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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일천하고 삼백하고 서른하고 세번째



"형님아...내는 형님이 참말로 좋다!"






"무거워...내려가 이눔아!"


"싫다! 형님이 그런다고 내려갈 줄 아나?" (꼬옥)




때로는 상대가 불편해 하는 것을 알면서도

떨어지기 싫어 찰싹 달라 붙어 있을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도 날 미워하고 쳐내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겠죠.




사족:

삼청동 슈퍼의 노랑둥이와 

노랑둥이가 거둔 턱시도 아이는

언제 봐도 사이가 너무 좋아 보기가 좋습니다.


둘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

먼 훗날 그 자리에서

나이 많은 두마리 고양이가 한자리에 앉아

볕을 쬐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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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가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에는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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