎어져 있는것 같네요.





자 이제 산방산을 올라봅니다.


계획엔 없는 등산이지만

산방산에 왔으니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동굴안 산방덕이 바위는 보고 와야요 ^^






올라가는 길엔 이렇게 용암이 흐르다 굳은 신기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등산로의 끝인 산 중턱엔 이렇게 굴이 있습니다.






산방산이라는 지명 자체가 이 굴이 있기 때문에 

"산에 방이 있다" 

하여 산방산이라 합니다.


저 안에 불상을 모신 곳 뒤편에 산방덕이가 변했다는 바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위에서는 계속 지하수가 방울방울 흘러 나오는데

이를 산방덕이의 눈물이라 하지요.


떠 먹을수 있기에 시원하게 한잔 하고 왔습니다.

(산방덕이 눈물이든 뭐든 간에 서울사람들에겐 지하수는 모두 약수물과 동급입니다.)





계획없이 올라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참 좋았습니다.


아래에서 보기만 하던것에 비하면

산방덕이도 직접 보고 좋았어요.




사족:

 




"아아~~ 힘이 들어 해탈할 것 같아요~~~"



...그래도 등산이라 힘은 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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