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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이백하고 쉰하고 다섯번째
나의 과묵한 덩치 큰 친구는
소란스런 옆집 덩치 큰 친구와 꼭 닮았으나
소란스런 옆집 덩치 큰 친구와는 달리 말이 없다.
꿈쩍도 않고 대답도 없어 답답할때가 많지만
말없이 나란히 앉아있기엔 이 친구만한 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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