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로 만드는 고양이 장난감] 고양이 밥그릇 만들기

밥그릇을 바닥에 두는 경우로

웅크리고 앉아 밥을 먹어야 하며

또 입이 위의 위치보다 아래 위치하게 되어

구토를 자주 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밥그릇을 가슴 정도 높이에 위치하도록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고양이 집사들은 아래와 같은 트레이를 만들어주곤 합니다.

...이쁘죠?

좋죠?

...하지만 돈주고 사자니 비싸고 만들기는 어렵고...

그래서 아쉬운대로 대용품으로 나무 상자를 받쳐주거나...

PT병을 잘라 밥그릇 아래 붙여준다거나...

다이소에서 와인병 보관대를 사다가 사용하거나 합니다.

그런데....

해외에는 이런 물건을 팔더군요. -_-

어디 명절때 제사상서 자주 보던 모습의 그것 -_-

하지만 멋집니다 +_+

이게 갖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수입하는 곳도 거의 없거니와....

가격도 밥상을 돈주고 사나 이걸 사나....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야매정신 충만하게 삘받아 만들었어요

자....

재료를 구하러 다이소에 갔습니다.

사발하나 접시 하나 -_-

이놈은 천원짜리 접시예요.

턱이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ㅂ=

이놈은 3000원 짜리입니다.

놈....

체급 있다고 좀 비싸더군요.

다이소에서 3000원이면 명품급인디 ㅡㅡ

그리고 오늘의 핵심 부품인 "다목적 접착 보수제"....

퍼티죠 -_-

퍼티입니다...

잘 주물러 반죽한 후 붙여주면....

세멘 마냥 딱딱하게 굳어주는 ㅡㅡㅋ

아무튼 그녀석 입니다.

이녀석은 금속용, 목재용, 기타용이 있으니 잘 골라 사용하세요.

전 기타용에 도자기나 타일도 포함되기에 그걸 썼습니다.

가격이야 뭐 ㅡㅡㅋ

포장에 적나라하게 적혀있죠?

2천원 ㅡㅡ

자 그럼 이제 제작과정 들어갑니다.

퍼티의 포장을 까세요 ㅡㅡㅋ

두가지 색이 잘 섞일수 있게 쪼물쪼물 주물러 주세요.

...다만 손에 묻으면 별루이니 비닐 장갑 착용을 추천합니다 ㅜㅠ

.....제 손이야 뭐...

워낙 공업용이니 (먼산)

잘 반죽된 퍼티를 도우넛 모양으로 사발 밑바닥에 살포시 얹습니다.

사발이 아니라 c형 고리모양으로 얹을 경우 "덩"삘이 나니 주의하세요 -_-

사발위에 접시를 얹어 꽉 눌러주며 외쳐주세요.

"합to The체!!!!!"

떨어지지 않게 꽈악~~~ 눌러주세요 -ㅂ-

...근데 너무 누르면 오히려 안좋을지도 몰라요 ㅡㅡㅋ

야매 공작이니 알아서 적당히 눌러주세요.

아무튼 완성입니다 ^^

이제 25시간동안 잘 굳혀주세요!

(다목적 접착.보수제의 경화시간이 25시간입니다.)

뭐 ㅡㅡㅋ

모델로 삼은 고양이 밥그릇과는 차이가 있지만....

재료비 6000원에

쇼핑시간 30분 + 제작 기간 5분 + 경화시간 25시간에...

많은 것을 바라면 아니되옵니다 ㅜㅂㅠ

대신 아래 다리 부분을 뒤집으면 사발로도 쓸수 있어요!!!

그리 사용할리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 "인수공용" ㅡㅡㅋ

아울러 아래쪽 다리를 머그컵이나

화분, 도자기로 된 볼펜 꽂이등을 사용하여도 괜찮겠어요.

자 그럼 여러분도 오늘 한번

야매스런 자작에 도전해보지 않으시겠습니다?

 =ㅂ= <--막 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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