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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엽서> 만들기
그 삼천하고 세번째
9월 26일 밤,
하쿠가 고양이 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27일 낮
싸늘하게 식은 하쿠곁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높은 곳에 위태롭게 놓여있는 상자안에서
2년전 먼저 무지개다리를 넘은 지지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지지를 꺼내려 손을 내미는데 닿질 않더군요.
손을 뻗으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제가 메고있던 배낭안에서
하쿠가 뛰어나오더니 지지를 끌어올려주고는 다시 배낭안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구한 지지를 끌어안은체 얼른 배낭을 내려놓고 열어보았습니다.
배낭안에서 하쿠가 앉아 올려보는데 옆에 딱 지지가 앉을 자리가 남아있기에
둘을 나란히 배낭 안에 앉혀주고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깨어나 생각해보니
아마도 지지가 못가고 남아있어서 하쿠가 함께 데려간 모양입니다.
...매일 아내의 배게옆에 붙어 자면서 껌딱지이던 지지가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남아있던 것도 참 지지답다 싶고
둘이 함께 있을때 노상 그루밍해주며 챙기던
지지를 챙겨 떠나는 하쿠도 참 하쿠답다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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