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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이천하고 팔백하고 열하고 여덟번째
꼭 누군가가 깔아놓은 레일 위만 달릴 필요는 없다.
레일이 향한 목적지와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같을지라도
레일만 따라가면 나의 세상은 가는 철길의 모양이 될테니까.
가끔은 레일을 가로질러 그 밖의 세상을 둘러보면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조금 더 많은걸 볼수 있을테니까.
삶이 그저 죽음을 향해 달려가기만 하는 이동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삶이 여행이고 소풍이라면 조금은 돌아가고 잠시는 멈춰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의 삶은 그저 이동인걸까 아니면 소풍인걸까?
길위에서 나는 이길이 소풍이나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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