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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로 미흡한 전시회였습니다.

미흡한 전시회로

여러분을 불러 놓고

제대로 대접치도 못했습니다.


우선 박람회는 사진전을 하기에 좋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시끄럽고 정신없기도 하고 조명도 나쁘고....


게다가 사진 전시를 요청한 업체의 행사중에는

사진을 보실 수가 없어 더욱 나빴습니다.

그 행사자체도 2-3시간씩 걸린 행사인지라

멀리 부산에서 오시고도 

사진을 보지 못하고 가시는 분이 생겼습니다.


사진을 보지 못하시는 분들을 최대한 대접하려

사진 보시는 분 마다 인사를 건내며 

서툴게나마  접대라고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사전에 잘 알지 못한 채 덥썩 일을 맡아 여러분께 폐끼친 점 사죄드립니다.


어떤 변명도 할수없어야 마땅하지만 부득히 설명 드리자면

저도 사진전이라고 들었지만 뚜껑을 열어보지 사진전이 아닌 행사 배경이었습니다.


처음 약속한 사진 전시와 "길고양이 촬영중 있었던 사연" 발표는 모두 마친후

결국 행사 진행자와 다투고 다시는 그분과 일을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분도 악의는 없었다고 말씀하시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분께 서운한 점은 몹시 많지만

굳이 더 이 자리에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 사진을 보러 오신 분들께

이렇게 미흡한 행사인줄 모르고 경솔하게 와주십사

말씀드렸다는 사실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여러모로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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