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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앞에 있는 샤브 선생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머리를 하러 갔다가 점심때를 놓쳐서...

오돌오돌 떨다가 따뜻한 국물이 땡겨 드어가게 된 집입니다.


이전엔 소품류를 판매하던 집인데 샤브선생이라는 이름의 샤브샤브 전문점입니다.






일단 가게는 넓지 않아요.







이렇게 카운터 자리와 벽쪽 자리를 제외하면 두세테이블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새로 생긴 가게라 실내가 깨끗하네요.





양념입니다.






그리고 태극냄비와 함께 안에 넣을 부재료들이 나옵니다.


맛살, 어묵, 햄, 야채 등등





태극 냄비는 대부분의 샤브샤브집이 그러하듯 매운 양념의 육수와 맑은 육수가 담겨 나옵니다.


여기에 야채와 각종 재료를 때려 넣습니다!





자 이제 보골보골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레이져 초박 기술로 커팅한 고기를 퐁당퐁당 담궜다 건져 먹는거죠!






그런데 이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샤브샤브 맛이 아닙니다.


대만에서 먹었던 훠궈맛이어요.



대만보단 덜 하지만 훠궈 특유의 매운향이 있습니다.


아마 한국분들 입맛에는 호불호가 나눠질것 같아요.

하지만 훠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도 이대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나날이 중국화되다 보니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훠궈집이 들어온 모양입니다.



이대에서 뜨뜻한 국물이 땡길때 한번 훠궈를 경험하러 들러보심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제경우는 대만에서도 훠궈맛집이 입맛에 맞지 않아 실망했었습니다.

이 집이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훠궈라는 메뉴가 별루였어요^^



하지만 이집은 훠궈라기엔 조금 약하고 샤브샤브라기엔 강한

훠궈와 샤브샤브의 중간쯤의 절충한 맛 같은 느낌이라

훠궈 입문자에게는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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